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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148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1] 희구지정(喜懼之情) / 애일지성(愛日之誠) / 날을 아끼는 정성을 그만둘 수 없다 子曰: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부모지년 불가부지야 일즉이희 일즉이구)子曰: “부모님의 나이는(父母之年), 기억하지 못하면 안 된다(不可不知也). 한편으로(一則) 기쁘고(以喜), 한편으로(一則) 두렵기 때문이다(以懼).” 애일지성(愛日之誠)知, 猶記憶也. 常知父母之年, 則旣喜其壽, 又懼其衰, 而於愛日之誠, 自有不能已者.지는(知), 기억과 같다(猶記憶也). 부모의 나이를 늘 기억한다면(常知父母之年, 則) 이미(旣) 그 오래 사신 것을 기뻐하고(喜其壽), 또(又) 노쇠한 것을 두려워해서(懼其衰, 而) 날을 아끼는 것의 정성을(於愛日之誠), 스스로(自) 그만둘 수 없다(有不能已者).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0] 삼년무개(三年無改) / 3년은 부모의 뜻을 따른다 子曰: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子曰: “삼년 동안(三年) 아버지의 도를(於父之道) 바꾸지 않으면(無改), 효도라고 말할만하다(可謂孝矣).” 胡氏曰: “已見首篇, 此蓋複出而逸其半也.”胡氏曰: “이미(已) 첫 편에서 보였는데(見首篇), 이것은(此) 대체로(蓋) 다시 나왔지만(複出而) 그 반이 없어졌다(逸其半也).” 2024. 5. 3.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9] 유필유방(遊必有方) / 부모가 계시면 멀리 놀러 가지 않는다 子曰: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부모재 불원유 유필유방) 子曰: “부모가 살아 계시면(父母在), 멀리 놀러 가지 않는다(不遠遊). 놀러 가면(遊) 반드시(必) 가는 곳(방향)이 있어야 한다(有方).” 遠遊, 則去親遠而爲日久, 定省曠而音問疏; 不惟己之思親不置, 亦恐親之念我不忘也. 遊必有方, 如己告云之東, 卽不敢更適西, 欲親必知己之所在而無憂, 召己則必至而無失也.원유는(遠遊, 則) 부모를 떠나(去親) 멀리 가서(遠而) 날이 오래되었기 때문에(爲日久), 저녁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아침 문안 드리는 것이(定省) 비고(曠而) 소식드리는 것이(音問) 뜸해지니(疏); 오로지(惟) 자기의(己之) 부모님 생각을(思親) 놓지 못할 뿐만 아니라(不不置), 또한((亦) 부모님이 나를 생각하고(親之念我) 잊지 못하는 것이.. 2024. 5. 3.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8] 노이불원(勞而不怨) / 부모를 위해 고생하더라도 원망하지 않는다 子曰: “事父母幾諫.(사부모기간)子曰: “부모를 모실 때는(事父母) 온건하게 조언한다(幾諫). * 幾諫(기간): 노여움을 사지 않도록 온건(穩健)하게 간하는 일.  幾, 微也. 微諫, 所謂“父母有過, 下氣怡色, 柔聲以諫”也.기는(幾), 은미함이다(微也). 기간은(微諫), 이른바(所謂) “부모에게(父母) 잘못이 있더라도(有過), 기운을 내리고(下氣) 온화한 얼굴빛을 하고(怡色), 부드러운 소리로(柔聲以) 조언한다(諫)”라는 것이다(也). 見志不從, 又敬不違,(견지부종 우경불위)뜻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 보면(見志不從), 또(又) 공경하여(敬) 어기지 않고(不違), 見志不從, 又敬不違, 所謂“諫若不入, 起敬起孝, 悅則復諫”也.견지부종 우경불위는(見志不從, 又敬不違), 이른바(所謂) “조언이(諫) 만약(若) 받.. 2024. 5. 2.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7] 견현사제(見賢思齊) / 어진 사람을 보고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한다 子曰: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子曰: “어진 사람을 보면(見賢) 같아지기를 생각하고(思齊焉), 어질지 않은 사람을 보면(見不賢而) 안으로(內) 나를 살핀다(自省也).” ○ 思齊者, 冀己亦有是善; 內自省者, 恐己亦有是惡. ○ 사제란(思齊者), 나에게도(己) 또한(亦) 이런 선이 있기를(有是善) 바라는 것이고(冀); 내자성이란(內自省者), 나에게도(己) 또한(亦) 이런 악이 있을까(有是惡) 걱정하는 것이다(恐). ○ 胡氏曰: “見人之善惡不同, 而無不反諸身者, 則不徒羡人而甘自棄, 不徒責人而忘自責矣.”○ 胡氏曰: “사람의 선과 악이(人之善惡) 같지 않은 것을 보고(見不同, 而) 자기에게 돌이켜보지 않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無不反諸身者, 則) 다만(徒) 남을 부러워하고 자.. 2024. 5. 2.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6] 유어의 유어리(喩於義 喩於利) / 군자와 소인의 차이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 子曰: “군자는(君子) 의에서 깨닫고(喩於義), 소인은(小人) 이에서 깨닫는다(喩於利).” 喩, 猶曉也. 義者, 天理之所宜. 利者, 人情之所欲.유는(喩), 깨우침과 같다(猶曉也). 의란(義者), 천리의 마땅함이다(天理之所宜). 이란(利者), 사람의 정이 바라는 것이다(人情之所欲). ○ 程子曰: “君子之於義, 猶小人之於利也. 唯其深喩, 是以篤好.” ○ 程子曰: “군자가(君子之) 의를 대하는 것은(於義), 소인이 이를 대하는 것과 같다(猶小人之於利也). 오직(唯) 그가 깊이 알고(其深喩), 이 때문에(是以) 독실하게 좋아한다(篤好).” 楊氏曰: “君子有舍生而取義者, 以利言之, 則人之所欲無甚於生, 所惡無甚於死, 孰肯舍生而取義哉? 其所喩者義而已, 不知利.. 2024. 5. 1.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5] 일이관지(一以貫之) / 내 도는 하나로 꿰뚫는다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삼호 오도일이관지) 曾子曰: “唯.”(증자왈 유)공자가 말하길(子曰): “증삼아(參乎)! 내 도는(吾道) 하나로 꿰뚫는다(一以貫之).”라고 했다.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예(唯).”라고 했다. 參乎者, 呼曾子之名而告之. 貫, 通也. 唯者, 應之速而無疑者也. 聖人之心, 渾然一理, 而泛應曲當, 用各不同. 曾子於其用處, 蓋已隨事精察而力行之, 但未知其體之一爾. 夫子知其眞積力久, 將有所得, 是以呼而告之. 曾子果能黙契其指, 卽應之速而無疑也.삼호는(參乎者), 증자의 이름을 부르고(呼曾子之名而) 일러준 것이다(告之). 관은(貫), 통함이다(通也). 유란(唯者), 응답이 빠르고(應之速) 의심이 없는 것이다(而無疑者也). 성인의 마음은(聖人之心), 혼연하게(渾然) 하나의 이치이고(一理, .. 2024. 5. 1.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4] 불환무위(不患無位) / 지위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불환무위 환소이립)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子曰: “지위가 없는 것을(無位) 걱정하지 말고(不患), 설 수 있는 방법을 걱정해라(患所以立);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莫己知) 걱정하지 말고(不患), 알아줄 만하게 될 것을(爲可知) 구해라(求也).” 所以立, 謂所以立乎其位者. 可知, 謂可以見知之實.소이립은(所以立), 그 지위에(乎其位) 설 수 있는 것을(所以立者) 말한다(謂). 가지는(可知), 지혜의 실질을(知之實) 보일 수 있음을(可以見) 말한다(謂). ○ 程子曰: “君子求其在己者而已矣.” ○ 程子曰: “군자는(君子) 자기에게 있는 것을(其在己者) 구할 뿐이다(求而已矣).” ○ 凡章指同而文不異者, 一言而重出也.○ 무릇(凡) 장이 가리키는 .. 2024. 4.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3] 예양위국(禮讓爲國) / 예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子曰: “能以禮讓爲國乎? 何有?(능이예양위국호 하유) 不能以禮讓爲國, 如禮何?”(불능이예양위국 여례하)子曰: “예의 사양함으로(禮讓)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가(能以爲國乎)?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何有)? 예의 사양함으로(以禮讓)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면(不能爲國), 예를 어찌할 것인가(如禮何)?”  * 禮讓(예양): 예(禮)를 지켜 사양(辭讓)함. 讓者, 禮之實也. 何有, 言不難也. 言有禮之實以爲國, 則何難之有, 不然, 則其禮文雖具, 亦且無如之何矣, 而況於爲國乎?양이란(讓者), 예의 실질이다(禮之實也). 하유는(何有), 어렵지 않다는 말이다(言不難也). 예의 실질이 있음으로(有禮之實以) 나라를 다스린다면(爲國, 則) 어떤 어려움이 있겠는가(何難之有), 그렇지 않다면(不然, 則) 그 예의 꾸밈이(其禮文).. 2024. 4.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2] 방리다원(放利多怨) / 이익을 좇으면 원망이 많다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방어리이행 다원) 子曰: “이익에 따라(放於利而) 행동하면(行), 원망 듣는 일이 많다(多怨).” ○ 孔氏曰: “放, 依也. 多怨, 謂多取怨.” ○ 孔氏曰: “방은(放), 의지함이다(依也). 다원은(多怨), 원망을 많이 얻는다는 말이다(謂多取怨).” ○ 程子曰: “欲利於己, 必害於人, 故多怨.”○ 程子曰: “자기를 이롭게 하려고 하면(欲利於己), 반드시(必) 남을 해치고(害於人), 그러므로(故) 원망이 많다(多怨).”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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