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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148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5] 오사지미능신(吾斯之未能信) /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子使漆雕開仕.(자사칠조개사) 對曰: “吾斯之未能信.”(대왈 오사지미능신) 子說.(자열) 선생님이(子) 칠조개로 하여금(使漆雕開) 벼슬하도록 시켰다(仕).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저는(吾) 이것을(斯之)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未能信).”라고 했다. 선생님이 기뻐하셨다(子說). ○ 漆雕開, 孔子弟子, 字子若. 斯, 指此理而言. 信, 謂眞知其如此, 而無毫髮之疑也. 開自言未能如此, 未可以治人, 故夫子說其篤志. ○ 칠조개는(漆雕開),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자는 자약이다(字子若). 사는(斯), 이 도리를 가리켜서(指此理而) 말한 것이다(言). 신은(信), 그것이 이와 같음을(其如此) 참으로 알아서(眞知, 而) 터럭만큼의 의심이 없다는(無毫髮之疑) 말이다(謂也). 스스로(開自) 이와 같을 수 없어서(未能如.. 2024. 5. 1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4] 언용녕(焉用佞) / 어질지 못하면 말재주를 어디에 쓰겠느냐? 或曰: “雍也仁而不佞.”(옹야인이불녕)누군가 말하길(或曰): “중궁은(雍也) 어질지만(仁而) 말을 잘하지 못한다(不佞).”라고 했다. 雍, 孔子弟子, 姓冉, 字仲弓. 佞, 口才也. 仲弓爲人重厚簡黙, 而時人以佞爲賢, 故美其優於德, 而病其短於才也.옹은(雍),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염이고(姓冉), 자는 중궁이다(字仲弓). 녕은(佞), 말재주다(口才也). 중궁의 사람됨이(仲弓爲人) 중후하고(重厚) 신중했지만(簡黙, 而) 당시 사람들은(時人) 말 잘하는 것을(以佞) 현명하다고 여겼고(爲賢), 그러므로(故) 그가(其) 덕에 넉넉한 것을(優於德) 칭찬했지만(美, 而) 그 재주에 단점이 있음을 병으로 여겼다(病其短於才也). * 簡黙(간묵): 말수가 적고 태도(態度)가 신중(愼重)함. 子曰: “焉用佞? 禦人以口.. 2024. 5. 9.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3] 자공호련(子貢瑚璉) / 자공아! 너는 옥 그릇 같은 사람이다 子貢問曰: “賜也何如?”(자공문왈 사야하여) 子曰: “女器也.”(자왈 여기야)자공이 묻기를(子貢問曰): “저는(賜也)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子曰): “너는(女) 그릇이다(器也).”라고 했다. ○ 器者, 有用之成材. ○ 기란(器者), 용도가 있는(有用之) 완성된 재질이다(成材). 曰: “何器也?”(왈 하기야) 曰: “瑚璉也.”(왈 호련야) 말하길(曰): “어떤 그릇입니까(何器也)?”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曰): “호련이다(瑚璉也).”라고 했다. * 瑚璉(호련): 중국(中國) 하나라(夏)와 은나라(殷) 때에, 서직(黍稷)을 담던 제기(祭器).  ○ 夏曰瑚, 商曰璉, 周曰簠簋, 皆宗廟盛黍稷之器而飾以玉, 器之貴重而華美者也. 子貢見孔子以君子許子賤, 故以己爲問, 而孔子告之以此. 然則子貢雖未至.. 2024. 5. 9.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 군자약인(君子若人) / 자천은 군자로구나 子謂子賤,“君子哉若人! 魯無君子者, 斯焉取斯?”(자위자천 군자재약인 노무군자자 사언취사)선생님이(子) 자천을 평하시길(謂子賤),“군자로구나(君子哉) 이 사람은(若人)! 노나라에(魯) 군자가 없었다면(無君子者), 이 사람이(斯) 어디서(焉) 이것을 얻었겠는가(取斯)?” * 斯焉取斯(사언취사): 앞의 斯(사)는 子賤(자천)을 가리키고 뒤의 斯(사)는 君子哉(군자재)의 君子(군자) 즉 '군자다움'을 가리킨다. 焉(언)은 '어디'라는 뜻이다. ○ 子賤, 孔子弟子, 姓宓, 名不齊. 上斯斯此人, 下斯斯, 此德. 子賤蓋能尊賢ㆍ取友以成其德者, 故夫子旣歎其賢. 而又言若魯無君子, 則此人何所取以成此德乎? 因以見魯之多賢也. ○ 자천은(子賤),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복이고(姓宓), 이름은 불제다(名不齊). 위의 사의(.. 2024. 5. 8.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 방유도불폐(邦有道不廢) / 딸을 시집 보낼만한 사람 子謂公冶長, “可妻也.(자위공야장 가처야)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以其子妻之.(이기자처지)선생님이(子) 공야장을 평하시기를(謂公冶長), “ 시집보낼만하다(可妻也). 비록(雖) 포승줄 가운데 있지만(在縲絏之中), 그의 죄가 아니다(非其罪也)”라고 했다. 자기 딸을(以其子) 그에게 시집보냈다(妻之).  * 縲絏(누설): 죄인(罪人)을 묶던 노끈. ○ 公冶長, 孔子弟子. 妻, 爲之妻也. 縲, 黑索也. 絏, 攣也. 古者獄中以黑索拘攣罪人. 長之爲人無所考, 而夫子稱其可妻, 其必有以取之矣. 又言其人雖嘗陷於縲絏之中, 而非其罪, 則固無害於可妻也. 夫有罪無罪, 在我而已, 豈以自外至者爲榮辱哉? ○ 공야장은(公冶長), 공자 제자다(孔子弟子). 처는(妻), 그에게 아내로 삼도록 하는 것이다(爲之妻也.. 2024. 5. 8.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6] 사군삭사욕의(事君數斯辱矣) / 충고와 조언에는 적당한 선이 있다 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자유가 말하길(子游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자주 조언하면(數), 곧(斯) 치욕을 당하고(辱矣), 친구 사이에(朋友) 자주 충고하면(數), 곧(斯) 사이가 멀어진다(疏矣).” ○ 程子曰: “數, 煩數也.” 胡氏曰: “事君諫不行, 則當去; 導友善不納, 則當止. 至於煩瀆, 則言者輕, 聽者厭矣, 是以求榮而反辱, 求親而反疏也.” ○ 程子曰: “삭은(數), 번거롭게 자주 하는 것이다(煩數也).” 胡氏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조언이 행해지지 않으면(諫不行, 則) 마땅히 떠나야 하고(當去); 벗을 선으로 이끌었는데(導友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不納, 則) 마땅히 그만두어야 한다(當止). 번거롭고 많은 정도에 이르면(至於煩瀆..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5] 덕필유린(德必有隣) / 덕이 있으면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다 子曰: “德不孤, 必有鄰.”(덕불고 필유린) 子曰: “덕은(德) 외롭지 않아서(不孤), 반드시(必) 이웃이 있다(有鄰).” 鄰, 猶親也. 德不孤立, 必以類應. 故有德者, 必有其類從之, 如居之有鄰也.린은(鄰), 친함과 같다(猶親也). 덕은(德) 홀로 서지 않고(不孤立), 반드시(必) 같은 부류가 호응한다(以類應). 그러므로(故) 덕이 있는 사람은(有德者), 반드시(必) 그 부류가 그를 따르는 것이 있으니(有其類從之), 마치(如) 사는 곳에(居之) 이웃이 있는 것과 같다(有鄰也).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4] 눌언민행(訥言敏行) / 말은 어눌하게 행동은 민첩하게 子曰: “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군자욕눌어언이민어행) 子曰: “군자는(君子) 말에서 어눌하고(欲訥於言而) 행동에서 민첩하려고 한다(敏於行).” ○ 謝氏曰: “放言易, 故欲訥; 力行難, 故欲敏.”○ 謝氏曰: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放言) 쉽고(易), 그러므로(故) 어눌하려고 하고(欲訥); 힘써 행하는 것은 어렵고(力行難), 그러므로(故) 민첩하려고 한다(欲敏).” ○ 胡氏曰: “自吾道一貫至此十章, 疑皆曾子門人所記也.”○ 胡氏曰: “오도일이관지부터(自吾道一貫) 여기까지(至此) 10장은(十章), 모두(皆) 증자 문인이(曾子門人) 기록한 것이 아닌가 싶다(疑所記也).”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3] 이약실지(以約失之) / 자기를 잘 단속하는데 실수하는 사람은 드물다 子曰: “以約失之者鮮矣.”(이약실지자선의)子曰: “단속을 잘해서(以約) 잘못되는 사람은(失之者) 드물다(鮮矣).” ○ 謝氏曰: “不侈然以自放之謂約.”○ 謝氏曰: “사치스러워서(侈然以) 자기를 방만하게 하지 않는 것을(不自放之) 약이라 한다(謂約).” 尹氏曰: “凡事約則鮮失, 非止謂儉約也.”尹氏曰: “모든 일이(凡事) 단속되면(約則) 잘못이 적고(鮮失), 검약을 말하는 것에(謂儉約) 그치지 않는다(非止也).”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2] 언지불출 치궁불체(言之不出 恥躬不逮) / 부끄러운 처지가 되지 않도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 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고자언지불출 치궁지불체야) 子曰: “옛사람은(古者) 말을(言之) 내지 않았으니(不出), 실천이 이르지 못하는 것을(躬之不逮) 부끄럽게 여겼다(恥也).” 言古者, 以見今之不然. 逮, 及也. 行不及言, 可恥之甚. 古者所以不出其言, 爲此故也.옛날을 말한 것은(言古者), 지금은 그렇지 않음을 보인 것이다(以見今之不然). 체는(逮), 미침이다(及也). 행동이(行) 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不及言), 부끄러움이 심할만하다(可恥之甚). 옛사람이(古者) 그 말을 내지 않은 까닭은(所以不出其言), 이런 까닭이다(爲此故也). ○ 范氏曰: “君子之於言也, 不得已而後出之, 非言之難, 而行之難也. 人惟其不行也, 是以輕言之. 言之如其所行, 行之如其所言, 則出諸其口必不易.○ 范氏曰: “군..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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