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148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8] 사인야이유사질야(斯人也而有斯疾也) / 이런 사람에게 이런 병이 있다니! 伯牛有疾, 子問之,(백우유질 자문지)백우에게(伯牛) 병이 있어(有疾), 선생님이 문병을 갔는데(子問之), 伯牛, 孔子弟子, 姓冉, 名耕. 有疾, 先儒以爲癩也.백우는(伯牛),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염이고(姓冉), 이름은 경이다(名耕). 유질은(有疾), 선유들이(先儒) 나병이라고 여겼다(以爲癩也). 自牖執其手, 曰: “亡之, 命矣夫!(자유집기수 왈 망지 명의부) 斯人也而有斯疾也! 斯人也而有斯疾也!”(사인야이유사질야 사인야이유사질야)창문으로(自牖) 그의 손을 잡고(執其手), 말하길(曰): “없어야 하는데(亡之), 천명이로구나(命矣夫)! 이런 사람이(斯人也而) 이런 병이 있다니(有斯疾也)! 이런 사람이(斯人也而) 이런 병이 있다니(有斯疾也)!”라고 했다. * 自牖(자유): 自는 기점을 나타내며 '∼로.. 2024. 5.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7] 오필재문상의(吾必在汶上矣) / 다시 부른다면 나는 제나라에 있을 것이다 季氏使閔子騫爲費宰.(계씨사민자건위비재)계씨가(季氏) 민자건으로 하여금(使閔子騫) 계씨의 재가 되도록 했다(爲費宰). * 費宰(비재): 비費는 지명으로 지금의 산동성 費縣(비현)이다. 계씨는 노나라의 권력가로 그 기반이 비읍에 있었다.  ○ 閔子騫, 孔子弟子, 名損. 費, 季氏邑.○ 민자건은(閔子騫),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은 손이다(名損). 비는(費), 계씨의 읍이다(季氏邑). 閔子騫曰: “善爲我辭焉.(민자건왈 선위아사언)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여유복아자 즉오필재문상의)민자건이 말하길(閔子騫曰): “나를 위해(爲我) 잘 말해주시오(善辭焉). 만약(如) 다시 나를 부르는 일이 있다면(有復我者, 則) 나는(吾) 반드시(必) 문수 가에 있을 것입니다(在汶上矣).”라고 했다. * 汶上(문상): .. 2024. 5.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6] 유야과 사야달 구야예(由也果 賜也達 求也藝) / 자로와 자공, 염구의 능력치 季康子問: “仲由可使從政也與?”(계강자문 중유가사종정야여) 子曰: “由也果, 於從政乎何有?”(자왈 유야과 어종정호하유)계강자가 묻기를(季康子問): “중유(자로)는(仲由) 정치에 종사하게 할 만한가요(可使從政也與)?”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子曰): “유는 과단성이 있으니(由也果), 정치에 종사하는 것에(於從政乎)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何有)?”라고 했다. * 何有(하유): 하난지유(何難之有)의 준말로,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 從政, 謂爲大夫. 果, 有決斷. ○ 종정은(從政), 대부가 되는 것을 말한다(謂爲大夫). 과는(果), 결단력이 있는 것이다(有決斷). 曰: “賜也, 可使從政也與?”(왈 사야 가사종정야여) 曰: “賜也達, 於從政乎何有?”(왈 사야달 어종정호하유) 말하길(曰): ..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5] 삼월불위인(三月不違仁) / 안회는 3개월 동안 인을 어기지 않았다 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회야 기심삼월불위인)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기여즉일월지언이이의) 子曰: “안회는(回也), 그 마음이(其心) 3개월 동안(三月) 인을 어기지 않았지만(不違仁), 그 나머지는(其餘則) 하루나 한돌에 이르렀을 뿐이다(日月至焉而已矣).” 三月, 言其久. 仁者, 心之德. 心不違仁者, 無私欲而有其德也. 日月至焉者, 或日一至焉, 或月一至焉, 能造其域而不能久也.삼월은(三月), 길다는 것을 말한다(言其久). 인이란(仁者), 마음의 덕이다(心之德). 마음이(心) 인을 어기지 않는 것은(不違仁者), 사욕이 없고(無私欲而) 그 덕이 있는 것이다(有其德也). 일월지언이란(日月至焉者), 혹(或) 하루에 한 번(日一) 거기에 이르거나(至焉), 혹(或) 한 달에 한 번(月一) 거기에 이르는 것이니(..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4] 리우지자(犂牛之子) / 중궁의 현명함은 반드시 쓰일 것이다 子謂仲弓曰:(자위중궁왈) “犂牛之子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리우지자성차각 수욕물용 산천기사저) 子謂仲弓曰: “犂牛之子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 ○ 犂, 雜文. 騂, 赤色. 周人尙赤, 牲用騂. 角, 角周正, 中犠牲也. 用, 用以祭也. 山川, 山川之神也. 言人雖不用, 神必不舍也. 仲弓父賤而行惡, 故夫子以此譬之. 言父之惡, 不能廢其子之善, 如仲弓之賢, 自當見用於世也. 然此論仲弓云爾, 非與仲弓言也. ○ 리는(犂), 잡털이 섞인 무늬다(雜文). 성은(騂), 붉은색이다(赤色). 주나라는(周人) 붉은색을 숭상해서(尙赤), 희생에(牲) 붉은색을 썼다(用騂). 각은(角), 뿔이 알맞고 바른 것이고(角周正), 희생에 맞는 것이다(中犠牲也). 용은(用),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이다(用以祭也). 산천은(山川),..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3] 빈비병 빈시병(貧非病 貧是病) / 공서적과 원헌의 세상 사는 방법 子華使於齊, 冉子爲其母請粟.(자화사어제 염자위기모청속) 子曰: “與之釜.”(자왈 여지부) 請益. 曰: “與之庾.”(청익 왈 여지유) 冉子與之粟五秉.(염자여지속오병)자화가(子華) 제나라에 심부름 가는데(使於齊), 염유가(冉子) 그 어머니를 위해(爲其母) 곡식을 청했다(請粟). 공자가 말하길(子曰): “부를 주어라(與之釜).”라고 했다.더 주기를 청했다(請益). 말하길(曰): “유를 주어라(與之庾).”라고 했다.염유가(冉子) 곡식 5병을 주었다(與之粟五秉). ○ 子華, 公西赤也. 使, 爲孔子使也. 釜, 六斗四升. 庾, 十六斗. 秉, 十六斛.○ 자화는(子華), 공서적이다(公西赤也). 사는(使), 공자를 위해(爲孔子) 심부름 간 것이다(使也). 부는(釜), 6두 4승이다(六斗四升). 유는(庾), 16두다(十六斗..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2] 불천노 불이과(不遷怒 不貳過) / 안연이 배우기를 좋아했다 哀公問: “弟子孰爲好學?”(애공문 제자숙위호학)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천노 불이과 불행단명사의)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금야즉무 미문호학자야)애공이 묻기를(哀公問): “제자 가운데(弟子) 누가(孰) 배우기를 좋아합니까(爲好學)?”라고 했다.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안연이란 사람이 있어(有顔回者) 배우기를 좋아했는데(好學), 노여움을 옮기지 않고(不遷怒), 잘못을 두 번 하지 않았습니다(不貳過). 불행히도(不幸) 명이 짧아 죽었습니다(短命死矣)! 지금은(今也則) 없고(亡),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듣지 못했습니다(未聞好學者也).” ○ 遷, 移也. 貳, 復也. 怒於甲者, 不移於乙; 過於前者, 不復於後. 顔子克己之功至於如此, .. 2024. 5. 25.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 가사남면(可使南面) / 중궁은 남면하게 할만하다 子曰: “雍也可使南面.”(옹야가사남면) 子曰: “옹은(雍也) 남면하게 할 만하다(可使南面).” 南面者, 人君聽治之位. 言仲弓寬洪簡重, 有人君之度也.남면은(南面者), 임금이(人君) 덕으로 다스리는 자리다(聽治之位). 중궁이(仲弓) 너그럽고, 넓고, 간소하고, 중후해서(寬洪簡重), 임금의 도량이 있다는(有人君之度) 말이다(言也). 仲弓問子桑伯子, 子曰: “可也簡.”(중궁문자상백자 자왈 가야간)중궁이(仲弓) 자상백자를 묻자(問子桑伯子), 공자가 말하길(子曰): “간략하다고 할만하다(可也簡).”라고 했다. 子桑伯子, 魯人, 胡氏以爲疑卽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 仲弓以夫子許己南面, 故問伯子如何. 可者, 僅可而有所未盡之辭. 簡者, 不煩之謂.자상백자는(子桑伯子), 노나라 사람이고(魯人), 호씨는(胡氏) 곧(卽) 장주가(.. 2024. 5. 2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7] 불여구지호학(不如丘之好學) /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子曰: “十室之邑, 必有忠信如丘者焉, 不如丘之好學也.”(십실지읍 필유충신여구자언 불여구지호학야) 子曰: “열 가구 사는 마을에도(十室之邑), 반드시(必) 충과 신이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有忠信如丘者焉), 내가 배우기 좋아하는 것보다는(丘之好學) 못할 것이다(不如也).” ○ 十室, 小邑也. 忠信如聖人, 生質之美者也. 夫子生知而未嘗不好學, 故言此以勉人. 言美質易得, 至道難聞, 學之至則可以爲聖人, 不學則不免爲鄕人而已. 可不勉哉?○ 십실은(十室), 작은 읍이다(小邑也). 충과 신이(忠信) 성인과 같은 것은(如聖人), 타고난 바탕이 아름다운 것이다(生質之美者也). 부자는(夫子) 태어나면서 알았지만(生知而) 일찍이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고(未嘗不好學), 그러므로(故) 이것으로 말해서(言此以) ..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6] 내자송자(內自訟者) / 마음 속으로 자신을 꾸짖는 사람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이이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子曰: “끝이로구나(已矣乎)! 내가(吾) 자기 잘못을 보고(能見其過而) 안으로(內) 자신을 탓할 수 있는 사람을(自訟者) 일찍이 보지 못했다(未見也).” 已矣乎者, 恐其終不得見而歎之也. 內自訟者. 口不言而心自咎也. 人有過而能自知者鮮矣, 知過而能內自訟者爲尤鮮. 能內自訟, 則其悔悟深切而能改必矣. 夫子自恐終不得見而歎之, 其警學者深矣.이의호는(已矣乎者), 끝내(其終) 보지 못할 것을 염려해서(恐不得見而) 탄식한 것이다(歎之也). 내자송자는(內自訟者), 입으로 말하지 않고(口不言而) 마음으로(心) 자기를 탓하는 것이다(自咎也). 사람에게(人) 잘못이 있으면(有過而) 스스로 아는 사람이(能自知者) 드물고(鮮矣), 잘못을 알고(知過而) .. 2024. 5.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