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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497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8] 소인필문(小人必文) / 소인은 반드시 잘못을 포장한다 子夏曰: “小人之過也必文.”(자하왈 소인지과야필문)자하가 말하길(子夏曰): “소인의 잘못은(小人之過也) 반드시(必) 꾸며진다(文).”○ 文, 飾之也. 小人憚於改過, 而不憚於自欺. 故必文以重其過.○ 문은(文), 꾸미는 것이다(飾之也). 소인은(小人) 잘못 고치기를(於改過) 꺼리고(憚, 而) 자기를 속이는 것을(於自欺) 꺼리지 않는다(不憚). 그러므로(故) 반드시(必) 꾸밈으로(文以) 그 잘못을 포갠다(重其過).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7] 학이치기도(學以致其道) / 백공과 군자의 공통점 子夏曰: “百工居肆以成其事, 君子學以致其道.”(백공거사이성기사 군자학이치기도)자하가 말하길(子夏曰): “모든 장인은(百工) 작업장에 있으면서(居肆以) 그 일을 이루고(成其事), 군자는(君子) 배워서(學以) 그 도를 끝까지 한다(致其道).” 肆, 謂官府造作之處. 致, 極也. 工不居肆, 則遷於異物而業不精. 君子不學, 則奪於外誘而志不篤.사는(肆), 관부의(官府) 만드는 곳을(造作之處) 말한다(謂). 치는(致), 끝까지 함이다(極也). 장인이(工) 일터에 있지 않으면(不居肆, 則) 다른 물건에(於異物) 옮겨가서(遷而) 일이 정밀하지 못하다(業不精). 군자가(君子) 배우지 않으면(不學, 則) 바깥 유혹에 빼앗겨서(奪於外誘而) 뜻이 독실하지 못하다(志不篤). 尹氏曰: “學所以致其道也. 百工居肆, 必務成其事. 君子..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6] 절문근사(切問近思) /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라 子夏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자하가 말하길(子夏曰): “널리 배우고(博學而) 뜻을 독실히 하고(篤志), 절실하게 묻고(切問而) 가까이 생각하면(近思), 인이(仁) 그 가운데 있다(在其中矣).” 四者皆學問思辨之事耳, 未及乎力行而爲仁也. 然從事於此, 則心不外馳, 而所存自熟, 故曰仁在其中矣.네 가지가(四者) 모두(皆) 학문하고(學問) 생각하는 일일 뿐이고(思辨之事耳), 힘써 행해서(力行而) 인을 행하는 것에(乎爲仁) 미치지 못한다(未及也). 그러나(然) 이것에(於此) 종사하면(從事, 則) 마음이(心) 밖으로 치달리지 않고(不外馳, 而) 보존한 것이(所存) 스스로 익숙해지고(自熟), 그러므로(故) 인이 그 가운데 있다고 말했다(曰仁在其中矣). ○ 程子..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5] 가위호학(可謂好學) / 이러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자하왈 일지기소망 월무망기소능 가위호학야이의) 子夏曰: “날마다(日) 그 모르는 것을(其所亡) 알고(知), 달마다(月) 그 잘하는 것을(其所能) 잊지 않으면(無忘), 배우기를 좋아한다고(好學) 말할 수 있다(可謂也已矣).” ○ 亡, 無也. 謂己之所未有. ○ 망은(亡), 없음이다(無也). 자기에게(己之) 있지 않은 것을(所未有) 말한다(謂). ○ 尹氏曰: “好學者日新而不失.”○ 尹氏曰: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好學者) 매일 새로워지고(日新而) 잃지 않는다(不失).”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4] 치원공니(致遠恐泥) / 작은 기예는 원대한 도리에 방해가 된다 子夏曰: “雖小道, 必有可觀者焉;(수소도 필유가관자언) 致遠恐泥, 是以君子不爲也.”(치원공니 시이군자불위야)자하가 말하길(子夏曰): “비록(雖) 작은 기예라도(小道), 반드시(必) 볼만한 것이 있지만(有可觀者焉); 멀리 이르려고 하면(致遠) 막힐까 걱정되고(恐泥), 이 때문에(是以) 군자는(君子) 하지 않는다(不爲也).” ○ 小道, 如農圃醫卜之屬. 泥, 不通也. ○ 소도는(小道), 농사와 의복과 같은 것이다(如農圃醫卜之屬). 니는(泥), 통하지 않는 것이다(不通也). ○ 楊氏曰: “百家衆技, 猶耳目鼻口, 皆有所明而不能相通. 非無可觀也, 致遠則泥矣, 故君子不爲也.”○ 楊氏曰: “백가의(百家) 여러 기예는(衆技), 귀와 눈, 코, 입과 같으니(猶耳目鼻口), 모두(皆) 밝은 것 있지만(有所明而) 서로 통하지 ..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3] 자장이 자하를 비판하다 子夏之門人問交於子張.(자하지문인문교어자장) 子張曰: “子夏云何?”(자장왈 자하운하) 對曰: “子夏曰: 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대왈 자하왈 가자여지 기불가자거지) 子張曰: “異乎吾所聞:(자장왈 이호오소문) 君子尊賢而容衆, 嘉善而矜不能.(군자존현이용중 가선이긍불능) 我之大賢與, 於人何所不容?(아지대현여 어인하소불용) 我之不賢與, 人將拒我, 如之何其拒人也?”(아지불현여 인장거아 여지하기거인야)자하의 문인이(子夏之門人) 자장에게(於子張) 사귐을 물었다(問交). 자장이 말하길(子張曰): “자하가(子夏) 무엇을 말하던가(云何)?”라고 했다.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자하가 말하길(子夏曰): 사귈만한 사람이면(可者) 함께 하고(與之), 그가(其) 그렇지 않은 사람이면(不可者) 거절하라고 했습니다(拒之).”라고 했..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2] 집덕불홍 신도부독(執德不弘 信道不篤) / 덕을 지키고 믿는 것 子張曰: “執德不弘, 信道不篤, 焉能爲有?(자장왈 집덕불홍 신도부독 언능위유) 焉能爲亡?”(언능위망) 子張曰: “덕을 잡는 것이(執德) 넓지 못하고(不弘), 도를 믿는 것이(信道) 독실하지 않으니(不篤), 어찌(焉) 있을 수 있겠는가(能爲有)?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焉能爲亡)?” ○ 有所得而守之太狹, 則德孤; 有所聞而信之不篤, 則道廢. 焉能爲有無, 猶言不足爲輕重.○ 얻은 것이 있지만(有所得而) 지키는 것이(守之) 너무 협소하면(太狹, 則) 덕이 외롭고(德孤); 듣는 것이 있지만(有所聞而) 믿는 것이(信之) 독실하지 못하면(不篤, 則) 도가 없어질 것이다(道廢). 언능위유무는(焉能爲有無), 경중이 되기에 부족하다고(不足爲輕重) 말한 것과(言) 같다(猶). 2024. 10. 9.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1] 견위치명 견득사의(見危致命 見得思義) / 선비라고 할 만한 사람의 생활 태도 子張曰: “士見危致命, 見得思義, 祭思敬, 喪思哀, 其可已矣.”(사견위치명 견득사의 제사경 상사애 기가이의)자장이 말하길(子張曰): “선비는(士) 위험을 보면(見危) 목숨을 다하고(致命), 이득을 보면(見得) 의를 생각하고(思義), 제사에서는(祭) 공경을 생각하고(思敬), 상사에서는(喪) 슬픔을 생각한다면(思哀), 아마(其) 할만하다(可已矣).” 致命, 謂委致其命, 猶言授命也. 四者立身之大節, 一有不至, 則餘無足觀. 故言士能如此, 則庶乎其可矣.치명은(致命), 그 목숨을(其命) 맡기는 것을 말하고(謂委致), 목숨을 준다고(授命) 말하는 것과(言) 같다(猶也). 네 가지는(四者) 입신의(立身之) 큰 절개이니(大節), 하나라도(一) 이르지 못한 것이 있다면(有不至, 則) 나머지는(餘) 볼 것이 없다(無足觀).. 2024. 10. 8.
[논어집주(論語集注) 미자(微子) 18-11] 주유팔사(周有八士) / 주나라에 여덟 선비가 있었다 周有八士:(주유팔사) 伯達ㆍ伯适ㆍ仲突ㆍ仲忽ㆍ叔夜ㆍ叔夏ㆍ季隨ㆍ季騧.(백달백괄중돌중홀숙야숙하계수계와)주나라에(周) 여덟 선비가 있었으니(有八士): 백달, 백괄, 중돌, 중홀, 숙야, 숙하, 계수, 계와이다(伯達ㆍ伯适ㆍ仲突ㆍ仲忽ㆍ叔夜ㆍ叔夏ㆍ季隨ㆍ季騧). ○ 或曰“成王時人”, 或曰 “宣王時人”. 蓋一母四乳而生八子也, 然不可考矣. ○ 누군가 말하길(或曰) “성왕 때의 사람이다(成王時人)”라고 했고, 누군가 말하길(或曰) “선왕 때의 사람이다(宣王時人)”라고 했다. 대체로(蓋) 한 어머니가(一母) 네 배에(四乳而) 여덟 아들을 낳았다는데(生八子也), 그러나(然) 상고할 수 없다(不可考矣). * 四乳: 유乳는 아들 낳는 것으로 쌍둥이를 네 번 낳았다는 말이다. ○ 張子曰: “記善人之多也.” ○ 張子曰: “선인이 많은.. 2024. 10. 8.
[논어집주(論語集注) 미자(微子) 18-10] 불이기친(不弛其親) / 군자는 모든 것이 갖추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周公謂魯公曰: “君子不施其親, 不使大臣怨乎不以.(군자불시기친 불사대신원호불이) 故舊無大故, 則不棄也. 無求備於一人.”(고구무대고 즉부릭야 무구비어일인)주공이(周公) 노공에게 말하길(謂魯公曰): “군자는(君子) 그 친척을(其親) 버리지 않고(不施), 대신으로 하여금(使大臣) 써주지 않는 것에서(乎不以) 원망하지 않도록 한다(不怨). 옛 벗은(故舊) 큰 사연이 없으면(無大故, 則) 버리지 않는다(不棄也). 한 사람에게(於一人) 갖추어지기를(備) 바라지 않는다(無求).” 施, 陸氏本作弛, 福本同.시는(施), 육씨본에는(陸氏本) 이로 되어 있는데(作弛), 복주본도(福本) 같다(同). ○ 魯公, 周公子伯禽也. 弛, 遺棄也. 以, 用也. 大臣非其人則去之, 在其位則不可不用. 大故, 謂惡逆. ○ 노공은(魯公), 주공의..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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