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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27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11 유의소재장(惟義所在章)] 대인의 의를 따를 뿐이다 孟子曰: “大人者, 言不必信, 行不必果, 惟義所在.”(대인자 언불필신 행불필과 유의소재) 孟子曰: “대인은(大人者), 말이(言) 미덥기를 기필하지 않고(不必信), 행동이(行) 과단성 있기를 기필하지 않고(不必果), 오직(惟) 의가 있는 곳을 따른다(義所在).” ○ 必, 猶期也. 大人言行, 不先期於信果, 但義之所在, 則必從之, 卒亦未嘗不信果也. ○ 필은(必), 기필함과 같다(猶期也). 대인의 말과 행동은(大人言行), 먼저(先) 미덥고 과단성 있기를 기필하지 않고(不期於信果), 다만(但) 의가 있는 곳이면(義之所在, 則) 반드시(必) 따르니(從之), 결국(卒) 또한(亦) 미덥고 과단성 있지 않은 것이 아니다(未嘗不信果也). ○ 尹氏云: “主於義, 則信果在其中矣; 主於信果, 則未必合義.” ○ 尹氏云: “의..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10 중니불위이심장(仲尼不爲已甚章)] 공자는 너무 심한 짓을 하지 않았다 孟子曰: “仲尼不爲已甚者.”(중니불위이심자) 孟子曰: “공자는(仲尼) 너무 심한 짓을(已甚者) 하지 않았다(不爲).” 已, 猶太也.이는(已), 태와 같다(猶太也). 楊氏曰: “言聖人所爲, 本分之外, 不加毫末. 非孟子眞知孔子, 不能以是稱之.”楊氏曰: “성인이 하는 것은(聖人所爲), 본분의 바깥에는(本分之外), 털끝만큼도 더하지 않았다(不加毫末)는 말이다(言). 맹자가(孟子) 참으로(眞) 공자를 안 것이(知孔子) 아니라면(非), 이것으로(以是) 칭송할 수 없었다(不能稱之).”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9 언인지불선장(言人之不善章)]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라 孟子曰: “言人之不善, 當如後患何?”(언인지불선 당여후환하) 孟子曰: “남의 불선을 말하다가(言人之不善), 후환을 어찌하려고 하는가(當如後患何)?” 此亦有爲而言.이것도(此) 또한(亦) 이유가 있어서(有爲而) 말한 것이다(言).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8 인유불위장(人有不爲章)] 무소불위(無所不爲)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 택하지 않는다 孟子曰: “人有不爲也, 而後可以有爲.”(인유불위야 이후가이유위) 孟子曰: “사람에게는(人) 하지 않는 것이 있고 나서야(有不爲也, 而後) 큰 일을 할 수 있다(可以有爲).” 程子曰: “有不爲, 知所擇也. 惟能有不爲, 是以可以有爲. 無所不爲者, 安能有所爲邪?”程子曰: “하지 않는 것이 있음은(有不爲), 택할 것을 아는 것이다(知所擇也). 오직(惟) 하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고(能有不爲), 이 때문에(是以) 큰 일을 할 수 있다(可以有爲). 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無所不爲者), 어찌(安) 큰 일을 할 수 있겠는가(能有所爲邪)?”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7 중야양부중장(인락유현부형장)[中也養不中章(人樂有賢父兄章)]] 현명한 사람이 베풀어야 하는 것 孟子曰: “中也養不中, 才也養不才, 故人樂有賢父兄也.(중야양부중 재야양부재 고인락유현부형야) 孟子曰: “중용에 맞는 사람이(中也) 중용에 맞지 않는 사람을 봉양하고(養不中), 재주 있는 사람이(才也) 재주 없는 사람을 봉양하고(養不才), 그러므로(故) 사람들이(人) 현명한 부형이 있음을(有賢父兄) 즐거워한다( 樂也). ○ 無過不及之謂中, 足以有爲之謂才. 養, 謂涵育薰陶, 俟其自化也. 賢, 謂中而才者也. 樂有賢父兄者, 樂其終能成己也. ○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는 것을(無過不及之) 중이라 하고(謂中), 큰일 할 수 있는 것을(足以有爲之) 재주라 한다(謂才). 양은(養), 함육하고 훈도해서(涵育薰陶), 스스로 변화하기를 기다리는 것을(俟其自化) 말한다(謂也). 현이란(賢), 중용에 맞고 재주 있는 사람을 말한..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6 비례지례장(非禮之禮章)] 대인은 비례와 비의를 따르지 않는다 孟子曰: “非禮之禮, 非義之義, 大人弗爲.”(비례지례 비의지의 대인불위) 孟子曰: “예가 아닌 예와(非禮之禮), 의가 아닌 의를(非義之義), 대인은(大人) 하지 않는다(弗爲).” 察理不精, 故有二者之蔽. 大人則隨事而順理, 因時而處宜, 豈爲是哉?이치를 살피는 것이(察理) 정밀하지 못하고(不精), 그러므로(故) 두 가지의 폐단이 있다(有二者之蔽). 대인은(大人則) 일을 따르고(隨事而) 이치를 따르고(順理), 때에 따라(因時而) 마땅하게 대처하니(處宜), 어찌(豈) 이것을 하겠는가(爲是哉)?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5 군인막불인장(君仁莫不仁章)] 임금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 孟子曰: “君仁莫不仁, 君義莫不義.”(군인막불인 군의막불의) 孟子曰: “임금이 인하면(君仁) 누구도 불인하지 않고(莫不仁), 임금이 의로우면(君義) 누구도 불의하지 않다(莫不義).” 張氏曰: “此章重出. 然上篇主言人臣當以正君爲急, 此章直戒人君, 義亦小異耳.”張氏曰: “이 장은(此章) 두 번 나왔다(重出). 그러나(然) 윗 편에서는(上篇) 신하가(人臣) 마땅히(當) 임금을 바르게 하는 것을(以正君) 급한 일로 여겨야 함을(爲急) 위주로 말했고(主言), 이 장은(此章) 직접(直) 임금을 경계하도록 해서(戒人君), 뜻이(義) 또한(亦) 조금 다르다(小異耳).”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4 무죄이살사장(無罪而殺士章)] 견기이작(見機而作) / 군자는 기미를 보고 행동해야 한다 孟子曰: “無罪而殺士, 則大夫可以去;(무죄이살사 즉대부가이거) 無罪而戮民, 則士可以徙.”(무죄이륙민 즉사가이사) 孟子曰: “죄가 없는데도(無罪而) 사를 죽이면(殺士, 則) 대부가(大夫) 떠나야 하고(可以去); 죄가 없는데도(無罪而) 백성을 죽이면(戮民, 則) 사가 떠나야 한다(士可以徙).” 言君子當見幾而作, 禍已迫, 則不能去矣.군자는(言君子) 마땅히(當) 기미를 보고(見幾而) 움직여야 하니(作), 화가(禍) 이미 닥쳤다면(已迫, 則) 떠날 수 없다(不能去矣).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3 군시신여수족장(君視臣如手足)] 임금이 신하를 대우하는 자세 孟子告齊宣王曰:(맹자고제선왕왈) “君之視臣如手足, 則臣視君如腹心;(군지시신여수족 즉신시군여복심) 君之視臣如犬馬, 則臣視君如國人;(군지시신여견마 즉신시군여국인) 君之視臣如土芥, 則臣視君如寇讎.”(군지시신여토개 즉신시군여구수)맹자가(孟子) 제선왕에게 말하길(告齊宣王曰): “임금이(君之) 신하 보는 것이(視臣) 손과 발처럼 하면(如手足; 則) 신하가 임금 보는 것이(臣視君) 배와 심장처럼 하고(如腹心); 임금이(君之) 신하 보는 것이(視臣) 개와 말처럼 하면(如犬馬, 則) 신하가 임금 보는 것이(臣視君) 지나가는 사람처럼 하고(如國人); 임금이(君之) 신하 보는 것이(視臣如) 흙과 쓰레기처럼 하면(土芥, 則) 신하가 임금 보는 것이(臣視君) 쓰레기처럼 합니다(如寇讎).”  * 土芥(토개): 흙과 쓰레기, 하잘.. 2024. 8.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 제인어진유장(濟人於溱洧章)] 매인열지 (每人悅之) / 정치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없다 子産聽鄭國之政, 以其乘輿濟人於溱洧.(자산청정국지정 이기승여제인어진유)자산이(子産) 정나라의 정치를 들을 때(聽鄭國之政), 자기 수레로(以其乘輿) 진수와 유수에서(於溱洧) 사람들을 건너게 해 주었다(濟人). ○ 子産, 鄭大夫公孫僑也. 溱ㆍ洧, 二水名也. 子産見人有徒涉此水者, 以其所乘之車載而渡之. ○ 자산은(子産), 정나라 대부(鄭大夫) 공손교다(公孫僑也). 진과 유는(溱ㆍ洧), 둘이(二) 물 이름이다(水名也). 자산이(子産) 사람들에게(人) 이 물을 맨몸으로 건넘이 있음을(有徒涉此水者) 보고(見), 자기 탈 것으로(以其所乘之車) 태워서(載而) 건너게 했다(渡之). 孟子曰: “惠而不知爲政.(혜이부지위정) 孟子曰: “은혜롭지만(惠而) 정치하는 법을 알지 못했다(不知爲政). 惠, 謂私恩小利. 政, 則有公平正..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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