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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27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9 사친위대장(양지장)[事親爲大章(養志章)]] 효도는 부모의 뜻을 봉양하는 것이다 孟子曰: “事孰爲大? 事親爲大;(사숙위대 사친위대) 守孰爲大? 守身爲大.(수숙위대 수신위대) 不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聞之矣;(불실기신이능사기찬자 오문지의) 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未之聞也.(실기신이능사기친자 오미지문야) 孟子曰: “일은(事) 무엇이 큰 것인가(孰爲大)? 부모를 모시는 것이(事親) 큰 일이다(爲大); 지키는 것은(守) 무엇이 큰 것인가(孰爲大)? 몸을 지키는 것이 크다(守身爲大). 자기 몸을 잃지 않고(不失其身而) 자기 부모를 잘 봉양하는 사람은(能事其親者), 내가 들었지만(吾聞之矣); 자기 몸을 잃고서(失其身而) 부모를 잘 봉양하는 사람은(能事其親者), 내가 듣지 못했다(吾未之聞也). 守身, 持守其身, 使不陷於不義也. 一失其身, 則虧體辱親, 雖日用三牲之養, 亦不足以爲孝矣.수신은(守身), .. 2024. 8. 23.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8 역자이교지장(易子而敎之章)] 옛사람은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쳤다 公孫丑曰: “君子之不敎子, 何也?”(군자지불교자 하야) 公孫丑曰: “군자가(君子之) 자식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不敎子), 어째서인가요(何也)?” 不親敎也.직접 가르치지 않는다(不親敎也). 孟子曰: “勢不行也.(세불행야) 敎者必以正;(교자필이정) 以正不行, 繼之以怒;(이정불행 계지이노) 繼之以怒, 則反夷矣.(계지이노 즉반이의) 孟子曰: “형세가(勢) 행해지지 않는 것이다(不行也). 가르침은(敎者) 반드시(必) 올바름으로 하고(以正); 올바름으로 해서(以正) 행해지지 않으면(不行), 노여움으로 이어지고(繼之以怒); 노여움으로 이어지면(繼之以怒, 則) 도리어 해친다(反夷矣). 夷, 傷也.이는(夷), 해침이다(傷也). 夫子敎我以正, 夫子未出於正也.(부자교아이정 부자미출어정야) 則是父子相夷也.(즉시부자상이야.. 2024. 8. 23.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7 순우곤장(수닉장)[淳于髡章(嫂溺章)]] 원지이도 원지이수(援之以道 援之以手) 권도와 중도의 조화 淳于髡曰: “男女授受不親, 禮與?”(순우곤왈 남여수수불침 예여) 淳于髡曰: “남자와 여자는(男女) 주고받을 때(授受) 친하게 하지 않는 것이(不親), 예인가요(禮與)?” ○ 淳于, 姓; 髡, 名; 齊之辯士. 授, 與也. 受, 取也. 古禮, 男女不親授受, 以遠別也. ○ 순우는(淳于), 성이고(姓); 곤은(髡), 이름이고(名); 제나라의 변사다(齊之辯士). 수는(授), 주는 것이다(與也). 수는(受), 취하는 것이다(取也). 옛날 예법에(古禮), 남자와 여자가(男女) 주고받는 것을 직접 하지 않고(不親授受, 以) 분별을 멀리 했다(遠別也). 孟子曰: “禮也.”(예야) 曰: “嫂溺則援之以手乎?”(왈 수익즉원지이수호) 孟子曰: “예다(禮也).” 말하길(曰): “제수가(嫂) 물에 빠지면(溺則) 손으로 구합니까(.. 2024. 8. 22.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6 공자불모인장(모탈장)[恭者不侮人章(侮奪章)]] 남을 업신여기고 남의 것을 빼앗지 말아라 孟子曰: “恭者不侮人, 儉者不奪人.(공자불모인 검자불탈인) 侮奪人之君, 惟恐不順焉, 惡得爲恭儉?(모탈인지군 유공불순언) 恭儉豈可以聲音笑貌爲哉?”(공검기가이성음소모위재) 孟子曰: “공손한 사람은(恭者) 남을 업신여기지 않고(不侮人), 검소한 사람은(儉者) 남의 것을 빼앗지 않는다(不奪人). 업신여기고 빼앗는 임금은(侮奪人之君), 오직(惟) 따르지 않는 것을 걱정하니(恐不順焉), 어찌(惡) 공손하고 검소하겠는가(得爲恭儉)? 공손함과 검소함을(恭儉) 어찌(豈) 소리와 웃는 모습으로 할 수 있겠는가(可以聲音笑貌爲哉)?” ○ 惟恐不順, 言恐人之不順己. 聲音笑貌, 僞爲於外也.○ 유공불순은(惟恐不順), 남들이(人之) 자기를 따르지 않는 것을(不順己) 걱정한다는 말이다(言恐). 성음소묘는(聲音笑貌), 바깥에(於外) .. 2024. 8. 22.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5 존호인자막량어모자장(存乎人者莫良於眸子章)] 눈동자는 거짓을 숨길 수 없다 孟子曰: “存乎人者, 莫良於眸子, 眸子不能掩其惡.(존호인자 막량어모자 모자불능엄기악) 胸中正, 則眸子瞭焉; (흉중정 즉모자료언) 胸中不正, 則眸子眊焉.(흉중부정 즉모자모언)孟子曰: “사람에게 보존된 것이(存乎人者), 눈동자보다 좋은 것이 없고(莫良於眸子), 눈동자는(眸子) 그 악을 가릴 수 없다(不能掩其惡). 가슴속이 바르면(胸中正, 則) 눈동자가 뚜렷하고(眸子瞭焉); 가슴속이 바르지 않으면(胸中不正, 則) 눈동자가 흐릿하다(眸子眊焉). * 眸子(모자):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빛이 들어가는 부분(部分). ○ 良, 善也. 眸子, 目瞳子也. 瞭, 明也. 眊者, 蒙蒙, 目不明之貌. 蓋人與物接之時, 其神在目, 故胸中正則神精而明, 不正則神散而昏. ○ 량은(良), 좋음이다(善也). 모자(眸子), 눈동자다(目瞳子.. 2024. 8. 22.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4 선전자복상형장(명고이공지장)[善戰者服上刑章(鳴鼓而攻之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孟子曰: “求也爲季氏宰, 無能改於其德, 而賦粟倍他日.(구야위계씨재 무능개어기덕 이부속배타일) 孔子曰: ‘求非我徒也, 小子鳴鼓而攻之可也.’(구비아도야 소자명고이공지가야) 孟子曰: “염구가(求也) 계씨의 재가 되어(爲季氏宰), 그 덕을 고칠 수 없었고(無能改於其德, 而) 곡식을 취하는 것이(賦粟) 전보다 2배가 되었다(倍他日). 孔子曰: ‘염구는(求) 나의 무리가 아니니(非我徒也), 제자들은(小子) 북을 울리고(鳴鼓而) 공격하는 것이 옳다(攻之可也).’ 求, 孔子弟子冉求. 季氏, 魯卿. 宰, 家臣. 賦, 猶取也, 取民之粟倍於他日也. 小子, 弟子也. 鳴鼓而攻之, 聲其罪而責之也.구는(求), 공자의 제자(孔子弟子) 염구다(冉求). 계씨는(季氏), 노나라 경이다(魯卿). 재는(宰), 가신이다(家臣). 부는(賦),.. 2024. 8. 22.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3 백이피주장(선양로장)[伯夷避紂章(善養老章)]] 천하의 큰 노인이 문왕에게 돌아가다 孟子曰: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백이피주 거북해지빈 문문왕작흥왈 합귀호래 오문서백선양로자) 孟子曰: “백이가(伯夷) 주왕을 피해(辟紂), 북쪽 바닷가에 살면서(居北海之濱), 문왕일 일어난 것을 듣고(聞文王作興) 말하길(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나는(吾) 서백이 노인을 잘 봉양한다는 것을 들었다(聞西伯善養老者).’ ○ 作興, 皆起也. 盍, 何不也. 西伯, 卽文王也. 紂命爲西方諸侯之長, 得專征伐, 故稱西伯. ○ 작과 흥은(作興), 모두(皆) 일어남이다(起也). 합은(盍), 하불이다(何不也). 서백은(西伯), 곧 문왕이다(卽文王也). 주왕이 명해서(紂命) 서방 제후의 우두머리로 삼아(爲西方諸侯之長), 정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得專征.. 2024. 8. 22.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2 거하위장(성신유도장)[居下位章(誠身有道章)]] 성자천지도야(誠者天之道也) / 성과 성지의 관계 孟子曰: “居下位而不獲於上, 民不可得而治也.(거하위이불획어상 민불가득이치야) 獲於上有道: 不信於友, 弗獲於上矣;(획어상유도 불신어우 불획어상의) 信於友有道: 事親弗悅, 弗信於友矣;(신어우유도 사친불열 불신어우의) 悅親有道: 反身不誠, 不悅於親矣;(열친유도 반신불성 불열어친의) 誠身有道: 不明乎善, 不誠其身矣.(성신유도 불명호선 불성기신의) 孟子曰: “아랫자리에 머물면서(居下位而) 윗사람엑 얻지 못하면(不獲於上), 백성을 다스릴 수 없다(民不可得而治也). 윗사람에게 얻는 것에(獲於上) 도가 있으니(有道): 벗에게(於友) 믿음을 얻지 못하면(不信), 윗사람에게 얻을 수 없고(弗獲於上矣); 벗에게 믿음을 얻는 것에(信於友) 도가 있으니(有道): 부모를 모시면서(事親) 기뻐하지 않으면(弗悅), 벗에게 믿음을 .. 2024. 8. 22.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1 도재이장(道在爾章)] 친기친 장기장(親其親 長其長) / 도는 먼 곳에 있지 않다 孟子曰: “道在爾而求諸遠, 事在易而求之難.(도재이이구저원 사재이이구지난) 人人親其親, 長其長而天下平.”(인인친기친 장기장이천하평) 孟子曰: “도는(道) 가까운데 있는데(在爾而) 먼 데서 구하고(求諸遠), 일은 쉬운데 있는데(事在易而) 어려운 데서 구한다(求之難). 사람마다(人人) 자기 부모를 부모로 대접하고(親其親), 자기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면(長其長而) 천하가 평안하다(天下平).” ○ 親長在人爲甚邇, 親之長之在人爲甚易, 而道初不外是也. 舍此而他求, 則遠且難而反失之. 但人人各親其親, 各長其長, 則天下自平矣.○ 어버이와 어른은(親長) 사람에게 있어(在人) 매우 가까운 것이고(爲甚邇), 어버이로 대하고(親之) 어른으로 대하는 것은(長之) 사람에게  있어(在人) 매우 쉬우니(爲甚易, 而) 도는(道) 애초.. 2024. 8. 21.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0 자포자기장(自暴自棄章)] 거인유의(居仁由義) / 인에 머물고 의를 따라야 한다 孟子曰: “自暴者, 不可與有言也;(자포자 불가여유언야) 自棄者, 不可與有爲也.(자기자 불가여유위야) 言非禮義, 謂之自暴也;(언비예의 위지자포야)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오신불능거인유의 위지자기야) 孟子曰: “자기를 해치는 사람과(自暴者), 함께 말할 수 없고(不可與有言也); 자기를 버리는 사람과(自棄者), 함께 행할 것이 없다(不可與有爲也). 말로(言) 예의를 비난하는 것을(非禮義), 자포라 하고(謂之自暴也); 내 몸이(吾身) 인에 머물고 의를 따를 수 없는 것을(不能居仁由義), 자기라 한다(謂之自棄也). 暴, 猶害也. 非, 猶毁也. 自害其身者, 不知禮義之爲美而非毁之, 雖與之言, 必不見信也. 自棄其身者, 猶知仁義之爲美, 但溺於怠惰, 自謂必不能行, 與之有爲, 必不能勉也.포는(暴), 해침과 같다(猶..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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