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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270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8 군자지액어진채장(君子之戹於陳蔡章)] 군신이 모두 미워하니 사귈 사람이 없었다 孟子曰: “君子之戹於陳蔡之閒, 無上下之交也.”(군자지액어진채지간 무상하지교야) 孟子曰: “군자가(君子之)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於陳蔡之閒) 재앙을 당한 것은(戹), 위아래에(上下之) 교류할 사람이 없어서이다(無交也).” 君子, 孔子也. 戹, 與厄同, 君臣皆惡, 無所與交也.군자는(君子), 공자다(孔子也). 액은(戹), 재앙과 같으니(與厄同), 군신이(君臣) 모두 미워하고(皆惡), 더불어 교류할 곳이 없었다(無所與交也). 2024. 10. 4.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7 공자거노장(孔子去魯章)] 공자가 노나라를 떠나면서 孟子曰: “孔子之去魯, 曰: ‘遲遲吾行也.’(공자지거노왈 지지오행야) 去父母國之道也.(거부모국지도야) 去齊, 接淅而行, 去他國之道也.”(거제 접석이행 거타국지도야) 孟子曰: “공자가(孔子之) 노나를 떠나면서(去魯), 말하길(曰): ‘몹시 더디구나(遲遲) 내 걸음이(吾行也).’라고 했다. 부모의 나라를 떠나는(去父母國之) 도다(道也). 제나라를 떠나면서(去齊), 씻은 쌀을 모아서(接淅而) 떠났으니(行), 다른 나라를 떠나는(去他國之) 도다(道也).” 重出.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6 인야자인야장(仁也者人也章)] 합해서 말하면 도가 된다 孟子曰: “仁也者, 人也.(인야자 인야) 合而言之, 道也.”(합이언지 도야) 孟子曰: “인이란 것은(仁也者), 사람이다(人也). 합해서 말하면(合而言之), 도다(道也).” 仁者, 人之所以爲人之理也. 然仁, 理也; 人, 物也. 以仁之理, 合於人之身而言之, 乃所謂道者也. 인이란(仁者), 사람이(人之) 사람이 된 것의(所以爲人之) 이치다(理也). 그러나(然) 인은(仁), 이치이고(理也); 인은(人), 물건이다(物也). 인의 이치로(以仁之理), 사람의 몸에 합쳐서(合於人之身而) 말하면(言之), 이른바(乃所謂) 도다(道者也). 程子曰: “『中庸』所謂率性之謂道是也.”程子曰: “중용에서(『中庸』) 이른바(所謂) 솔성지위도가(率性之謂道) 이것이다(是也).”○ 或曰: “外國本, 人也之下, 有‘義也者宜也, 禮也者履也, 智..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5 친자장(성인백세지사장)[親炙章(聖人百世之師章)]] 성인에게 직접 배운 사람은 또한 어떻겠는가? 孟子曰: “聖人, 百世之師也, 伯夷ㆍ柳下惠是也.(성인백세지사야 백이유하혜시야)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고문백이지풍자 완부렴 나부부유입지) 聞柳下惠之風者, 薄夫敦, 鄙夫寬.(문유하혜지풍자 박부돈 비부관) 奮乎百世之上, 百世之下, 聞者莫不興起也.(분호백세지상 백세지하 문자막불흥기야) 非聖人而能若是乎, 而況於親炙之者乎?”(비성인이능약시호 이황어친자지자호) 孟子曰: “성인은(聖人), 백세의 스승이니(百世之師也), 백이와 유혜하가(伯夷ㆍ柳下惠) 이 사람들이다(是也). 그러므로(故) 백이의 풍모를 들은 사람은(聞伯夷之風者), 완악한 사람이(頑夫) 청렴해지고(廉), 나약한 사람에게(懦夫) 뜻을 세움이 있다(有立志); 유하혜의 풍모를 들은 사람은(聞柳下惠之風者), 박한 사람이(薄夫) 돈후해지고(敦), 비..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4 민위귀장(民爲貴章)] 군위경(君爲輕) / 백성이 귀하고 임금은 가볍다 孟子曰: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 孟子曰: “백성이(民) 귀하고(爲貴), 사직이(社稷) 다음이고(次之), 임금이(君) 가볍다(爲輕). 社, 土神. 稷, 穀神. 建國則立壇壝以祀之. 蓋國以民爲本, 社稷亦爲民而立, 而君之尊, 又係於二者之存亡, 故其輕重如此.사는(社), 토지신이다(土神). 직은(稷), 곡물신이다(穀神). 나라를 세우면(建國則) 제;단을 만들어(立壇壝以) 제사 지낸다(祀之). 대체로(蓋) 나라는(國) 백성을(以民) 근본으로 삼고(爲本), 사직도(社稷) 또하(亦) 백성을 위해(爲民而) 세우고(立, 而) 임금의 존귀함은(君之尊), 또(又) 두 가지의 존망에(於二者之存亡) 달렸고(係), 그러므로(故) 그 가벼움과 무거움이(其輕重) 이와 같다(如此). 是故得乎丘民而爲天子,..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3 불인이득국장(不仁而得國章)] 불인하면 천하를 얻을 수 없다 孟子曰: “不仁而得國者, 有之矣;(불인이득국자 유지의) 不仁而得天下, 未之有也.”(불인이득천하 미지유야) 孟子曰: “인하지 않은데도(不仁而) 나라를 얻은 사람은(得國者), 있지만(有之矣); 인하지 않은데도(不仁而) 천하를 얻은 사람은(得天下), 있지 않다(未之有也).” 言不仁之人, 騁其私智, 可以盜千乘之國, 而不可以得丘民之心.불인한 사람은(言不仁之人), 그 사사로운 지혜를(其私智) 펼쳐서(騁), 천승의 나라를(千乘之國) 훔칠 수 있지만(可以盜, 而) 백성의 마음을(丘民之心) 얻을 수 없다(不可以得). 鄒氏曰: “自秦以來, 不仁而得天下者有矣; 然皆一再傳而失之, 猶不得也. 所謂得天下者, 必如三代而後可.”鄒氏曰: “진나라 이래로(自秦以來), 불인하면서(不仁而) 천하를 얻은 사람이(得天下者) 있지만(有矣);..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2 불신인현장(不信仁賢章)] 나라가 비게 된다 孟子曰: “不信仁賢, 則國空虛.(불신인현 즉국공허) 孟子曰: “인과 현을(仁賢) 믿지 않으면(不信, 則) 나라가 텅 비게 된다(國空虛). 空虛, 言若無人然.공허는(空虛),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음을(若無人然) 말한다(言). 無禮義, 則上下亂.(무례의 즉상하란)예의가 없으면(無禮義, 則) 상하가 어지러워진다(上下亂). 禮義, 所以辨上下, 定民志.예의는(禮義), 상하를 구분하고(所以辨上下), 백성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다(定民志). 無政事, 則財用不足.”(무정사 즉재용부족)정사가 없으면(無政事, 則) 재물의 쓰임이(財用) 모자란다(不足).” 生之無道, 取之無度, 用之無節故也.생산에(生之) 도가 없고(無道), 취하는 것에(取之) 제한이 없으니(無度), 쓰임에(用之) 절약이 없기(無節) 때문이다(故也). ..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1 호명지인장(好名之人章)] 진실로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부귀를 가벼이 여긴다 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호명지인 능양천승지국) 苟非其人, 簞食豆羹見於色.”(구비기인 단사두갱견어색) 孟子曰: “명예를 좋아하는(好名之) 사람은(人), 천승지국을 양보할 수 있고(能讓千乘之國); 진실로(苟)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非其人), 밥 한 그릇과(簞食) 국 한 그릇으로도(豆羹) 얼굴빛에 드러난다(見於色).” ○ 好名之人, 矯情干譽, 是以能讓千乘之國; 然若本非能輕富貴之人, 則於得失之小者, 反不覺其眞情之發見矣. 蓋觀人不於其所勉, 而於其所忽, 然後可以見其所安之實也.○ 호명지인은(好名之人), 뜻을 억눌러 숨기고(矯情) 명예를 구하니(干譽), 이 때문에(是以) 천승의 나라를 양보할 수 있고(能讓千乘之國); 그러나(然) 만약(若) 본래(本) 부귀를 가벼이 여길 수 있는(能輕富貴之) 사람이(人) ..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0 주우리장(周于利章)] 주우덕자(周于德者) / 덕을 두텁게 쌓은 사람 孟子曰: “周于利者, 凶年不能殺;(주우리자 흉년불능살) 周于德者, 邪世不能亂.”(주우덕자 사세불능난) 孟子曰: “이익에 두터운 사람은(周于利者), 흉년이(凶年) 죽이지 못하고(不能殺); 덕에 두터운 사람은(周于德者), 어지러운 세상이(邪世) 혼란스럽게 할 수 없다(不能亂).” 周, 足也, 言積之厚則用有餘.주는(周), 족함이니(足也), 그것을 쌓은 것이(積之) 두터우면(厚則) 쓰임에(用) 여유가 있다(有餘)는 말이다(言). 2024. 10. 3.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9 신불행도장(身不行道章)] 도로써 하지 않으면 행해지는 것이 없다 孟子曰: “身不行道, 不行於妻子;(신도불행 불행어처자) 使人不以道, 不能行於妻子.”(사인불이도 불능행어처자) 孟子曰: “몸소(身) 도를 실천하지 않으면(不行道), 처자에게도(於妻子) 행해지지 않고(不行); 남을 부리는 것이(使人) 도로써 하지 않으면(不以道), 처자에게도 행해지지 않는다(不能行於妻子).” 身不行道者, 以行言之. 不行者, 道不行也. 使人不以道者, 以事言之. 不能行者, 令不行也.신도불행도자는(身不行道者), 행실로(以行) 말한 것이다(言之). 불행자는(不行者), 도가 행해지지 않는 것이다(道不行也). 사인불이도자는(使人不以道者), 일로써 말한 것이다(以事言之). 불능행자는(不能行者), 령이 행해지지 않는 것이다(令不行也).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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