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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5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9 백이비기군불사장(애여불공장)(伯夷非其君不事章(隘與不恭章)]] 군자불유(君子不由) / 백이는 좁고 유하혜는 공손하지 못했다 孟子曰: “伯夷, 非其君不事, 非其友不友.(백이 비기군불사 비기우불우) 不立於惡人之朝, 不與惡人言.(불립어악인지조 불여악인언) 立於惡人之朝, 與惡人言, 如以朝衣朝冠坐於塗炭.(입어악인지조 여악인언 여이조의조관좌어도탄) 推惡惡之心, 思與鄕人立, 其冠不正, 望望然去之, 若將浼焉.(추오악지심 사여향인립 기관부정 망망연거지 약장매언) 是故諸侯雖有善其辭命而至者, 不受也.(시고제후수유선기사명이지자 불수야) 不受也者, 是亦不屑就已.(불수야자 시역불설취이)孟子曰: “백이는(伯夷), 그 임금이 아니면(非其君) 섬기지 않고(不事), 그 벗이 아니면(非其友) 사귀지 않았다(不友). 악인의 조정에 서지 않고(不立於惡人之朝), 악인과 함께 말하지 않았다(不與惡人言). 악인의 조정에 서고(立於惡人之朝), 악인과 말하는 것을(與惡人.. 2024. 5. 13.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8 고지이유과즉희장(선여인동장)[告之以有過則喜章(善與人同章)]] 문과즉희 선언즉배(聞過則喜 善言則拜) / 좋은 말을 들으면 절해라 孟子曰: “子路, 人告之以有過則喜.(자로 인고지이유과즉희)맹자가 말하길(孟子曰): “자로는(子路), 남들이(人) 잘못이 있는 것으로(以有過) 일러주면(告之則) 기뻐했다(喜).. 喜其得聞而改之, 其勇於自修如此. 周子曰: “仲由喜聞過, 令名無窮焉. 今人有過, 不喜人規, 如諱疾而忌醫, 寧滅其身而無悟也. 噫!” 程子曰: “子路, 人告之以有過則喜, 亦可謂百世之師矣.”  듣고서 고칠 수 있음을(其得聞而改之) 기뻐한 것이니(喜), 그가(其) 자기를 닦는 것에 용감한 것이(勇於自修) 이와 같았다(如此). 周子曰: “중유는(仲由) 허물 듣는 것을 기뻐했고(喜聞過), 아름다운 명성이(令名) 다함이 없었다(無窮焉). 지금 사람들에게(今人) 잘못이 있으면(有過), 남이 바로잡는 것을(人規) 기뻐하지 않고(不喜), 마치(如.. 2024. 5. 12.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7 술불가불신장(시인함인장)[ 術不可不愼章(矢人函人章)]] 반구저기 위인유기(反求諸己 爲仁由己) / 잘못은 남에게 있지 않다 孟子曰: “矢人豈不仁於函人哉?(시인기불인어함인재) 矢人唯恐不傷人, 函人唯恐傷人.(시인유공불상인 함인유공상인) 巫匠亦然, 故術不可不愼也.(무장역연 고술불가불신야)맹자가 말하길(孟子曰): “화살 만드는 사람이(矢人) 어찌(豈) 갑옷 만드는 사람보다(於函人) 인하지 않겠는가(不仁哉)? 화살 만드는 사람은(矢人) 오직(唯) 남을 상하게 하지 못할까 걱정하고(恐不傷人), 갑옷 만드는 사람은 오직 남을 상하게 할까 걱정한다(函人唯恐傷人). 무당과 장인도 또한 그러하고(巫匠亦然), 그러므로(故) 기술을(術) 삼가지 않을 수 없다(不可不愼也).  * 矢人豈不仁於函人: 여기서 '於'는 비교를 나타낸다. 형용사 뒤에 쓰인 '於'는 비교를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 術不可不愼也: 術은 不可不愼의 목적어다. 일반주어를 생략.. 2024. 5. 12.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6 사단장(불인인장)[四端章(不忍人章)]] 불인지심(不忍之心):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孟子曰: “人皆有不忍人之心.(인개유불인인지심) 孟子曰: “사람에게는(人) 모두(皆)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有不忍人之心). 天地以生物爲心, 而所生之物, 因各得夫天地生物之心, 以爲心. 所以人皆有不忍人之心也.천지는(天地) 만물을 낳은 것으로(以生物) 마음을 삼고(爲心, 而) 낳은 만물은(所生之物), 각자(各) 저 천지의 생물지심을 얻음을 통해서(因得夫天地生物之心), 마음을 삼는다(以爲心). 사람에게(人) 모두(皆) 남을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所以有不忍人之心也).先王有不忍人之心, 斯有不忍人之政矣.(선왕유불인인지심 사유불인인지정의) 以不忍人之心, 行不忍人之政, 治天下可運之掌上.(이불인인지심 행불인인지정 치천하가운지장상)선왕에게(先王)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有不忍人之心), 이.. 2024. 5. 11.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5 존현사능장(尊賢使能章)] 신능행차오자(信能行此五者) / 왕도정치를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 孟子曰: “尊賢使能, 俊傑在位, 則天下之士皆悅而願立於其朝矣.(존현사능 준걸재위 즉천하지사개열이원립어기조의) 孟子曰: “어진 사람을 높이고(尊賢) 재능 있는 사람을 부려서(使能), 준걸이 지위에 있으면(俊傑在位, 則) 천하의 선비가(天下之士) 모두(皆) 기뻐하며(悅而) 그 조정에 서기를 원한다(願立於其朝矣). ○ 俊傑, 才德之異於衆者. ○ 준걸은(俊傑), 재주와 덕이(才德之) 남들과 다른 사람이다(異於衆者). 市廛而不征, 法而不廛, 則天下之商皆悅而願藏於其市矣.(시전이부정 법이부전 즉천하지상개열이원장어기시의)시장에서 자릿세만 받고(市廛而) 세금을 걷지 않고(不征), 법대로 처리하고(法而) 자릿세도 받지 않으면(不廛, 則) 천하의 상인이(天下之商) 모두(皆) 기뻐하고(悅而) 그 시장에(於其市) 물건 보관하기.. 2024. 5. 10.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4 인즉영장(음우장)[仁則榮章(陰雨章)]] 천작얼 자작얼(天作孽 自作孽) / 스스로 만든 재앙은 벗어날 수 없다 孟子曰: “仁則榮, 不仁則辱.(인즉영 불인즉욕) 今惡辱而居不仁, 是猶惡溼而居下也.(금오욕이거불인 시유오습이거하야)맹자가 말하길(孟子曰): “인하면(仁則) 영화롭고(榮), 불인하면 치욕을 받는다(不仁則辱). 지금(今) 치욕을 싫어하면서도(惡辱而) 불인에 머무는 것은(居不仁), 이것은(是) 습한 것을 싫어하면서도(惡溼而) 낮은 곳에 머무는 것과(居下) 같다(猶也). ○ 好榮惡辱, 人之常情. 然徒惡之而不去其得之之道, 不能免也. ○ 영화를 좋아하고(好榮) 치욕을 싫어하는 것은(惡辱), 사람의 한결같은 정이다(人之常情). 그러나(然) 다만(徒) 그것을 싫어하면서도(惡之而) 그 얻는 방법을(其得之之道) 버리지 않는다면(不去), 벗어날 수 없다(不能免也). 如惡之, 莫如貴德而尊士, 賢者在位, 能者在職.(여오지 막여.. 2024. 5. 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3 이력가인장(以力假仁章)] 힘으로 정치하며 인을 가장하는 사람들 孟子曰: “以力假仁者霸, 霸必有大國, 以德行仁者王, 王不待大.(이력가인자패 패필유대국 이덕행인자왕 왕부대대) 湯以七十里, 文王以百里.(탕이칠십리 문왕이백리)맹자가 말하길(孟子曰): “힘으로(以力) 인을 가장한 사람은(假仁者) 패자이고(霸), 패자는(霸) 반드시(必) 대국을 가졌고(有大國), 덕으로(以德) 인을 행하는 사람은(行仁者) 왕자이니(王), 왕자는(王) 대국을 기다리지 않는다(不待大). 탕임금은(湯) 70리를 했고(以七十里), 문왕은(文王) 100리로 했다(以百里).力, 謂土地甲兵之力. 假仁者, 本無是心, 而借其事以爲功者也. 霸, 若齊桓ㆍ晉文是也. 以德行仁, 則自吾之得於心者推之, 無適而非仁也.력은(力), 토지와 군사의 힘을 말한다(謂土地甲兵之力). 인을 가장한 사람은(假仁者), 본래(本) 이 마.. 2024. 5. 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4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자유생민이래 미유공자야(自有生民以來 未有孔子也) / 사람이 생긴 뒤로 공자 같은 사람은 없다 “昔者竊聞之: ‘子夏ㆍ子游ㆍ子張皆有聖人之一體,(석자절문지 자하자유자장개유성인지일체) 冉牛ㆍ閔子ㆍ顔淵則具體而微.’ 敢問所安.”(염우민자안연즉구체이미 감문소안) “옛날(昔者) 삼가 들으니(竊聞之): ‘자하와 자유, 자장에게(子夏子游子張) 모두(皆) 성인의 한가지 몸(부분)을 가졌는데(有聖人之一體), 염우와 민자 안연이라면(冉牛閔子顔淵則) 전체를 갖추었지만(具體而) 미약했다(微).’라고 했습니다. 감히(敢) 편안히 자처하시는 것을 묻겠습니다(問 所安).” 此一節, 林氏亦以爲皆公孫丑之問, 是也. 一體, 猶一肢也. 具體而微, 謂有其全體, 但未廣大耳. 安, 處也. 公孫丑復問孟子旣不敢比孔子, 則於此數子欲何所處也.이 한 구절은(此一節), 임씨가(林氏) 또한(亦) 모두 공손추의 물음이라고 여겼으니(以爲皆公孫丑之問),.. 2024. 5. 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3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지언(知言)과 덕행(德行) “何謂知言?”(하위지언) 曰: “詖辭知其所蔽, 淫辭知其所陷, 邪辭知其所離, 遁辭知其所窮.(피사지기소폐 음사지기소함 사사지기소리 둔사지기소궁) 生於其心,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생어기심 해어기정 발어기정 해어기사) 聖人復起, 必從吾言矣.”(성인복기 필종오언의) “무엇을(何) 지언이라고 합니까(謂知言)?”  말하길(曰): “아첨하는 소리가(詖辭) 그 가린 것을 알고(知其所蔽), 방탕한 말이(淫辭) 그 빠져 있는 것을 알고(知其所陷), 간사한 말이(邪辭) 그 먼 것을 알고(知其所離), 꾸며대는 말이(遁辭) 그 궁한 것을 안다(知其所窮). 그 마음에서 생겨서(生於其心), 그 정치에 해롭고(害於其政); 그 정치에서 드러나서(發於其政), 그 일에 해롭다(害於其事). 성인이(聖人) 다시 일어나더라도(復起.. 2024. 5. 7.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2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호연지기(浩然之氣) / 호연지기는 억지로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敢問夫子惡乎長?”(감문부자오호장) “감히 묻건대(敢問) 선생님은(夫子) 어디에(惡乎) 뛰어나신가요(長)?”라고 했다. ○ 公孫丑復問孟子之不動心所以異於告子如此者, 有何所長而能然, 而孟子又詳告之以其故也.○ 공손추가(公孫丑) 다시(復) 맹자의 부동심이(問孟子之不動心) 고자와 다른 것이(所以異於告子) 이와 같은 것은(如此者), 어디에(何) 뛰어난 점이 있어서(所長而) 그럴 수 있는지를(能然) 물었고(問, 而) 맹자가(孟子) 또(又) 그 까닭을(以其故) 그에게 상세하게 일러주었다(詳告之也). 曰: “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아지언 아선양오호연지기)맹자가 말하길(曰): “나는(我) 말을 알고(知言), 나는(我) 나의 호연지기를(吾浩然之氣) 잘 기른다(善養).”라고 했다. 知言者, 盡心知性, 於凡天下之言, 無..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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