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57] 책난어군(責難於君) / 우리 임금이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은 임금을 해치는 것이다
孟子曰, 責難於君, 謂之恭.(책난어군 위지공) 陳善閉邪, 謂之敬.(진선폐사 위지경) 吾君不能, 謂之賊.(오군불능 위지적)맹자가 말하길(孟子曰), 임금에게(於君) 어려운 일을 하도록 권하는것을(責難), 공이라 한다(謂之恭). 선도를 개진하고(陳善) 사악한 마음을 막는 것을(閉邪), 경이라 한다(謂之敬). 우리 임금이(吾君)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不能), 적이라 한다(謂之賊). [集說] 范氏曰人臣, 以難事責於君, 使其君爲堯舜之君者, 尊君之大也, 開陣善道, 以禁閉君之邪心, 唯恐其君或陷於有過之地者, 敬君之至也, 謂其君不能行善道, 而不以告者, 賊害其君之甚也.[集說] 범씨가 말하길(范氏曰) 신하는(人臣), 어려운 일을(以難事) 임금에게(於君) 권하고(責), 임금으로 하여금(使其君) 요순과 같은 임금이 되도록 하..
2024. 10.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56] 무소부지(所不至矣) / 비열한 사람은 하지 못할 짓이 없다
鄙夫可與事君也與哉.(비부가여사군야여재)비루한 사람과(鄙夫) 함께(與)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可事君也與哉). [集說] 朱子曰鄙夫, 庸惡陋劣之稱.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비부는(鄙夫), 우악하고 비열한 사람을(庸惡陋劣之) 일컫는 것이다(稱).其未得之也, 患得之.(기미득지야 환득지)그가(其) 아직 얻지 못했으면(未得之也), 얻을 것을 걱정한다(患得之). [集說] 何氏曰患得之, 謂患不能得之. [集說] 하씨가 말하길(何氏曰) 환득지는(患得之), 얻을 수 없을 것을(不能得之) 걱정한다는 말이다(謂患).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기득지 환실지 구환실지 무소부지의)이미(旣) 얻었으면(得之), 잃을 것을 걱정한다(患失之). 진실로(苟) 잃을 것을 걱정하면(患失之), 하지 못할 짓이 없다(..
2024. 10.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55] 물기범지(勿欺犯之) / 속이지 말고 간언해라
子路問事君. 子曰, 勿欺也, 而犯之.(자로문사군 자왈 물기야이범지) 자로가(子路) 임금 섬기는 것을 물었다(問事君).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속이지 말고(勿欺也, 而) 범해라(간언해라)(犯之). [集解] 子路, 孔子弟子, 姓仲, 名由, 字子路. 朱子曰犯, 謂犯顔諫爭. [集解] 자로는(子路),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중이고(姓仲), 이름은 유이고(名由), 자는 자로다(字子路).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범은(犯), 안색을 범하고(犯顔) 간쟁하는 것을(諫爭) 말한다(謂)라고 했다. [集成] 西山眞氏曰僞言不直, 謂之欺, 直言無隱, 謂之犯, 欺與犯, 正相反, 禮記, 謂事君, 有犯而無隱. [集成] 서산 진씨가 말하길(西山眞氏曰) 거짓말하고(僞言) 정직하지 않은 것을(不直), 그것을 속인다고 하며(謂之欺..
2024. 10.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52] 군자사군(君子事君) / 군자가 임금을 섬길 때의 자세
孔子曰, 君子事君, 進思盡忠, 退思補過, 將順其美, 匡救其惡.(군자사군 진사진충 퇴사보과 장순기미 광구기악) 故上下能相親也.(고상하능상친야)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군자가(君子) 임금을 섬길 때(事君), 나아가면(進)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思盡忠), 물러나면(退) 허물을 보완할 것을 생각하고(思補過), 장차(將) 그 아름다움을 받들어 따르고(順其美), 그 잘못된 점을 고친다(匡救其惡). 그러므로(故) 상하가(上下) 서로 친할 수 있다(能相親也). * 匡救(광구): (언행(言行) 따위)잘못된 것을 바로잡음. [集解] 眞氏曰將, 猶承也. 進見其君, 則思盡己之忠, 退適私室, 則思補君之過, 無一時一念之不在君也. 有善, 承順之, 使益進於善, 有惡, 正救之, 使潛消其惡, 此愛君之至也. 臣以忠愛而親其君, 則..
2024. 10.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49] 질군시지(疾君視之) / 임금이 병문안 왔을 때 예절
疾君視之, 東首, 加朝服拖紳.(질군시지 동수 가조복타신)아플 때(疾) 임금이(君) 보러 오면(視之),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東首), 조복을 덮고(加朝服) 띠를 걸친다(拖紳). [集說] 朱子曰東首, 以受生氣也. 病臥, 不能著衣束帶, 又不可以褻服見君. 故加朝服於身, 又引大帶於上也.[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머리를 동쪽으로 두는 것은(東首), 생기를 받기 때문이다(以受生氣也). 병들어 누웠을 때(病臥), 옷을 입고(著衣) 대를 두를 수 없고(不能束帶), 또(又) 속옷을 입고(褻服) 임금을 만날 수 없다(不可以見君). 그러므로(故) 몸에 조복을 덮고(加朝服於身), 또(又) 위에(於上) 큰 띠를 끌어 둔다(引大帶也). * 褻服(설복): 겉옷의 안쪽에 몸에 직접(直接) 닿게 입는 옷.
2024. 10.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48] 임금을 모시고 밥 먹는 예절
侍食於君, 君祭, 先飯.(시식어군 군제 선반)임금을 모시고 밥 먹을 때(侍食於君), 임금이(君) 제사 지내면(祭), 먼저 먹는다(先飯). [集說] 朱子曰周禮, 王日一擧, 膳夫授祭品嘗食, 王乃食. 故侍食者君祭, 則己不祭而先飯, 若爲君嘗食然, 不敢當客禮也.[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주례에(周禮), 왕은(王) 하루에(日) 한 번 먹는데(一擧), 선부가(膳夫) 제사 지낼 것을 올리고(授祭品) 먼저 맛보면(嘗食), 왕이(王) 먹는다(乃食)라고 했다. 그러므로(故) 모시고 먹는 사람은(侍食者) 임금이 제를 지내면(君祭, 則) 자기는(己) 제사 지내지 않고(不祭而) 먼저 먹고(先飯), 만약(若) 임금을 위해(爲君) 먼저 맛보는 것처럼 하니(嘗食然), 감히(不敢) 손님의 예를 감당하려는 것이 아니다(當客禮也).
202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