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87] 나이 든 사람을 대접하는 방법
王制曰, 父之齒隨行, 兄之齒鴈行, 朋友不相踰.(부지치수행 형지치안행 붕우불상유)왕제가 말하길(王制曰), 아버지의 나이인 사람은(父之齒) 따라가고(隨行), 형의 나이인 사람은(兄之齒) 조금 뒤처져 가고(鴈行), 벗은(朋友) 서로 앞서 가지 않는다(不相踰). [集說] 陳氏曰父之齒兄之齒, 謂其人年, 與父等或與兄等也. 隨行, 隨其後也, 鴈行, 並行而稍後也. 朋友年相若, 則彼此不可不相踰越而有先後, 言並行而齊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아버지의 나이와(父之齒) 형의 나이는(兄之齒), 그 사람의 나이를 말하고(謂其人年), 아버지와 같거나(與父等) 혹(或) 형과 같은 것이다(與兄等也). 수행은(隨行), 그 뒤를(其後) 따르는 것이고(隨也), 안행은(鴈行), 나란히 가면서(並行而) 조금 뒤처지는 것이다(稍後..
2024. 10. 1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86] 활쏘기와 투호에서 존장자를 대하는 예절
少儀曰, 尊長於己, 踰等, 不敢問其年. 燕見, 不將命, 遇於道, 見則面, 不請所之. 소의에 이르길(少儀曰), 존장이(尊長) 나보다(於己), 항렬이 높으면(踰等), 감히 나이를 묻지 않는다(不敢問其年). 사사로이 볼 때는(燕見), 심부름꾼을 쓰지 않고(不將命), 길에서 만나서(遇於道), 보았으면 인사하고(見則面), 가는 곳을 묻지 않는다(不請所之). [集解] 少儀, 禮記篇名. 燕, 私也, 之, 往也. 陳氏曰踰等, 祖與父之行也. 不敢問年, 嫌若序齒也. 不將命, 謂不使擯者傳命, 非賓主之禮也. 若遇尊長於路, 尊者見則趍見之, 不見則隱避, 不欲煩動之也. 不請所之, 不敢問其所往也. [集解] 소의는(少儀), 예기 편명이다(禮記篇名). 연은 사사로움이고(燕, 私也), 지는 가는 것이다(之, 往也). 진씨가 말하길(陳..
2024. 10. 1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84] 어른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예절
御同於長者, 雖貳, 不辭, 偶坐不辭.(어동어장자 수이 불사 우좌불사)어른과(於長) 함께 음식을 먹을 때는(御同者), 비록(雖) 음식이 더 나오더라도(貳), 사양하지 않고(不辭), 짝이 되어 앉는 것도(偶坐) 사양하지 않는다(不辭). * 偶坐(우좌): 마주 앉음. [集解] 陳氏曰御, 侍也. 貳, 益物也. 侍食者雖獲殽饌之重, 而不辭其多者, 以此饌, 本爲長者設耳. 偶者, 配偶之義, 因其有賓而己亦配偶於坐. 故亦不辭也.[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어는(御), 모시는 것이다(侍也). 이는(貳), 물건을 더하는 것이다(益物也). 모시고 먹는 사람이(侍食者) 비록(雖) 안주와 반찬을 얻는 것이(獲殽饌之) 거듭 되더라도(重, 而) 그 많음을(其多) 사양하지 않는 것은(不辭者), 이 음식으로(以此饌), 본래(本) 어..
2024. 10. 1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83] 어른이 주는 것은 사양하지 않는다
長者, 賜, 少者賤者, 不敢辭.(장자사 소자천자 불감사)어른이(長者), 주실 때(賜), 젊은이와(少者) 천한 사람은(賤者), 감히 사양하지 않는다(不敢辭). [集解] 陳氏曰辭而後受, 平交之禮, 非少賤事尊貴之道. [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사양하고 나서(辭而後) 받는 것은(受), 같은 등급의 사귀는(平交之) 예절이니(禮), 젊은이와 천한 사람이(少賤事) 존귀하게 섬기는(尊貴之) 도리가 안니다(非道). [集成] 陳氏曰上之賜也, 以恩, 下之受也, 以義, 義之所可, 雖長者之賜, 不敢辭, 義之所不可, 雖君賜, 有所不受.[集成]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윗사람이(上之) 주는 것은(賜也), 은혜로 하는 것이고(以恩), 아랫사람이 받는 것은(下之受也), 의로써 하는 것이니(以義), 의리가(義之) 옳은 것이면(所可)..
2024. 10. 1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82] 어른을 모시고 술마시는 예절
侍飮於長者, 酒進則起, 拜受於尊所, 長者, 辭, 少者, 反席而飮. 長者, 擧未釂, 少者, 不敢飮.어른을 모시고(於長) 술 마실 때는(侍飮者), 술이 나오면(酒進則) 일어나고(起), 술동이 있는 곳에서(於尊所) 절하고 받고(拜受), 어른이(長者), 그만두도록 하면(辭), 젊은이가(少者), 자리에 돌아와(反席而) 마신다(飮). 어른이(長者), 술을 다 마시지 않았으면(擧未釂), 젊은이가(少者), 감히 마시지 않는다(不敢飮). * 酒尊所(주준소): 주준을 놓아둔 곳. 주준은 술을 담는 그릇의 한 가지이다. “尊”은 “樽”·“罇”으로도 쓴다. [集解] 尊所, 置酒尊之所也. 辭, 止之也. 蓋降席拜受, 少者當然, 尊者若止之, 則還席而飮也. 擧, 猶飮也. 釂, 飮盡酌也. 待長者飮盡而後飮者, 不敢先也.[集解] 준소는(..
2024. 10. 1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81] 군자의 대화를 엿듣지 않는다
侍坐於君子, 若有告者曰, 少閒, 願有復也, 則左右屛而侍.(시좌어군자 약유고자왈 소한 원유복야 즉좌우병이대)군자를 모시고 앉았을 때(侍坐於君子), 만약(若) 고하는 사람이 있어(有告者), 조금 한가한 때에(少閒), 아뢸 것이 있음을 원한다고(願有復也) 말하면(曰, 則) 좌우로 물러나(左右屛而) 기다린다(侍). [集說] 鄭氏曰復, 白也, 言欲須少空閒, 有所白也. 屛, 猶退也. 陳氏曰居左則屛於左, 居右則屛於右. 呂氏曰屛而待, 不敢干其私也.[集說] 정씨가 말하길(鄭氏曰) 복은(復), 밝힘(아룀)이니(白也), 조금(少) 한가한 틈을(空閒) 기다려(欲須), 아뢸 것이 있음을(有所白) 말하는 것이다(言也). 병은(屛), 물러남과 같다(猶退也).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왼쪽에 있으면(居左則) 왼쪽으로 물러나고(屛於左)..
2024. 10. 1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79] 불규구 양사불타(不叱狗 讓食不唾) / 존귀한 손님을 모시는 예절
尊客之前, 不叱狗, 讓食不唾.존귀한 손님(尊客之) 앞에서는(前), 개를 꾸짖지 않고(不叱狗), 음식을 사양할 때(讓食) 침을 뱉지 않는다(不唾). [集說] 方氏曰不叱狗, 不以至賤駭尊者之聽. 陳氏曰不唾, 嫌於似鄙惡主人之饌也. [集說] 방씨가 말하길(方氏曰) 개를 꾸짖지 않는 것은(不叱狗), 지극히 미천한 것으로(以至賤) 존자의 귀를 놀라게 하지 않는 것이다(不駭尊者之聽).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불타는(不唾), 주인의 음식을(主人之饌) 더럽게 여기고 싫어하는(鄙惡) 것처럼 보이는 것을(於似) 꺼리는 것이다(嫌也). 侍坐於君子, 君子欠伸, 撰杖屨, 視日蚤莫, 侍坐者請出矣.군자를 모시고 앉았을 때(侍坐於君子), 군자가(君子) 하품하고 기지개 켜고(欠伸), 지팡이와 신을 쥐고(撰杖屨), 해 그림자를 본다면(視日..
2024. 10. 13.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장유(明長幼) 2-78] 시좌어선생(侍坐於先生) / 선생을 모시고 배우는 자세
侍坐於先生, 先生問焉, 終則對. 請業則起. 請益則起.선생을(於先生) 모시고 앉아을 때(侍坐), 선생이 물으면(先生問焉), 끝나면(終則) 대답한다(對). 배움을 청할 때면(請業則) 일어선다(起). 더욱 청할(다시 물을) 때도(請益則) 일어난다(起). [集解] 陳氏曰問終而後對, 欲盡聞所問之旨, 且不敢雜亂先生之言也. 請業者, 求當習之事, 請益者, 再問未盡之蘊. 起, 所以致敬也.[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질문이 끝나고 나서(問終而後) 대답하는 것은(對), 질문의 요지를(所問之旨) 모두 들으려는 것이고(欲盡聞), 또한(且) 감히(敢) 선생의 말을(先生之言)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다(不雜亂也). 청업이란(請業者), 마땅히(當) 익혀야 할 것을(習之事) 요청하는 것이고(求), 청익이란(請益者), 미진한 부분을(..
2024.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