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406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3 여유계심장(진진문장)[予有戒心章(陳臻問章)]] 시화지야(是貨之也) / 어찌 군자가 뇌물을 취할 수 있는가 陳臻問曰: “前日於齊, 王餽兼金一百而不受;(진진문왈 전일어제 왕궤겸금일백이불수) 於宋, 餽七十鎰而受;(어송 궤칠십일이수) 於薛, 餽五十鎰而受.(어설 궤오십일이수) 前日之不受是, 則今日之受非也;(전일지불수시 즉금일지수비야) 今日之受是, 則前日之不受非也.(금일지수시 즉전일지불수비야) 夫子必居一於此矣.”(부자필거일어차의)진진이 묻기를(陳臻問曰): “전에(前日) 제나라에서(於齊), 왕께서(王) 좋은 금 100일을 보냈는데(餽兼金一百而) 받지 않았고(不受); 송나라에서(於宋), 금 70일을 보냈는데(餽七十鎰而) 받았고(受); 설나라에서(於薛), 금 50일을 보냈는데(餽五十鎰而) 받았습니다(受). 전날에(前日之) 받지 않은 것이 옳다면(不受是, 則) 지금(今日之) 받은 것은 옳지 않고(受非也); 지금(今日之) 받은..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3] 유공유문(唯恐有聞) / 자로는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다 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자로유문 미지능행 유공유문)자로에게(子路) 들은 것이 있는데(有聞), 아직 잘 실천하지 못하면(未之能行), 오직(唯) 또 듣는 것이 있을까(有聞) 걱정했다(恐).  前所聞者旣未及行, 故恐復有所聞而行之不給也.전에(前) 들은 것이(所聞者) 이미 행함에 미치지 못했고(旣未及行), 그러므로(故) 다시(復) 듣는 것이 있어서(有所聞而) 실천이 따라가지 못할까(行之不給) 걱정했다(恐也). ○ 范氏曰: “子路聞善, 勇於必行, 門人自以爲弗及也, 故著之. 若子路, 可謂能用其勇矣.”○ 范氏曰: “자로가(子路) 선을 들으면(聞善), 반드시 행하는 것에(於必行) 용감했고(勇), 문인들이(門人) 스스로(自) 미치지 못한다고 여기고(以爲弗及也), 그러므로(故) 그것을 드러내어 (著之). 자로와 같..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2] 성여천도(性與天道) / 성과 천도에 대해서는 들을 수 없었다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부자지문장 가득문여야)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부자지언성여천도 불가득이문야)자공이 말하길(子貢曰): “선생님의(夫子之) 문장은(文章), 들을 수 있었지만(可得而聞也); 선생님이(夫子之) 성과 천도를 말하는 것은(言性與天道), 들을 수 없었다(不可得而聞也).” 文章, 德之見乎外者, 威儀文辭皆是也. 性者, 人所受之天理; 天道者, 天理自然之本體, 其實一理也. 言夫子之文章, 日見乎外, 固學者所共聞; 至於性與天道, 則夫子罕言之, 而學者有不得聞者. 蓋聖門敎不躐等, 子貢至是始得聞之, 而歎其美也.문장은(文章), 덕이(德之) 바깥에 보이는 것이고(見乎外者), 엄숙한 태도와 문사가(威儀文辭) 모두 이것이다(皆是也). 성이란(性者), 사람이(人) 받은 것의(所受之) 천리이고(天.. 2024. 5. 14.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2 맹자장조왕장(孟子將朝王章)] 천하달존삼(天下達尊三) / 큰 일을 하기에 덕만 한 것이 없다 孟子將朝王, 王使人來曰:(맹자장조왕 왕사인래왈) “寡人如就見者也, 有寒疾, 不可以風.(과인여취견자야 유한질 불가이풍) 朝將視朝, 不識可使寡人得見乎?”(조장시조 불식가사과인득견호)맹자가(孟子) 왕에게 조회하려고 했는데(將朝王), 왕이(王) 사람을 시켜(使人) 와서 말하길(來曰): “과인이(寡人) 마땅히(如) 나아가 봐야 할 사람인데(就見者也), 감기가 들어서(有寒疾), 바람을 쐴 수 없습니다(不可以風). 아침에(朝) 장차 조회를 보려는데(將視朝), 알지 못하겠지만(不識) 과인으로 하여금(可使寡人) 볼 수 있도록 해주시겠습니까(得見乎)?”라고 했다.  * 寡人如就見者也(과인여취견자야): 如는 當과 같다. 직역하면 '과인이 마땅히 나가 봐야 할 사람이다'라는 문장으로 '나아가 뵈어야 할 사람이 과인이다'란 뜻..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1] 무가저인(無加諸人) /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이라면 나도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자공왈 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자공이 말하길(子貢曰): “내가(我)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人之加諸我)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不欲也), 나도 또한(吾亦) 남에게 베푸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欲無加諸人).”라고 했다. 子貢言我所不欲人加於我之事, 我亦不欲以此加之於人.자공은(子貢) 내가(我) 남이 나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는(所不欲人加於我之) 일은(事), 나도 또한(我亦) 이것으로 남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不欲以此加之於人) 말했다(言).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자왈 사야 비이소급야) 子曰: “사야(賜也), 네가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非爾所及也).” 此仁者之事, 不待勉强, 故夫子以爲非子貢所及.이것은(此) 인인자의 일이고(仁者之事),.. 2024. 5. 13.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 천시불여지리장(天時不如地利章)] 천시지리인화(天時地利人和) /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孟子曰: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孟子曰: “천시는(天時) 지리만 못하고(不如地利), 지리는(地利) 인화만 못하다(不如人和). 天時, 謂時日支干, 孤虛, 王相之屬也. 地利, 險阻, 城池之固也. 人和, 得民心之和也.천시는(天時), 날의 간지가(時日支干), 고허왕상 등에 속하는 것을(孤虛, 王相之屬) 말한다(謂也). 지리는(地利), 험하고 가팔라서(險阻), 성과 연못이 굳센 것이다(城池之固也). 인화는(人和), 민심의 조화를 얻은 것이다(得民心之和也). * 孤虛旺相(고허왕상) : 술법가에서 날과 계절의 길흉을 따지는 방법. 고허는 육갑(六甲)에서 갑자(甲子)로 시작된 열흘 속에는 지지(地支)에 술해(戌亥)가 없는데 이것을 고(孤)라 하고, 열흘의 중간인 5, 6일에 해당하는.. 2024. 5. 13.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0] 미견강자(未見剛者) / 나는 강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子曰: “吾未見剛者.”(오미견강자) 子曰: “나는(吾) 강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未見剛者).” 剛, 堅强不屈之意, 最人所難能者, 故夫子歎其未見.강은(剛), 굳세고 강하고(堅强)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니(不屈之意), 사람이 잘하기 어려운 것이고(最人所難能者), 그러므로(故) 부자께서(夫子) 보지 못했다고 한탄했다(歎其未見).或對曰: “申棖.”(혹대왈 신장) 子曰: “棖也慾, 焉得剛?”(자왈 장야욕 언득강)누군가 대답하길(或對曰): “신장이 있습니다(申棖).”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신장은 욕심이 많으니(棖也慾), 어찌(焉) 강할 수 있겠는가(得剛)?”라고 했다.  ○ 申棖, 弟子姓名. 慾, 多嗜慾也. 多嗜慾, 則不得爲剛矣. ○ 신장은(申棖), 제자의 성명이다(弟子姓名). 욕은(慾), 즐기고 좋.. 2024. 5. 13.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9 백이비기군불사장(애여불공장)(伯夷非其君不事章(隘與不恭章)]] 군자불유(君子不由) / 백이는 좁고 유하혜는 공손하지 못했다 孟子曰: “伯夷, 非其君不事, 非其友不友.(백이 비기군불사 비기우불우) 不立於惡人之朝, 不與惡人言.(불립어악인지조 불여악인언) 立於惡人之朝, 與惡人言, 如以朝衣朝冠坐於塗炭.(입어악인지조 여악인언 여이조의조관좌어도탄) 推惡惡之心, 思與鄕人立, 其冠不正, 望望然去之, 若將浼焉.(추오악지심 사여향인립 기관부정 망망연거지 약장매언) 是故諸侯雖有善其辭命而至者, 不受也.(시고제후수유선기사명이지자 불수야) 不受也者, 是亦不屑就已.(불수야자 시역불설취이)孟子曰: “백이는(伯夷), 그 임금이 아니면(非其君) 섬기지 않고(不事), 그 벗이 아니면(非其友) 사귀지 않았다(不友). 악인의 조정에 서지 않고(不立於惡人之朝), 악인과 함께 말하지 않았다(不與惡人言). 악인의 조정에 서고(立於惡人之朝), 악인과 말하는 것을(與惡人.. 2024. 5. 13.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9] 후목분장(朽木糞牆) /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 宰予晝寢.(재여주침)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杇也, 於予與何誅.”(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 어여여하주)재여가 낮잠을 잤다(宰予晝寢).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썩은 나무를(朽木) 조각할 수 없고(不可雕也), 썩은 흙으로 만든 담장을(糞土之牆) 흙손질할 수 없으니(不可杇也), 재여에게(於予) 무엇을 탓하겠는가(與何誅).” ○ 晝寢, 謂當晝而寐. 朽, 腐也. 雕, 刻畫也. 杇, 鏝也. 言其志氣昏惰, 敎無所施也. 與, 語辭. 誅, 責也. 言不足責, 乃所以深責之. ○ 주침은(晝寢), 낮에 당하여(當晝而) 잔 것을(寐) 말한다(謂). 후는(朽), 썩은 것이다(腐也). 조는(雕), 새겨 그리는 것이다(刻畫也). 오는(杇), 흙손질이다(鏝也). 그 뜻과 기운이(言其志氣) 혼탁하고 게을러서(.. 2024. 5. 12.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8] 문일지십(聞一知十) / 너와 안회 중에 누가 더 현명한가? 子謂子貢曰: “女與回也孰愈?”(자위자공왈 여여회야숙유)선생님이(子) 자공에게 말하길(謂子貢曰): “너와 안회 중에(女與回也) 누가 더 뛰어난가(孰愈)?”라고 했다. ○ 愈, 勝也. ○ 유는(愈), 이김이다(勝也). 對曰: “賜也何敢望回.(대왈 사야하감망회)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제가(賜也) 어찌 감히(何敢) 안회를 바라보겠습니까(望回). 안회는(回也) 하나를 들으면(聞一以) 열을 알고(知十), 저는(賜也) 하나를 들으면(聞一以) 둘을 압니다(知二).”라고 했다. 一, 數之始. 十, 數之終. 二者, 一之對也. 顔子明睿所照, 卽始而見終; 子貢推測而知, 因此而識彼. “無所不悅, 告往知來”, 是其驗矣.일은(一), 수의 시작이다(數之始). 십은(.. 2024. 5.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