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1297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23] 가난하고 청렴한 것이 부유하고 탐욕스러운 것보다 낫다 崔玄暐母盧氏嘗誡玄暐曰, 吾見姨兄屯田郞中幸玄馭,(최현위모노씨상계현위왈 오견이형둔전랑중행현어) 曰, 兒子從宦者, 有人來云, 貧乏不能存.(왈 유자종환자 유인래운 빈핍불능존) 此是好消息, 若聞貲貨充足, 衣馬輕肥. 此惡消息. 吾嘗以爲確論. 최현위의 어머니(崔玄暐母) 노씨가(盧氏) 일찍이(嘗) 현위에게 경계하여 말하길(誡玄暐曰), 내가(吾) 이복형제인(姨兄) 둔전낭장(屯田郞中) 행현어를(幸玄馭) 만났는데(見), 말하길(曰), 우리 아이가(兒子) 벼슬에 종사하는 사람인데(從宦者), 누군가 와서 말하는 사람이 있어(有人來云), 가난과 궁핍으로(貧乏) 생활할 수 없다(不能存)고 했다. 이것은(此) 곧(是) 좋은 소식이지만(好消息), 만약(若) 재물이 풍족하고(貲貨充足), 옷과 말이(衣馬) 가볍고 살쪘다고(輕肥) 듣는다면.. 2024. 12. 27.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22] 이군행의 정직함 李君行先生名潛, 虔州人.(이군행선생명잠 건주인) 入京師, 至泗州, 留止, 其子弟請先往.(입경사 지사주 유지 기자제청선왕) 君行問其故, 曰, 科場近, 欲先至京師, 貫開封戶籍, 取應.(군행문기고 왈과장근 욕선지경사 관개봉호적 취응) 君行不許曰, 汝虔州人, 而貫開封戶籍, 欲求事君, 而先欺君, 可乎.(군행불허왈 여건주인 이관개봉호적 욕구사군 이선기군) 寧遲緩數年, 不可行也.(녕지완수년 불가행야)이군행 선생은(李君行先生) 이름이 잠이고(名潛), 건주 사람이다(虔州人). 서울에 들어갈 때(入京師), 사주에 이르러(至泗州), 머물렀는데(留止), 그 자제들이(其子弟) 먼저 가기를 청했다(請先往). 군행이(君行) 그 까닭을 묻자(問其故), 말하길(曰), 과거가 가까우니(科場近), 먼저 경사에 이르러서(欲先至京師), 개봉.. 2024. 12. 27.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21] 정직한 신하인 고윤 初魏遼東公翟黑子, 有寵於太武. 奉使幷州, 受布千疋. 事覺, 黑子謀於著作郎高允曰, 主上問我, 當以實告, 爲當諱之. 允曰, 公帷幄寵臣. 有罪首實, 庶或見原, 不可重爲欺罔也. 中書侍郞崔鑑公孫質曰, 若首實, 罪不可測, 不如姑諱之. 黑子怨允曰, 君奈何誘人就死地. 入見帝, 不以實對, 帝怒, 殺之. 처음에(初) 위나라(魏) 요동공 적흑자에게(遼東公翟黑子), 태무에게서 총애를 받음이 있었다(有寵於太武). 사신 일을 받들어(奉使) 병주에 가서(幷州), 포 천 필을 받았다(受布千疋). 사실이 발각되자(事覺), 흑자가(黑子) 저작랑 고윤에게(於著作郎高允) 의논하며 말하길(謀曰), 주상이(主上) 나에게 물으면(問我), 마땅히(當) 사실대로 고해야 하는가(以實告), 마땅히 숨겨야 하는가(爲當諱之). 고윤이 말하길(允曰), 공은.. 2024. 12. 27.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20] 우직한 급암 汲黯景帝時, 爲太子洗馬, 以嚴見憚.(급암경제시 위태자세마 이엄견탄) 武帝卽位, 召爲主爵都尉, 以數直諫, 不得久居位.(무제즉위 소위주작도위 이수직간 부득구거위)급암은(汲黯) 경제 때(景帝時), 태자세마가 되어(爲太子洗馬), 엄격함으로(以嚴) 경탄을 받았다(見憚). 무제가 즉위해서(武帝卽位), 불러서(召) 주작도위로 삼았는데(爲主爵都尉). 자주(數) 직언으로 간언해서(以直諫), 그 자리를 오래 하지 못했다(不得久居位).  [集說] 陳氏曰: “黯, 字長孺, 濮陽人. 太子洗馬, 官名(陳氏曰洗之言, 先也, 太子出見前導也). 以嚴見憚, 以正直, 爲景帝所敬憚也. 主爵都尉, 亦官名.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급암은 자가 자유이고 복양 사람이다(黯, 字長孺, 濮陽人). 태자세마는(太子洗馬), 관직 이름이다(.. 2024. 12. 26.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9] 곽광이 대궐에서 처신하는 모습 霍光出入禁闥二十餘年, 小心謹愼, 未嘗有過.(곽광출입금달이십여년 소심근신 미상유과) 爲人沈靜祥審, 每出入下殿門, 進止有常處.(위인침정상심 매출입하전문 진지유상처) 郎僕射竊識視之. 不失尺寸.(낭복사절직시지 불실척촌)곽광이(霍光) 20여년 동안(二十餘年) 궁중 문을 드나들면서(出入禁闥), 마음을 작게 하고(小心) 근신하며(謹愼), 일찍이 잘못한 적이 없다(未嘗有過). 사람됨이(爲人) 침착하고(沈靜) 자상해서(祥審), 대궐문을(殿門) 드나들고 내릴 때마다(每出入下), 나아가고 멈추는 곳에(進止) 일정한 곳이 있었다(有常處). 낭관과 복야들이(郎僕射) 슬며시(竊) 표시하고(識) 그를 보니(視之), 한 치도 틀리지 않았다(不失尺寸). * 禁闥(금달): 궁중(宮中)의 합문(闔門).  [集解] 光, 字子孟, 平陽人, .. 2024. 12. 26.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8] 불용부도(不用浮屠) - 이천 선생이 상을 치르면서 불교 의식을 쓰지 않았다 伊川先生家, 治喪, 不用浮屠.(이천선생가 치상불용부도) 在洛亦有一二人家化之.(재락역유일이인가화지)이천 선생의 집안에서(伊川先生家), 상을 치를 때(治喪), 불교 의식을 쓰지 않았다(不用浮屠). 낙양에 있을 때(在洛) 또한(亦) 한 두 사람의 집안도 교화된 일이 있다(有一二人家化之). [集說] 陳氏曰浮屠, 佛氏也. 洛, 水名, 在河南. 或問治喪, 不用浮屠, 親在而親意欲用之, 不知當如何? 朱子曰且以委曲開釋爲先, 如不可回, 則又不可咈親意也.[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부도란(浮屠), 불교다(佛氏也). 락은 물 이름이고 하남에 있다(洛, 水名, 在河南). 누군가 묻기를(或問) 상을 치르는데(治喪), 불교의식을 쓰지 않으려는데(不用浮屠), 부모가 있어(親在而) 부모의 뜻이(親意) 그것을 쓰려고 하면(欲用之).. 2024. 12. 2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7] 어머니를 찾으려고 벼슬을 버린 주수창 朱壽昌生七歲, 父守雍, 出其母劉氏, 嫁民間.(주수창생칠세 부수옹 출기모유씨 가민간) 母子不相知者, 五十年. (모자불상지자 십오년) 壽昌行四方, 求之不已, 飮食罕御酒肉, 與人言輒流涕.(수창행사방 구지불이 음식한어주육 여인언첩류체)주수창이(朱壽昌) 태어난 지 7년 만에(生七歲), 아버지가 옹주 태수일 때(父守雍), 그 어머니 유씨를 내쫓아서(出其母劉氏), 민간으로 시집갔다(嫁民間). 어머니와 자식이(母子) 서로 알지 못한 것이(不相知者), 15년이었다(五十年). 수창이(壽昌) 사방으로 다니면서(行四方), 찾기를(求之) 그만두지 않았고(不已), 음식을 먹을 때(飮食) 술과 고기를 드물게 먹었고(罕御酒肉), 남과(與人) 말할 때(言) 번번이(輒) 눈물 흘렸다(流涕).  [集解] 壽昌, 字康叔, 楊州天長縣人. .. 2024. 12.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6] 하자평의 효도 海虞令何子平, 母喪去官, 哀毁踰禮, 每哭踊頓絶方蘇.(해우령하자평 모상거관 애훼유례 매곡용둔절방소) 屬大明末東土饑荒, 繼以師旅.(속대명말동토기황 계이사려) 八年下得營葬, 晝夜號哭, 常如袒括之日, 冬不衣絮, 夏不就凊凉, 一日以米數合, 爲粥, 不進鹽菜.(팔년하득영장 주야호곡 상여단괄지일 동불의서 하불취청냉 일일이미수합 위죽 부진염채) 所居屋敗, 不蔽風日, 兄子伯興欲爲葺理, 子平不肯曰, 我情事未申, 天地一罪人耳, 屋何宜覆.(소거옥패 불폐풍일 형자백흥욕위집리 자평불긍왈 아정사미신 천지일죄인이 옥하의복)해우의 현령(海虞令) 하자평이(何子平), 어머니를 잃고(母喪) 관직을 버렸고(去官), 너무 슬퍼하는 것이(哀毁) 더욱 예를 넘으니(踰禮), 곡하고 뛸 때마다(每哭踊) 기절했다가(頓絶) 깨어났다(方蘇). 마침(屬) 명.. 2024. 12.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5] 부자일체이분(父子 一體而分) - 아버지와 아들은 한몸이다 南齊庾黔婁爲孱陵令, 到縣未旬父易在家遘疾.(남제유금루위잔릉령 도현미순부이재가구질)남제의(南齊) 유금루가(庾黔婁) 잔릉 현령이 되었는데(爲孱陵令), 현에 도착해서(到縣) 열흘이 못되어(未旬) 아버지 유이가(父易) 집에 있으면서(在家) 병을 만났다(遘疾). [集解] 南齊, 蕭齊也. 黔婁, 字子貞. 孱陵, 縣名. 遘, 遇也. [集解] 남제는 숙제다(南齊, 蕭齊也). 금루는 자가 자정이다(黔婁, 字子貞). 잔릉은 현 이름이다(孱陵, 縣名). 구는 만남이다(遘, 遇也).黔婁忽心驚, 擧身流汗, 卽日棄官歸家.(금루홀심경 거신유한 즉일기관귀가) 家人悉驚其忽至.(가인수경기홀지)금루가(黔婁) 홀연히(忽) 마음이 놀라서(心驚), 온몸에(擧身) 땀이 흐르니(流汗), 그날(卽日) 관직을 버리고(棄官) 집으로 돌아왔다(歸家). 집.. 2024. 12.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4] 이빨이 없는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다 柳玭曰, 崔山南昆弟子孫之盛, 鄕族罕比.(유반왈 최산남곤제자손지성 향족한비) 山南曾祖王母長孫夫人, 年高無齒, 祖母唐夫人, 事姑孝, 每旦櫛縰笄, 拜於階下, 卽升堂, 乳其姑.(산남증조왕모장손부인 연고무치 조모당부인 사고효 매단즐쇄계 배어계하 즉승당 유기고) 長孫夫人, 不粒食數年而康寧.(장손부인 불립식수년이강녕)유반이 말하길(柳玭曰), 최산남의(崔山南) 형제와(昆弟) 자손이 번성한 것은(子孫之盛), 향족 가운데(鄕族) 비교할 것이 드물었다(罕比). 산님의(山南) 증조모인(曾祖王母) 장손부인은(長孫夫人), 나이가 많아(年高) 이빨이 없었는데(無齒), 조모인 당부인이(祖母唐夫人), 시어머니를 효성스럽게 모셔(事姑孝), 아침마다(每旦) 빗질하고 댕기 묶고 비녀를 꽂고(櫛縰笄), 계단 아래서 절하고(拜於階下), 곧 당.. 2024. 12.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