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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297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6] 부모는 자식의 병만 걱정하도록 해야 한다 / 부모유기질지우(父母唯其疾之憂) 孟武伯問孝.(맹무백문효) 子曰: "父母唯其疾之憂."(자왈 부모유기질지우) 《馬曰: "武伯, 懿子之子仲孫彘. 武, 謚也. 言孝子不妄為非, 唯疾病然後使父母憂."》 맹무백이 효를 물었다(孟武伯問孝).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는(父母) 오직(唯) 그 병드는 것만(其疾之) 걱정한다(憂)."라고 했다. 《馬曰: "무백은(武伯), 의자의 아들(懿子之子) 중손체다(仲孫彘). 무는(武), 시호다(謚也). 효자는(言孝子) 망령되이 그릇된 일을 하지 않고(不妄為非), 오직(唯) 병에 걸리고 나서야(疾病然後) 부모로 하여금(使父母) 걱정하게 만든다(憂)."》 [疏]‘孟武伯 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正義曰: 此章言孝子不妄爲非也. 武伯, 懿子之[子]仲孫彘也. 問於夫子爲孝之道, 夫子答之曰 “子事父母, 唯其疾病然後, .. 2024. 3. 6.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6] 부모는 자식이 잘못될까 걱정한다 / 부모유기질지우(父母唯其疾之憂) 孟武伯問孝.(맹무백문효) 子曰: “父母唯其疾之憂.”(부모유기질지우) 맹무백이 효를 물었다(孟武伯問孝).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는(父母) 오직(唯) 그 병드는 것을(其疾之) 걱정한다(憂).”라고 했다. 武伯, 懿子之子, 名彘. 言父母愛子之心, 無所不至, 惟恐其有疾病, 常以爲憂也. 人子體此, 而以父母之心爲心, 則凡所以守其身者, 自不容於不謹矣, 豈不可以爲孝乎? 무백은(武伯), 의자의 아들이고(懿子之子), 이름은 체다(名彘). 부모가(父母)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愛子之心), 이르지 못할 것이 없고(無所不至), 오직(惟) 자식에게(其) 병이 있을까 하며(恐有疾病), 늘(常) 근심으로 여긴다는(以爲憂) 말이다(言也). 자식이(人子) 이것을 알아서(體此, 而) 부모의 마음으로(以父母之心) 자기 마음을 .. 2024. 3. 6.
[중용장구(中庸章句) 소기위장(素其位章) 14] 군자는 자기 지위에 따라 행한다 / 불원천 불우인(不怨天 不尤人)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군자 소기위이행 불현호기외) 군자는(君子), 처한 지위를 바탕으로(素其位而) 행하고(行), 그 바깥의 것을(乎其外) 원하지 않는다(不願). * 素其位: 素의 뜻에 대해서 정현은 '분수를 지키다(傃)로 읽어야 한다고 했고, 공영달은 '향한다(向)'라고 했고, 주자는 '지금(현재)라고 했다. 見在는 '이전부터 지금까지 줄곧'이란 뜻이다. 하지만 素가 본래 '바탕'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바탕으로 삼아서, 근거해서'로 해석해도 무리는 없다. (이기동, 대학중용강설) 素, 猶見在也, 言君子但因見在所居之位, 而爲其所當爲, 無慕乎其外之心也. 소는(素), 현재와 같으니(猶見在也), 군자는(君子) 다만(但) 현재 머문 지위를 따라서(因見在所居之位, 而) 그 해야 할 것을 하고(爲其所當爲).. 2024. 3. 5.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5] 부모의 뜻을 거스르지 마라 / 무위(無違) 孟懿子問孝. 《孔曰: "魯大夫仲孫何忌. 懿, 謚也."》 子曰: "無違."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鄭曰: "恐孟孫不曉無違之意, 將問於樊遲, 故告之. 樊遲, 弟子樊須."》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禮." 맹의자가 효를 물었다(孟懿子問孝). 《孔曰: "노나라 대부(魯大夫仲) 중손하기다(孫何忌). 의는(懿), 시호다(謚也)."》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 어기지 말아야 한다(無違)."라고 했다. 번지가 마차를 모는데(樊遲御), 선생님이 일러 말하길(子告之曰): "맹손이(孟孫) 나에게 효를 물어서(問孝於我), 내가 대답하기를(我對曰), 어기지 말라고(無違) 했다."라고 했다. 《鄭曰: "맹손이(恐孟孫) 어기지 말라는 뜻을(無違之意) 깨닫.. 2024. 3. 5.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5] 예로 모시고 예로 장사 지내고 예로 제사 지내라 / 사지이례 장지이례 제지이례(事之以禮 葬之以禮 祭之以禮) 孟懿子問孝. 子曰: “無違.”(맹의자문효 자왈 무위) 맹의자가 효를 물었다(孟懿子問孝). 공자가 말하길(子曰): “어기지 마라(無違).”라고 했다. 孟懿子, 魯大夫仲孫氏, 名何忌. 無違, 謂不背於理. 맹의자는(孟懿子), 노나라 대부(魯大夫) 중손씨이고(仲孫氏), 이름은 하기다(名何忌). 무위는(無違), 이치에 어긋나지 말하는 말이다(謂不背於理).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번지어 자고지왈 맹손문효어아 아대왈 무위) 번지가 마차를 모는데(樊遲御), 선생님이(子) 그에게 말하길(告之曰): “맹손이(孟孫) 나에게 효를 물었는데(問孝於我), 내가 대답하기를(我對曰) 어기지 말라고 했다(無違).”라고 했다. 樊遲, 孔子弟子, 名須. 御, 爲孔子御車也. 孟孫, 卽仲孫也. 夫子以懿子未達而不能.. 2024. 3. 5.
[중용장구(中庸章句) 도불원인장(道不遠⼈章) 13]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 물시어인(勿施於人) 子曰: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도불원인 인지위도원인 불가이위도) 子曰: “도는(道) 사람에게 멀지 않다(不遠人). 사람이(人之) 도를 행하면서(爲道而) 사람에게 멀면(遠人), 도를 행할 수 없다(不可以爲道). 道者, 率性而已. 固衆人之所能知能行者也, 故常不遠於人. 若爲道者, 厭其卑近以爲不足爲, 而反務爲高遠難行之事, 則非所以爲道矣. 도란(道者), 본성을 따르는 것일 뿐이다(率性而已). 본래(固) 많은 사람이(衆人之) 알 수 있는 것이고(所能知) 할 수 있는 것이다(能行者也), 그러므로(故) 늘(常) 사람에게 멀지 않다(不遠於人). 만약(若) 도를 행하는 사람이(爲道者), 그 낮고 가까운 것을 싫어해서(厭其卑近) 하기에 부족하다고 여기고(以爲不足爲, 而) 도리어(反) 높고 멀고 어렵게 행하.. 2024. 3. 4.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4] 마음이 하고자 하는 것이 법에 어긋나지 않았다 /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십오유오이지우학) 《有所成也.》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 《孔曰: "不疑惑."》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 《孔曰: "知天命之終始."》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 《鄭曰: "耳聞其言, 而知其微旨."》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馬曰: "矩, 法也. 從心所欲無非法."》 子曰: "나는(吾) 열다섯에(十有五而) 배움에 뜻을 두었고(志于學), 삼십에(三十而) 이루어 섰고(立), 《이룬 것이 있다(有所成也).》 사십에(四十而) 의혹하지 않았고(不惑), 《孔曰: "의심해서 당혹하지 않았다(不疑惑)."》 오십에(五十而) 천명을 알았고(知天命), 《孔曰: "천명의 시작과 끝을 알았다(知天命之終始)."》 육십에(六十而) 말을 들으면 은미한 뜻을 알았고(耳順), 《.. 2024. 3. 4.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4] 배움의 과정과 목적 /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 子曰: “나는(吾) 열 다섯 살에(十有五而) 배움에 뜻을 두었고(志于學), 古者十五而入大學. 心之所之謂之志. 此所謂學, 卽大學之道也. 志乎此, 則念念在此而爲之不厭矣. 옛사람들은(古者) 열다섯 살에(十五而) 대학에 들어갔다(入大學). 마음이(心之) 가는 것을(所之) 지라고 한다(謂之志). 여기서(此) 이른바(所謂) 배움이란(學), 곧(卽) 대학의 도다(大學之道也). 이것에 뜻을 두면(志乎此, 則) 생각이 모두((念念) 여기에 있어서(在此而) 하는(배우는) 것을(爲之) 싫어하지 않는다(不厭矣). 三十而立,(삼십이립) 서른 살에(三十而) 섰고(立), 有以自立, 則守之固而無所事志矣. 스스로 설 수 있으면(有以自立, 則) 지키는 것이 굳고(守之固而) 뜻 두는 것을 일삼.. 2024. 3. 4.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3] 백성을 예와 덕으로 이끌면 바르게 된다 / 유치차격(有恥且格) 子曰: "道之以政, 《孔曰: "政, 謂法教."》 齊之以刑, 《馬曰: "齊整之以刑罰."》 民免而無恥. 《孔曰: "免, 苟免."》 道之以德, 《包曰: "德, 謂道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格, 正也.》 子曰: "백성을 정령으로 이끌고(道之以政), 《孔曰: "정은(政), 법제와 교령을 말한다(謂法教)."》 형벌로 가지런하게 하면(齊之以刑), 《馬曰: "형벌로 그들을 가지런하게 하고 바로잡는다(齊整之以刑罰)."》 백성이(民) 벗어나기는 하지만(免而) 부끄러움이 없다(無恥). 《孔曰: "면은(免), 구차하게 벗어나는 것이다(苟免)."》 백성을 덕으로 이끌고(道之以德), 《包曰: "덕은(德), 도와 덕을 말한다(謂道德)."》 예로써 가지런하게 하면(齊之以禮), 부끄러움이 있고(有恥) 또(且) 바르게 된다(格.. 2024. 3. 3.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3] 백성을 덕과 예로 이끌어야 한다 / 유치차격(有恥且格)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子曰: “정령(법도와 규칙)으로 이끌고(道之以政), 형벌로 가지런하게 하면(齊之以刑), 백성이 벗어나기만 하고(民免而) 수치스러워함이 없고(無恥); * 道(도): '인도하다, 이끌다'라는 뜻의 동사로 導(도)와 같다. * 齊(제): '가지런하게 하다, 다스리다'라는 뜻의 동사로 '가지런하다'라는 뜻의 형용사가 사역동사로 전용된 것이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齊(제)와 같다. ○ 道, 猶引導, 謂先之也. 政, 謂法制禁令也. 齊, 所以一之也. 道之而不從者, 有刑以一之也. 免而無恥, 謂苟免刑罰. 而無所羞愧, 蓋雖不敢爲惡, 而爲惡之心未嘗忘也. ○ 도는(道), 인도한다와 같고(猶引導), 앞서(솔선) 하는 것을 말한다(謂先之..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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