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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297

[중용장구(中庸章句) 23 치곡장(致曲章)] 작은 부분에 최선을 다해라 / 기차치곡(其次致曲) 其次致曲.(기차치곡) 그다음은(其次) 한 부분을 이루는 것이다(致曲). 其次, 通大賢以下凡誠有未至者而言也. 致, 推致也. 曲, 一偏也. 그다음은(其次), 대현 이하로(大賢以下) 모든(凡) 성실함에(誠) 이르지 못함이 있는 사람을(有未至者) 통틀어서(通而) 말한 것이다(言也). 치는(致), 미루어 지극한 것이다(推致也). 곡은(曲), 한쪽이다(一偏也). 曲能有誠, 誠則形,(곡능유성 성즉형) 작은 부분에(曲) 성실하게 함이 있을 수 있으면(能有誠), 성실함이 나타나고(誠則形), 형이란(形者), 마음에 쌓여서(積中而) 바깥에 드러남이다(發外).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형즉저 저즉명 명즉동 동즉변 변즉화) 나타나면(形則) 드러나고(著), 드러나면(著則) 밝아지고(明), 밝아지면(明則) 움.. 2024. 3. 16.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2] 군자는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 군자불기 무소불시(君子不器 無所不施) 子曰: "君子不器."(군자불기) 《包曰: "器者各周其用, 至於君子, 無所不施."》 子曰: "군자는(君子) 그릇이 아니다(不器)." 《包曰: "기란(器者) 각자(各) 그 쓰임에 알맞지만(周其用), 군자에 이르러서는(至於君子),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無所不施)."》 [疏]‘子曰 君子不器’ ○正義曰: 此章明君子之德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군자의 덕을 밝혔다(明君子之德也). 器者, 物象之名, 形器旣成, 各周其用, 若舟楫以濟川, 車輿以行陸, 反之則不能. 君子之德, 則不如器物各守一用, 言見幾而作, 無所不施也. 기란(器者), 사물의 형상을 이름 붙인 것이니(物象之名), 형태가 이미 이루어져서(形器旣成), 각자(各) 그 쓰임에 알맞고(周其用), 배로 하천을 건너고(舟楫以濟川), 마차로(車輿以) 육지를 다니는 .. 2024. 3. 15.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12] 군자는 규정할 수 없는 존재다 / 군자불기(君子不器) 子曰: “君子不器.”(군자불기) 子曰: “군자는(君) 그릇처럼 쓰임을 한정할 수 없다(子不器).” 器者, 各適其用而不能相通. 成德之士, 體無不具, 故用無不周, 非特爲一才一藝而已. 기란(器者), 각자(各) 그 쓰임에 맞아서(適其用而) 서로 통할 수 없다(不能相通). 덕을 이룬 선비는(成德之士), 몸에(體) 갖추지 않은 것이 없고(無不具), 그러므로(故) 쓰임에(用) 두루 하지 못하는 것이 없고(無不周), 다만(特) 한 가지 재주와 기예가 될 뿐이 아니다(非爲一才一藝而已). 2024. 3. 15.
[중용장구(中庸章句) 22 화육장(化育章)] 천지의 화육에 참여한다 / 여천지참(與天地參) 惟天下至誠, 爲能盡其性;(유천하지성 위능진기성) 오직(惟) 천하의 지극한 정성스러움만이(天下至誠), 자기 본성을 다할 수 있고(爲能盡其性); 天下至誠, 謂聖人之德之實, 天下莫能加也. 천하의 지극한 정성은(天下至誠), 성인의 덕이 성실해서(聖人之德之實), 천하에(天下) 무엇도(莫) 더할 것이 없다는(能加) 말이다(謂也).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유능기성 즉능진인지성) 자기 본성을 다할 수 있으면(能盡其性, 則) 남의 본성을 다하게 할 수 있고(能盡人之性); 盡其性者, 德無不實, 故無人欲之私, 而天命之在我者, 察之由之, 巨細精粗, 無毫髮之不盡也. 자기 본성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은(盡其性者), 덕에(德) 성실하지 않은 것이 없고(無不實), 그러므로(故)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어서(無人欲之私, 而) 천명이(天命.. 2024. 3. 15.
[중용장구(中庸章句) 21 자성명장(⾃誠明章)] 성(誠)에서 명(明)으로, 명(明)에서 성(誠)으로 / 성즉명 명즉성(誠則明 明則誠) 自誠明, 謂之性;(자성명 위지성) 自明誠, 謂之敎.(자명성 위지교) 誠則明矣, 明則誠矣.(성즉명의 명즉성의) 성으로 말미암아(自誠) 밝아지는 것을(明), 성이라 하고(謂之性); 밝음으로 말미암아(自明) 정성스러워지는 것을(誠), 교라 한다(謂之敎). 정성스러우면(誠則) 밝아지고(明矣), 밝으면(明則) 정성스러워진다(誠矣). 自, 由也. 德無不實而明無不照者, 聖人之德, 所性而有者也, 天道也. 先明乎善而後能實其善者, 賢人之學, 由敎而入者也, 人道也. 誠則無不明矣, 明則可以至於誠矣. 자는(自), 말미암음이다(由也). 덕에(德) 성실하고 밝음이 없지 않으면(無不實而明) 비추지 못하는 것이 없고(無不照者), 성인의 덕은(聖人之德), 성인 것으로(所性而) 간직한 것이니(有者也), 천도다(天道也). 먼저(先) 선에 .. 2024. 3. 15.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5/5]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널리(博) 배우고(學之), 자세히 묻고(審問之), 신중하게 생각하고(愼思之), 명확하게 분별하고(明辨之), 돈독하게 행한다(篤行之). 此誠之之目也. 學·問·思·辨, 所以擇善而爲知, 學而知也. 篤行, 所以固執而爲仁, 利而行也. 程子曰: “五者廢其一, 非學也.” 이것은(此) 성해지려는 노력의(誠之之) 조목이다(目也). 학, 문, 사, 변은(學·問·思·辨), 선을 택해서(擇善而) 알게 되는(爲知) 방법이니(所以), 배워서 알게 된다(學而知也). 독행은(篤行), 굳게 잡아서 인을 행하는 방법이니(所以固執而爲仁), 이롭게 여겨서(利而) 행한다(行也). 정자가 말하길(程子曰): “다섯 가지 중에서(五者) 그 하나라도 없으면(廢其一),.. 2024. 3. 14.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4/5] 하늘의 도와 인간의 도 / 성자 천지도 성지자 인지도(誠者 天之道 誠之者 人之道) 凡事豫則立, 不豫則廢.(범사예즉립 불예즉폐) 言前定則不跲, 事前定則不困, 行前定則不疚, 道前定則不窮.(언전정즉불겁 사전정즉불곤 행전정즉불구 도정전즉불궁) 모든 일은(凡事) 대비하고 있으면(豫則) 이루어지고(立), 대비하지 않으면(不豫則) 무너진다(廢). 말이(言) 미리 정해져 있으면(前定則) 차질이 없고(不跲), 일이(事) 미리 정해져 있으면(前定則) 곤란하지 않고(不困), 행동이(行) 미리 정해져 있으면(前定則) 결함이 없고(不疚), 도가 미리 정해져 있으면(道前定則) 다함이 없다(不窮). 凡事, 指達道·達德·九經之屬. 豫, 素定也. 跲, 躓也. 疚, 病也. 此承上文, 言凡事皆欲先立乎誠, 如下文所推是也. 모든 일은(凡事), 달도, 달덕, 구경 따위를 가리킨다(指達道·達德·九經之屬). 예는(豫), 평소에.. 2024. 3. 14.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3/5] 아홉 가지 원칙과(九經, 구경)과 성(誠)의 관계 凡爲天下國家有九經:(범위천하국가유구경) 曰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候也.(왈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래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무릇(凡)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것에는(爲天下國家) 아홉 가지 원칙이 있으니(有九經): 몸을 닦는 것(曰修身也), 어진 사람을 존경하는 것(尊賢也), 친한 사람을 친하게 여기는 것(親親也), 대신을 공경하는 것(敬大臣也), 여러 신하를 몸처럼 여기는 것(體群臣也), 서민을 자식처럼 여기는 것(子庶民也), 백공을 오게 하는 것(來百工也), 멀리 있는 사람을 부드럽게 대하는 것(柔遠人也), 제후를 품어주는 것이다(懷諸候也). 經, 常也. 體, 謂設以身處其地而察其心也. 子, 如父母之愛其子也. 柔遠人,.. 2024. 3. 14.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1] 남의 스승이 되는 방법 /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為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溫, 尋也. 尋繹故者, 又知新者, 可以為人師矣.》 子曰: "전에 배운 것을 익히고(溫故而) 새것을 알면(知新),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為師矣)." 《온은(溫), 거듭이다(尋也). 전에 배운 것을 거듭 연구하고 풀어내고(尋繹故者), 또(又) 새로운 것을 알면(知新者),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為人師矣).》 [疏]‘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正義曰: 此章言爲師之法. ○正義曰: 이 장은(此章) 스승이 되는 방법을 말했다(言爲師之法). 溫, 尋也, 言舊所學得者, 溫尋使不忘, 是溫故也. 素所未知, 學使知之, 是知新也. 旣溫尋故者, 又知新者, 則可以爲人師矣. 온은(溫), 거듭함이니(尋也), 예전에 배워 얻은 것을(言舊所學得者), 거듭 익혀서(溫.. 2024. 3.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11]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안다 / 온고지신(溫故知新)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子曰: “옛것을 익혀서(溫故而) 새것을 알면(知新),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爲師矣).” 溫, 尋繹也. 故者, 舊所聞. 新者, 今所得. 言學能時習舊聞, 而每有新得, 則所學在我, 而其應不窮, 故可以爲人師. 若夫記問之學, 則無得於心, 而所知有限, 故『學記』譏其 “不足以爲人師”, 正與此意互相發也. 온은(溫), 심역이다(尋繹也). 고란(故者), 예전에(舊) 들은 것이다(所聞). 신이란(新者), 지금 얻은 것이다(今所得). 배움이(學) 전에 들은 것을 때때로 익혀서(時習舊聞, 而) 늘(每)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으면(能有新得, 則) 배운 것이 자기에 있고(所學在我, 而) 그 응용이(其應) 다함이 없고(不窮), 그러므로(故)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可..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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