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1297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73] 항상 바른 자세로 남을 대한다 劉公見賓客, 談論踰時, 體無攲側, 肩背竦直, 身不少動, 至手足, 亦不移.(유공견빈객 담론유시 체무기측 견배병직 신불소동 지수족 역불이)유공이(劉公) 손님을 만나서(見賓客), 담론하는 것이(談論) 시간을 넘겨도(踰時), 몸에(體) 기대거나 기우는 것이 없고(無攲側), 어깨와 등이(肩背) 꼿꼿하고(竦直), 몸이(身)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不少動), 손발에 이르러서도(至手足), 또한 옮기지 않았다(亦不移). [集說] 吳氏曰劉公, 卽忠定公也. 心爲一身之主, 百體皆聽命, 劉公, 心一於誠. 故見於外者如此.[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유공은(劉公), 바로(卽) 충정공이다(忠定公也). 마음은(心) 한 몸의 주인이고(爲一身之主), 모든 몸이(百體) 모두(皆) 명령을 들으니(聽命), 유공은(劉公), 마음이(心) 성에.. 2025. 1. 5.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72] 평생 지켜야 할 것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다 劉忠定公見溫公, 問盡心行己之要, 可以終身行之者.(유충정공견온공 문진심행기지요 가이종신행지자) 公曰, 其誠乎. 劉公問, 行之何先. 公曰, 自不忘語始. 유충정공이(劉忠定公) 온공을 만나서(見溫公), 마음을 다하고 자기를 행하는 요체로(盡心行己之要), 종신토록(終身) 행할 수 있는 것을(可以行之者) 물었다(問). 공이 말하길(公曰), 그것은 성이다(其誠乎). 유공이 묻기를(劉公問), 행하는 것ㅇ느(行之) 무엇을 먼저 합니까(何先)라고 했다. 공이 말하길(公曰),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으로부터(自不忘語) 시작한다(始)라고 했다.  [集說] 陳氏曰忠定, 元城先生諡也. 朱子曰溫公所謂誠, 卽大學所謂誠其意者, 指人之實其心而不自欺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충정은(忠定), 원성선생의 시호다(元城先生諡也)... 2025. 1. 5.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71] 조그만 일에도 마음을 놓지 않는다 明道先生作字時, 甚敬.(명도선생작자시 심경) 嘗謂人曰, 非欲字好, 卽此是學.(상위인왈 비욕자호 즉차시학)명도 선생이(明道先生) 글자를 쓸 때(作字時), 매우 공경스러웠다(甚敬). 일찍이(嘗) 사람들에게 말하길(謂人曰), 글자를 예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非欲字好), 곧 이것이(卽此) 바로 배움이다(是學)라고 했다. [集說] 朱子曰此亦可以收放心.[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이것도 또한(此亦) 흐트러진 마음을 거두는 것이다(可以收放心). 2025. 1. 5.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70] 바라보면 엄숙한데 나아가면 온화하다 明道先生終日端坐, 如泥塑人.(명도선생종일단좌 여이소인) 及至接人, 則渾是一團和氣.(급지접인 즉혼시일단화기)명도선생이(明道先生) 종일토록(終日) 단정하게 앉아서(端坐), 마치 진흙 인형 같았다(如泥塑人). 사람을 대할 때에는(及至接人, 則) 혼연하여(渾) 한 덩어리의 온화한 기운이 되었다(是一團和氣).  * 泥塑(이소): 진흙으로 만든 인형(人形). 이소인(泥塑人). * 一團(일단): 한 덩어리, 한 단체. * 一團和氣(일단화기): 단합(團合)되어 원만(圓滿)한 화기(和氣). [正誤] 終日端坐, 如泥塑人, 敬也. [集解] 所謂望之儼然, 卽之也溫.[正誤] 종일단좌 여이소인은(終日端坐, 如泥塑人), 공경함이다(敬也). [集解] 이른바(所謂) 멀리서 보는 것은(望之) 엄숙하고(儼然), 나아가면(卽之也) 온화한.. 2025. 1. 5.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69] 치심양성(治心養性) - 마음을 다스리고 본성을 기르는 것이 근본이다 呂正獻公自少謹學, 卽以治心養性, 爲本,(여정헌공자소근학 즉이치심양성 위본) 寡嗜慾, 薄滋味, 無疾言遽色, 無窘步, 無惰容, 凡嬉笑俚近之語, 未嘗出諸口,(과기욕 박자미 무질언거색 무군보 무타용 범희소리근지어 미상출저구) 於世利紛華聲伎游宴, 以至於博奕奇玩, 淡然無所好.(어세리분화성기유연 이지어박혁기완 담연무소호)여정헌공은(呂正獻公) 어려서부터(自少) 배움을 삼갔고(謹學), 곧(卽) 마음을 다스리고 본성을 기르는 것을(以治心養性), 근본으로 삼아서(爲本), 즐기고 좋아하는 욕심이 적고(寡嗜慾), 맛있는 음식을 적게 하고(薄滋味), 급한 말과 행동이 없고(無疾言遽色), 촉박한 걸음이 없고(無窘步), 게으른 모습이 없고(無惰容), 무릇(凡) 희롱하거나 웃거나 비속하고 친근한 말이(嬉笑俚近之語), 일찍이 입에서 나.. 2025. 1. 5.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68] 관녕의 몸가짐 管寧嘗坐一木榻, 積五十餘年, 未嘗箕股.(관녕상좌일목탑 적오십여년 미상기고) 其榻上當膝處皆穿.(기탑상당슬처개천)관녕이(管寧) 일찍이(嘗) 목탑 하나에 앉아 있었는데(坐一木榻), 50여 년이 지나도록(積五十餘年), 일찍이() 다리를 뻗은 적이 없다(未嘗箕股). 그 탁자 위에(其榻上) 무릎에 해당하는 곳이(當膝處) 모두 뚫렸다(皆穿). [集解] 寧, 字幼安, 漢末, 避亂, 依公孫度於遼東, 日講詩書, 所居成邑, 民化其德, 魏文帝立, 召寧, 浮海以還. 文帝明帝皆召之, 使仕, 寧陳情, 不仕而終.[集解] 관녕은 자가 유안이고(寧, 字幼安), 한말 난을 피해서(漢末, 避亂), 요동에서(於遼東) 공손탁에서 의지해서(依公孫度), 매일(日) 시와 서를 강론하고(講詩書), 사는 곳이(所居) 읍을 이루었고(成邑), 백성이(民.. 2025. 1. 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67] 사마온공의 겸양 司馬溫公嘗言, 吾無過人者.(사마온공상왈 오무과인자) 但平生所爲, 未嘗有不可對人言者耳.(단평생소위 미상유불가대인언자이)사마온공이(司馬溫公) 일찍이 말하길(嘗言), 나에게(吾) 남을 뛰어넘는 것이 없다(無過人者). 다만(但) 평생 한 것은(平生所爲), 남을 대하여(對人) 말할 수 없는 것이(不可言者) 있지 않을 뿐이다(未嘗有耳). [集解] 公, 平生誠實不欺. 故不可對人言者, 則不爲也.[集解] 공은(公), 평생(平生) 성시랗고(誠實) 속이지 않았다(不欺). 그러므로(故) 남을 대하여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면(不可對人言者, 則) 하지 않았다(不爲也). 2025. 1. 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66] 선비는 천하에 뜻이 있다 范文正公少有大節, 其於富貴貧賤, 毁譽歡戚, 不一動其心, 而慨然有志於天下.(범문정공소유대절 기어부귀빈천훼예환척 불일동기심 이개연유지어천하) 嘗自誦曰, 士當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也.(상자송왈 사당선천하지우이우 후천하지락이락야)범문정공은(范文正公) 어려서(少) 큰 절개가 있었고(有大節), 그(其) 부귀와 빈천, 비방과 칭찬, 즐거움과 걱정에 대해서(於富貴貧賤, 毁譽歡戚), 한 반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고(不一動其心, 而) 강개하게(慨然) 천하에 뜻이 있었다(有志於天下). 일찍이(嘗) 스스로 송하여 말하길(自誦曰), 선비는(士) 마땅히(當) 천하가 근심하는 것을 앞서서(先天下之憂而) 근심하고(憂), 천하가 즐거워한 뒤에(後天下之樂而) 즐긴다(樂也)라고 했다.  * 大節(대절): 대의(大義)를 위하여 목숨.. 2025. 1. 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65] 뜻이 먹고 입는 것에 있지 않다 王文正公發解南省廷試, 皆爲首冠.(왕문정공발해남성정시 개위수관) 或戱之曰, 狀元試三場, 一生喫著不盡. 公正色曰, 曾平生之志, 不在溫飽.왕문정공이(王文正公) 초시와(發解) 성시(南省) 정시에서(廷試), 모두(皆) 수석이 되었다(爲首冠). 누군가(或) 놀리며 말하길(戱之曰), 장원이(狀元) 시험에서 3번 되었으니(試三場), 평생(一生) 먹고 입는 것은(喫著) 다하지 않겠구나(不盡)라고 했다. 공이(公) 정색하며 말하길(正色曰), 내(曾) 평생의 뜻이(平生之志), 따뜻하게 입고 배부르게 먹는 것에 있지 않다(不在溫飽)라고 했다. * 發解(발해): 과거(科擧)의 초시(初試)에 합격(合格)함. * 廷試(정시): 중국(中國)의 과거(科擧) 제도(制度)에서 천자(天子)가 성시(省試) 급제자(及第者)를 궁정(宮庭)에 불.. 2025. 1. 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64] 은총과 권세가 높고 빛나는 것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柳玭曰, 王相國涯, 方居相位, 掌利權.(유빈왈 왕상국애 방거상위 장이권) 竇氏女歸, 請曰, 玉工貨一차, 奇巧, 須七十萬錢.(두씨녀귀 청왈 옥공화일차 기교 수칠십만전) 王曰, 七十萬錢我一月俸金耳, 豈於女惜.(왕왈 칠십만전아일월봉금이 기어여석) 但一차七十萬, 此妖物也, 必與禍相隨. 女子不復敢言.(단일차칠십만 차요물야 필여화상수 여자불부감언)유빈이 말하길(柳玭曰), 상국 왕애가(王相國涯), 바야흐로(方) 재상위 지위에 있었는데(居相位), 이권을 관장했다(掌利權). 두씨에게 시집간 딸이(竇氏女) 돌아와서(歸), 청하여 말하길(請曰), 옥공이(玉工) 비녀 하나를 파는데(貨一차), 기이하고 교묘하며(奇巧), 70만 전을 요구합니다(須七十萬錢)라고 했다. 왕애가 말하길(王曰), 70만 전은(七十萬錢) 내(我) 한 달.. 2025. 1.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