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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28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33] 불역불억(不逆不億) / 어진 사람은 늘 먼저 깨닫는다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불역사 불억불신) 子曰: “남이 나를 속일 것이라고(詐) 넘겨짚지 말고(不逆), 남이 나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不信) 짐작하지 마라(不億). 逆, 未至而迎之也. 億, 未見而意之也. 詐, 謂人欺己. 不信, 謂人疑己.역은(逆), 오지 않은 것을(未至而) 맞이하는 것이다(迎之也). 의는(億), 보이지 않는데(未見而) 짐작하는 것이다(意之也). 사는(詐), 남들이 자기를 속이는 것이다(謂人欺己). 불신은(不信), 남이 자기를 의심하는 것이다(謂人疑己). 抑亦先覺者, 是賢乎!”(억역선각자 시현호)그러나(抑) 또한(亦) 먼저 깨닫는 사람이라면(先覺者), 이 사람은(是) 현명한 사람일 것이다(賢乎)!” 抑, 反語辭. 言雖不逆不億, 而於人之情僞, 自然先覺, 乃爲賢也.억은(抑), 반어사다(..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32] 환기불능(患其不能) / 자기 능력이 모자란 것을 걱정해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불환인지부기지 환기불능야) 子曰: “남들이(人之)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不己知) 걱정하지 말고(不患), 그 할 수 없는 것을(其不能) 걱정해라(患也).” 凡章指同而文不異者, 一言而重出也. 文小異者, 屢言而各出也. 此章凡四見, 而文皆有異. 則聖人於此一事, 蓋屢言之, 其丁寧之意亦可見矣.무릇(凡) 장의 가리키는 것이(章指) 같고(同而) 글이 다른 것이(文不異者), 한 번 말했는데(一言而) 두 번 나왔다(重出也). 글이(文) 조금(小) 다른 것은(異者), 여러 번 말해서(屢言而) 각각 나온 것이다(各出也). 이 장은(此章) 무릇(凡) 네 번 보이는데(四見, 而) 글에(文) 모두(皆) 다른 점이 있다(有異). 그렇다면(則) 성인이(聖人) 이 한 가지 일에 대해서(於此..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31] 아즉불가(我則不暇) / 나는 남을 비난할 겨를이 없다 子貢方人.(자공방인) 子曰: “賜也賢乎哉? 夫我則不暇.”(사야현호재 부아즉불가)자공이(子貢) 사람들을 비교했다(方人). 子曰: “賜也賢乎哉? 夫我則不暇.” ○ 方, 比也. 乎哉, 疑辭. 比方人物而較其短長, 雖亦窮理之事. 然專務爲此, 則心馳於外, 而所以自治者疎矣. 故褒之而疑其辭, 復自貶以深抑之. ○ 방은(方), 비교함이다(比也). 호재는(乎哉), 의심하는 말이다(疑辭). 인물을 비교하고(比方人物而) 그 장단점을 따지는 것은(較其短長), 비록(雖) 또한(亦) 이치를 궁구하는 일이다(窮理之事). 그러나(然) 이것을 위해(爲此) 오로지 힘쓴다면(專務, 則) 마음이(心) 바깥으로 치달려서(馳於外, 而) 자기를 다스리는 것이(所以自治者) 소원해진다(疎矣). 그러므로(故) 그를 칭찬했지만(褒之而) 그 말을 의심스럽..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30] 군자도자삼(君子道者三) / 군자의 도에는 세 가지가 있다 子曰: “君子道者三, 我無能焉:(군자도자삼 아무능언) 仁者不憂, 知者不惑, 勇者不懼.”(인자불우 지자불혹 용자불구) 子曰: “군자의 도는(君子道者) 셋이 있는데(三), 나는(我) 잘하는 것이 없다(無能焉): 인자는(仁者) 근심하지 않고(不憂), 지자는(知者) 미혹하지 않고(不惑), 용자는(勇者) 두려워하지 않는다(不懼).” ○ 自責以勉人也. ○ 스스로 꾸짖어서(自責以) 사람들을 힘쓰게 하려는 것이다(勉人也). 子貢曰: “夫子自道也.”(자공왈 부자자도야)자공이 말하길(子貢曰): “부자께서(夫子) 자기를 말한 것이다(自道也).” 道, 言也. 自道, 猶云謙辭.도는(道), 말함이다(言也). 자도는(自道), 겸사이다라고 말한 것과(云謙辭) 같다(猶). ○ 尹氏曰: “成德以仁爲先, 進學以知爲先. 故夫子之言, ..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29] 치언과행(恥言過行) / 말이 행동을 넘어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子曰: “君子恥其言而過其行.”(군자치기언이과기행)1. 子曰: “군자는(君子) 그 말을 다하려고 하지 않고(恥其言而) 그 행동을 넉넉하게 한다(過其行).” 2. 子曰: “군자는(君子) 그 말을 부끄럽게 여겨 다하지 않고(恥其言而) 그 행동을 지나치게 한다(過其行).”   ○ 恥者, 不敢盡之意. 過者, 欲有餘之辭. ○ 치란(恥者), 감히 다하지 않는다는(不敢盡之) 뜻이다(意). 과란(過者), 넉넉함이 있으려는 한다는(欲有餘之) 말이다(辭).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28] 불출기위(不出其位) /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는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曾子曰: “君子思不出其位.”(증자왈 군자사불출기위)증자가 말하길(曾子曰): “군자의(君子) 생각은(思) 그 자리에서(其位) 벗어나지 않는다(不出).” 此艮卦之象辭也. 曾子蓋嘗稱之, 記者因上章之語而類記之也.이것은(此) 간괘의(艮卦之) 상에 있는 말이다(象辭也). 증자가(曾子) 일찍이(蓋) 이것을 말했는데(嘗稱之), 기록한 사람이(記者) 윗 장의 말로 인해서(因上章之語而) 같은 것끼리(類) 기록했다(記之也). ○ 范氏曰: “物各止其所, 而天下之理得矣. 故君子所思不出其位, 而君臣, 上下, 大小, 皆得其職也.”○ 范氏曰: “만물은(物) 각자(各) 제자리에 머무르면(止其所, 而) 천하의 이치가(天下之理) 얻어진다(得矣). 그러므로(故) 군자가 생각하는 것은(君子所思)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不出其位, 而) ..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27] 부재기위 불모기정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부재기위 불모기정) 子曰: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不在其位), 정사를 도모하지 않았다(不謀其政).” 重出.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26] 욕과기과(欲寡其過) / 거백옥의 심부름꾼 蘧伯玉使人於孔子.(거백옥사인어공자)거백옥이(蘧伯玉) 공자에게(於孔子) 심부름꾼을 보냈다(使人). ○ 蘧伯玉, 衛大夫, 名瑗. 孔子居衛, 嘗主於其家. 旣而反魯, 故伯玉使人來也. ○ 거백옥은(蘧伯玉), 위나라 대부로(衛大夫), 이름은 완이다(名瑗). 공자가(孔子) 위나라에 머물 때(居衛), 일찍이(嘗) 그 집안에(於其家) 머물렀다(主). 얼마 뒤(旣而) 노나라로 돌아왔고(反魯), 그러므로(故) 백옥이(伯玉) 사람을 보내서(使人) 왔다(來也). 孔子與之坐而問焉, 曰: “夫子何爲?”공자가(孔子) 그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與之坐而) 묻기를(問焉, 曰): “부자는(夫子) 무엇을 하시는가(何爲)?”라고 했다. 與之坐, 敬其主以及其使也. 夫子, 指伯玉也.여지좌는(與之坐), 그 주인을 공경함이(敬其主以) 그 심부름꾼에..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25] 위기지학(爲己之學) / 배움은 자기 완성을 목표로 한다 子曰: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子曰: “옛날(古之) 배우는 사람은(學者) 자기를 위했고(爲己), 지금(今之) 배우는 사람은 남을 위한다(學者爲人).” ○ 程子曰: “爲己, 欲得之於己也. 爲人, 欲見知於人也.” ○ 程子曰: “위기는(爲己), 자기에게(於己)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欲得之也). 위인은(爲人), 남에게(於人) 알려지기를 바라는 것이다(欲見知也).” ○ 程子曰: “古之學者爲己, 其終至於成物. 今之學者爲人, 其終至於喪己.” ○ 程子曰: “옛날 학자는(古之學者) 자기를 위했고(爲己), 그 마지막에(其終) 남을 이루어주는 것에(於成物) 이르렀다(至). 지금 의학자는(今之學者) 남을 위하고(爲人), 그 마지막에(其終) 자기를 잃는 것에 이른다(至於喪己).” 愚按:.. 2024. 9. 25.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24] 군자상달(君子上達) / 군자는 날로 성장한다 子曰: “君子上達, 小人下達.”(군자상달 소인하달) 子曰: “군자는(君子) 위로 통하고(막힘이 없고)(上達), 소인은 아래로 통한다(小人下達).” 君子循天理, 故日進乎高明; 小人殉人欲, 故日究乎汙下.군자는(君子) 천리를 따르고(循天理), 그러므로(故) 날로(日) 높고 밝은 곳에 나아가고(進乎高明); 소인은(小人) 인욕을 따르고(殉人欲), 그러므로(故) 날로(日) 더럽고 낮은 곳으로(乎汙下) 파고든다(究).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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