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3]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子路問成人.(자로문성인) 子曰: “若臧武仲之知, 公綽之不欲, 卞莊子之勇, 冉求之藝, 文之以禮樂, 亦可以爲成人矣.”(약장무중지지 공작지불욕 변장자지용 염구지예 문지이예약 역가이위성인의)자로가(子路) 성인을 물었다(問成人).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만약(若) 장무중의 지혜와(臧武仲之知), 공탁의 불욕과(公綽之不欲), 변장자의 용기와(卞莊子之勇), 염구의 재능을(冉求之藝), 예악으로(以禮樂) 문채를 더한다면(文之), 또한(亦) 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可以爲成人矣).” ○ 成人, 猶言全人. 武仲, 魯大夫, 名紇. 莊子, 魯卞邑大夫. 言兼此四子之長, 則知足以窮理, 廉足以養心, 勇足以力行, 藝足以泛應, 而又節之以禮, 和之以樂, 使德成於內, 而文見乎外. 則材全德備, 渾然不見一善成名之迹; 中正和樂, 粹然無復..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2] 맹공작에 대한 공자의 평가
子曰: “孟公綽爲趙魏老則優, 不可以爲滕薛大夫.”(맹공작위조위노즉우 불가이위등설대부) 子曰: “맹공작은(孟公綽) 조와 위 집안의(爲趙魏) 우두머리가 된다면(老則) 넉넉하지만(優), 등과 설의 대부가 될 수 없다(不可以爲滕薛大夫).” 公綽, 魯大夫. 趙ㆍ魏, 晉卿之家. 老, 家臣之長. 大家勢重, 而無諸侯之事; 家老望尊, 而無官守之責. 優, 有餘也. 滕ㆍ薛, 二國名. 大夫, 任國政者. 滕ㆍ薛國小政繁, 大夫位高責重. 然則公綽蓋廉靜寡欲, 而短於才者也.공작은(公綽), 노나라 대부다(魯大夫). 조나라와 위나라는(趙ㆍ魏), 진나라 경의 집안이다(晉卿之家). 노는(老), 가신의 우두머리다(家臣之長). 대가의 세력은((大家勢) 크지만(重, 而) 제후의 일이 없고(無諸侯之事); 가신의 우두머리는(家老) 명망이 높지만(望尊..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0] 몰치무원언(沒齒無怨言) / 관중의 덕은 그의 재주를 넘지 못했다
或問子産. 子曰: “惠人也.”(혹문자산 자왈 혜인야)누군가(或) 자산을 물었다(問子産).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은혜로운 사람이다(惠人也).”라고 했다. 子産之政, 不專於寬, 然其心則一以愛人爲主. 故孔子以爲惠人, 蓋擧其重而言也.자산의 정치는(子産之政), 관대함을(於寬) 오로지 하지 않았지만(不專), 그러나(然) 그 마음은(其心則) 한결같이(一) 애인을(以愛人) 위주로 했다(爲主). 그러므로(故) 공자가(孔子) 은혜로운 사람이라고 여겼고(以爲惠人), 대개(蓋) 그 중요한 것을 들어서(擧其重而) 말한 것이다(言也). 問子西. 曰: “彼哉! 彼哉!”(문자서 왈 피재 피재)자서를 물었다(問子西). 말씀하시길(曰): “저런 사람이(彼哉)! 저런 사람이(彼哉)!” 子西, 楚公子申, 能遜楚國, 立昭王, 而改..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9] 정나라의 외교 문서를 만드는 네 사람
子曰: “爲命: 裨諶草創之, 世叔討論之,(위명 비심초창지 세숙토론지) 子曰: “명(외교 문서)을 만들 때(爲命): 비심이(裨諶) 대략 만들고(草創之), 세숙이(世叔) 검토하고 의론을 내고(討論之), ○ 草, 略也. 創, 造也, 謂造爲草敍也. 世叔, 游吉也, 『春秋傳』作子太叔. 討, 尋究也. 論, 講議也. ○ 초는(草), 대략이다(略也). 창은(創), 만드는 것이고(造也), 만들어서(造) 초고가 되는 것을(爲草敍) 말한다(謂也). 세숙은(世叔), 유길이고(游吉也), 춘추전에(『春秋傳』) 자태숙으로 되어 있다(作子太叔). 토는(討), 궁리하는 것이다(尋究也). 론은(論), 강론하는 것이다(講議也). 行人子羽脩飾之, 東里子産潤色之.”(행인자우수식지 동리자산윤색지)행인자우가(行人子羽) 수식하고(脩飾之), 동리..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8] 사랑한다면 수고롭게 하지 않겠는가?
子曰: “愛之, 能勿勞乎?(애지 능물로호) 忠焉, 能勿誨乎?”(충언 능물회호) 子曰: “사랑하면(愛之),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能勿勞乎)? 충성하면(忠焉), 가르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能勿誨乎)?” 蘇氏曰: “愛而勿勞, 禽犢之愛也; 忠而勿誨, 婦寺之忠也. 愛而知勞之, 則其爲愛也深矣; 忠而知誨之, 則其爲忠也大矣.”蘇氏曰: “사랑하면서(愛而) 수고롭게 하지 않는 것은(勿勞), 짐승의 사랑이고(禽犢之愛也); 충성하지만(忠而) 가르쳐주지 않는 것인(勿誨), 궁녀와 내시의 충성이다(婦寺之忠也). 사랑하면서(愛而) 그를 수고롭게 할 줄 알면(知勞之, 則) 그 사랑이(其爲愛也) 깊고(深矣); 충성하면서(忠而) 그를 깨우칠 줄 알면(知誨之, 則) 그 충성이 크다(其爲忠也大矣).”
2024. 9. 23.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16 교역다술장(敎亦多術章)] 불설지교(不屑之敎) / 가르치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孟子曰: “敎亦多術矣, 予不屑之敎誨也者, 是亦敎誨之而已矣.”(교육다술의 여불초지교회야자 시역교회지이이의) 孟子曰: “가르침은(敎) 또한(亦) 방법이 많으니(多術矣), 내가(予) 마음에 두지 않는 것으로(거절하는 것으로)(不屑之) 가르치는 것도(敎誨也者), 이것도(是) 또한(亦) 가르치는 것일 뿐이다(敎誨之而已矣).” * 不屑(불설): ( 어떤 일을) 우습게 여겨 마음에 두지 아니함. 多術, 言非一端. 屑, 潔也. 不以其人爲潔而拒絶之, 所謂不屑之敎誨也. 其人若能感此, 退自修省, 則是亦我敎誨之也.다술은(多術), 한 가지가 아님을 말한다(言非一端). 설은(屑), 깨끗함이다(潔也). 그 사람이 깨끗하다고 여기지 않고(不以其人爲潔而) 거절하는 것은(拒絶之), 이른바(所謂) 불설의 가르침이다(不屑之敎誨也). 그..
2024. 9. 23.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15 순발어견무장(동심인성장)[舜發於畎畝章(動心忍性章)]] 생어우환 사어안락(生於憂患而死於安樂)
孟子曰: “舜發於畎畝之中, 傅說擧於版築之閒, 膠鬲擧於魚鹽之中, 管夷吾擧於士, 孫叔敖擧於海, 百里奚擧於市.(순발어견무지중 부열거어판축지간 교격거어어염지중 관이오거어사 손숙오거어해 백리해거어시) 孟子曰: “순임금은(舜) 밭 가운데서(於畎畝之中) 드러냈고(發), 부열은(傅說) 담장 사이에서 등용되었고(擧於版築之閒), 교격은(膠鬲) 어물과 소금 사이에서 등용되었고(擧於魚鹽之中), 관이오는(管夷吾) 사에서 등용되었고(擧於士), 손숙오는(孫叔敖) 바다에서 등용되었고(擧於海), 백리해는(百里奚) 시장에서 등용되었다(擧於市). ○ 舜耕歷山, 三十登庸. 說築傅嚴, 武丁擧之. 膠鬲遭亂, 鬻販魚鹽, 文王擧之. 管仲囚於士官, 桓公擧以相國. 孫叔敖隱處海濱, 楚莊王擧之爲令尹. 百里奚事見前篇. ○ 순임금은(舜) 역산에서 밭 갈..
202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