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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9] 선인교민(善人敎民) / 선인이 백성을 7년 동안 가르치면 일어나는 일 子曰: “善人敎民七年, 亦可以卽戎矣.”(선인교민칠년 역가이즉융의) 子曰: “선인이(善人) 백성을(民) 7년 동안 가르치면(敎七年), 또한(亦) 전쟁에 나아가게 할 수 있다(可以卽戎矣).” 敎民者, 敎之孝悌忠信之行, 務農講武之法. 卽, 就也. 戎, 兵也. 民知親其上, 死其長, 故可以卽戎.교민이란(敎民者), 효제충신의 행실과(孝悌忠信之行), 농사에 힘쓰고(務農) 무예를 배우는 법을(講武之法) 가르치는 것이다(敎之). 즉은(卽), 나아감이다(就也). 융은(戎), 군대다(兵也). 백성이(民) 윗사람을 친애하고(親其上), 그 어른을 위해 죽을 줄(死其長) 알고(知), 그러므로(故) 전쟁에 나아갈 수 있다(可以卽戎). ○ 程子曰: “七年云者, 聖人度其時可矣. 如云朞月, 三年, 百年, 一世, 大國五年, 小國七年之.. 2024. 9.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8] 절절시시(切切偲偲) / 선비의 조건 子路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자로문왈 하여사가위지사의)자로가 묻기를(子路問曰): “어떠하면(何如斯) 선비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可謂之士矣)?” 子曰: “切切, 偲偲, 怡怡如也, 可謂士矣.(절절시시 이이여야 가위사의) 朋友切切, 偲偲, 兄弟怡怡.”(붕우절절시시 형제이이) 子曰: “간절하고(切切), 자상하게 권하고(偲偲), 어울리고 기뻐하는 것을(怡怡如也), 사라고 할 수 있다(可謂士矣). 벗 사이에는(朋友) 간절하고(切切), 자상하게 권해야 하고(偲偲), 형제 사이에는(兄弟) 어울리고 기뻐해야 한다(怡怡).” 胡氏曰: “切切, 懇到也. 偲偲, 詳勉也. 怡怡, 和悅也. 皆子路所不足, 故告之. 又恐其混於所施, 則兄弟有賊恩之禍, 朋友有善柔之損, 故又別而言之.”胡氏曰: “절절은(切切), 간절하게 마음 쓰는.. 2024. 9.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7] 강의목눌(剛毅木訥) / 인한 사람의 네 가지 자질 子曰: “剛ㆍ毅ㆍ木ㆍ訥, 近仁.”(강의목눌 근인) 子曰: “강직함(剛), 굳셈(毅), 질박함(木), 어눌함(訥)은, 인에 가깝다(近仁).” 程子曰: “木者, 質樸. 訥者, 遲鈍. 四者, 質之近乎仁者也.” 程子曰: “목은(木者), 질박함이다(質樸). 눌은(訥者), 지둔(영민하지 못하고 굼뜬)한 것이다(遲鈍). 네 가지는(四者), 자질이(質之) 인에 가까운 것이다(近乎仁者也).” 楊氏曰: “剛毅則不屈於物欲, 木訥則不至於外馳, 故近仁.”楊氏曰: “강직하고 굳세면(剛毅則) 물욕에 굽히지 않고(不屈於物欲), 질박하고 어눌하면(木訥則) 바깥으로 치달리는 것에(於外馳) 이르지 않고(不至), 그러므로 인에 가깝다(故近仁).” 2024. 9.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6] 태이불교(泰而不驕) / 태연하고 교만하지 않다 子曰: “君子泰而不驕, 小人驕而不泰.”(군자태이불교 소인교이불태)子曰: “군자는(君子) 태연하지만(泰而) 교만하지 않고(不驕), 소인은(小人) 교만하지만(驕而) 태연하지 않다(不泰).” 君子循理, 故安舒而不矜肆. 小人逞欲, 故反是.군자는(君子) 리를 따르고(循理), 그러므로(故) 편안하고 조용하지만(安舒而) 잘난 체하고 제멋대로 하지 않는다(不矜肆). 소인은(小人) 욕망을 따라 제멋대로 하고(逞欲), 그러므로(故) 이와 반대로 한다(反是). 2024. 9.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5] 이사난열(易事難說) / 군자는 모시기 쉽지만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子曰: “君子易事而難說也:(군자이사이난열야) 說之不以道, 不說也;(열지불이도 불열야) 及其使人也, 器之.(급기사인야 기지) 子曰: “군자는(君子) 모시기 쉽지만(易事而) 기쁘게 하기는 어렵고(難說也): 기쁘게 하는 것이(說之) 도로써 하지 않으면(不以道), 기뻐하지 않고(不說也); 그가 남을 부릴 때는(及其使人也), 그릇에 맞도록 한다(器之). ○ 器之, 謂隨其材器而使之也. ○ 기지는(器之), 그 재주와 그릇에 따라서(隨其材器而) 그를 부린다는(使之) 말이다(謂也).小人難事而易說也:(소인난사이이열야) 說之雖不以道, 說也;(열지수불이도 열야) 及其使人也, 求備焉.”(급기사인야 구비언)소인은(小人) 모시기 어렵지만(難事而) 기쁘게 하기 쉽고(易說也): 기쁘게 하는 것이(說之) 비록(雖) 도로써 하지 않더라.. 2024. 9.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4] 선자호지(善者好之) / 선한 사람이 좋다고 하는 사람 子貢問曰: “鄕人皆好之, 何如?”(자공문왈 향인개호지 하여) 子曰: “未可也.”(자왈 미가야)자공이(子貢) 묻기를(問曰): “마을 사람들이(鄕人) 모두(皆) 그를 좋아한다면(好之),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옳지 않다(未可也).”라고 했다.“鄕人皆惡之, 何如?”(향인개오지 하여) 子曰: “未可也.(자왈 미가야) “마을 사람들이(鄕人) 모두 그를 싫어하면(皆惡之), 어떤가요(何如)?” 子曰: “옳지 않다(未可也).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불여향인지선자호지 기불선자오지)마을 사람 가운데(鄕人之) 좋은 사람이(善者) 그를 좋아하고(好之), 그 선하지 않은 사람이(其不善者) 그를 싫어하는 것만(惡之) 못하다(不如).” 一鄕之人, 宜有公論矣. 然其間亦各以類自爲好惡也.. 2024. 9.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3] 화이부동(和而不同) / 잘 어울리지만 따라가지 않는다 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 子曰: “군자는(君子) 조화롭게 어울리지만(和而) 아부하지 않고(不同), 소인은(小人) 아부하지만(同而) 어울리지 못한다(不和).” 和者, 無乖戾之心. 同者, 有阿比之意.화란(和者), 어그러진 마음이 없는 것이다(無乖戾之心). 동이란(同者), 아부하는 뜻이(阿比之意) 있는 것이다(有). ○ 尹氏曰: “君子尙義, 故有不同. 小人尙利, 安得而和?”○ 尹氏曰: “군자는(君子) 의를 숭상하고(尙義), 그러므로(故) 아부하지 않음이 있다(有不同). 소인은(小人) 이익을 숭상하므로(尙利), 어찌(安) 조화를 얻을 수 있겠는가(得而和)?”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2] 불항기덕(不恆其德) / 한결같음이 없으면 수치를 당한다 子曰: “南人有言曰:(남인유언왈) ‘人而無恆, 不可以作巫醫.’(인이무항 불가이작무의) 善夫!”(선부) 子曰: “남쪽 사람들 말에(南人有言曰): ‘사람이면서(人而) 한결같음이 없으면(無恆), 무당과 의사가 될 수 없다(不可以作巫醫).’라고 했다. 좋구나(善夫)!” ○ 南人, 南國之人. 恆, 常久也. 巫, 所以交鬼神. 醫, 所以寄死生. 故雖賤役, 而猶不可以無常, 孔子稱其言而善之. ○ 남인은(南人), 남쪽 나라의(南國之) 사람이다(人). 항은(恆), 변하지 않고(常) 오래 감이다(久也). 무는(巫), 귀신과 교접하는 사람이다(所以交鬼神). 의는(醫), 생사를 맡기는 사람이다(所以寄死生). 그러므로(故) 비록(雖) 천한 일이지만(賤役, 而) 오히려(猶) 한결같음이 없을 수 없으니(不可以無常), 공자가(孔子) ..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1] 광견지인(狂狷之人) / 뜻이 크지만 고집 센 사람은 어떤가? 子曰: “不得中行而與之, 必也狂狷乎!(부득중행이여지 필야광견호) 狂者進取, 狷者有所不爲也.”(광자진취 견자유소불위야) 子曰: “행동이 중도에 맞는 사람을 얻어(得中行而) 그와 함께할 수 없고(不與之), 반드시 해야 한다면(必也) 뜻이 크지만 고집 센 사람은 어떤가(狂狷乎)! 뜻이 큰 사람은(狂者) 나아가고(進取), 고집 센 사람에겐(狷者)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有所不爲也).”  * 狂狷(광견): 하는 짓이 너무 지나치거나 몸가짐이 소극적(消極的)인 사람에 대(對)하여 모두 극단적(極端的)인 폐단(弊端)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 ○ 行, 道也. 狂者, 志極高而行不掩. 狷者, 知未及而守有餘. 蓋聖人本欲得中道之人而敎之, 然旣不可得, 而徒得謹厚之人, 則未必能自振拔而有爲也. 故不若得此狂狷之人, 猶可因其志節, 而..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0] 두소지인(斗筲之人) / 어떤 사람을 선비라고 할 수 있는가? 子貢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자공문왈 하여사가위지사의)자공이 묻기를(子貢問曰): “어떠하면(何如斯) 선비라고 말할만한가요(可謂之士矣)?”라고 했다.子曰: “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행기유치 시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 子曰: “자기를 행하는데(行己) 부끄러움이 있고(有恥), 사방에(四方) 사신으로 가서(使於), 임금의 명을(君命) 욕되게 하지 않으면(不辱), 사라고 이를만하다(可謂士矣).” ○ 此其志有所不爲, 而其材足以有爲者也. 子貢能言, 故以使事告之. 蓋爲使之難, 不獨貴於能言而已. ○ 이것은(此) 그 뜻에(其志) 하지 않는 것이 있고(有所不爲, 而) 그 재주는(其材) 큰 일을 하기에(有爲) 충분한 것이다(足以者也). 자공이(子貢) 말을 잘했고(能言), 그러므로(故) 사신의 일로..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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