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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7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7] 오필재문상의(吾必在汶上矣) / 다시 부른다면 나는 제나라에 있을 것이다 季氏使閔子騫爲費宰.(계씨사민자건위비재)계씨가(季氏) 민자건으로 하여금(使閔子騫) 계씨의 재가 되도록 했다(爲費宰). * 費宰(비재): 비費는 지명으로 지금의 산동성 費縣(비현)이다. 계씨는 노나라의 권력가로 그 기반이 비읍에 있었다.  ○ 閔子騫, 孔子弟子, 名損. 費, 季氏邑.○ 민자건은(閔子騫),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은 손이다(名損). 비는(費), 계씨의 읍이다(季氏邑). 閔子騫曰: “善爲我辭焉.(민자건왈 선위아사언)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여유복아자 즉오필재문상의)민자건이 말하길(閔子騫曰): “나를 위해(爲我) 잘 말해주시오(善辭焉). 만약(如) 다시 나를 부르는 일이 있다면(有復我者, 則) 나는(吾) 반드시(必) 문수 가에 있을 것입니다(在汶上矣).”라고 했다. * 汶上(문상): .. 2024. 5.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6] 유야과 사야달 구야예(由也果 賜也達 求也藝) / 자로와 자공, 염구의 능력치 季康子問: “仲由可使從政也與?”(계강자문 중유가사종정야여) 子曰: “由也果, 於從政乎何有?”(자왈 유야과 어종정호하유)계강자가 묻기를(季康子問): “중유(자로)는(仲由) 정치에 종사하게 할 만한가요(可使從政也與)?”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子曰): “유는 과단성이 있으니(由也果), 정치에 종사하는 것에(於從政乎)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何有)?”라고 했다. * 何有(하유): 하난지유(何難之有)의 준말로,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 從政, 謂爲大夫. 果, 有決斷. ○ 종정은(從政), 대부가 되는 것을 말한다(謂爲大夫). 과는(果), 결단력이 있는 것이다(有決斷). 曰: “賜也, 可使從政也與?”(왈 사야 가사종정야여) 曰: “賜也達, 於從政乎何有?”(왈 사야달 어종정호하유) 말하길(曰): ..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5] 삼월불위인(三月不違仁) / 안회는 3개월 동안 인을 어기지 않았다 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회야 기심삼월불위인)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기여즉일월지언이이의) 子曰: “안회는(回也), 그 마음이(其心) 3개월 동안(三月) 인을 어기지 않았지만(不違仁), 그 나머지는(其餘則) 하루나 한돌에 이르렀을 뿐이다(日月至焉而已矣).” 三月, 言其久. 仁者, 心之德. 心不違仁者, 無私欲而有其德也. 日月至焉者, 或日一至焉, 或月一至焉, 能造其域而不能久也.삼월은(三月), 길다는 것을 말한다(言其久). 인이란(仁者), 마음의 덕이다(心之德). 마음이(心) 인을 어기지 않는 것은(不違仁者), 사욕이 없고(無私欲而) 그 덕이 있는 것이다(有其德也). 일월지언이란(日月至焉者), 혹(或) 하루에 한 번(日一) 거기에 이르거나(至焉), 혹(或) 한 달에 한 번(月一) 거기에 이르는 것이니(..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4] 리우지자(犂牛之子) / 중궁의 현명함은 반드시 쓰일 것이다 子謂仲弓曰:(자위중궁왈) “犂牛之子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리우지자성차각 수욕물용 산천기사저) 子謂仲弓曰: “犂牛之子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 ○ 犂, 雜文. 騂, 赤色. 周人尙赤, 牲用騂. 角, 角周正, 中犠牲也. 用, 用以祭也. 山川, 山川之神也. 言人雖不用, 神必不舍也. 仲弓父賤而行惡, 故夫子以此譬之. 言父之惡, 不能廢其子之善, 如仲弓之賢, 自當見用於世也. 然此論仲弓云爾, 非與仲弓言也. ○ 리는(犂), 잡털이 섞인 무늬다(雜文). 성은(騂), 붉은색이다(赤色). 주나라는(周人) 붉은색을 숭상해서(尙赤), 희생에(牲) 붉은색을 썼다(用騂). 각은(角), 뿔이 알맞고 바른 것이고(角周正), 희생에 맞는 것이다(中犠牲也). 용은(用),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이다(用以祭也). 산천은(山川),..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3] 빈비병 빈시병(貧非病 貧是病) / 공서적과 원헌의 세상 사는 방법 子華使於齊, 冉子爲其母請粟.(자화사어제 염자위기모청속) 子曰: “與之釜.”(자왈 여지부) 請益. 曰: “與之庾.”(청익 왈 여지유) 冉子與之粟五秉.(염자여지속오병)자화가(子華) 제나라에 심부름 가는데(使於齊), 염유가(冉子) 그 어머니를 위해(爲其母) 곡식을 청했다(請粟). 공자가 말하길(子曰): “부를 주어라(與之釜).”라고 했다.더 주기를 청했다(請益). 말하길(曰): “유를 주어라(與之庾).”라고 했다.염유가(冉子) 곡식 5병을 주었다(與之粟五秉). ○ 子華, 公西赤也. 使, 爲孔子使也. 釜, 六斗四升. 庾, 十六斗. 秉, 十六斛.○ 자화는(子華), 공서적이다(公西赤也). 사는(使), 공자를 위해(爲孔子) 심부름 간 것이다(使也). 부는(釜), 6두 4승이다(六斗四升). 유는(庾), 16두다(十六斗.. 2024. 5.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2] 불천노 불이과(不遷怒 不貳過) / 안연이 배우기를 좋아했다 哀公問: “弟子孰爲好學?”(애공문 제자숙위호학)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천노 불이과 불행단명사의)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금야즉무 미문호학자야)애공이 묻기를(哀公問): “제자 가운데(弟子) 누가(孰) 배우기를 좋아합니까(爲好學)?”라고 했다.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안연이란 사람이 있어(有顔回者) 배우기를 좋아했는데(好學), 노여움을 옮기지 않고(不遷怒), 잘못을 두 번 하지 않았습니다(不貳過). 불행히도(不幸) 명이 짧아 죽었습니다(短命死矣)! 지금은(今也則) 없고(亡),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듣지 못했습니다(未聞好學者也).” ○ 遷, 移也. 貳, 復也. 怒於甲者, 不移於乙; 過於前者, 不復於後. 顔子克己之功至於如此, .. 2024. 5. 25.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 가사남면(可使南面) / 중궁은 남면하게 할만하다 子曰: “雍也可使南面.”(옹야가사남면) 子曰: “옹은(雍也) 남면하게 할 만하다(可使南面).” 南面者, 人君聽治之位. 言仲弓寬洪簡重, 有人君之度也.남면은(南面者), 임금이(人君) 덕으로 다스리는 자리다(聽治之位). 중궁이(仲弓) 너그럽고, 넓고, 간소하고, 중후해서(寬洪簡重), 임금의 도량이 있다는(有人君之度) 말이다(言也). 仲弓問子桑伯子, 子曰: “可也簡.”(중궁문자상백자 자왈 가야간)중궁이(仲弓) 자상백자를 묻자(問子桑伯子), 공자가 말하길(子曰): “간략하다고 할만하다(可也簡).”라고 했다. 子桑伯子, 魯人, 胡氏以爲疑卽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 仲弓以夫子許己南面, 故問伯子如何. 可者, 僅可而有所未盡之辭. 簡者, 不煩之謂.자상백자는(子桑伯子), 노나라 사람이고(魯人), 호씨는(胡氏) 곧(卽) 장주가(.. 2024. 5. 24.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4 사불수록장(거제거휴장)[仕不受祿章(去齊居休章)]] 맹자거제(孟子去齊) / 떠나려거든 벼슬하면서 녹봉을 받지 말아라 孟子去齊, 居休.(맹자거제 거휴) 公孫丑問曰: “仕而不受祿, 古之道乎?”(공손추문왈 사이불수록 고지도야)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나서(去齊), 휴 땅에 머물렀다(居休). 공손추가 묻기를(公孫丑問曰): “벼슬하지만(仕而) 녹봉을 받지 않는 것이(不受祿), 옛날의 법도인가요(古之道乎)?”라고 했다. 休, 地名.휴는(休), 지명이다(地名). 曰: “非也.(왈비야) 於崇, 吾得見王.(어숭 오득견왕) 退而有去志, 不欲變, 故不受也.(퇴이불거지 불욕변 고불수야) 말하길(曰): “아니다(非也). 숭에서(於崇), 내가(吾) 왕을 만나고(得見王), 물러나와서(退而) 떠날 마음이 있었는데(有去志), 바꾸려고 하지 않았고(不欲變), 그러므로(故) 받지 않았다(不受也). 崇, 亦地名. 孟子始見齊王, 必有所不合, 故有去志. .. 2024. 5. 23.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3 부예색장(충우로문장)[不豫色章(充虞路問章)]] 원천우인(怨天尤人) /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孟子去齊.(맹자거제) 充虞路問曰: “夫子若有不豫色然.(충우로문왈 부자약유불예색연) 前日虞聞諸夫子曰: ‘君子不怨天, 不尤人.’”(전일우문저부자왈 군자불원천불우인)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났다(去齊). 충우가(充虞) 가는 길에(路) 말하길(問曰): “선생님에게(夫子) 만약(若) 기쁘지 않은 빛이 있는 듯합니다(有不豫色然). 전에(前日) 제가(虞) 선생님에게 듣기로는(聞諸夫子曰): ‘군자는(君子)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不怨天), 남을 탓하지 않는다(不尤人).’”라고 했습니다.  * 若有不豫色然(약유불예색연): 若~然은 '~인 듯하다'란 뜻으로 형용하는 말과 연용해서 쓴다.  路問, 於路中問也. 豫, 悅也. 尤, 過也. 此二句實孔子之言, 蓋孟子嘗稱之以敎人耳.로문은(路問), 길 가는 중간에(於路中) 묻는 것이다(.. 2024. 5.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2 삼숙이후출주장(윤사어인장)[三宿而後出晝章(尹士語人章)]] 맹자거제(孟子去齊) / 삼 일을 머물고 떠난 까닭 孟子去齊.(맹자거제) 尹士語人曰: “不識王之不可以爲湯武, 則是不明也;(윤사어인왈 불식왕지불가이위탕무 즉시불명야) 識其不可, 然且至, 則是干澤也.(식기불가 연차지 즉시간택야) 千里而見王, 不遇故去.(천리이견왕 불우고거) 三宿而後出晝, 是何濡滯也? 士則茲不悅.”(삼숙이후출주 시하유체야 사즉자불열)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났다(去齊). 윤사가(尹士) 사람들에게 말하길(語人曰): “왕이(王之) 탕임금이나 무왕이 될 수 없음을(不可以爲湯武) 알지 못했다면(不識, 則) 이것은(是) 밝지 못한 것이고(不明也); 그 될 수 없음을 알았는데(識其不可), 그러나 또 왔다면(然且至, 則) 이것은(是) 혜택을 요구한 것이다(干澤也). 천리를 와서(千里而) 왕을 만나고(見王), 맞지 않았기 때문에(不遇故) 떠났다(去). 사흘..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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