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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3 부예색장(충우로문장)[不豫色章(充虞路問章)]] 원천우인(怨天尤人) /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孟子去齊.(맹자거제) 充虞路問曰: “夫子若有不豫色然.(충우로문왈 부자약유불예색연) 前日虞聞諸夫子曰: ‘君子不怨天, 不尤人.’”(전일우문저부자왈 군자불원천불우인)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났다(去齊). 충우가(充虞) 가는 길에(路) 말하길(問曰): “선생님에게(夫子) 만약(若) 기쁘지 않은 빛이 있는 듯합니다(有不豫色然). 전에(前日) 제가(虞) 선생님에게 듣기로는(聞諸夫子曰): ‘군자는(君子)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不怨天), 남을 탓하지 않는다(不尤人).’”라고 했습니다.  * 若有不豫色然(약유불예색연): 若~然은 '~인 듯하다'란 뜻으로 형용하는 말과 연용해서 쓴다.  路問, 於路中問也. 豫, 悅也. 尤, 過也. 此二句實孔子之言, 蓋孟子嘗稱之以敎人耳.로문은(路問), 길 가는 중간에(於路中) 묻는 것이다(.. 2024. 5. 22.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8] 삼가과제 휴삼도성(三家過制 隳三都城) / 삼가가 법도를 어겨 성을 쌓은 것을 공자가 허물다 孔子言於定公曰: “家不藏甲, 邑無百雉之城, 古之制也. 今三家過制, 請皆損之.” 乃使季氏宰仲由隳三都. 叔孫不得意於季氏, 因費宰公山弗擾率費人以襲魯孔子以公與季孫叔孫孟孫, 入于費氏之宮, 登武子之臺; 費人攻之, 及臺側, 孔子命申句須樂頎勒士衆下伐之, 費人北, 遂隳三都之城强公室, 弱私家, 尊君卑臣, 政化大行.공자가(孔子) 정공에게 말하길(言於定公曰): “가에는(家) 갑병을 모아둘 수 없고(不藏甲), 읍에는(邑) 100치의 성을 쌓을 수 없는 것은(無百雉之城), 옛날의 제도입니다(古之制也). 지금(今) 삼가가(三家) 제도를 어겼으니(過制), 청컨대(請) 모두(皆) 헐어버리기를 바랍니다(損之)”라고 했다.이에(乃) 계씨의 읍재인 중유로 하여금(使季氏宰仲由) 삼도를 헐도록 했다(隳三都). 숙손씨가(叔孫) 계씨에게(於季氏).. 2024. 5.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2 삼숙이후출주장(윤사어인장)[三宿而後出晝章(尹士語人章)]] 맹자거제(孟子去齊) / 삼 일을 머물고 떠난 까닭 孟子去齊.(맹자거제) 尹士語人曰: “不識王之不可以爲湯武, 則是不明也;(윤사어인왈 불식왕지불가이위탕무 즉시불명야) 識其不可, 然且至, 則是干澤也.(식기불가 연차지 즉시간택야) 千里而見王, 不遇故去.(천리이견왕 불우고거) 三宿而後出晝, 是何濡滯也? 士則茲不悅.”(삼숙이후출주 시하유체야 사즉자불열)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났다(去齊). 윤사가(尹士) 사람들에게 말하길(語人曰): “왕이(王之) 탕임금이나 무왕이 될 수 없음을(不可以爲湯武) 알지 못했다면(不識, 則) 이것은(是) 밝지 못한 것이고(不明也); 그 될 수 없음을 알았는데(識其不可), 그러나 또 왔다면(然且至, 則) 이것은(是) 혜택을 요구한 것이다(干澤也). 천리를 와서(千里而) 왕을 만나고(見王), 맞지 않았기 때문에(不遇故) 떠났다(去). 사흘.. 2024. 5. 22.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7] 제반문양전(齊返汶陽田) / 제나라가 문수 북쪽의 땅을 돌려주다 將盟, 齊人加載書曰: “齊師出境, 而不以兵車三百乘從我者, 有如此盟” 孔子使茲無還對曰: “魯大夫也而不返我汶陽之田, 吾以供命者, 亦如之” 齊侯將設享禮, 孔子謂梁丘據曰: “齊魯之故, 吾子何不聞焉?맹약을 맺으려 할 때(將盟), 제나라가(齊人) 회맹을 기록한 문서에 더해 말하길(加載書曰): “제나라 군대가(齊師) 국경을 나갈 때(出境, 而) 병거 300승으로(以兵車三百乘) 나를 따르지 않는다면(不從我者), 이 맹약에 있는 것처럼 할 것이다(有如此盟)”라고 했다.공자가(孔子) 자무환을 시켜(使茲無還) 말하길(對曰): “그리고(而) 우리 문수 북쪽의 땅을(我汶陽之田) 돌려주지 않으면(不返), 우리는(吾) 명을 받아온 사람을(以供命者), 또한(亦) 이처럼 할 것이다(如之)”라고 했다.제나라 제후가(齊侯) 장차(將) 연.. 2024. 5. 22.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6] 참주유(斬侏儒) / 제나라 배우를 베다 有頃, 齊奏宮中之樂, 俳優侏儒戱於前. 孔子趨進歷階而上, 不盡一等, 曰: “匹夫熒侮諸侯者, 罪應誅, 請右司馬速刑焉” 於是斬侏儒, 手足異處齊侯懼, 有慚色.이윽고(有頃), 제나라가(齊) 궁중의 음악을 연주하고(奏宮中之樂), 배우와 광대가(俳優侏儒) 앞에서 놀이를 시작했다(戱於前). 공자가(孔子) 재빨리 나아가(趨進), 계단을 밟고 올라가(歷階而上), 한 칸을 다하지 않고(한 칸을 남겨두고)(不盡一等), 말하길(曰): “필부가(匹夫) 제후를 현혹하고 모욕하는 것은(熒侮諸侯者), 죄가(罪) 죽어도 마땅하니(應誅), 청컨대(請) 우사마는(右司馬) 속히 형을 집행하라(速刑焉)”라고 했다.이에(於是) 광대를 베고(斬侏儒), 제나라 군주가 두려워하며(齊侯懼), 부끄러운 얼굴빛을 띠었다(有慚色). * 有頃(유경):1. 잠.. 2024. 5. 21.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5] 예불모하 이불난화(裔不謀夏 夷不亂華) / 오랑캐는 중국을 어지럽힐 수 없다 至會所, 爲壇位土階三等, 以遇禮相見, 會遇之禮禮之簡略者也揖讓而登, 獻酢旣畢, 齊使萊人以兵鼓謲劫定公萊人齊人東夷雷鼓曰謲. 孔子歷階而進, 以公退曰: “士以兵之, 吾兩君爲好, 裔夷之俘, 敢以兵亂之, 裔邊裔夷夷狄俘軍所獲虜也言此三者何敢以兵亂兩君之好也非齊君所以命諸侯也, 裔不謀夏ㆍ夷不亂華ㆍ華夏中國之名俘不干盟ㆍ兵不偪好ㆍ於神爲不祥ㆍ於德爲愆義ㆍ於人爲失禮, 君必不然” 齊侯心怍, 麾而避之.모임 장소에 이르러(至會所), 단위를 만들었는데(爲壇位) 흙 계단이(土階) 세 칸이었고(三等), 회우하는 예로써(以遇禮) 서로 만나(相見), 읍하고 사양하며(揖讓而) 올라가(登), 헌작을 마치고(獻酢旣畢), 제나라가(齊) 래인을 시켜(使萊人) 병고로(以兵鼓) 시끄럽게 소리 내며(謲) 정공을 겁박했다(劫定公). 공자가(孔子) 계단을 밟아(歷階而.. 2024. 5. 21.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4] 섭행상사 문사무비(攝行相事 文事武備) / 문과 관계된 일에도 무의 대비가 있어야 한다 定公與齊侯會于夾谷, 孔子攝相事, 曰: “臣聞有文事者, 必有武備, 有武事者, 必有文備, 古者諸侯並出疆, 必具官以從, 請具左右司馬” 定公從之. 정공이(定公) 제나라 제후와(與齊侯) 협곡에서 회맹 했는데(會于夾谷), 공자가(孔子) 재상의 일을 대신하면서(攝相事), 말하길(曰): “신이 듣기로(臣聞) 문과 관련된 일이 있더라도(有文事者), 반드시(必) 무의 대비가 있어야 하고(有武備, 무에 관련된 일이 있더라도(有武事者), 반드시 문의 대비가 있어야 하니(必有文備), 옛날(古者) 제후가(諸侯) 모두 국경을 나갈 때(並出疆), 반드시(必) 관리를 갖춰(具官以) 따르게 했으니(從), 청컨대(請) 좌우 사마를 모두 갖추시기 바랍니다(具左右司馬)”라고 했다. 정공이 그 말을 따랐다(定公從之).  * 會于夾谷(회우협곡)..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7] 불여구지호학(不如丘之好學) /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子曰: “十室之邑, 必有忠信如丘者焉, 不如丘之好學也.”(십실지읍 필유충신여구자언 불여구지호학야) 子曰: “열 가구 사는 마을에도(十室之邑), 반드시(必) 충과 신이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有忠信如丘者焉), 내가 배우기 좋아하는 것보다는(丘之好學) 못할 것이다(不如也).” ○ 十室, 小邑也. 忠信如聖人, 生質之美者也. 夫子生知而未嘗不好學, 故言此以勉人. 言美質易得, 至道難聞, 學之至則可以爲聖人, 不學則不免爲鄕人而已. 可不勉哉?○ 십실은(十室), 작은 읍이다(小邑也). 충과 신이(忠信) 성인과 같은 것은(如聖人), 타고난 바탕이 아름다운 것이다(生質之美者也). 부자는(夫子) 태어나면서 알았지만(生知而) 일찍이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고(未嘗不好學), 그러므로(故) 이것으로 말해서(言此以) .. 2024. 5. 20.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1 숙어주장(위왕류행장)[宿於晝章(爲王留行章)]] 아명어자(我明語子) / 내가 응대하지 않는 이유를 분명히 말해주겠다 孟子去齊, 宿於晝.(맹자거제 숙어주)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나(去齊), 주에서 묵었다(宿於晝). ○ 晝, 齊西南近邑也. ○ 주는(晝), 제나라 서남쪽에(齊西南) 가까운 읍이다(近邑也). 有欲爲王留行者, 坐而言.(유욕위왕유행자 좌이언) 不應, 隱几而臥.(불응 은궤이와)왕을 위하여(爲王) 머물게 하려는 사람이 있어(有欲留行者), 앉아서 말했다(坐而言). 응대하지 않고(不應), 안석에 기대어(隱几而) 누웠다(臥). ○ 隱, 憑也. 客坐而言, 孟子不應而臥也. ○ 은은(隱), 기댐이다(憑也). 손님이(客) 앉아서 말하고(坐而言), 맹자는(孟子) 응답하지 않고 누워 있었다(不應而臥也). 客不悅曰: “弟子齊宿而後敢言, 夫子臥而不聽, 請勿復敢見矣.”(객불열왈 제자재숙이후감언 부자와이불청 청물복감견의)손님이(客..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6] 내자송자(內自訟者) / 마음 속으로 자신을 꾸짖는 사람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이이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子曰: “끝이로구나(已矣乎)! 내가(吾) 자기 잘못을 보고(能見其過而) 안으로(內) 자신을 탓할 수 있는 사람을(自訟者) 일찍이 보지 못했다(未見也).” 已矣乎者, 恐其終不得見而歎之也. 內自訟者. 口不言而心自咎也. 人有過而能自知者鮮矣, 知過而能內自訟者爲尤鮮. 能內自訟, 則其悔悟深切而能改必矣. 夫子自恐終不得見而歎之, 其警學者深矣.이의호는(已矣乎者), 끝내(其終) 보지 못할 것을 염려해서(恐不得見而) 탄식한 것이다(歎之也). 내자송자는(內自訟者), 입으로 말하지 않고(口不言而) 마음으로(心) 자기를 탓하는 것이다(自咎也). 사람에게(人) 잘못이 있으면(有過而) 스스로 아는 사람이(能自知者) 드물고(鮮矣), 잘못을 알고(知過而) ..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5] 무벌선 무시로(無伐善 無施勞) / 자랑하지 않고 떠벌리지 않는다 顔淵, 季路侍.(안연 계로시) 子曰: “盍各言爾志?”(자왈 합각언이지)안연과 자로가(顔淵, 季路) 모시고 앉아 있었다(侍).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각자(各) 너희의 뜻을 말해보거라(盍言爾志)?”라고 했다. ○ 盍, 何不也. ○ 합은(盍), 하불이다(何不也). 子路曰: “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자로왈 원거마 의경구 여붕우공) 敝之而無憾.”(폐지이무감)자로가 말하길(子路曰): “원컨대(願) 수레와 옷(車馬), 옷과 가벼운 갖옷을(衣輕裘), 벗과 함께(與朋友) 공유하고 싶습니다(共). 해지더라도(敝之而) 유감이 없으면 합니다(無憾).”라고 했다. ○ 衣, 服之也. 裘, 皮服. 敝, 壞也. 憾, 恨也. ○ 의(衣)는, 입는다는 말이다(服之也). 구는(裘), 가죽옷이다(皮服). 폐는(敝), 해짐이다(..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4] 익원이우(匿怨而友) / 원한을 숨기고 사람과 사귄다 子曰: “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자왈 교언영색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익원이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子曰: “솜씨 좋은 말(巧言), 잘 꾸민 얼굴빛(令色), 지나친 공손은(足恭),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고(左丘明恥之), 나도 또한(丘亦) 부끄럽게 여긴다(恥之). 원한을 숨기고(匿怨而) 그 사람을 벗하는 것은(友其人),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고(左丘明恥之), 나도 또한(丘亦) 부끄럽게 여긴다(恥之).” ○ 足, 過也. ○ 주는(足), 지나침이다(過也). 程子曰: “左丘明, 古之聞人也.” 程子曰: “좌구명은(左丘明), 옛날의(古之) 이름난 사람이다(聞人也).” 謝氏曰: “二者之可恥, 有甚於穿窬也. 左丘明恥之, 其所養可知矣. 夫子自言 ‘丘亦恥之..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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