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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8] 불여락지(不如樂之) / 도를 즐기는 것이 최고다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子曰: “아는 것은(知之者)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不如好之者), 좋아하는 것은(好之者) 즐기는 것만 못하다(不如樂之者).” ○ 尹氏曰: “知之者, 知有此道也. 好之者, 好而未得也. 樂之者, 有所得而樂之也.” ○ 尹氏曰: “아는 것은(知之者), 이 도가 있음을 아는 것이다(知有此道也). 좋아하는 것은(好之者), 좋아하지만(好而) 얻지 못한 것이다(未得也). 즐기는 것은(樂之者), 얻은 것이 있고(有所得而) 즐기는 것이다(樂之也).” ○ 張敬夫曰: “譬之五穀, 知者知其可食者也, 好者食而嗜之者也, 樂者嗜之而飽者也. 知而不能好, 則是知之未至也; 好之而未及於樂, 則是好之未至也. 此古之學者, 所以自强而不息者歟?”○ 張敬夫曰: “그것을.. 2024. 6. 3.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7] 인지생야직(人之生也直) / 사람의 삶은 곧음이다 子曰: “人之生也直, 罔之生也幸而免.”(인지생야직 망지생야행이면)子曰: “사람의 삶은(人之生也) 곧음이고(直), 곧지 않은 삶은(罔之生也) 요행히(幸而) 면하는 것일 뿐이다(免).”  * 罔之生也(망지생야): 罔은 속이고 기만하는 것으로 直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본다. 망(罔)을 무(無)와 같은 의미로 ‘직(直)이 없이’의 뜻으로 보기도 한다. 程子曰: “生理本直. 罔, 不直也, 而亦生者, 幸而免爾.”程子曰: “삶의 이치는(生理) 곧음에 뿌리를 둔다(本直). 망은(罔), 곧지 않은 것이고(不直也, 而) 또한 사는 것은(亦生者), 요행히 면할 뿐이다(幸而免爾).” 2024. 6. 3.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5] 조신욕덕(澡身浴德)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3) 15 儒有澡身浴德, 陳言而伏, 言而正之, 上不知也; 默而翹之, 又不爲急也; 不臨深而爲高, 不加少而爲多; 世治不輕, 世亂不沮; 同己不與, 異己不非; 其特立獨行有如此者. 15 유자에게는(儒) 몸을 씻고(有澡身) 덕을 닦고(浴德), 말하지만 숨어 있고(陳言而伏), 말해서 바르게 하지만(言而正之), 윗사람이 알지 못하고(上不知也); 조용히 들어 올리지만(默而翹之), 또(又) 급하지 하지 않고(不爲急也); 깊은데 임해서 높다고 여기지 않고(不臨深而爲高), 조금 더하고 많다고 여기지 않고(不加少而爲多); 세상이 다스려져도 가벼이 행동하지 않고(世治不輕), 세상이 어지러워도 꺾이지 않고(世亂不沮); 자기와 같아도 인정하지 않고(同己不與), 자기와 달라도 배척하지 않고(異己不非); 그 우뚝 서고 행하는 것에(其特立.. 2024. 5. 30.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6] 문질빈빈(文質彬彬) / 바탕과 형식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文質彬彬, 然後君子.”(문질빈빈 연후군자) 子曰: “질이(質) 문을 이기면(勝文則) 촌스럽고(野), 문이(文) 질을 이기면(勝質則) 사이다(史). 문과 질이(文質) 적절하게 섞이고 나서야(彬彬, 然後) 군자다울 수 있다(君子).” 野, 野人, 言鄙略也. 史, 掌文書, 多聞習事, 而誠或不足也. 彬彬, 猶班班, 物相雜而適均之貌. 言學者當損有餘, 補不足, 至於成德, 則不期然而然矣.야는(野), 야인이고(野人), 촌스럽고 소략한 것을 말한다(言鄙略也). 사는(史), 문서를 관장하고(掌文書), 들은 것이 많고(多聞) 일에 익숙하지만(習事, 而) 정성이 혹 부족하다(誠或不足也). 빈빈은(彬彬), 반반과 같아서(猶班班), 사물이 서로 섞여서(物相雜而) 고른 모습.. 2024. 5. 30.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5] 하막유사도(何莫由斯道) / 누가 이 길을 따르지 않겠는가? 子曰: “誰能出不由戶?(수능출불유호) 何莫由斯道也?”(하막유사도야) 子曰: “누가(誰) 나가면서(能出) 문을 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不由戶)? 어찌(何) 누구도(莫) 이 도를 통하지 않는가(由斯道也)?” 言人不能出不由戶, 何故乃不由此道邪? 怪而歎之之辭. 사람이(言人) 문을 통하지 않으면(不由戶) 나갈 수 없는데(不能出), 무슨 까닭으로(何故) 이에(乃) 이 도를 통하지 않는가(不由此道邪)? 이상하게 여기고(怪而) 탄식한 말이다(歎之之辭).○ 洪氏曰: “人知出必由戶, 而不知行必由道. 非道遠人, 人自遠爾.”○ 洪氏曰: “사람이(人) 나갈 때(出) 반드시 문을 통하는 것을(必由戶) 알지만(知, 而) 행동할 때(行) 반드시 도를 통해햐 하는 것을(必由道) 알지 못한다(不知). 도가 사람에게서 멀어진 것이 아니.. 2024. 5. 30.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4] 충신이위갑주(忠信以爲甲冑)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2) 10 儒有忠信以爲甲冑, 禮義爲干櫓; 戴仁而行, 抱義而處; 雖有暴政, 不更其所; 其自立有如此者. 10 유자에게는(儒) 충과 신을 갑주로 삼는 일이 있고(有忠信以爲甲冑), 예의를 방패로 삼는 일이 있고(禮義爲干櫓); 인을 싣고서 행하며(戴仁而行), 의를 품고서 처하니(抱義而處); 비록(雖) 폭정이 있더라도(有暴政), 그 머무는 곳을 바꾸지 않고(不更其所); 그 스스로 서 있음에(其自立) 이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有如此者).  * 干櫓(간로): 전쟁(戰爭) 때에 적(敵)의 칼, 창(槍), 화살 따위를 막는 데에 쓰던 무기(武器). 원방패(圓防牌)와 장방패(長防牌)가 있다. 11 儒有一畝之宮, 環堵之室, 篳門圭窬, 蓬戶甕牖, 易衣而出, 并日而食; 上荅之, 不敢以疑; 上不荅, 不敢以諂; 其仕有如此者. 11 유자에.. 2024. 5. 30.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4] 축타지녕(祝鮀之佞) / 말 잘하고 얼굴빛 잘 꾸미는 것들 子曰: “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불유축타지녕이유송조지미 난호면어금지세의) 子曰: “축타의 말재주가 없고(不有祝鮀之佞而) 송조의 미색이 없다면(有宋朝之美), 지금 세상에서(於今之世) 벗어나기 어렵겠구나(難乎免矣)!”  * 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 不有∼而有의 해석에 따라 이 문장은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王引之(왕인지)는 而을 與(여)의 의미로 보고 不이 뒷문장까지 부정하는 것으로 봐서 '축타의 말재주와 송조의 아름다움이 없다면'으로 풀었다. 양백준은 不을 앞문장에 한정해 '축타의 말재주는 없이 송조의 아름다움만 있다면'으로 풀고 있다. ○ 祝, 宗廟之官. 鮀, 衛大夫, 字子魚, 有口才. 朝, 宋公子, 有美色. 言衰世好諛悅色, 非此難免, 蓋傷之也.○ 축은(祝), 종묘의 제관.. 2024. 5.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3] 맹지반불벌(孟之反不伐) / 맹지반이 공을 자랑하지 않았다 子曰: “孟之反不伐,(맹지반불벌) 子曰: “맹지반이(孟之反) 공을 자랑하지 않았는데(不伐), 孟之反, 魯大夫, 名側. 胡氏曰: “反卽莊周所稱孟子反者是也.” 伐, 誇功也.맹지반은(孟之反), 노나라 대부로(魯大夫), 이름은 측이다(名側). 胡氏曰: “반은 곧(反卽) 장주가 이른바(莊周所稱) 맹자반이(孟子反者) 이 사람이다(是也).” 벌은(伐), 공을 떠벌리는 것이다(誇功也). 奔而殿. 將入門,(분이전 장입문)도망쳐서(奔而) 후위에 섰다(殿). 장차 문을 들어오면서(將入門), ○ 奔, 敗走也. 軍後曰殿. 策其馬,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부진야)그 말을 채찍질하며(策其馬), 말하길(曰): ‘감히 뒤에 서려던 것이 아니라(非敢後也), 말이(馬) 나아가지 않았다(不進也).’” 策,.. 2024. 5. 29.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3] 불보금옥(不寶金玉)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1) 7 儒有不寶金玉; 而忠信以為寶; 不祈土地, 而仁義以為土地; 不求多積, 而多文以為富; 難得而易祿也, 易祿而難畜也; 非時不見, 不亦難得乎? 非義不合, 不亦難畜乎? 先勞而後祿, 不亦易祿乎? 其近人情有如此者.  7 유자에게는(儒) 금과 옥을 보배로 여기지 않지만(有不寶金玉; 而) 충과 신을(忠信) 보배로 여기는 것이 있고(以為寶); 땅을 얻기를 빌지 않지만(不祈土地, 而) 인의를 토지로 여기는 것이 있고(仁義以為土地); 많이 쌓이기를 바라지 않지만(不求多積, 而) 많은 글을(多文) 부유하게 여기는 것이 있고(以為富); 얻기 어렵지만(難得而) 녹을 쉽다고 여기며(易祿也), 녹을 얻기 쉽지만(易祿而) 쌓기 어렵다고 여기고(難畜也); 때가 아니면 만나지 않으니(非時不見), 또한 얻기 어렵지 않겠습니까(不亦難得乎.. 2024. 5.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2] 행불유경(行不由徑) / 정치란 사람을 얻는 것이다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자유가(子游) 무성의 재가 되었다(爲武城宰). 공자가 말하길(子曰): “너는(女) 거기서(焉) 사람을 얻었느냐(得人爾乎)?”라고 했다.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비공사 미상지언언지실야) 말하길(曰): “담대멸명이란 사람이 있는데(有澹臺滅明者), 다니는 것이(行) 사잇길을 통하지 않습니다(不由徑). 공적인 일이 아니면(非公事), 일찍이 저의 방에 오지 않았습니다(未嘗至於偃之室也).”라고 했다. 澹臺姓, 滅明名, 字子羽. 徑, 路之小而捷者. 公事, 如飮射讀法之類. 不由徑, 則動必以正, 而無見小欲速之意可知. 非公事不見邑宰, 則其有以自守, 而無枉己殉人之私可見矣.담대는 성이고(澹臺姓.. 2024. 5.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1] 군자유 소인유(君子儒 小人儒) / 자하야! 의리에 밝은 군자유가 되어라 子謂子夏曰: “女爲君子儒, 無爲小人儒.”(자위자하왈 여위군자유 무위소인유)공자가(子) 자하에게 말하길(謂子夏曰): “너는(女) 군자유가 되고(爲君子儒), 소인유가 되지 말아라(無爲小人儒).”라고 했다. 儒, 學者之稱. 程子曰: “君子儒爲己, 小人儒爲人.”유는(儒), 학자를 말한 것이다(學者之稱).정자가 말하길(程子曰): “군자유는(君子儒) 나를 위하고(爲己), 소인유는 남을 위한다(小人儒爲人).”라고 했다. ○ 謝氏曰: “君子小人之分, 義與利之閒而已. 然所謂利者, 豈必殖貨財之謂? 以私滅公, 適己自便, 凡可以害天理者皆利也. 子夏文學雖有餘, 然意其遠者大者或昧焉, 故夫子語之以此.”○ 謝氏曰: “군자와 소인의 구분은(君子小人之分), 의와 리의(義與利之) 사이일 뿐이다(閒而已). 그러나(然) 이른바(所謂) 이란(.. 2024. 5. 29.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2] 감문유행(敢問儒行) / 유가의 행동과 용모, 몸가짐 3 公曰: "敢問儒行?" 孔子曰: "略言之, 則不能終其物; 悉數之, 則留更僕未可以對." 哀公命席.  3 애공이 말하길(公曰): "감히(敢) 유가의 행동을 묻습니다(問儒行)?"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간략하게 말하면(略言之, 則) 그 행동을(其物) 모두 말할 수 없고(不能終); 모두 헤아려서 하려면(悉數之, 則) 저에게 남은 것을(留更僕) 대답할 수 없습니다(未可以對)."라고 했다. 애공이(哀公) 자리를 만들도록 명령했다(命席).  4 孔子侍坐, 曰: "儒有席上之珍以待聘, 夙夜強學以待問, 懷忠信以待擧, 力行以待取; 其自立有如此者.  4 공자가 모시고 앉아서(孔子侍坐), 말하길(曰): "유자는(儒)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有席上之珍以) 불러주기를 기다리고(待聘), 아침부터 밤까지(夙夜) 열심히..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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