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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394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21] 계여족 계여수(啓予足 啓予手) / 죽고 나서야 내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구나 曾子有疾.(증자유질) 召門弟子曰, 啓予足, 啓予手.(소문제자왈 계여족 계여수)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시운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而今而後, 吾知免夫, 小子.(이금이후 오지면부 소자)증자가(曾子) 병이 들어(有疾), 문하 제자를 불러(召門弟子) 말하길(曰), 걷고(啓) 내 발을 보고(予足), 걷고 내 손을 보아라(啓予手). 시에 이르길(詩云), 두려워하고 조심하며(戰戰兢兢), 깊은 연못에 임한 듯하고(如臨深淵), 얇은 얼음을 밟는 듯해라(如履薄冰)라고 했다. 지금 이후에야(而今而後), 내가(吾) 면한 것을 알겠구나(知免夫), 제자들아(小子). [集說] 朱子曰啓, 開也. 曾子平日, 以爲身體, 受於父母, 不敢毁傷. 故於此, 使弟子開其衾而視之. 詩, 小旻之篇. 戰戰, 恐懼, 兢兢, .. 2024. 11. 5.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20] 안정선거상(顔丁善居喪) 顔丁善居喪, 始死皇皇焉如有求而弗得.(안정선거상 시사황황언여유구이부득) 旣殯望望焉如有從而弗及.(기빈망망언여유종이불급) 旣葬慨然如不及其反而息.(기장개연여불급기반이식)안정이(顔丁) 초상을 잘 치렀으니(善居喪), 막 돌아가셨을 때는(始死) 정신이 없어서(皇皇焉) 찾아도 얻지 못함이(求而弗得) 있는 것처럼 했다(如有). 빈소를 차리고 나서는(旣殯) 바라보며(望望焉) 따라가도 미치지 못함이 있는 것처럼 했다(如有從而弗及). 장사를 지내고 나서는(旣葬) 슬퍼하며(慨然) 돌아올 때가 되지 않아 기다리는 것처럼 했다(如不及其反而息). [集說] 陳氏曰顔丁, 魯人. 皇皇, 猶栖栖也. 望望, 往而不顧之貌, 慨, 感悵之意. 始死, 形可見也, 旣殯, 柩可見也, 葬則無所見矣. 如有從而弗及, 似有可及之處也, 葬後則不復如有所從矣. .. 2024. 11. 5.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9] 읍혈삼년(泣血三年) / 군자는 이것을 어렵게 여긴다 高子皐之執親之喪也, 泣血三年, 未嘗見齒. 君子以爲難.(고자고지집친지상야 읍혈삼년 미상견치 군자이위난)고자고가(高子皐之) 부모의 상을 치르면서(執親之喪也), 3년 동안 피눈물을 흘렸고(泣血三年), 일찍이 이빨을 보인 적이 없다(未嘗見齒). 군자는(君子) 이것을 어렵게 여긴다(以爲難). [集說] 子皐, 名柴, 孔子弟子. 孔氏曰人涕淚, 必因悲聲而出, 血出則不由聲也. 子皐悲無聲, 其涕亦出, 如血之出. 故云泣血. 不見齒, 謂不笑也.[集說] 자고는 이름이 시고(子皐, 名柴), 공자 제자다(孔子弟子). 공씨가 말하길(孔氏曰) 사람이(人) 울어서 눈물이 흐르면(涕淚), 반드시(必) 슬픈 소리를 따라서(因悲聲而) 나오고(出), 피가 나오면(血出則) 소리를 따른 것이 아니다(不由聲也). 자고의 슬픔에(子皐悲) 소리가 없.. 2024. 11. 5.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8] 소련대련(少連大連) 少連大連, 善居喪, 三日不怠, 三月不解, 期悲哀, 三年憂, 東夷之子也.(소련대련 선거상 삼일불태 삼월불해 기비애 삼년우 동이지자야)소련과 대련은(少連大連), 상을 잘 치르고(善居喪), 삼일 동안 게으르지 않았고(三日不怠), 삼 개월 동안 게을리하지 않았고(三月不解), 1년 동안(期) 슬퍼했고(悲哀), 3년 동안 걱정했으니(三年憂), 동이족의 자손이다(東夷之子也). [集說] 陳氏曰三日, 親始死時也. 不怠, 謂哀痛之切, 雖不食而能自力以致其禮也. 三月, 親喪在殯時也. 解, 與懈同, 倦也. 憂, 謂憂戚憔悴. 陳氏曰此, 孔子之言也. [集解] 聖人, 非特稱其能行孝道, 而又稱其能變夷俗也.[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3일은(三日), 부모가(親) 처음(始) 돌아가신 때다(死時也). 불태는(不怠), 애통함이 간절해서.. 2024. 11. 5.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7] 삼년부독서(三年不讀書) / 공명선이 배우는 방법 公明宣學於曾子, 三年不讀書.(공명선학어증자 삼년부독서)공명선이(公明宣) 증자에게 배웠는데(學於曾子), 삼 년 동안(三年) 책을 읽지 않았다(不讀書).  陳氏曰: “公明, 姓, 宣, 名, 曾子弟子.” 陳氏曰: “공명은 성이고 선은 이름이고(公明, 姓, 宣, 名), 증자 제자다(曾子弟子).” 曾子曰, 宣而居參之門三年, 不學何也. 公明宣曰, 安敢不學. 宣見夫子居庭. 親在, 叱咤之聲未嘗之於犬馬, 宣說之, 學而未能,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선이(宣而) 나의 문하에 머문 것이(居參之門) 삼 년인데(三年), 공부하지 않는 것은(不學_) 어째서인가(何也)라고 했다. 공명선이 말하길(公明宣曰), 어찌(安) 감히(敢) 공부하지 않겠습니까(不學). 제가(宣) 선생님이(夫子) 뜰에 계신 것을(居庭) 보았습니다(見). 부모.. 2024. 11. 3.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6] 백유읍장(伯兪泣杖) / 부모가 늙은 것을 슬퍼하는 백유 伯兪有過, 其母笞之, 泣.(백유유과 기모태지 읍)백유에게 잘못이 있어(伯兪有過), 그 어머니가(其母) 매질하자(笞之), 울었다(泣).  [集說] 陳氏曰: “伯兪, 姓韓, 名兪. 笞, 捶擊也. 泣, 涕出而無聲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백유는(伯兪), 성이 한이고 이름이 유다(姓韓, 名兪). 태는(笞), 때리는 것이다(捶擊也). 읍은(泣), 눈물이 나오지만(涕出而) 소리가 없는 것이다(無聲也). 其母曰, 他日笞子, 未嘗泣, 今泣何也. 對曰, 兪得罪笞常痛. 今母之力不能使痛. 是以泣. 그 어미니가 말하길(其母曰), 전에(他日) 너를 때릴 때는(笞子), 일찍이 울지 않았는데(未嘗泣), 지금(今) 우는 것은(泣) 어째서냐(何也)라고 했다.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제가 잘못해서(兪得罪) 매를 맞으면.. 2024. 11. 3.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5] 악정자춘이 근심하는 이유 樂正子春下堂而傷其足, 數月不出, 猶有憂色.(악정자춘하당이상기족 수월불출 유여우색) 門弟子曰, 夫子之足瘳矣. 數月不出, 猶有憂色何也.(문제자왈 부자지족추의 수월불출 유여우식하야)악정자춘이(樂正子春) 당을 내려오다가(下堂而) 그 발을 다쳤는데(傷其足), 몇 달 동안(數月) 나오지 않고(不出), 여전히(猶) 근심하는 기색이 있었다(有憂色). 문하 제자가 말하길(門弟子曰), 선생님 발은(夫子之足) 나았습니다(瘳矣). 몇 달 동안 나가지 않고(數月不出), 아직도(猶) 근심하는 기색이 있는 것은(有憂色) 어째서인가요(何也)라고 했다.  [集解] 樂正, 姓, 子春, 名, 曾子弟子. 瘳, 愈也. 樂正子春曰, 善如, 爾之問也. 善如, 爾之問也. 吾聞諸曾子, 曾子聞諸夫子. 曰, 天之所生, 地之所養, 惟人爲大. 父母全而生.. 2024. 11. 3.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4] 노래지희(老萊之戱) / 나이 일흔에 색동옷을 입은 노래자 老萊子孝奉二親. 行年七十, 作嬰兒戱, 身著五色斑斕之衣. 嘗取水上堂, 詐跌仆臥地, 爲小兒啼. 弄雛於親側, 欲親之喜.노래자가(老萊子) 부모를(二親) 효성스럽게 모셨다(孝奉). 나이(行年) 70살이 되어(七十), 어린아이의 동작을 하고(作嬰兒戱), 몸에(身) 오색 무늬가 있는 옷을 입었다(著五色斑斕之衣). 일찍이(嘗) 물을 가지고(取水) 당에 오르다가(上堂), 일부러 넘어져(詐跌) 쓰러지고는(仆臥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냈다(爲小兒啼). 부모 곁에서(於親側) 새 새끼를 가지고 놀아(弄雛), 부모를 즐겁게 하려고 했다(欲親之喜).  * 仆臥(부와): 쓰러져 눕거나 잠. [集說] 吳氏曰: “老萊子, 楚人, 孝事二親, 年老而爲嬰兒之事於親旁, 蓋恐親見子之老而生悲感. 故爲是以娛其心也.”[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 2024. 11. 3.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3] 효재민자건(孝哉閔子騫) / 효성스럽구나 민자건이여! 孔子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효재 민자건 인불간어기부모곤제지언)공자가 말하길(孔子曰), 효성스럽구나(孝哉), 민자건이(閔子騫). 사람들이(人) 그 부모와 형제의 말에(於其父母昆弟之言) 이의를 달지 못하는구나(不間). [集解] 閔子騫, 孔子弟子, 名損. 胡氏曰父母兄弟稱其孝友, 人皆信之, 無異辭者, 蓋其孝友之實, 有以積於中而著於外. 故夫子嘆而美之.[集解] 민자건은(閔子騫),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은 손이다(名損). 호씨가 말하길(胡氏曰) 부모와 형제가(父母兄弟) 그 효성과 우애를 칭찬하니(稱其孝友), 사람들이(人) 모두(皆) 믿어서(信之),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없으니(無異辭者), 대개(蓋) 그 효와우애의 실질이(其孝友之實), 가슴에 쌓여서(積於中而) 밖에 드러날 수(著於外) .. 2024. 11. 3.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2] 양구양지(養口養志) / 부모의 뜻을 봉양한 증자 孟子曰, 曾子養曾晳, 必有酒肉. 將徹, 必請所與. 問有餘, 必曰有. 曾晳死. 曾元養曾子, 必有酒肉. 將徹, 不請所與. 問有餘, 曰亡矣. 將以復進也. 此所謂養口體者也. 若曾子, 則可謂養志也. 맹자가 말하길(孟子曰), 증자가(曾子) 증석을 봉양할 때(養曾晳), 반드시(必) 술과 고기가 있었다(有酒肉). 상을 치우려고 하면(將徹), 반드시(必) 줄 사람이 있는지 청했다(請所與). 남은 것을 물으면(問有餘), 반드시(必) 있다고 말했다(曰有). 증석이 죽고(曾晳死), 증원이 증자를 봉양할 때(曾元養曾子), 반드시(必) 술과 고기가 있었다(有酒肉). 상을 치우려 할 때(將徹), 줄 사람을 청하지 않았다(不請所與). 남은 것을 물으면(問有餘), 없다고 했다(曰亡矣). 장차(將) 다시 올리려고 했기 때문이다(以復進也..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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