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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중용장구(中庸章句)43

[중용장구(中庸章句) 23 치곡장(致曲章)] 작은 부분에 최선을 다해라 / 기차치곡(其次致曲) 其次致曲.(기차치곡) 그다음은(其次) 한 부분을 이루는 것이다(致曲). 其次, 通大賢以下凡誠有未至者而言也. 致, 推致也. 曲, 一偏也. 그다음은(其次), 대현 이하로(大賢以下) 모든(凡) 성실함에(誠) 이르지 못함이 있는 사람을(有未至者) 통틀어서(通而) 말한 것이다(言也). 치는(致), 미루어 지극한 것이다(推致也). 곡은(曲), 한쪽이다(一偏也). 曲能有誠, 誠則形,(곡능유성 성즉형) 작은 부분에(曲) 성실하게 함이 있을 수 있으면(能有誠), 성실함이 나타나고(誠則形), 형이란(形者), 마음에 쌓여서(積中而) 바깥에 드러남이다(發外).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형즉저 저즉명 명즉동 동즉변 변즉화) 나타나면(形則) 드러나고(著), 드러나면(著則) 밝아지고(明), 밝아지면(明則) 움.. 2024. 3. 16.
[중용장구(中庸章句) 22 화육장(化育章)] 천지의 화육에 참여한다 / 여천지참(與天地參) 惟天下至誠, 爲能盡其性;(유천하지성 위능진기성) 오직(惟) 천하의 지극한 정성스러움만이(天下至誠), 자기 본성을 다할 수 있고(爲能盡其性); 天下至誠, 謂聖人之德之實, 天下莫能加也. 천하의 지극한 정성은(天下至誠), 성인의 덕이 성실해서(聖人之德之實), 천하에(天下) 무엇도(莫) 더할 것이 없다는(能加) 말이다(謂也).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유능기성 즉능진인지성) 자기 본성을 다할 수 있으면(能盡其性, 則) 남의 본성을 다하게 할 수 있고(能盡人之性); 盡其性者, 德無不實, 故無人欲之私, 而天命之在我者, 察之由之, 巨細精粗, 無毫髮之不盡也. 자기 본성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은(盡其性者), 덕에(德) 성실하지 않은 것이 없고(無不實), 그러므로(故)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어서(無人欲之私, 而) 천명이(天命.. 2024. 3. 15.
[중용장구(中庸章句) 21 자성명장(⾃誠明章)] 성(誠)에서 명(明)으로, 명(明)에서 성(誠)으로 / 성즉명 명즉성(誠則明 明則誠) 自誠明, 謂之性;(자성명 위지성) 自明誠, 謂之敎.(자명성 위지교) 誠則明矣, 明則誠矣.(성즉명의 명즉성의) 성으로 말미암아(自誠) 밝아지는 것을(明), 성이라 하고(謂之性); 밝음으로 말미암아(自明) 정성스러워지는 것을(誠), 교라 한다(謂之敎). 정성스러우면(誠則) 밝아지고(明矣), 밝으면(明則) 정성스러워진다(誠矣). 自, 由也. 德無不實而明無不照者, 聖人之德, 所性而有者也, 天道也. 先明乎善而後能實其善者, 賢人之學, 由敎而入者也, 人道也. 誠則無不明矣, 明則可以至於誠矣. 자는(自), 말미암음이다(由也). 덕에(德) 성실하고 밝음이 없지 않으면(無不實而明) 비추지 못하는 것이 없고(無不照者), 성인의 덕은(聖人之德), 성인 것으로(所性而) 간직한 것이니(有者也), 천도다(天道也). 먼저(先) 선에 .. 2024. 3. 15.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5/5]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널리(博) 배우고(學之), 자세히 묻고(審問之), 신중하게 생각하고(愼思之), 명확하게 분별하고(明辨之), 돈독하게 행한다(篤行之). 此誠之之目也. 學·問·思·辨, 所以擇善而爲知, 學而知也. 篤行, 所以固執而爲仁, 利而行也. 程子曰: “五者廢其一, 非學也.” 이것은(此) 성해지려는 노력의(誠之之) 조목이다(目也). 학, 문, 사, 변은(學·問·思·辨), 선을 택해서(擇善而) 알게 되는(爲知) 방법이니(所以), 배워서 알게 된다(學而知也). 독행은(篤行), 굳게 잡아서 인을 행하는 방법이니(所以固執而爲仁), 이롭게 여겨서(利而) 행한다(行也). 정자가 말하길(程子曰): “다섯 가지 중에서(五者) 그 하나라도 없으면(廢其一),.. 2024. 3. 14.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4/5] 하늘의 도와 인간의 도 / 성자 천지도 성지자 인지도(誠者 天之道 誠之者 人之道) 凡事豫則立, 不豫則廢.(범사예즉립 불예즉폐) 言前定則不跲, 事前定則不困, 行前定則不疚, 道前定則不窮.(언전정즉불겁 사전정즉불곤 행전정즉불구 도정전즉불궁) 모든 일은(凡事) 대비하고 있으면(豫則) 이루어지고(立), 대비하지 않으면(不豫則) 무너진다(廢). 말이(言) 미리 정해져 있으면(前定則) 차질이 없고(不跲), 일이(事) 미리 정해져 있으면(前定則) 곤란하지 않고(不困), 행동이(行) 미리 정해져 있으면(前定則) 결함이 없고(不疚), 도가 미리 정해져 있으면(道前定則) 다함이 없다(不窮). 凡事, 指達道·達德·九經之屬. 豫, 素定也. 跲, 躓也. 疚, 病也. 此承上文, 言凡事皆欲先立乎誠, 如下文所推是也. 모든 일은(凡事), 달도, 달덕, 구경 따위를 가리킨다(指達道·達德·九經之屬). 예는(豫), 평소에.. 2024. 3. 14.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3/5] 아홉 가지 원칙과(九經, 구경)과 성(誠)의 관계 凡爲天下國家有九經:(범위천하국가유구경) 曰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候也.(왈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래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무릇(凡)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것에는(爲天下國家) 아홉 가지 원칙이 있으니(有九經): 몸을 닦는 것(曰修身也), 어진 사람을 존경하는 것(尊賢也), 친한 사람을 친하게 여기는 것(親親也), 대신을 공경하는 것(敬大臣也), 여러 신하를 몸처럼 여기는 것(體群臣也), 서민을 자식처럼 여기는 것(子庶民也), 백공을 오게 하는 것(來百工也), 멀리 있는 사람을 부드럽게 대하는 것(柔遠人也), 제후를 품어주는 것이다(懷諸候也). 經, 常也. 體, 謂設以身處其地而察其心也. 子, 如父母之愛其子也. 柔遠人,.. 2024. 3. 14.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2/5] 오달도와 삼달덕을 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성 / 오달도 삼달덕(達道五 三達德) 天下之達道五, 所以行之者三.(천하지달도오 소이행지자삼) 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五者天下之達道也.(왈군신야 부자야 부부야 곤제야 붕우지교야 오자천하지달도야) 知·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所以行之者一也.(지인용삼자 천하지달덕야 소이행지자일야) 천하의(天下之) 공통된 도는 다섯이고(達道五), 그것을 행하는 방법은(所以行之者) 셋이다(三). 군신, 부자, 부부, 곤제, 붕우의 사귐(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다섯 가지가(五者) 천하의 공통된 덕이다(天下之達道也). 지, 인, 용 세 가지는(知·仁·勇三者), 천하의 공통된 덕이다(天下之達德也). 이것을 행하는 방법은 하나다(所以行之者一也). 達道者, 天下古今所共由之路, 卽『書』所謂五典, 孟子所謂“父子有親, 君臣.. 2024. 3. 13.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1/5] 수신과 천명 / 불가이부지천(不可以不知天) 哀公問政.(애공문정) 애공이 정치를 물었다(哀公問政). 哀公, 魯君, 名蔣. 애공은(哀公), 노나라 군주로(魯君), 이름은 장이다(名蔣).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문무지정 포재방책) 其人存則其政擧(기인존즉기정거); 其人亡則其政息.(기인망즉기정식) 子曰: “문왕과 무공의 정치는(文·武之政), 책에 펼쳐져 있습니다(布在方策). 그런 사람이 있으면(其人存則) 그런 정치가 일어나고(其政擧); 그런 사람이 없으면(其人亡則) 그런 정치가 멈춥니다(其政息). * 方策(방책): 방법(方法)과 꾀를 아울러 이르는 말, 목판(木板)이나 대쪽에 쓴 글. 方, 版也. 策, 簡也. 息, 猶滅也. 有是君, 有是臣, 則有是政矣. 방은(方), 목판이다(版也). 책은(策), 죽간이다(簡也). 식은(息), 멈춤이다(猶滅也). .. 2024. 3. 12.
[중용장구(中庸章句) 19 달효장(達孝章)] 효의 근본은 무엇인가? 子曰: “武王ㆍ周公, 其達孝矣乎!(무왕주공 기달효의호) 子曰: “무왕과 주공은(武王ㆍ周公), 아마도(其) 모두에게 통하는 효일 것이다(達孝矣乎)! 達, 通也. 承上章而言武王ㆍ周公之孝, 乃天下之人通謂之孝, 猶孟子之言達尊也. 달은(達), 통함이다(通也). 윗장을 이어받아(承上章而) 무왕과 주공의 효를 말했고(言武王ㆍ周公之孝), 이에(乃) 천하사람들이(天下之人) 모두 효성스럽다고 말하니(通謂之孝), 맹자가 말한(孟子之言) 달존과 같다(猶達尊也).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부효자 선계인지지 선술인지사자야) 무릇(夫) 효란(孝者), 사람의 뜻을(人之志) 잘 이어받고(善繼), 사람의 일을(人之事) 잘 전술하는 것이다(善述者也). 上章言武王纘大王ㆍ王季ㆍ文王之緖以有天下, 而周公成文ㆍ武之德以追崇其先祖, 此繼.. 2024. 3. 11.
[중용장구(中庸章句) 18 기유문왕장(其惟⽂王章)] 문왕은 근심이 없었겠구나! 子曰: “無憂者, 其惟文王乎!(무우자 기유문왕호) 以王季爲父, 以武王爲子.(이왕계위부 이무왕위자) 父作之, 子述之.(부작지 자술지) 子曰: “걱정이 없는 사람은(無憂者), 아마(其) 오직(惟) 문왕일 것이다(文王乎)! 왕계를 아버지로 두었고(以王季爲父), 무왕을 자식으로 두었다(以武王爲子). 아버지가 일으키고(父作之), 자식이 이어받았다(子述之). 此言文王之事. 『書』言‘王季其勤王家,’ 蓋其所作, 亦積功累仁之事也. 이것은(此) 문왕의 일을 말한 것이다(言文王之事). 서에 이르길(『書』言) ‘왕계가(王季) 왕가를 위해 힘썼다(其勤王家),’라고 했고, 대체로(蓋) 그 일으킨 것도(其所作), 또한(亦) 공을 쌓고(積功) 인에 매인 일이었다(累仁之事也). 武王纘太王ㆍ王季ㆍ文王之緖, 壹戎衣而有天下, 身不失天下之顯..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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