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1331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9 제선왕욕단상장(齊宣王欲短喪章)] 3년 상은 하늘의 법칙이다 齊宣王欲短喪.(제선왕욕단상) 公孫丑曰: “爲朞之喪, 猶愈於已乎?”(공손추왈 위기지상 유유어이호)제선왕이(齊宣王) 초상을(喪) 짧게 치르려고 했다(欲短). 공손추가 말하길(公孫丑曰): “1년 상은(爲朞之喪), 오히려(猶) 그만두는 것보다(於已) 낫지 않은가요(愈乎)?”라고 했다. 已, 猶止也.이는(已), 그만둠과 같다(猶止也). 孟子曰: “是猶或紾其兄之臂, 子謂之姑徐徐云爾, 亦敎之孝弟而已矣.”(시유혹진기형지비 자위지고서서운이 역교지효제이이의) 孟子曰: “이것은(是) 누군가(或) 그 형의 팔을(其兄之臂) 비트는데(紾), 그대가(子) 그에게 말하길(謂之) 우선(姑) 천천히 할라는 것과(徐徐云) 같을 뿐이니(猶爾), 또한(亦) 그에게(之) 효제를 가르칠 뿐이다(敎孝弟而已矣).” ○ 紾, 戾也. 敎之以孝弟之道,..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8 형색천성장(천형장)[形色天性章(踐形章)]] 오직 성인이 형과 색을 실천할 수 있다 孟子曰: “形色, 天性也;(형색 천성야) 惟聖人, 然後可以踐形.”(유성인 연후가이천형) 孟子曰: “형과 색은(形色), 천성이고(天性也); 오직(惟) 성인이 되고 나서야(聖人, 然後) 형을 실천할 수 있다(可以踐形).” 人之有形有色, 無不各有自然之理, 所謂天性也. 踐, 如踐言之踐. 蓋衆人有是形, 而不能盡其理, 故無以踐其形; 惟聖人有是形, 而又能盡其理, 然後可以踐其形而無歉也.사람에게(人之) 형태와 색이 있으니(有形有色), 각자(各) 자연의 이치가 있지 않음이(不有自然之理) 없어서(無), 이른바(所謂) 천성이다(天性也). 천은(踐), 말을 실천하다의(踐言之) 천과 같다(如踐). 대개(蓋) 많은 사람에게(衆人) 이 형태가 있지만(有是形, 而) 그 이치를 다할 수 없고(不能盡其理), 그러므로(故) 그 형태를 실..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7 식이불애장(시교장)[食而弗愛章(豕交章)]] 시교수축(豕交獸畜) / 돼지처럼 대하고 짐승처럼 기른다 孟子曰: “食而弗愛, 豕交之也;(식이불애 시교지야) 愛而不敬, 獸畜之也.(애이불경 수휵지야) 孟子曰: “먹이면서(食而) 사랑하지 않는 것은(弗愛), 돼지처럼 대하는 것이고(豕交之也); 사랑하면서(愛而) 공경하지 않는 것은(不敬), 짐승처럼 기르는 것이다(獸畜之也). ○ 交, 接也. 畜, 養也. 獸, 謂犬馬之屬. ○ 교는(交), 접하는 것이다(接也). 휵은(畜), 기르는 것이다(養也). 수는(獸), 개와 말 따위를 말한다(謂犬馬之屬).恭敬者, 幣之未將者也.(공경자 폐지미장자야)공경이란(恭敬者), 폐백을(幣之) 아직 올리지 않은 때라도(未將者) 있다(也). 將, 猶奉也. 『詩』曰: “承筐是將.” 程子曰: “恭敬雖因威儀幣帛而後發見, 然幣之未將時, 已有此恭敬之心, 非因幣帛而後有也.”장은(將), 올림과 같다(..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6 맹자자범지제장(거이기장)[孟子自范之齊章(居移氣章)]] 천하지광거(天下之廣居) / 천하의 넒은 거처에 머무는 사람은 어떻겠는가? 孟子自范之齊, 望見齊王之子.(맹자자범지제 망견제왕지자)맹자가(孟子) 범나라에서(自范) 제나라로 가다가(之齊), 제왕의 아들을(齊王之子) 멀리서 보았다(望見). 喟然歎曰: “居移氣, 養移體, 大哉居乎!(위연탄왈 거사기 양사체 대재거호) 夫非盡人之子與?”(부비진인지자여)한숨을 쉬고(喟然) 탄식하며 말하길(歎曰): “거처가居) 기운을 옮기고(移氣), 봉양이(養) 몸을 옮기니(移體), 중요하구나(大哉) 거처가(居乎)! 무릇(夫) 모두(盡) 사람의 자식이(人之子) 아니겠는가(非與)?”라고 했다. ○ 居, 謂所處之位. 養, 奉養也. 言人之居處, 所繫甚大, 王子亦人子耳, 特以所居不同, 故所養不同而其氣體有異也. ○ 거는(居), 이른바(謂所) 머무는 자리다(處之位). 양은(養), 봉양이다(奉養也). 사람의 거처가(人之居..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5 도응문장(桃應問章)] 순임금이 마음으로 삼은 것 桃應問曰: “舜爲天子, 皐陶爲士, 瞽瞍殺人, 則如之何?”(도응문왈 순위천자 고요위사 고수살인 즉여지하)도응이 묻기를(桃應問曰): “순이 천자가 되고(舜爲天子), 고요가 사가 되었는데(皐陶爲士), 고수가 사람을 죽인다면(瞽瞍殺人, 則) 어찌합니까(如之何)?”라고 했다. 桃應, 孟子弟子也. 其意以爲舜雖愛父, 而不可以私害公; 皐陶雖執法, 而不可以刑天子之父. 故設此問, 以觀聖賢用心之所極, 非以爲眞有此事也.도응은(桃應), 맹자 제자다(孟子弟子也). 그의 뜻은(其意) 순임금이(舜) 비록(雖) 아버지를 사랑하지만(愛父, 而) 사사로움으로 공을 해칠 수 없고(不可以私害公); 고요가(皐陶) 비록(雖) 법을 집행하지만(執法, 而) 천자의 아버지를 벌할 수 없다고(不可以刑天子之父) 여긴 것이다(以爲). 그러므로(故) 이 질..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4 중자불의여지제국장(인막대언장)[仲子不義與之齊國章(人莫大焉章)]] 진중자의 작은 절개와 큰 절개 孟子曰: “仲子, 不義與之齊國而弗受, 人皆信之, 是舍簞食豆羹之義也. 孟子曰: “중자는(仲子), 불의하게(不義) 그에게 제나라를 주면(與之齊國而) 받지 않을 것을(弗受), 사람들이(人) 모두 믿었고(皆信之), 이것은(是) 한 그릇 밥과 한 그릇 국을 버리는(舍簞食豆羹之) 의다(義也). ○ 仲子, 陳仲子也. 言仲子設若非義而與之齊國, 必不肯受. 齊人皆信其賢, 然此但小廉耳. ○ 중자는(仲子), 진중자다(陳仲子也). 중자가(言仲子) 만약(設若) 의롭지 않은데(非義而) 그에게 제나라를 주면(與之齊國), 반드시(必) 기꺼이 받지 않을 것이다(不肯受). 제나라 사람들이(齊人) 모두(皆) 그 현명함을 믿었지만(信其賢), 그러나(然) 이것은(此) 다만(但) 작은 청렴일 뿐이다(小廉耳).人莫大焉, 亡親戚ㆍ君臣ㆍ上下, 以其..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3 왕자점문장(상지장)[王子墊問章(尙志章)]] 선비는 뜻을 고상하게 하는 것을 일삼는다 王子墊問曰: “士何事?”(왕자점문왈 사하사)왕자 점이(王子墊) 묻기를(問曰): “사는(士) 무엇을 일삼습니까(何事)?”라고 했다. ○ 墊, 齊王之子也. 上則公卿大夫, 下則農工商賈, 皆有所事; 而士居其閒, 獨無所事, 故王子問之也. ○ 점은(墊), 제왕의 아들이다(齊王之子也). 위로는(上則) 공경대부와(公卿大夫), 아래로는(下則) 농공상고가(農工商賈), 모두(皆) 일삼은 것이 있는데(有所事; 而) 사는(士) 그 사이에 있으면서(居其閒), 홀로(獨) 일삼는 것이 없고(無所事), 그러므로(故) 왕자가(王子) 그것을 물었다(問之也).孟子曰: “尙志.”(상지) 孟子曰: “뜻을 고상하게 합니다(尙志).” 尙, 高尙也. 志者, 心之所之也. 士旣未得行公ㆍ卿ㆍ大夫之道, 又不當爲農ㆍ工ㆍ商ㆍ賈之業, 則高尙其志而已.상은(尙)..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2 시왈불소찬장(詩曰不素餐章)] 군자는 공짜밥을 먹지 않는다 公孫丑曰:(공손추왈) “『詩』曰, ‘不素餐兮.’(시왈 불소찬혜) 君子之不耕而食, 何也?”(군자지불경이식 하야)공손추가 말하길(公孫丑曰): “시에 이르길(『詩』曰), ‘하는 일 없이 녹을 먹지 않는다(不素餐兮).’라고 했습니다. 군자가(君子之) 농사짓지 않고(不耕而) 먹는 것은(食), 어떤가요(何也)?”라고 했다. * 素餐(소찬): 하는 일 없이 녹(祿)을 먹음. ○ 詩魏國風「伐檀」之篇. 素, 空也. 無功而食祿, 謂之素餐, ○ 시는(詩) 위국풍(魏國風) 벌단 편이다(「伐檀」之篇). 소는(素), 빔이다(空也). 공덕이 없는데(無功而) 녹을 먹는 것을(食祿), 소찬이라고 한다(謂之素餐), 孟子曰: “君子居是國也, 其君用之, 則安富尊榮;(군자거시국야 기군용지 즉안부존영) 其子弟從之, 則孝弟忠信.(기자제종지 즉..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1 불압우불순장(不狎于不順章)] 임금을 쫓아낸 이윤의 뜻 公孫丑曰:(공손추왈) “伊尹曰: ‘予不狎于不順.(이윤왈 여불압우불순) 放太甲于桐, 民大悅.(방태갑우동 민대열) 太甲賢, 又反之, 民大悅.(태갑현 우반지 민대열)공손추가 말하길(公孫丑曰): “이윤이 말하길(伊尹曰): ‘나는(予) 순하지 못한 것을(于不順) 익숙히 보지 않을 것이다(不狎). 태갑을(太甲) 동 땅으로(于桐) 추방하자(放), 백성이(民) 크게 기뻐했다(大悅). 태갑이 현명해지고(太甲賢), 또(又) 돌아오도록 하니(反之), 백성이 크게 기뻐했다(民大悅). 予不狎于不順, 「太甲」篇文. 狎, 習見也. 不順, 言太甲所爲, 不順義理也. 餘見前篇.여불압우불순은(予不狎于不順), 태갑 편의 글이다(「太甲」篇文). 압은(狎), 익숙하게 보는 것이다(習見也). 불순은(不順), 태갑이 하는 짓이(太甲所爲), .. 2024. 9.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30 요순성지장(구가불귀장)[堯舜性之章(久假不歸章)]] 오패는 인의을 빌려서 돌려주지 않았을 뿐이다 孟子曰: “堯舜, 性之也;(요순 성지야) 湯ㆍ武, 身之也;(탕무 신지야) 五霸, 假之也.(오패 가지야) 孟子曰: “요순은(堯舜), 본성이고(性之也); 탕무는(湯ㆍ武), 몸이고(身之也); 오패는(五霸), 빌린 것이다(假之也). 堯舜天性渾全, 不假修習. 湯武修身體道, 以復其性. 五霸則假借仁義之名, 以求濟其貪欲之私耳.요순은(堯舜) 천성이(天性) 혼연하고 온전해서(渾全), 익히는 것을(修習) 빌리지 않았다(不假). 탕무는(湯武) 몸을 닦고(修身) 도를 체득해서(體道, 以) 그 성을 회복했다(復其性). 오패는(五霸則) 인의라는 이름을 빌려서(假借仁義之名, 以) 그 탐욕의 사사로움을(其貪欲之私) 구했을 뿐이다(求濟耳). 久假而不歸, 惡知其非有也.”(구가이불귀 오지기비유야)오래 빌려서(久假而) 돌려주지 않았으니(不.. 2024. 9.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