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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9] 공경충(恭敬忠) / 번지가 인에 대해 물었다 樊遲問仁.(번지문인) 子曰: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거처공 집사경 여인충)번지가(樊遲) 인을 물었다(問仁).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거처할 때(居處) 공손하고(恭), 일을 잡았을 때(執事) 공경하고(敬), 남과 함께할 때(與人) 진실해라(忠). 恭主容, 敬主事. 恭見於外, 敬主乎中.공은(恭) 용모를 위주로 하고(主容), 경은(敬) 일을 위주로 한다(主事). 공은(恭) 바깥에 보이고(見於外), 경은(敬) 마음에서 주장한다(主乎中). 雖之夷狄, 不可棄也.”(수지이적 불가기야)비록(雖) 오랑캐에게 가더라도(之夷狄), 버릴 수 없다(不可棄也).” 之夷狄不可棄, 勉其固守而勿失也.이적에 가더라도 버릴 수 없는 것은(之夷狄不可棄), 그가 굳게 지켜서(其固守而) 잃지 말 것에(勿失) 힘쓰게 하려는 것이다(..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8] 부자상은 직궁증부(父子相隱 直躬證父) / 직궁의 정직함은 정직하지 못한 것만 못하다 葉公語孔子曰:(섭공어공자왈) “吾黨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오당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섭공이(葉公) 공자에게 말하길(語孔子曰): “우리 당에(吾黨) 곧게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데(有直躬者), 그 아버지가(其父) 양을 훔치자(攘羊, 而) 아들이(子) 그것을 증언했습니다(證之).”라고 했다. ○ 直躬, 直身而行者. 有因而盜曰攘. ○ 직궁은(直躬), 몸을 곧게 하고서(直身而) 행동하는 사람이다(行者). 까닭이 있어서(有因而) 훔치는 것을(盜) 양이라 한다(曰攘). 孔子曰: “吾黨之直者異於是.(공자왈 오당지직자이어시)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부위자은 자위부은 직재기중의)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우리 마을의(吾黨之) 곧은 사람은(直者) 그것과 다릅니다(異於是). 아버지가(父) 자식을 위해..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7] 욕속부달(欲速不達) / 서두르면 오히려 이르지 못한다 子夏爲莒父宰, 問政.(자하위거보재 문정)자하가(子夏) 거보의 재가 되어(爲莒父宰), 정치를 물었다(問政). ○ 莒父, 魯邑名. ○ 거보는(莒父), 노나라의(魯) 읍 이름이다(邑名).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무욕속 무견소리) 欲速, 則不達;(욕속즉부달) 見小利, 則大事不成.”(견소리즉대사불성) 子曰: “빨리 하려고 하지 말고(無欲速), 작은 이익을(小利) 보지 마라(無見). 빨리 하려고 하면(欲速, 則) 이루지 못하고(不達); 작은 이익을 보면(見小利, 則) 큰일이(大事) 이루어지지 않는다(不成).” 欲事之速成, 則急遽無序, 而反不達. 見小者之爲利, 則所就者小, 而所失者大矣.일을(事之) 빨리 이루려고 하면(欲速成, 則) 급박해서(急遽) 순서가 없고(無序, 而) 도리어(反) 이르지 못한다(不達). ..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6]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 /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정치다 葉公問政.(섭공문정)섭공이(葉公) 정치를 물었다(問政). 音義並見第七篇.음과 뜻이(音義) 모두(並) 제7편에 보인다(見第七篇). 子曰: “近者說, 遠者來.”(근자열 원자래)子曰: “가까운 사람이 기뻐하고(近者說), 멀리 있는 사람이 오는 것이다(遠者來).” ○ 被其澤則悅, 聞其風則來. 然必近者悅, 而後遠者來也.○ 그 은혜를 입으면(被其澤則) 기뻐하고(悅), 그 풍문을 들으면(聞其風則) 온다(來). 그러나(然) 반드시(必) 가까운 사람이 기뻐하고 나서(近者悅, 而後) 먼 곳의 사람이 온다(遠者來也).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5] 일언흥방(一言興邦) / 나라를 흥하게 하는 말 한마디 定公問: “一言而可以興邦, 有諸?”(정공문 일언이가이흥방 유저)정공이 묻기를(定公問): “말 하나로(一言而)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는 것이(可以興邦), 그런 것이 있습니까(有諸)?”라고 했다. 幾, 期也. 『詩』曰: “如幾如式.”기는(幾), 기약함이다(期也). 시에 이르길(『詩』曰): “기약과 같고(如幾) 법식과 같다(如式).”라고 했다.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공자대왈 언불가이약시기기야)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말은(言) 이처럼(若是) 그것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不可以其幾也). 言一言之間, 未可以如此而必期其效.말 한마디 하는(言一言之) 사이에(間), 이와 같이(如此而) 반드시(必) 그 효과를 기약할 수 없다(未可以期其效). 人之言曰: ‘爲君難, 爲臣不易.’(인지언왈 위군남 위신불이)사람..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4] 그것은 집안일일 뿐이다 冉子退朝.(염자퇴조)염자가(冉子) 조정에서 물러나왔다(退朝). ○ 冉有時爲季氏宰. 朝, 季氏之私朝也. ○ 염유는(冉有) 이때(時) 계씨 재였다(爲季氏宰). 조는(朝), 계씨의(季氏之) 사가에 있는 조회다(私朝也). 子曰: “何晏也?”(자왈 하안야) 對曰: “有政.”(대왈 유정)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어찌(何) 늦었는가(晏也)?”라고 했다.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정사가 있었습니다(有政).”라고 했다. 晏, 晩也. 政, 國政.안은(晏), 늦음이다(晩也). 정은(政), 나라 일이다(國政). 子曰: “其事也.(기사야) 如有政, 雖不吾以, 吾其與聞之.”(여유정 수불오이 오기여문지) 子曰: “그것은 일이다(其事也). 만약(如) 나라 일이 있었다면(有政), 비록(雖) 나를 쓰지 않지만(不吾以), 내가(..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3] 자기를 바르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子曰: “苟正其身矣, 於從政乎何有?(구정기신의 어종정호하유) 不能正其身, 如正人何?”(불능정기신 여정인하)子曰: “진실로(苟) 자기 몸을 바르게 하면(正其身矣), 정치에 종사하는 것에(於從政乎)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何有)? 자기 몸을 바르게 할 수 없으면(不能正其身), 어찌(如) 남을 바르게 하겠는가(正人何)?”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2] 왕자의 정치도 한 세대가 지나야 인이 이루어진다 子曰: “如有王者, 必世而後仁.”(여유왕자 필세이후인) 子曰: “만약(如) 왕자가 있더라도(有王者), 必世而後仁.” 王者謂聖人受命而興也. 三十年爲一世. 仁, 謂敎化浹也.왕자는(王者) 성인이(聖人) 명을 받아(受命而) 일어난 것을(興) 말한다(謂也). 30년이(三十年) 일 세가 되니(爲一世. 仁), 교화가(敎化) 젖어든 것을(浹) 말한다(謂也). 程子曰: “周自文武至於成王, 而後禮樂興, 卽其效也.” 程子曰: “주나라 문왕과 무왕부터(周自文武) 성왕에 이르기고 나서(至於成王, 而後) 예악이 일어나니(禮樂興), 곧(卽) 그 효과다(其效也).” ○ 或問: “三年ㆍ必世, 遲速不同, 何也?” ○ 或問: “3년과(三年) 반드시 한 세대라고 해서(必世), 늦고 빠른 것이(遲速) 같지 않은데(不同), 어째서인가(何..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1] 승잔거살(勝殘去殺) / 잔인한 사람을 누르고 사형을 없앨 것이다 子曰: “善人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선인위방백년 역가이승잔거살의) 子曰: “선인이(善人) 나라 다스린 것이(爲邦) 백 년 동안이면(百年), 또한(亦) 잔인한 사람을 교화하고(勝殘) 사형 제도를 없앨 수 있다(可以去殺矣). ○ 爲邦百年, 言相繼而久也. 勝殘, 化殘暴之人, 使不爲惡也. 去殺, 謂民化於善, 可以不用刑殺也. ○ 위방백년이란(爲邦百年), 서로 이어가며(相繼而) 오래가는 것을 말한다(言久也). 승잔은(勝殘),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을 교화하고(化殘暴之人),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使不爲惡也). 살은(殺), 백성이(民) 선에 교화되어(化於善), 사형제도를(刑殺) 쓸 필요가 없는 것을(可以不用) 말한다(謂也).誠哉是言也!”(성재시언야)참으로(誠哉) 맞는 말이다(是言也)!” 蓋古有是言.. 2024. 9.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0] 삼년유성(三年有成) / 나라면 3년이면 충분하다 子曰: “苟有用我者, 朞月而已可也, 三年有成.”(구유용아자 기월이이가야 삼년유성) 子曰: “만약(苟) 나를 쓰는 사람이 있다면(有用我者), 돌아오는 월(1년)이면(朞月而) 이미 볼만할 것이고(已可也), 3년에는(三年) 이루는 것이 있을 것이다(有成.)” 朞月, 謂周一歲之月也. 可者, 僅辭, 言綱紀布也. 有成, 治功成也.기월은(朞月), 한 해의 달을(一歲之月) 도는 것을 말한다(謂周也). 가란(可者), 그런대로 괜찮다는 말이고(僅辭), 기강이 퍼지는 것을 말한다(言綱紀布也). 유성은(有成), 다스리는 공이(治功) 이루어지는 것이다(成也). ○ 尹氏曰: “孔子歎當時莫能用己也, 故云然.” ○ 尹氏曰: “공자가(孔子) 당시(當時) 아무도 자기를 등용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莫能用己) 한탄했고(歎也), 그러므로..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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