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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6] 다능비사(多能鄙事) / 내가 등용되지 않아서 기예를 많이 익혔다 大宰問於子貢曰:(태재문어자공왈) “夫子聖者與? 何其多能也?”(부자성자여 하기다능야)태재가(大宰) 자공에게 묻기를(問於子貢曰): “선생님은(夫子) 성인이신가(聖者與)? 어찌(何) 그렇게(其) 능력이 많으신가(多能也)?” ○ 孔氏曰: “大宰, 官名. 或吳或宋, 未可知也.” 與者, 疑辭. 大宰蓋以多能爲聖也. ○ 孔氏曰: “태재는(大宰), 관직 이름이다(官名). 오나라이거나(或吳) 송나라인데(或宋), 알 수 없다(未可知也).” 여자는(與者), 의문사다(疑辭). 태재가(大宰) 대체로(蓋) 능력이 많은 것을(以多能) 성인으로 여겼다(爲聖也). 子貢曰: “固天縱之將聖, 又多能也.”(고천종지장성 우다능야) 子貢曰: “참으로(固) 하늘이(天) 그분을 아마도 성인으로 만들고(縱之將聖), 또(又) 능력이 많게 만들었습니다.. 2024. 8. 25.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5] 자외어광(子畏於匡) / 하늘이 이 문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子畏於匡.(자외어광)선생님이(子) 광 땅에서 두려워했다(畏於匡). 畏者, 有戒心之謂. 匡, 地名. 『史記』云: “陽虎曾暴於匡, 夫子貌似陽虎, 故匡人圍之.”외란(畏者), 경계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有戒心之) 말한다(謂). 광은(匡), 지명이다(地名). 사기에 이르길(『史記』云): “양호가(陽虎) 일찍이(曾) 광 땅에서 포악하게 굴었는데(暴於匡), 부자의 모습이(夫子貌) 양호와 비슷했고(似陽虎), 그러므로(故) 광 사람들이(匡人) 포위했다(圍之).”라고 했다.曰: “文王旣沒, 文不在茲乎?(문왕기몰 문부재자호) 曰: “문왕이(文王) 이미 죽었고(旣沒), 문이(文) 여기에 있지 않은가(不在茲乎)? 道之顯者謂之文, 蓋禮樂制度之謂. 不曰道而曰文, 亦謙辭也. 茲, 此也, 孔子自謂.도가 드러나는 것을(道之顯者) 문.. 2024. 8. 24.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4] 공자절사(孔子絶四) / 공자에게 없는 네 가지 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자절사무의무필무고무아)선생님은(子) 네 가지를 끊었는데(絶四): 사사로운 생각이 없었고(毋意), 기필함이 없었고(毋必), 고집부림이 없었고(毋固), 나만 위함이 없었다(毋我). 絶, 無之盡者. 毋, 『史記』作 “無”是也. 意, 私意也. 必, 期必也. 固, 執滯也. 我, 私己也. 四者相爲終始, 起於意, 遂於必, 留於固, 而成於我也. 蓋意必常在事前, 固我常在事後, 至於我又生意, 則物欲牽引, 循環不窮矣.절은(絶), 없음이(無之) 완전한 것이다(盡者). 무는(毋), 사기에서(『史記』) 무로 썼는데(作 “無”) 이것이다(是也). 의란(意), 사의다(私意也). 필은(必), 기필이다(期必也). 고는(固), 집체다(執滯也). 아는(我), 자기를 사사로이 여김이다(私己也). 네 가.. 2024. 8. 24.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3] 수위중오종하(雖違衆吾從下) / 나는 잘못된 세태를 따르지 않겠다 子曰: “麻冕, 禮也;(마면예야) 今也純, 儉. (금야순검) 吾從衆; 子曰: “삼베 면관은(麻冕), 예인데(禮也); 오늘날은(今也) 생사로 만드니(純), 검소하다(儉). 나는 사람들을 따르겠다(吾從衆);  麻冕, 緇布冠也. 純, 絲也. 儉, 謂省約. 緇布冠, 以三十升布爲之, 升八十縷, 則其經二千四百縷矣. 細密難成, 不如用絲之省約. 마면은(麻冕), 치포관이다(緇布冠也). 순은(純), 생사다(絲也). 검은(儉), 줄인 것을 말한다(謂省約). 치포관은(緇布冠), 30승 포로(以三十升布) 만들고(爲之), 1승은(升) 80 올이고(八十縷, 則) 그 날줄이(其經) 2,400 올이다(二千四百縷矣). 세밀해서(細密) 어렵게 만드니(難成), 생사의 간략함을 쓰는 것만 못하다(不如用絲之省約).  拜下, 禮也;(배하예야).. 2024. 8. 24.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2] 무소성명(無所成名) / 공자가 이룬 것은 무엇인가? 達巷黨人曰: “大哉孔子!(달항당인왈 대재공자) 博學而無所成名.”(박학이무소성명)당항당 사람이 말하길(達巷黨人曰): “위대하구나(大哉) 공자여(孔子)! 널리 배웠지만(博學而) 이름을 이룬 것이 없구나(無所成名).”라고 했다. 達巷, 黨名. 其人姓名不傳. 博學無所成名, 蓋美其學之博而惜其不成一藝之名也.달항은(達巷), 당의 이름이다(黨名). 그 사람의 이름은(其人姓名) 전해지지 않았다(不傳). 박학무소성명은(博學無所成名), 대체로(蓋) 그 배운 것이 넓은 것을 찬미하고(美其學之博而) 그가(其) 한 기예의 명성을(一藝之名) 이루지 못한 것을(不成) 안타깝게 여긴 것이다(惜也). 子聞之, 謂門弟子曰:(자문지 위문제자왈) “吾何執?(오하집) 執御乎?(집어호) 執射乎?(집사호) 吾執御矣.”(오집어의)선생님이 그것을 듣.. 2024. 8. 24.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 자한언리(子罕言利) / 공자가 드물게 말한 것들 子罕言利與命與仁.(자한언리여명여인)선생님은(子) 이와 명과 인을(利與命與仁) 드물게 말했다(罕言). 罕, 少也.한은(罕), 적음이다(少也). 程子曰: “計利則害義, 命之理微, 仁之道大, 皆夫子所罕言也.” 程子曰: “이익을 계산하면(計利則) 의를 해치고(害義), 명의 이치는(命之理) 은미하고(微), 인의 도는(仁之道) 크니(大), 모두(皆) 부자가(夫子) 드물게 말한 것이다(所罕言也).” 2024. 8. 24.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28 천하열이귀기장(고수저예장)[天下悅而歸己章(瞽瞍底豫章)]] 순 임금의 크나큰 효도 孟子曰: “天下大悅而將歸己.(천하대열이장귀기) 視天下悅而歸己, 猶草芥也.(시천하열이귀기 유초개야) 惟舜爲然.(유순위연) 孟子曰: “천하사람들이(天下) 크게 기뻐하고(大悅而) 장차 자신에게 돌아오려고 했다(將歸己). 천하사람들이 기뻐하고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것이(視天下悅而歸己), 마치 초개와 같이 여겼다(猶草芥也). 오직(惟) 순임금이 그러했다(舜爲然). 言舜視天下之歸己如草芥, 而惟欲得其親而順之也.순임금이(舜) 천하가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을(天下之歸己) 초개처럼 여겼고(視如草芥, 而) 오직(惟) 그 부모의 마음을 얻어 따르기를 바랐다(欲得其親而順之)는 말이다(言也).不得乎親, 不可以爲人;(부득호친 불가이위인) 不順乎親, 不可以爲子.(불순호친 불가이위자)어버이에게 얻지 못하면(不得乎親), 사람이 .. 2024. 8. 24.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27 인지실장(사친종형장)[仁之實章(事親從兄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孟子曰: “仁之實, 事親是也;(인지실 사친시야) 義之實, 從兄是也.(의지실 종형시야) 孟子曰: “인의 알맹이는(仁之實), 부모를 모시는 것이(事親) 이것이고(是也); 의의 알맹이는(義之實), 형을 따르는 것이(從兄) 이것이다(是也). 仁主於愛, 而愛莫切於事親; 義主於敬, 而敬莫先於從兄. 故仁義之道, 其用至廣, 而其實不越於事親從兄之間. 蓋良心之發, 最爲切近而精實者. 有子以孝弟爲爲仁之本, 其意亦猶此也.인은(仁) 사랑을 주로 하고(主於愛, 而) 사랑에는(愛) 부모를 모시는 것보(於事親) 더 간절한 것이 없으며(莫切); 의는(義) 공경을 주로 하고(主於敬, 而) 경은(敬) 형을 따르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莫先於從兄). 그러므로(故) 인의의 도는(仁義之道), 그 쓰임이(其用) 지극히 넓고(至廣, 而) 그 .. 2024. 8. 24.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26 불고이취장(不告而娶章)] 무후위대(無後爲大) / 자식을 두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불효다 孟子曰: “不孝有三, 無後爲大.(불효유삼 무호위대) 孟子曰: “불효에는(不孝) 세 가지가 있는데(有三), 후손이 없는 것이(無後) 가장 크다(爲大). 趙氏曰: “於禮有不孝者三事: 謂阿意曲從, 陷親不義, 一也; 家貧親老, 不爲祿仕, 二也; 不娶無子, 絶先祖祀, 三也. 三者之中, 無後爲大.” 趙氏曰: “예에(於禮) 불호한 것이 세 가지 일이 있으니(有不孝者三事): 부모의 뜻에 아첨하고(謂阿意) 굽혀 따라서(曲從), 부모를 불의에 빠뜨리는 것이(陷親不義), 첫째이고(一也); 집안이 가난하고(家貧) 어버이가 늙었는데(親老), 녹을 받는 벼슬을 하지 않는 것이(不爲祿仕), 둘째이고(二也); 장가가지 않고(不娶) 자식이 없어서(無子), 선조의 제사를 끊는 것이(絶先祖祀), 셋째다(三也). 세 가지 가운데(三者之中.. 2024. 8. 24.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25 포철장(餔啜章)] 옛 도를 먹고 마시는데 쓰는구나 孟子謂樂正子曰: “子之從於子敖來, 徒餔啜也.(자지종어자오래) 我不意子學古之道, 而以餔啜也.”(아불의자학고지도 이이포철야)맹자가(孟子) 악정자에게 말하길(謂樂正子曰): “그대가(子之) 자오를 따라(從於子敖) 온 것은(來), 다만(徒) 먹고 마시려는 것이다(餔啜也). 나는(我) 그대가 옛 도를 배워서(子學古之道, 而) 그것으로(以) 먹고 마실 것은(餔啜) 생각하지 못했다(不意也).” ○ 徒, 但也. 餔, 食也. 啜, 飮也. 言其不擇所從, 但求食耳. 此乃正其罪而切責之.○ 도는(徒), 다만이다(但也). 포는(餔), 먹는 것이다(食也). 철은(啜), 마시는 것이다(飮也). 그가 따르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其不擇所從), 다만(但) 먹는 것을 구할 뿐이라는(求食耳) 말이다(言). 이것은 곧(此乃) 그 죄를 바르게 ..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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