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5] 관저지란(關雎之亂) / 관저의 마지막이 귀에 울린다 子曰: “師摯之始, 關雎之亂, 洋洋乎!(사지지시 관저지란 양양호) 盈耳哉.”(영이재) 子曰: “악사 지가(師摯之) 시작할 때(始), 관저의 마지막 장이(關雎之亂), 성대하구나(洋洋乎)! 귀를 가득 채운다(盈耳哉).” ○ 師摯, 魯樂師名摯也. 亂, 樂之卒章也. ○ 사지는(師摯), 노나라 악사로(魯樂師) 이름은 지다(名摯也). 란은(亂), 음악의(樂之) 마지막 장이다(卒章也). 『史記』曰: “關雎之亂以爲風始.” 洋洋, 美盛意. 孔子自衛反魯而正樂, 適師摯在官之初, 故樂之美盛如此.『史記』曰: “관저의 마지막 장을(關雎之亂) 국풍의 시작으로 삼는다(以爲風始).”라고 했다. 양양은(洋洋), 아름다움이 가득하다는 뜻이다(美盛意). 공자가(孔子) 위나라에서(自衛) 노나라로 돌아오고 나서(反魯而) 음악을 바르게 .. 2024. 8. 13.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4] 불모기정(不謀其政) /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라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부재기위 불모기정) 子曰: “그 자리에 있지 않다면(不在其位), 그 정사를 모의하지 않는다(不謀其政).” 程子曰: “不在其位, 則不任其事也, 若君大夫問而告者則有矣.”程子曰: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不在其位, 則) 그 일을 맡지 않으니(不任其事也), 만약(若) 임금이나 대부가 물어서(君大夫問而) 고하는 것이라면(告者則) 있을 수 있다(有矣).”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3] 수사선도(守死善道) / 죽음으로 도를 지켜야 한다 子曰: “篤信好學, 守死善道.(독신호학 수사선도) 子曰: “독실하게 믿고(篤信) 배우기를 좋아하여(好學), 죽음을 지켜(죽음으로)(守死) 도를 잘해야 한다(善道). ○ 篤, 厚而力也. 不篤信, 則不能好學; 然篤信而不好學, 則所信或非其正. 不守死, 則不能以善其道; 然守死而不足以善其道, 則亦徒死而已. 蓋守死者篤信之效, 善道者好學之功. ○ 독은(篤), 두텁게 힘쓰는 것이다(厚而力也). 돈독하게 믿지 않으면(不篤信, 則) 배우기를 좋아할 수 없고(不能好學); 그러나(然) 두텁게 믿으면서(篤信而)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면(不好學, 則) 믿는 것이(所信) 혹(或) 바르지 않은 것이다(非其正). 죽음으로 지키지 않으면(不守死, 則) 그 도를 잘해나갈 수 없고(不能以善其道); 그러나(然) 죽음으로 지키서(守死..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2] 부지어곡(不至於穀) / 벼슬을 물리치고 학문하는 선비를 얻기 어렵다 子曰: “三年學, 不至於穀, 不易得也.”(삼년학 부지어곡 불이득야) 子曰: “삼 년을 배우고도(三年學), 벼슬에 뜻을 두지 않는 사람은(不至於穀), 쉽게 얻을 수 없다(不易得也).” ○ 穀, 祿也. 至, 疑當作志. 爲學之久, 而不求祿, 如此之人, 不易得也. ○ 곡은(穀), 녹이다(祿也). 지는(至), 마땅히(當) 작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疑作志). 학문한 것이 오래되고도(爲學之久, 而) 벼슬을 구하지 않는 것은(不求祿), 이와 같은 사람은(如此之人), 쉽게 얻지 못한다(不易得也). ○ 楊氏曰: “雖子張之賢, 猶以干祿爲問, 況其下者乎? 然則三年學而不至於穀, 宜不易得也.” ○ 楊氏曰: “비록(雖) 자장이 현명한데도(子張之賢), 오히려(猶) 벼슬 구하는 것을(以干祿) 질문으로 삼았으니(爲問), 하물며..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1] 사교차린(使驕且吝) / 교만하고 인색하면 해악만 끼친다 子曰: “如有周公之才之美,(여유주공지재지미) 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已.”(사교차린 기여부족관야이) 子曰: “주공이 가진 재주의 아름다움이 있더라도(如有周公之才之美), 만약(使) 교만하고 인색하다면(驕且吝), 그 나머지는(其餘) 볼 것이 없다(不足觀也已).” 才美, 謂智能技藝之美. 驕, 矜夸. 吝, 鄙嗇也.재미는(才美), 지능과 기예가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謂智能技藝之美). 교는(驕), 뽐내고 으스대는 것이다(矜夸). 린은(吝), 비루하고 인색한 것이다(鄙嗇也). ○ 程子曰: “此甚言驕吝之不可也. 蓋有周公之德, 則自無驕吝; 若但有周公之才而驕吝焉, 亦不足觀矣.” ○ 程子曰: “이것은(此) 교만함과 인색함이 불가한 것임을(驕吝之不可) 심하게 말한 것이다(甚言也). 대개(蓋) 주공의 덕이 있다면(有周公之德,..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0] 질지이심(疾之已甚) / 미워함이 너무 심하면 난리를 일으킨다 子曰: “好勇疾貧, 亂也.(호용질빈 난야)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인이불인 질지이심 난야) 子曰: “용맹함을 좋아하고(好勇) 가난을 싫어하면(疾貧), 난을 일으킨다(亂也). 사람이면서(人而) 인하지 못한 사람을(不仁), 미워하는 것이(疾之) 너무 심하면(已甚), 난을 일으킨다(亂也).” ○ 好勇而不安分, 則必作亂. 惡不仁之人而使之無所容, 則必致亂. 二者之心, 善惡雖殊, 然其生亂則一也.○ 용맹을 좋아하고(好勇而) 분수에 편안하지 못하면(不安分, 則) 반드시(必) 난을 일으킨다(作亂). 불인한 사람을 미워하고(惡不仁之人而) 그로 하여금(使之) 용납될 것이 없게 만들면(無所容, 則) 반드시(必) 난에 이른다(致亂). 두 사람의 마음이(二者之心), 선악이 비록 다르지만(善惡雖殊), 그러나(然) 그 난을..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9] 불가사지(不可使知) /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알게 만들기는 어렵다 子曰: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민가사유지 불가사지지) 子曰: “백성을(民) 따르게 할 수는 있지만(可使由之), 알도록 만들 수는 없다(不可使知之).” 民可使之由於是理之當然, 而不能使之知其所以然也.백성을(民) 그들로 하여금(使之) 이 이치의 당연함을 따르도록 할 수 있지만(可由於是理之當然, 而) 그들로 하여금(不能使之) 그 까닭을 알도록 할 수 없다(知其所以然也). ○ 程子曰: “聖人設敎, 非不欲人家喩而戶曉也, 然不能使之知, 但能使之由之爾. 若曰聖人不使民知, 則是後世朝四暮三之術也, 豈聖人之心乎?”○ 程子曰: “성인이(聖人) 가르침을 베풀 때(設敎), 집마다(人家) 가서 깨우쳐주고(喩而) 문마다 가서 일러주고(戶曉) 싶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非不欲也, 然) 그들을 알게 할 수 없으니(不能使之知), ..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8] 흥어시 입어례 성어락(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子曰: “興於詩,(흥어시) 子曰: “시에서 일어나고(興於詩), 興, 起也. 詩本性情, 有邪有正, 其爲言旣易知, 而吟詠之間, 抑揚反覆, 其感人又易入. 故學者之初, 所以興起其好善惡惡之心, 而不能自已者, 必於此而得之.흥은(興), 일어남이다(起也). 시는(詩) 성정에 근본을 두고(本性情), 나쁜 것도 있고(有邪) 바른 것도 있어서(有正), 그 말 됨이(其爲言) 이미(旣) 알기 쉽고(易知, 而) 읊조리고 외는 사이에(吟詠之間), 억양을 반복하니(抑揚反覆), 그것이 사람을 감동시키고(其感人) 또(又) 쉽게 들어간다(易入). 그러므로(故) 배우는 사람이(學者之) 처음에(初), 그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其好善惡惡之心) 일으켜서(所以興起, 而) 스스로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니(不能自已者), 반드시(必) .. 2024. 8.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7] 임중도원(任重道遠) / 맡은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사불가이불홍예 임중이도원) 曾子曰: “선비는(士) 넓고 굳세지 않으면 안되니(不可以不弘毅), 짐은 무겁고(任重而) 갈 길은 멀다(道遠). 弘, 寬廣也. 毅, 强忍也. 非弘不能勝其重, 非毅無以致其遠.홍은(弘), 넓음이다(寬廣也). 예는(毅), 강인함이다(强忍也). 넓지 않으면(非弘不能) 그 무거움을 감당할 수 없고(勝其重), 강인하지 않으면(非毅) 그 먼 곳에 이를 수 없다(無以致其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인이위기임 불역중호) 死而後已, 不亦遠乎?”(사이이기 불역원호)인으로(仁) 자기 임무를 삼으니(以爲己任), 또한 무겁지 않은가(不亦重乎)? 죽고 나서야(死而後) 그칠 것이니(已), 또한 멀지 않은가(不亦遠乎)?” 仁者, 人心之全德, 而必欲以身體而力行之, 可.. 2024. 8. 11.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6] 대절불탈(大節不奪) / 증자가 말하는 군자의 지조 曾子曰: “可以託六尺之孤,(가이탁육척지고) 可以寄百里之命,(가이기백리지명) 臨大節而不可奪也.(임대절이불가탈야) 君子人與? 君子人也.”(군자인여 군자인야) 曾子曰: “육 척 고아인 임금을 맡길 수 있고(可以託六尺之孤), 백리 되는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있고(可以寄百里之命), 큰 일을 당해서도(臨大節而) 지조를 뺏을 수없다면(不可奪也). 군자다운 사람인가(君子人與)? 군자다운 사람이다(君子人也).” ○ 其才可以輔幼君, 攝國政, 其節至於死生之際而不可奪, 可謂君子矣. 與, 疑辭. 也, 決辭. 設爲問答, 所以深著其必然也. ○ 재주가(其) 어린 임금을 보좌해서(才可以輔幼君), 나라의 정치를 맡을 수 있고(攝國政), 그 절조가(其節) 삶과 죽음의 즈음에 이르러서도(至於死生之際而) 빼앗을 수 없는 것이라면(不可奪),.. 2024. 8.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