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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주소(孝經注疏) 제후장(諸侯章) (1/2)] 교만하지 않고 절약하고 법도를 따르면 사직을 오래 보전한다 / 재상불교 제절근도(在上不驕 制節謹度) 【疏】正義曰: 次天子之貴者諸侯也. 案《釋詁》云: "公侯, 君也." 不曰諸公者, 嫌涉天子三公也. 故以其次稱爲諸侯, 猶言諸國之君也. 皇侃云: "以侯是五等之第二, 下接伯·子·男, 故稱諸侯." 今不取也. 【疏】正義曰: 천자에 이어(次天子之) 귀한 사람이(貴者) 제후다(諸侯也). 살피건대(案) 석고에서 말하길(《釋詁》云): "공후는(公侯), 임금이다(君也)."라고 했다. 제공이라 하지 않은 것은(不曰諸公者), 천자의 삼공과 혼동될 것을(涉天子三公) 염려한 것이다(嫌也). 그러므로(故) 그다음 호칭으로(以其次稱) 제후라고 했으니(爲諸侯), 여러 나라의 임금을(諸國之君) 말한 것과 같다(猶言也). 황간이 말하길(皇侃云): "후는(以侯) 이 다섯 등급의 두 번째로(是五等之第二), 아래로(下) 백, 자, 남과 이어지고(.. 2024. 1. 5.
[효경주소(孝經注疏) 천자장(天子章) (2/2)] 천자가 효도를 행하면 백성을 그를 믿는다 《甫刑》云: "一人有慶, 兆民賴之."(보형운 일인유경 조민뢰지) 《注: 甫刑, 卽《尙書·呂刑》也. 一人, 天子也. 慶, 善也. 十億曰兆. 義取天子行孝, 兆人皆賴其善.》 《甫刑》云: "한 사람에게(一人) 좋은 점이 있으면(有慶), 일반 백성이(兆民) 그것을 의지한다(賴之)."라고 했다. 《보형이란(甫刑), 곧(卽) 상서 보형이다(《尙書·呂刑》也). 한 사람은(一人), 천자다(天子也). 경은(慶), 좋은 것이다(善也). 십억이 조가 된다(十億曰兆). 뜻은(義) 천자가 효를 행하면(天子行孝), 많은 백성이(兆人) 모두(皆) 그 좋은 점에 의지한다를(賴其善) 취한 것이다(取).》 * 兆民(조민): 일반(一般) 인민(人民). 모든 백성(百姓). 조서(兆庶). 조억(兆億). 【疏】甫刑至賴之. ○正義曰: "夫子述天子.. 2024. 1. 5.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지 않겠는가 / 학이시습(學而時習) 【疏】正義曰:自此至《堯曰》, 是《魯論語》二十篇之名及第次也. 當弟子論撰之時, 以《論語》爲此書之大名, 《學而》以下爲當篇之小目. 其篇中所載, 各記舊聞, 意及則言, 不爲義例, 或亦以類相從. 【疏】正義曰:여기서부터 요왈까지는(自此至《堯曰》), 이것은(是) 노논어 20편의(《魯論語》二十篇之) 이름과 차례다(名及第次也). 당시(當) 제자들이(弟子) 토론하고 지을 때(論撰之時), 논어를(以《論語》) 이 책의 큰 이름으로 삼고(爲此書之大名), 학이 아래를(《學而》以下) 각 편의 작은 제목으로 삼았다(爲當篇之小目). 그 편에(其篇中) 기록한 것이(所載), 각자(各) 예전에 들은 것을 기억하여(記舊聞), 생각나는 것을 언급하고(意及則言), 체제를 만들지 않고(不爲義例), 혹은 또한(或亦) 종류로(以類) 서로 모았다(相從)... 2024. 1. 5.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1]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신경 쓰지 마라 /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 공자는 논어 첫머리에서 배우는 방법과 그 즐거움을 말하고 배움의 결과로 얻어지는 군자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배우고(學而) 때때로(時) 그것을 익히면(習之),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不亦說乎)? * 時에 대해서 왕숙은 '以時, 적당한 때'라고 해석했고, 주자는 '時時, 항상'이라고 해석했다. * 習에 대해서 주자는 '복습'이라고 해석했는데, 다산은 '실습'이라고 해석했다. '學'이란 아는 것, '習'이란 실천하는 것으로 결국 지행이 같이 향상된다는 말이 된다. 즉, 부모에게 문안드리는 예를 배웠으면 제때에 몸소 문안드리는 것이 '習'이라고 했다. ○ 學之爲言效也. 人性皆善, 而覺有先後,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 乃可以明善而.. 2024. 1. 4.
[논어집주(論語集注) 서설(序說)] 읽기 전에도 이런 사람이고 읽고 나서도 이런 사람이라면 논어를 읽은 것이 아니다 史記世家曰: “孔子, 名丘, 字仲尼. 其先, 宋人. 父, 叔梁紇; 母, 顔氏. 以魯襄公二十二年庚戌之歲, 十一月庚子, 生孔子於魯昌平鄕陬邑. 爲兒嬉戱, 常陳俎豆, 設禮容. 及長爲委吏, 料量平; 爲司職吏, 畜蕃息. 適周, 問禮於老子, 旣反而弟子益進. 사기세가에 이르길(史記世家曰): “공자는(孔子), 이름이 구이고(名丘), 자는 중니다(字仲尼). 그의 선조는(其先), 송나라 사람이다(宋人). 아버지는(父), 숙량흘이고(叔梁紇); 어머니는(母), 안씨다(顔氏). 노나라 양공 22년(以魯襄公二十二年) 경술년(기원전 551년)(庚戌之歲), 11월 경자일에(十一月庚子), 노나라 창평 추읍에서(於魯昌平鄕陬邑) 공자를 낳았다(生孔子). 아이가 되어(爲兒) 놀 때(嬉戱), 늘(常) 제기를 늘어놓고(陳俎豆), 예의, 바른 차.. 2024. 1. 4.
[효경주소(孝經注疏) 천자장(天子章) (1/2)]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 / 애친자 불감오어인(愛親者 不敢惡於人) 【疏】正義曰: 前《開宗明義章》雖通貴賤, 其跡未著, 故此已下至於《庶人》, 凡有五章, 謂之五孝, 各說行孝奉親之事而立敎焉. 天子至尊, 故標居其首. 案《禮記·表記》云: "惟天子受命於天, 故曰天子." 《白虎通》云: "王者父天母地, 亦曰天子. 虞夏以上, 未有此名. 殷周以來, 始謂王者爲天子也." 子曰: "愛親者, 不敢惡於人(애친자 불감오어인). 《注:博愛也.》 敬親者, 不敢慢於人(경친자 불감만어인). 《注:廣敬也.》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愛親者), 감히(敢)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不惡於人). 《注:널리 사랑하는 것이다(博愛也).》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敬親者), 감히(敢)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不慢於人). 《注:널리 공경하는 것이다(廣敬也).》 愛敬盡於事親, 而德敎加於百姓, 刑于四.. 2024. 1. 3.
[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2/3] 성인의 도통은 어떻게 전해졌나? 도통은 유학에서 도학 전수의 계통을 말하는 것이다. 도통설은 맹자(孟子)에게서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다. 맹자는 도가 요순(堯舜)에서 탕(湯)으로, 탕에서 문왕(文王)으로, 문왕(文王)에서 공자(孔子)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후 도통 관념은 다시 당나라 한유(韓愈)의 「원도(原道)」에서 재확인된다. 한유는 요에서 순으로, 순에서 우(禹)로, 우에서 탕으로, 탕에서 문·무·주공(文·武·周公)으로, 문·무·주공에서 공자로, 공자에서 맹자로 이어지는 도학의 전수를 언급했다. 도학의 계보를 정리하여 도통 관념을 확고히 한 사람은 송나라의 주희(朱熹)다. 도통이라는 말은 주희의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에 최초로 등장하는데 엄밀히 말해서 도통은 주희가 만들어낸 조어였던 것이다. 주희는 요순에서 이정자(二程子)로 .. 2024. 1. 2.
[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1/3] 중용은 누가 왜 지었는가? / 진실로 그 중을 잡아라 / 윤집궐중(允執厥中) 『중용』은 『예기』에 포함된 한 편이었지만 일찍부터 학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한나라 이후에는 주해서가 나왔으며 33장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송나라 정이(程頤)에 이르러 37장이 되었다가 주희가 다시 33장으로 가다듬어 독립된 경전으로 분리시켰다. 『중용』의 작자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종래에는 『사기(史記)』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백어(伯魚)가 급(伋)을 낳으니 그가 자사(子思)였다. 나이 62세에 송나라에서 곤란을 겪으면서 『중용』을 지었다”라는 대목이 있어 공자의 손자 자사의 저작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청대에 고증학이 대두되면서 자사의 저작이라는 정설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 유력한 정설이 없는 실정이다. 『中庸』, 何爲而作也? 子思子憂道學之失其傳而作也.. 2024. 1. 1.
[중용장구(中庸章句) 독중용법(讀中庸法)] 주희가 중용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다 讀中庸法(독중용법) 중용을 읽는(讀中庸) 방법(法) 朱子曰, 中庸一篇, 某妄以己意, 分其章句, 是書豈可以章句求哉? 然學者之於經, 未有不得於辭而能通其意 又曰中庸, 初學者未當理會.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중용 한 편은(中庸一篇), 내가(某) 마음대로(妄) 그 뜻으로(以己意), 그 장구를 나눴지만(分其章句), 이 책이(是書) 어찌(豈) 장구로 찾아지겠는가(可以章句求哉)? 그러나(然) 학자가(學者之) 이 경에 대해서(於經), 말에서 얻을 수 없는데도(不得於辭而) 그 뜻을 통할 수 있는 사람은(能通其意) 있지 않다(未有). 또 말하길(又曰) 중용은(中庸), 초학자가(初學者) 마땅히(當) 이해할 수 없다(未理會). * 理會(이회): 깨달아 알다. 中庸之書難看, 中間說鬼說神, 都無理會, 學者須是見得箇道理了, 方可看.. 2023. 12. 31.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5] 이것이 지혜가 이르는 것이다 / 격물보전(格物補傳) '지혜를 이룬다(致知)'는 것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인간의 성이 가진 지혜와 관련된 것이니 본연의 성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주돈이는 성은 다른 모든 존재에게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물에 접해서 성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면 자기 성을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 정이는 '성이 곧 리다'라고 했고, 주희는 이런 이론을 종합해서 나의 성이 다르사물의 이와 같으므로 다른 사물을 관찰해서 사물의 이를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此謂知之至也. (차위지지지야) 이것을(此) '지혜가 이르는 것이다'라고 한다(謂知之至也). 此句之上別有闕文, 此特其結語耳. 이 구절의 위에(此句之上) 별도로(別) 빠진 글이 있는데(有闕文), 이것은(此) 단지(特) 그 결어일 뿐이다(其結語耳). 右傳之五章, 蓋釋格物ㆍ致知之意而今亡矣. ..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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