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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61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1] 천하를 대하는 것이 손바닥을 보는 것 같다 / 지기장(指其掌) 或問禘之說. 子曰: "不知也.(혹문체지설 자왈 부지야) 《孔曰: "答以不知者, 爲魯諱."》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 指其掌.(지기설자지어천하야 기여시저사호 지기장) 《包曰: "孔子謂或人, 言知禘禮之說者, 於天下之事, 如指示掌中之物, 言其易了."》 누군가(或) 체 제사의 뜻을 물었다(問禘之說). 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 《孔曰: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것은(答以不知者), 노나라에서 숨겨야 하기 때문이다(爲魯諱)."》 그 뜻을 아는 사람이(知其說者之) 천하를 대하는 것은(於天下也), 아마도(其) 여기서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如示諸斯乎)!" 자기 손바닥을 가리켰다(指其掌). 《包曰: "공자가(孔子) 누군가에게 말하길(謂或人), 체 제사 예법의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知禘禮之說者), 천하의 일.. 2024. 4. 10.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0] 울창주를 붓고 나서는 보고 싶지 않다 / 오불욕관지(吾不欲觀之) 子曰: "禘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체자기관이왕자 오불욕관지의) 《孔曰: "禘祫之禮, 爲序昭穆, 故毁廟之主及羣廟之主皆合食於太祖. 灌者, 酌鬱鬯灌於太祖, 以降神也. 旣灌之後, 列尊卑, 序昭穆. 而魯逆祀, 躋僖公, 亂昭穆, 故不欲觀之矣."》 子曰: "체 제사에서(禘) 강신주를 붓고 난 뒤의 것부터는(自旣灌而往者), 나는(吾) 보고 싶지 않다(不欲觀之矣)." 《孔曰: "조상을 합쳐서 제사 지내는 예는(禘祫之禮), 서목의 순서를 위한 것이고(爲序昭穆), 그러므로(故) 훼묘의 신주와(毁廟之主及) 군묘의 신주를(羣廟之主) 모두(皆) 태조묘에 함께 모셨다(合食於太祖). 관이란(灌者), 울창주를(酌鬱鬯) 태조묘에 부어(灌於太祖, 以) 신을 내려오도록 하는 것이다(降神也). 울창주 붓기를 마치고 난 뒤에(旣灌之後).. 2024. 4. 9.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9] 문헌이 충분하다면 내가 증명할 수 있다 / 오능언지(吾能言之) 子曰: "夏禮, 吾能言之, 杞不足徵也. 殷禮, 吾能言之, 宋不足徵也.(하례오능언지 기부족징야 은례오능언지 송부족징야) 《包曰: "徵, 成也. 杞·宋, 二國名, 夏·殷之後. 夏·殷之禮, 吾能說之, 杞·宋之君不足以成也."》 文獻不足故也. 足, 則吾能徵之矣."(문헌부족고야 족즉오능징지의) 《鄭曰: "獻, 猶賢也. 我不以禮成之者, 以此二國之君文章賢才不足故也."》 子曰: "하나라 예는(夏禮), 내가 말할 수 있지만(吾能言之), 기나라가(杞) 이루기에 부족하고(不足徵也). 은나라 예는(殷禮), 내가 말할 수 있지만(吾能言之), 송나라가 이루기에 부족하다(宋不足徵也). 《包曰: "징은(徵), 이룸이다(成也). 기와 송은(杞·宋), 두 나라의 이름이고(二國名), 하나라와 은나라의 후손이다(夏·殷之後). 하나라와 은나라.. 2024. 4. 9.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8] 예로써 나중에 사람이 완성된다 / 회사후소(繪事後素) 子夏問曰: "'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何謂也?"(교소천혜 미목반혜 소이위현혜 하위야) 《馬曰: "倩, 笑貌. 盼, 動目貌. 絢, 文貌. 此上二句在《衞風碩人》之二章, 其下一句逸也."》 子曰: "繪事後素."(회사후소) 《鄭曰: "繪, 畫文也. 凡繪畫先布衆色, 然後以素分布其間, 以成其文, 喻美女雖有倩盼美質, 亦須禮以成之."》 曰: "禮後乎?"(예후호) 《孔曰: "孔子言繪事後素, 子夏聞而解, 知以素喻禮, 故曰禮後乎."》 子曰: "起予者商也! 始可與言《詩》巳矣."(기여자상야 시가여언시이의) 《包曰: "予, 我也. 孔子言, 子夏能發明我意, 可與共言《詩》."》 자하가 물어 말하길(子夏問曰): "'예쁜 웃음에(巧笑) 보조개 지고(倩兮), 아름다운 눈동자 움직임이여(美目盼兮), 흰색으로(素以) 색칠했구나(爲絢.. 2024. 4. 8.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7] 활쏘기에서 다투는 것이라면 군자답다 / 기쟁야군자(其爭也君子) 子曰: "君子無所爭. 必也射乎!(군자무소쟁 필야사호) 《孔曰: "言於射而後有爭."》 揖讓而升, 下而飲.(읍양이승 하이음) 《王曰: "射於堂, 升及下皆揖讓而相飲."》 其爭也君子."(기쟁야군자) 《馬曰: "多筭飲少, 筭君子之所爭."》 子曰: "군자에게는(君子) 다투는 것이 없고(無所爭), 반드시(必也) 활쏘기일 것이다(射乎)! 《孔曰: "활쏘기가 있고 나서야(於射而後) 다툼이 있다는(有爭) 말이다(言)."》 절하고 사양하고 올라가고(揖讓而升), 내려가서 마시게 한다(下而飲). 《王曰: "당에서 활을 쏠 때는(射於堂), 올라가고 내려갈 때(升及下) 모두(皆) 읍양하고(揖讓而) 서로 술을 마신다(相飲)."》 그 다툼이라면(其爭也) 군자답다(君子)." 《馬曰: "많이 맞힌 사람이(多筭) 적게 맞힌 사람을 마시게 .. 2024. 4. 7.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6] 태산의 신이 어찌 임방보다 못하겠는가 / 려어태산(旅於泰山) 季氏旅於泰山.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계씨려어태산 자위염유왈 여불능구여) 馬曰: "旅, 祭名也. 禮, 諸侯祭山川在其封內者. 今陪臣祭泰山, 非禮也. 冉有, 弟子冉求, 時仕於季氏. 救, 猶止也." 對曰: "不能."(대왈 불능) 子曰: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오호 증위태산불여임방호) 包曰: "神不享非禮. 林放尚知問禮, 泰山之神反不如林放邪? 欲誣而祭之." 계씨가(季氏) 태산에서(於泰山) 려 제사를 지냈다(旅). 선생님이 염유에게 말하길(子謂冉有曰): "너는(女) 막을 수 없었느냐(弗能救與)?"라고 했다. 《馬曰: "려는(旅), 제사 이름이다(祭名也). 예에서(禮), 제후는(諸侯) 산천이(山川) 그 봉지 안에 있으면(在其封內) 제사 지내는 것이다(祭者). 지금(今) 가신이(陪臣) 태산에 제사 지냈으니(祭泰.. 2024. 4. 6.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5] 오랑캐의 임금은 중국에 임금이 없는 것보다 못하다 / 불여제하지망(不如諸夏之亡) 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이적지유군 불여제하지망야) 《包曰: "諸夏, 中國. 亡, 無也."》 子曰: "오랑캐에게도(夷狄之) 임금이 있는 것이(有君), 중국에 임금이 없는 것보다(諸夏之亡也) 못하다(不如)." 《包曰: "제하는(諸夏), 중국이다(中國). 망은(亡), 없음이다(無也)."》 [疏]‘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 ○正義曰: 此章言中國禮義之盛, 而夷狄無也. 擧夷狄, 則戎蠻可知. 諸夏, 中國也, 亡, 無也. 言夷狄雖有君長而無禮義, 中國雖偶無君, 若周‧召共和之年, 而禮義不廢, 故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중국의 예의 성대하지만(中國禮義之盛, 而) 오랑캐에게는(夷狄) 없다는(無) 말이다(言也). 이적을 들었다면(擧夷狄, 則) 융만도 알 수 있다(戎蠻可知.. 2024. 4. 3.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4]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물었다 / 임방문예지본(林放問禮之本) 林放問禮之本.(임방문예지본) 《鄭曰: "林放, 魯人."》 子曰: "大哉問! 禮, 與其奢也, 寧儉. 喪, 與其易也, 寧戚."(대재문 예여기치야영검 상여기이야영척) 《包曰: "易, 和易也. 言禮之本意, 失於奢, 不如儉; 喪, 失於和易, 不如哀戚."》 임방이(林放) 예의 근본을 물었다(問禮之本). 《鄭曰: "林放, 魯人."》 子曰: "크구나 그 질문이(大哉問)! 예는(禮), 화려한 것보다(與其奢也), 차라리 검소해야 한다(寧儉). 상은(喪), 잘 차려진 것보다(與其易也), 차라리 슬퍼야 한다(寧戚)." 《包曰: "易, 和易也. 言禮之本意, 失於奢, 不如儉; 喪, 失於和易, 不如哀戚."》 [疏]‘林放’至‘寧戚’ ○正義曰: 此章明禮之本意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예의 근본 뜻을 밝혔다(明禮之本意也). ‘林放.. 2024. 4. 3.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3] 사람답지 않으면 예악을 어디에 쓰겠는가 / 인이불인(人而不仁) 子曰: "人而不仁, 如禮何?(인이불인 여례하) 人而不仁, 如樂何?"(인이불인 여악하) 《包曰: "言人而不仁, 必不能行禮樂."》 子曰: "사람이면서(人而) 인하지 못하면(不仁), 예을 어찌 행하겠는가(如禮何)? 사람이면서 인하지 못하면(人而不仁), 악을 어찌 행하겠는가(如樂何)?" 《包曰: "사람이면서 인하지 못하면(人而不仁), 반드시(必) 예악을 행할 수 없다는 말이다(言不能行禮樂)."》 [疏]‘子曰’至‘樂何’ ○正義曰: 此章言禮樂資仁而行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예악은(禮樂) 인을 바탕으로 해서(資仁而) 행한다는(行) 말이다(言也). ‘人而不仁如禮何, 人而不仁如樂何’者, 如, 奈也. 言人而不仁, 奈此禮樂何, 謂必不能行禮樂也. [‘人而不仁如禮何, 人而不仁如樂何’者], 여는(如), 어찌다(奈也). 사.. 2024. 4. 2.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2] 삼가가 함부로 천자의 음악을 쓰다 / 삼가자이옹철(三家者以雍徹) 三家者以《雍》徹.(삼가자이옹철) 《馬曰: "三家, 謂仲孫, 叔孫, 季孫. 《雍》, 《周頌·臣工》篇名. 天子祭於宗廟, 歌之以徹祭. 今三家亦作此樂."》 子曰: "『相維辟公, 天子穆穆』, 奚取於三家之堂?"(상유벽공 천자목목 해취어삼가지당) 《包曰: "辟公, 謂諸侯及二王之後. 穆穆, 天子之容貌. 《雍》篇歌此者, 有諸侯及二王之後來助祭故也. 今三家但家臣而巳, 何取此義而作之於堂邪?"》 삼가 사람들이(三家者) 옹 노래로(以《雍》) 제기를 거두었다(徹). 《馬曰: "삼가는(三家), 중손, 숙손, 계손을 말한다(謂仲孫, 叔孫, 季孫). 옹은(《雍》), 주송 신공의 편명이다(《周頌·臣工》篇名). 천자가(天子) 종묘에서 제사 지낼 때(祭於宗廟), 그것을 노래하면서(歌之以) 제기를 거두었다(徹祭). 지금(今) 삼가도 또한(三家..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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