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 삼가의 뜰에서 팔일무를 추다 / 팔일무어정(八佾舞於庭)
孔子謂季氏, "八佾舞於庭, 是可忍也, 孰不可忍也?"(공자위계씨 팔일무어정 시가인야 숙불가인야) 《馬曰: "孰, 誰也. 佾, 列也. 天子八佾, 諸侯六, 卿大夫四, 士二. 八人為列, 八八六十四人. 魯以周公故受王者禮樂, 有八佾之舞. 季桓子僭於其家廟舞之, 故孔子譏之."》 공자가(孔子) 계씨를 평하기를(謂季氏), "팔일무를(八佾舞) 뜰에서 추었으니(於庭), 이것을(是) 용서할 수 있다면(可忍也), 누구든(孰) 용서하지 못하겠는가(不可忍也)?" 《馬曰: "숙은(孰), 누구다(誰也). 일은(佾), 줄이다(列也). 천자는 8줄(天子八佾), 제후는 6줄(諸侯六), 경은 4줄(卿大夫四), 사는 2줄이다(士二). 여덟 사람이(八人) 1열이 되니(為列), 8*8은 64명이다(八八六十四人). 노나라가(魯) 주공 때문에(以周公故..
2024. 4. 1.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3] 올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 백세가지(百世可知)
子張問: "十世可知也?" 《孔曰: "文質禮變."》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 《馬曰: "所因, 謂三綱五常. 所損益, 謂文質三統."》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物類相召, 世數相生, 其變有常, 故可預知.》 자장이 묻기를(子張問): "십 대 왕조의 일을(十世) 알 수 있을까요(可知也)?" 《孔曰: "문질과 예가 변한 것이다(文質禮變)."》 子曰: "은나라는(殷) 하나라의 예를 따랐고(因於夏禮), 빼고 더한 것을(所損益), 알 수 있다(可知也). 주나라는(周) 은나라의 예를 따랐고(因於殷禮), 빼고 더한 것을(所損益), 알 수 있다(可知也). 《馬曰: "소인은(所因), 삼강오상을 말한다(謂三綱五常). 소손익은(所損益), 문질과 삼통을 말한다(謂文質三統)."》 ..
2024. 3. 27.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2] 신의가 없으면 사람 행세를 할 수 없다 / 인이무신 부지기가야(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인이무신 부지기가야) 《孔曰: "言人而無信, 其餘終無可."》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대거무예 소거무월 기가이행지재) 《包曰: "大車, 牛車. 輗者, 轅端橫木, 以縛軛. 小車, 駟馬車. 軏者, 轅端上曲鉤衡."》 子曰: "사람인데도(人而) 신의가 없으면(無信), 행세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하겠다(不知其可也). 《孔曰: "사람인데도 신의가 없으면(言人而無信), 그 나머지는(其餘) 끝내(終) 행세할 수 없다(無可)."》 큰 수레에(大車) 끌채 끝의 가로막대가 없고(無輗), 작은 수레에(小車) 멍에 걸이가 없으면(無軏), 그것이(其) 어찌(何以) 갈 수 있겠는가(行之哉)!" 《包曰: "대거는(大車), 소 마차다(牛車). 예는(輗者), 끌채 끝의(轅端) 가로 막대이고(橫..
2024. 3. 27.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1] 행하는 것에 정치의 도리가 있으면 정치하는 것과 같다 / 시어유정(施於有政)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혹위공자왈 자해불위정) 《包曰: "或人以爲, 居位乃是爲政."》 子曰: "《書》云: '孝乎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是亦爲政, 奚其爲爲政?"(서운효호유호 우어형제 시어유정 시역위정 해기위위정) 《包曰: "孝乎惟孝, 美大孝之辭. 友于兄弟, 善於兄弟. 施, 行也. 所行有政道, 與爲政同."》 누군가(或) 공자에게 말하길(謂孔子曰): "그대는(子) 어찌(奚) 정치하지 않는가(不爲政)?"라고 햇다. 《包曰: "누군가는(或人), 지위에 있으면(居位) 곧(乃) 이것이 정치하는 것이라고(是爲政) 여겼다(以爲)."》 子曰: "서에 이르길(《書》云): '효성스럽고(孝乎) 오직 효도하는구나(惟孝), 형제와 우애하고(友于兄弟), 정치에 시행한다(施於有政).'라고 했으니, 이것도 또한(是亦) 정치..
2024. 3. 27.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0] 임금이 제대로 해야 백성이 따른다 / 사민경충이권(使民敬忠以勸)
季康子問: "使民敬、忠以勸, 如之何?"(계강자문 사민경충이권 여지하) 《孔曰: "魯卿季孫肥. 康, 謚."》 子曰: "臨之以莊則敬,(자왈 임지이장즉경) 《包曰: "莊, 嚴也. 君臨民以嚴, 則民敬其上."》 孝慈則忠,(효자즉충) 《包曰: "君能上孝於親, 下慈於民, 則民忠矣."》 擧善而敎不能則勸.(거선이교불능즉권) 《包曰: "擧用善人而敎不能者, 則民勸勉."》 계강자가 묻기를(季康子問): "백성으로 하여금(使民) 공경하고(敬) 충성하고(忠以) 권면하게 하려면(勸), 어찌해야 할까요(如之何)?" 《孔曰: "노나라 경(魯卿) 계손비다(季孫肥). 강은(康), 시호다(謚)."》 子曰: "백성을 엄숙함으로 대하면(臨之以莊則) 공경하고(敬), 《包曰: "장은(莊), 엄숙함이다(嚴也). 임금이(君) 엄숙함으로(以嚴) 백성을 ..
2024. 3. 25.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9] 곧은 인재를 등용하면 백성이 복종한다 / 거직조왕(擧直錯枉)
哀公問曰: "何爲則民服?"(애공문왈 하위즉민복) 《包曰: "哀公, 魯君謚."》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공자대왈 거직조저왕 즉민복) 《包曰: "錯, 置也. 擧正直之人用之, 廢置邪枉之人, 則民服其上."》 擧枉錯諸直, 則民不服."(거왕조저직 즉민불복) 애공이 물어 말하길(哀公問曰): "어떻게 하면(何爲則) 백성이 복종할까요(民服)?"라고 했다. 《包曰: "애공은(哀公), 노나라 임금 익이다(魯君謚)."》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길(孔子對曰): "곧은 사람을 등용하고(擧直)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錯諸枉, 則) 백송이 복종합니다(民服). 《包曰: "조는(錯), 둠이다(置也). 정직한 사람을 등용해서(擧正直之人) 쓰고(用之), 간사하고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廢置邪枉之人, 則) 백성이(民) 그 윗사람에게 복종..
2024. 3. 24.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8] 말과 행동에 잘못이 없으면 재물은 저절로 온다 / 녹재기중(祿在其中)
子張學干祿.(자장학간록) 《鄭曰: "弟子, 姓顓孫, 名師, 字子張. 干, 求也. 祿, 祿位也."》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尢.(다문궐의 신언기행 즉과우) 《包曰:尢, 過也. 疑則闕之, 其餘不疑, 猶愼言之, 則少過."》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다견궐태 신행기여 즉과회) 《包曰: "殆, 危也. 所見危者, 闕而不行, 則少悔."》 言寡尢, 行寡悔, 祿在其中矣."(언과우 행과회 녹재기중의) 《鄭曰: "言行如此, 雖不得祿, 亦同得祿之道."》 자장이(子張) 녹봉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 했다(學干祿). 《鄭曰: "제자로(弟子), 성은 단손이고(姓顓孫), 이름은 사(名師), 자는 자장이다(字子張). 간은(干), 구함이다(求也). 녹은(祿), 녹봉을 받는 지위다(祿位也)."》 子曰: "많이 듣고 의심스러운..
2024. 3. 23.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7] 이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 /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
子曰: "由, 誨女知之乎!(유 회여지지호) 《孔曰: "弟子, 姓仲, 名由, 字子路."》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子曰: "자로야(由),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줄까(誨女知之乎)! 《孔曰: "제자(弟子), 성은 중이고(姓仲), 이름은 유(名由), 자는 자로다(字子路)."》 아는 것을(知之) 안다 하고 하고(爲知之), 모르는 것을(不知) 모른다고 하는 것(爲不知), 이것이 아는 것이다(是知也)." [疏]‘子曰’至‘知也’ ○正義曰: 此章明知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앎을 밝혔다(明知也). ‘由 誨汝知之乎’者, 孔子以子路性剛, 好以不知爲知, 故此抑之. 呼其名曰 “由, 我今敎誨汝爲知之乎.” 此皆語辭. [‘由 誨汝知之乎’者], 공자가(孔子) 자로의 성격이 강해서(子路..
2024. 3. 23.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6] 이단을 전공하면 해로울 뿐이다 / 공호이단(攻乎異端)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巳."(공호이단 사해야이) 《攻, 治也. 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 異端不同歸也.》 子曰: "이단을 전공하면(攻乎異端), 해로울 뿐이다(斯害也巳)." 《공은(攻), 연구함이다(治也). 좋은 길에는(善道) 근본이 있고(有統), 그러므로(故) 다른 길이더라도(殊塗而) 돌아는 곳이 같다(同歸). 이단은(異端) 돌아가는 곳이 같지 않다(不同歸也).》 [疏]‘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正義曰: 此章禁人雜學. 攻, 治也. 異端, 謂諸子百家之書也. 言人若不學正經善道, 而治乎異端之書, 斯則爲害之深也. 以其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 異端則不同歸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사람들이(人) 잡다하게 배우는 것을(雜學) 금한 것이다(禁). 공은(攻), 연구함이다(治也). 이단은(異端), 제자백가의 책을..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