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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61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5] 부모의 뜻을 거스르지 마라 / 무위(無違) 孟懿子問孝. 《孔曰: "魯大夫仲孫何忌. 懿, 謚也."》 子曰: "無違."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鄭曰: "恐孟孫不曉無違之意, 將問於樊遲, 故告之. 樊遲, 弟子樊須."》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禮." 맹의자가 효를 물었다(孟懿子問孝). 《孔曰: "노나라 대부(魯大夫仲) 중손하기다(孫何忌). 의는(懿), 시호다(謚也)."》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 어기지 말아야 한다(無違)."라고 했다. 번지가 마차를 모는데(樊遲御), 선생님이 일러 말하길(子告之曰): "맹손이(孟孫) 나에게 효를 물어서(問孝於我), 내가 대답하기를(我對曰), 어기지 말라고(無違) 했다."라고 했다. 《鄭曰: "맹손이(恐孟孫) 어기지 말라는 뜻을(無違之意) 깨닫.. 2024. 3. 5.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4] 마음이 하고자 하는 것이 법에 어긋나지 않았다 /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십오유오이지우학) 《有所成也.》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 《孔曰: "不疑惑."》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 《孔曰: "知天命之終始."》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 《鄭曰: "耳聞其言, 而知其微旨."》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馬曰: "矩, 法也. 從心所欲無非法."》 子曰: "나는(吾) 열다섯에(十有五而) 배움에 뜻을 두었고(志于學), 삼십에(三十而) 이루어 섰고(立), 《이룬 것이 있다(有所成也).》 사십에(四十而) 의혹하지 않았고(不惑), 《孔曰: "의심해서 당혹하지 않았다(不疑惑)."》 오십에(五十而) 천명을 알았고(知天命), 《孔曰: "천명의 시작과 끝을 알았다(知天命之終始)."》 육십에(六十而) 말을 들으면 은미한 뜻을 알았고(耳順), 《.. 2024. 3. 4.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3] 백성을 예와 덕으로 이끌면 바르게 된다 / 유치차격(有恥且格) 子曰: "道之以政, 《孔曰: "政, 謂法教."》 齊之以刑, 《馬曰: "齊整之以刑罰."》 民免而無恥. 《孔曰: "免, 苟免."》 道之以德, 《包曰: "德, 謂道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格, 正也.》 子曰: "백성을 정령으로 이끌고(道之以政), 《孔曰: "정은(政), 법제와 교령을 말한다(謂法教)."》 형벌로 가지런하게 하면(齊之以刑), 《馬曰: "형벌로 그들을 가지런하게 하고 바로잡는다(齊整之以刑罰)."》 백성이(民) 벗어나기는 하지만(免而) 부끄러움이 없다(無恥). 《孔曰: "면은(免), 구차하게 벗어나는 것이다(苟免)."》 백성을 덕으로 이끌고(道之以德), 《包曰: "덕은(德), 도와 덕을 말한다(謂道德)."》 예로써 가지런하게 하면(齊之以禮), 부끄러움이 있고(有恥) 또(且) 바르게 된다(格.. 2024. 3. 3.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 시에는 사특함이 없다 / 사무사(思無邪) 子曰: "《詩》三百,(시삼백) 《孔曰: "篇之大數."》 一言以蔽之.(일언이폐지) 《包曰: "蔽,猶當也."》 曰: '思無邪.'(왈사무사) 《包曰: "歸於正."》 子曰: "시 300 편은(《詩》三百), 《孔曰: "편의 큰 수다(篇之大數)."》 한 마디로 덮으면(一言以蔽之). 《包曰: "폐(蔽)는, 덮음과 같다(猶當也)."》 말하길(曰): '생각함에(思) 사악함이 없다(無邪).'라고 했다. 《包曰: "바름에 돌아간다(歸於正)."》 [疏]‘子曰’至‘無邪’ ○正義曰: 此章言爲政之道, 在於去邪歸正, 故擧詩要當一句以言之. ○正義曰: 이 장은(此章) 정치하는 도가(爲政之道), 사악함을 없애고 바름에 돌아오게 하는 것에 있음을(在於去邪歸正) 말했고(言), 그러므로(故) 시의 중요하고 합당한(詩要當) 한 구를 들어(擧一句.. 2024. 3. 2.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 뭇별이 북신을 함께 받든다 / 중성공지(衆星共之) 【疏】正義曰: 《左傳》曰'學而後入政', 故次前篇也. 此篇所論孝敬信勇爲政之德也, 聖賢君子爲政之人也, 故以'爲政'冠於章首, 遂以名篇.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이중성공지) 《包曰: "德者無爲, 猶北辰之不移而衆星共之."》 子曰: "덕으로 정치하는 것은(爲政以德), 비유하자면(譬) 북극성이(北辰), 제자리에 머물고(居其所而) 뭇별이 함께 받드는 것과(衆星共之) 같다(如)."라고 했다. 《包曰: "덕이란(德者) 하는 일이 없음이니(無爲), 북신이(北辰之) 움직이지 않고(不移而) 뭇별이 받드는 것과(衆星共之) 같다(猶)."라고 했다.》 [疏]‘子曰’至‘共之’ ○正義曰:此章言爲政之要. ○正義曰: 이 장은(此章) 정치하는 요체를 말했다(言爲政之要). ‘爲政以德’者, 言爲.. 2024. 3. 1.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6]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다 / 환부지인(患不知人)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불환인지부기지 환부지인야) 子曰: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人之不己知) 걱정하지 않고(不患),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다(患不知人也)."라고 했다. 【疏】「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正義曰: 此章言人當責己而不責人. 凡人之情, 多輕易於知人, 而患人不知己, 故孔子抑之云: "我則不耳. 不患人之不己知, 但患己不能知人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사람은(人) 마땅히(當) 자기를 책망하고(責己而) 남을 책망하지 말아야 한다(不責人)는 말이다(言). 보통(凡) 사람의 마음이(人之情), 남을 알아주는 것에(於知人) 많이 가볍게 여기면서(多輕易, 而)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患人不知己), 그러므로(故) 공자가(孔子) 그것을 눌러 말하길.. 2024. 2. 28.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5] 지나간 것을 일러주니 올 것을 아는구나 / 고저왕이지래(告諸往而知來)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子曰: "可也.(가야) 《孔曰: "未足多."》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鄭曰: "樂, 謂志於道, 不以貧爲憂苦."》 子貢曰: "《詩》云『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孔曰: "能貧而樂道, 富而好禮者, 能自切磋琢磨."》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사야 시가여언시이의 고저왕이지래자) 《孔曰: "諸, 之也. 子貢知引《詩》以成孔子義, 善取類, 故然之. 往告之以貧而樂道, 來荅以切磋琢磨."》 子貢曰: "가난하지만(貧而) 아첨하지 않고(無諂), 부유하지만(富而) 교만하지 않으면(無驕),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괜찮다.. 2024. 2. 26.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4] 군자는 배부르고 편안하기를 구하지 않는다 / 식무구포(食無求飽)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鄭曰: "學者之志, 有所不暇."》 敏於事而慎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巳."(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孔曰: "敏, 疾也. 有道, 有道德者. 正, 謂問事是非."》 子曰: "군자는(君子) 먹는 것에서(食)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無求飽), 머무는 것에서(居) 편안함을 구하지 않고(無求安), 《鄭曰: "학자의 뜻은(學者之志), 겨를이 없는 것이 있다(有所不暇)."》 일에 민첩하고(敏於事而) 말에 신중하고(慎於言), 도덕이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就有道而) 바르게 하면(正焉),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만하다(可謂好學也巳)." 《孔曰: "민은(敏), 빠름이다(疾也). 유도는(有道), 도덕이 있는 사람이다(有道德者). 정은(正), 일의 옳.. 2024. 2. 24.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3] 약속이 의에 가까우면... / 신근어의(信近於義)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신근어의 언가복야) 《復, 猶覆也. 義不必信, 信非義也. 以其言可反覆, 故曰近義.》 有子曰: "약속이(信) 의에 가까우면(近於義), 말을(言) 반복할 수 있다(可復也). 《복은(復), 되풀이함과 같다(猶覆也). 의로운 것은(義)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고(不必信), 약속을 지키는 것이(信) 의가 아니다(非義也). 그 말을(以其言) 반복할 수 있고(可反覆), 그러므로(故) 의에 가깝다고 했다(曰近義).》 恭近於禮, 遠恥辱也.(공근어례 원치욕야) 《恭不合禮, 非禮也. 以其能遠恥辱, 故曰近禮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공손함이(恭) 예에 맞지 않으면(不合禮), 예가 아니다(非禮也). 그것으로(以其) 치욕을 멀리할 수 있고(能遠恥辱), 그러므로(故) 예에 가깝다고 했다(曰近禮也).. 2024. 2. 22.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2] 예와 악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 예지용 화위귀(禮之用 和爲貴)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예지용 화위귀) 先王之道, 斯爲美.(선왕지도 사위미) 小大由之, 有所不行.(소대유지 유소불행)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지화이화 불이례절지 역불가행야) 《馬曰: "人知禮貴和, 而每事從和, 不以禮爲節, 亦不可行."》 유자가 말하길(有子曰): "예의 쓰임은(禮之用), 조화를 귀하게 여긴다(和爲貴). 선왕의 도는(先王之道), 이것을 아름답게 여겼다(斯爲美). 크고 작은 것이(小大) 이것을 따르지만(由之), 행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有所不行). 조화만을 알아서(知和而) 조화만 추구하고(和), 예로써 절제하지 않으면(不以禮節之), 또한(亦) 행할 수 없다(不可行也)." 《馬曰: "사람들이(人) 예가 조화를 귀하게 여기는 것을(禮貴和) 알아서(知, 而) 모든 일이(每事) 조..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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