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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61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5]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 / 사이불학(思而不學) 子曰: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 《包曰: " 學不尋思其義, 則罔然無所得."》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不學而思, 終卒不得, 徒使人精神疲殆.》 子曰: "배우기만 하고(學而) 생각하지 않으면(不思則) 얻는 것이 없고(罔), 《包曰: " "배우고(學) 그 뜻을(其義)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不尋思, 則) 의혹이 풀리지 않아(罔然) 얻는 것이 없다(無所得)."》 생각하기만 하고(思而) 배우지 않으면(不學則) 피로할 뿐이다(殆). 《배우지 않고(不學而) 생각만 하면(思), 끝내(終卒) 얻는 것이 없고(不得), 단지(徒) 사람의 정신을(人精神) 피로하게 할 뿐이다(使疲殆).》 * 尋思(추사): 마음을 가라앉혀 깊이 사색(思索)함. * 罔然(망연): 惘然과 같은 말로 의혹이 풀리지 않는 모양을 말한다. [疏.. 2024. 3. 22.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4] 군자는 충성스럽고 믿음직스럽다 / 주이불비(周而不比) 子曰: "君子周而不比,(군자주이불비) 《孔曰: "忠信為周, 阿黨為比."》 小人比而不周."(소인비이부주) 子曰: "군자는(君子) 충신하고(周而) 아당하지 않으며(不比), 《孔曰: "충신은 주가 되고(忠信為周), 아당은(阿黨) 비가 된다(為比)."》 소인은(小人) 아당하고(比而) 충신하지 않는다(不周)." * 阿黨(아당): 알랑거림, 간사(奸邪)하고 공정(公正)하지 못함. [疏]‘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正義曰: 此章明君子小人德行不同之事. 忠信爲周, 阿黨爲比. 言君子常行忠信, 而不私相阿黨, 小人則反是. ○正義曰: 이 장은(此章) 군자와 소인의 덕행이(君子小人德行) 같지 않은 일을(不同之事) 밝혔다(明). 충신이 주가되고(忠信爲周), 아당이 비가 된다(阿黨爲比). 군자는(君子) 늘(常) 충성스럽고 믿.. 2024. 3. 21.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3]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해라 / 선행기언(先行其言) 子貢問君子.(자공문군자) 子曰: "先行其言而後從之."(선행기언이후종지) 《孔曰: "疾小人多言, 而行之不周."》 자공이 군자를 물었다(子貢問君子). 子曰: "그 말할 것을(其言) 먼저 실행하고 나서(先行而後) 행동을 따른다(從之)." 《孔曰: "소인이(小人) 말이 많으면서(多言, 而) 행동이(行之) 미치지 못하는 것을(不周) 미워했다(疾)."》 [疏]‘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而後從之’ ○正義曰: 此章疾小人多言而行之不周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소인이 말이 많면서(小人多言而) 행실이 미치지 못함을(行之不周) 미워한 것이다(疾也). 子貢問於夫子曰 “君子之德行 何如.” 夫子答之曰 “君子先行其言, 而後以言從之.” 言行相副, 是君子也. 자공이(子貢) 선생니께 물어 말하길(問於夫子曰) “군자의 덕행이(君子之德行.. 2024. 3. 20.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2] 군자는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 군자불기 무소불시(君子不器 無所不施) 子曰: "君子不器."(군자불기) 《包曰: "器者各周其用, 至於君子, 無所不施."》 子曰: "군자는(君子) 그릇이 아니다(不器)." 《包曰: "기란(器者) 각자(各) 그 쓰임에 알맞지만(周其用), 군자에 이르러서는(至於君子),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無所不施)."》 [疏]‘子曰 君子不器’ ○正義曰: 此章明君子之德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군자의 덕을 밝혔다(明君子之德也). 器者, 物象之名, 形器旣成, 各周其用, 若舟楫以濟川, 車輿以行陸, 反之則不能. 君子之德, 則不如器物各守一用, 言見幾而作, 無所不施也. 기란(器者), 사물의 형상을 이름 붙인 것이니(物象之名), 형태가 이미 이루어져서(形器旣成), 각자(各) 그 쓰임에 알맞고(周其用), 배로 하천을 건너고(舟楫以濟川), 마차로(車輿以) 육지를 다니는 .. 2024. 3. 15.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1] 남의 스승이 되는 방법 /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為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溫, 尋也. 尋繹故者, 又知新者, 可以為人師矣.》 子曰: "전에 배운 것을 익히고(溫故而) 새것을 알면(知新),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為師矣)." 《온은(溫), 거듭이다(尋也). 전에 배운 것을 거듭 연구하고 풀어내고(尋繹故者), 또(又) 새로운 것을 알면(知新者),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為人師矣).》 [疏]‘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正義曰: 此章言爲師之法. ○正義曰: 이 장은(此章) 스승이 되는 방법을 말했다(言爲師之法). 溫, 尋也, 言舊所學得者, 溫尋使不忘, 是溫故也. 素所未知, 學使知之, 是知新也. 旣溫尋故者, 又知新者, 則可以爲人師矣. 온은(溫), 거듭함이니(尋也), 예전에 배워 얻은 것을(言舊所學得者), 거듭 익혀서(溫.. 2024. 3. 13.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0]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 어찌 숨길 수 있겠는가? / 인언수재(人焉廋哉) 子曰: "視其所以,(시기소이) 《以, 用也. 言視其所行用.》 觀其所由,(관기소유) 《由, 經也. 言觀其所經從.》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찰기소안 인언수재 인언수재) 《孔曰: "廋, 匿也. 言觀人終始, 安所匿其情."》 子曰: "그 행동하는 것을 보고(視其所以), 《이는(以,) 용이다(用也). 그가 행용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言視其所行用).》 그 지나온 것을 살피고(觀其所由), 《유는(由), 지나옴이다(經也). 그가 경유한 것을 살핀다는 말이다(言觀其所經從).》 그가 편안해하는 것을 관찰하면(察其所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孔曰: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言觀人終始), 어찌(安) 그 정을 숨기는 것이 있겠는.. 2024. 3. 13.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9] 안연은 어리석지 않다 / 회야불우(回也不愚)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 如愚. 《孔曰: "回, 弟子, 姓顔名回, 字子淵, 魯人也. 不違者, 無所怪問. 於孔子之言, 默而識之, 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孔曰: "察其退還與二三子說釋道義, 發明大體, 知其不愚."》 子曰: "내가(吾) 안회와(與回) 종일토록 말했는데(言終日), 어기는 것이 없고(不違), 어리석은 듯했다(如愚). 《孔曰: "회는(回), 제자로(弟子), 성이 안이고(姓顔) 이름은 회이고(名回), 자는 자연으로(字子淵), 노나라 사람이다(魯人也). 불위란(不違者), 괴이하게 여기고 묻는 것이 없는 것이다(無所怪問). 공자의 말에 대해서(於孔子之言), 말없이(默而) 기억하기만 하니(識之), 어리석은 듯했다(如愚)."》 물러나서(退而) 그 다른 제자와 말하는 것을 보니(省.. 2024. 3. 11.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8] 부모의 안색을 살피고 따르는 것이 효도다 / 승순부모안색(承順父母顔色) 子夏問孝.(자하문효) 子曰: "色難(색난). 包曰: "色難者, 謂承順父母顔色乃爲難."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유사 제자복기로 유주식 선생찬) 馬曰: "先生, 謂父兄. 饌, 飲食也." 曾是以爲孝乎?"(증시이위효호) 馬曰: "孔子喻子夏, 服勞、先食, 汝謂此爲孝乎?未孝也. 承順父母顔色, 乃爲孝也." 子夏問孝.(자하가 효를 물었다) 子曰: " 안색을 살피는 것이 어렵다(色難). 《包曰: "색난이란(色難者),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것이(承順父母顔色) 곧(乃) 어렵다는 말이다(謂爲難)."》 일이 있으면(有事), 자식들이 그 수고로운 일을 하고(弟子服其勞); 술과 음식이 있으면(有酒食), 부형이 먼저 먹는 것이(先生饌), 《馬曰: "선생은(先生), 부형을 말한다(謂父兄). 찬은(饌), 먹고 마시.. 2024. 3. 8.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7] 효도는 반드시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 불경하이별호(不敬 何以別乎) 子游問孝.(자유문효) 《孔曰: "子游, 弟子, 姓言名偃."》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금지효자 시위능양)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包曰: "犬以守禦, 馬以代勞, 皆養人者. 一曰: '人之所養, 乃至於犬馬, 不敬則無以別." 《孟子》曰: '食而不愛, 豕畜之. 愛而不敬, 獸畜之.'"》 자유가 효를 물었다(子游問孝). 《孔曰: "자유는(子游), 제자로(弟子), 성은 언이고 이름이 언이다(姓言名偃)."》 子曰: "지금의 효자는(今之孝者), 단지(是) 봉양 잘하는 것을 말한다(謂能養). 개와 말에 이르러서도(至於犬馬), 모두(皆) 봉양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能有養). 공경하지 않는다면(不敬), 무엇이 다르겠는가(何以別乎)?" 《包曰: "犬以守禦, 馬以代勞, .. 2024. 3. 7.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6] 부모는 자식의 병만 걱정하도록 해야 한다 / 부모유기질지우(父母唯其疾之憂) 孟武伯問孝.(맹무백문효) 子曰: "父母唯其疾之憂."(자왈 부모유기질지우) 《馬曰: "武伯, 懿子之子仲孫彘. 武, 謚也. 言孝子不妄為非, 唯疾病然後使父母憂."》 맹무백이 효를 물었다(孟武伯問孝).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는(父母) 오직(唯) 그 병드는 것만(其疾之) 걱정한다(憂)."라고 했다. 《馬曰: "무백은(武伯), 의자의 아들(懿子之子) 중손체다(仲孫彘). 무는(武), 시호다(謚也). 효자는(言孝子) 망령되이 그릇된 일을 하지 않고(不妄為非), 오직(唯) 병에 걸리고 나서야(疾病然後) 부모로 하여금(使父母) 걱정하게 만든다(憂)."》 [疏]‘孟武伯 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正義曰: 此章言孝子不妄爲非也. 武伯, 懿子之[子]仲孫彘也. 問於夫子爲孝之道, 夫子答之曰 “子事父母, 唯其疾病然後, ..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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