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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7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 방유도불폐(邦有道不廢) / 딸을 시집 보낼만한 사람 子謂公冶長, “可妻也.(자위공야장 가처야)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以其子妻之.(이기자처지)선생님이(子) 공야장을 평하시기를(謂公冶長), “ 시집보낼만하다(可妻也). 비록(雖) 포승줄 가운데 있지만(在縲絏之中), 그의 죄가 아니다(非其罪也)”라고 했다. 자기 딸을(以其子) 그에게 시집보냈다(妻之).  * 縲絏(누설): 죄인(罪人)을 묶던 노끈. ○ 公冶長, 孔子弟子. 妻, 爲之妻也. 縲, 黑索也. 絏, 攣也. 古者獄中以黑索拘攣罪人. 長之爲人無所考, 而夫子稱其可妻, 其必有以取之矣. 又言其人雖嘗陷於縲絏之中, 而非其罪, 則固無害於可妻也. 夫有罪無罪, 在我而已, 豈以自外至者爲榮辱哉? ○ 공야장은(公冶長), 공자 제자다(孔子弟子). 처는(妻), 그에게 아내로 삼도록 하는 것이다(爲之妻也.. 2024. 5. 8.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3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지언(知言)과 덕행(德行) “何謂知言?”(하위지언) 曰: “詖辭知其所蔽, 淫辭知其所陷, 邪辭知其所離, 遁辭知其所窮.(피사지기소폐 음사지기소함 사사지기소리 둔사지기소궁) 生於其心,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생어기심 해어기정 발어기정 해어기사) 聖人復起, 必從吾言矣.”(성인복기 필종오언의) “무엇을(何) 지언이라고 합니까(謂知言)?”  말하길(曰): “아첨하는 소리가(詖辭) 그 가린 것을 알고(知其所蔽), 방탕한 말이(淫辭) 그 빠져 있는 것을 알고(知其所陷), 간사한 말이(邪辭) 그 먼 것을 알고(知其所離), 꾸며대는 말이(遁辭) 그 궁한 것을 안다(知其所窮). 그 마음에서 생겨서(生於其心), 그 정치에 해롭고(害於其政); 그 정치에서 드러나서(發於其政), 그 일에 해롭다(害於其事). 성인이(聖人) 다시 일어나더라도(復起.. 2024. 5. 7.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6] 사군삭사욕의(事君數斯辱矣) / 충고와 조언에는 적당한 선이 있다 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자유가 말하길(子游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자주 조언하면(數), 곧(斯) 치욕을 당하고(辱矣), 친구 사이에(朋友) 자주 충고하면(數), 곧(斯) 사이가 멀어진다(疏矣).” ○ 程子曰: “數, 煩數也.” 胡氏曰: “事君諫不行, 則當去; 導友善不納, 則當止. 至於煩瀆, 則言者輕, 聽者厭矣, 是以求榮而反辱, 求親而反疏也.” ○ 程子曰: “삭은(數), 번거롭게 자주 하는 것이다(煩數也).” 胡氏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조언이 행해지지 않으면(諫不行, 則) 마땅히 떠나야 하고(當去); 벗을 선으로 이끌었는데(導友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不納, 則) 마땅히 그만두어야 한다(當止). 번거롭고 많은 정도에 이르면(至於煩瀆..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5] 덕필유린(德必有隣) / 덕이 있으면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다 子曰: “德不孤, 必有鄰.”(덕불고 필유린) 子曰: “덕은(德) 외롭지 않아서(不孤), 반드시(必) 이웃이 있다(有鄰).” 鄰, 猶親也. 德不孤立, 必以類應. 故有德者, 必有其類從之, 如居之有鄰也.린은(鄰), 친함과 같다(猶親也). 덕은(德) 홀로 서지 않고(不孤立), 반드시(必) 같은 부류가 호응한다(以類應). 그러므로(故) 덕이 있는 사람은(有德者), 반드시(必) 그 부류가 그를 따르는 것이 있으니(有其類從之), 마치(如) 사는 곳에(居之) 이웃이 있는 것과 같다(有鄰也).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4] 눌언민행(訥言敏行) / 말은 어눌하게 행동은 민첩하게 子曰: “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군자욕눌어언이민어행) 子曰: “군자는(君子) 말에서 어눌하고(欲訥於言而) 행동에서 민첩하려고 한다(敏於行).” ○ 謝氏曰: “放言易, 故欲訥; 力行難, 故欲敏.”○ 謝氏曰: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放言) 쉽고(易), 그러므로(故) 어눌하려고 하고(欲訥); 힘써 행하는 것은 어렵고(力行難), 그러므로(故) 민첩하려고 한다(欲敏).” ○ 胡氏曰: “自吾道一貫至此十章, 疑皆曾子門人所記也.”○ 胡氏曰: “오도일이관지부터(自吾道一貫) 여기까지(至此) 10장은(十章), 모두(皆) 증자 문인이(曾子門人) 기록한 것이 아닌가 싶다(疑所記也).”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3] 이약실지(以約失之) / 자기를 잘 단속하는데 실수하는 사람은 드물다 子曰: “以約失之者鮮矣.”(이약실지자선의)子曰: “단속을 잘해서(以約) 잘못되는 사람은(失之者) 드물다(鮮矣).” ○ 謝氏曰: “不侈然以自放之謂約.”○ 謝氏曰: “사치스러워서(侈然以) 자기를 방만하게 하지 않는 것을(不自放之) 약이라 한다(謂約).” 尹氏曰: “凡事約則鮮失, 非止謂儉約也.”尹氏曰: “모든 일이(凡事) 단속되면(約則) 잘못이 적고(鮮失), 검약을 말하는 것에(謂儉約) 그치지 않는다(非止也).” 2024. 5. 6.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0] 장차 조정에 나가려고 할 때는 禮記曰, 將適公所, 宿齊戒, 居外寢, 沐浴, 史進象笏, 書思對命.(예기왈 장적공소 숙재계 거외침 목욕 이진상홀 서사대명) 旣服, 習容觀玉聲, 及出.(이복 습용관옥성 급출)예기에 이르길(禮記曰), 장차(將) 조정에 나가려고 하면(適公所), 미리 재계하고(宿齊戒), 바깥 침실에 거처하고(居外寢), 목욕하고(沐浴), 서기가(史) 상아홀을 올리면(進象笏), 생각한 것, 대답할 것, 명령을 적는다(書思對命). 복식을 갖추고 나서는(旣服), 용모와 몸가짐, 패옥 소리를 연습하고서(習容觀玉聲), 이에 나간다(及出). [集說] 陳氏曰適, 往也, 公所, 君所也. 宿, 前期也. 史, 掌文史者(史卽府史之史, 吏之掌文書者也). 笏者, 忽也, 書事以備忽忘者. 思, 謂所思告君者, 對, 謂所擬對君者, 命, 謂君命, 三者, 皆書之.. 2024. 5. 6.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2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호연지기(浩然之氣) / 호연지기는 억지로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敢問夫子惡乎長?”(감문부자오호장) “감히 묻건대(敢問) 선생님은(夫子) 어디에(惡乎) 뛰어나신가요(長)?”라고 했다. ○ 公孫丑復問孟子之不動心所以異於告子如此者, 有何所長而能然, 而孟子又詳告之以其故也.○ 공손추가(公孫丑) 다시(復) 맹자의 부동심이(問孟子之不動心) 고자와 다른 것이(所以異於告子) 이와 같은 것은(如此者), 어디에(何) 뛰어난 점이 있어서(所長而) 그럴 수 있는지를(能然) 물었고(問, 而) 맹자가(孟子) 또(又) 그 까닭을(以其故) 그에게 상세하게 일러주었다(詳告之也). 曰: “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아지언 아선양오호연지기)맹자가 말하길(曰): “나는(我) 말을 알고(知言), 나는(我) 나의 호연지기를(吾浩然之氣) 잘 기른다(善養).”라고 했다. 知言者, 盡心知性, 於凡天下之言, 無.. 2024. 5. 6.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39] 불효막대(不孝莫大) / 불효보다 더 큰 죄는 없다 孔子曰, 五刑之屬三千, 而罪莫大於不孝.(공자왈 오형지속삼천 이죄막대어불효)공자가 말하길(孔子曰), 다섯 형벌의 종류가(五刑之屬) 삼 천 가지나 되지만(三千, 而) 죄 중에서(罪) 불효보다 더 큰 것이 없다(莫大於不孝).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오형은(五刑), 墨劓剕宮大辟(闢)也, 墨者, 刺面, 劓者, 割鼻, 剕者, 刖足, 宮者, 去勢, 大辟, 死刑也. 按書呂刑, 墨屬千, 劓屬千, 剕屬五百, 宮屬三百, 大辟之屬二百, 凡三千條. 刑, 所以罰惡, 惡莫大於不孝. 故罪莫大於不孝.[集說] 陳氏曰五刑, 묵의비궁대벽이니(墨劓剕宮大辟(闢)也), 묵형이란(墨者), 얼굴에 묵을 새기는 것이고(刺面), 의란(劓者), 코를 베는 것이고(割鼻), 비란(剕者), 발꿈치를 베는 것이고(刖足), 궁이란(宮者), 거세하는 것..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2] 언지불출 치궁불체(言之不出 恥躬不逮) / 부끄러운 처지가 되지 않도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 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고자언지불출 치궁지불체야) 子曰: “옛사람은(古者) 말을(言之) 내지 않았으니(不出), 실천이 이르지 못하는 것을(躬之不逮) 부끄럽게 여겼다(恥也).” 言古者, 以見今之不然. 逮, 及也. 行不及言, 可恥之甚. 古者所以不出其言, 爲此故也.옛날을 말한 것은(言古者), 지금은 그렇지 않음을 보인 것이다(以見今之不然). 체는(逮), 미침이다(及也). 행동이(行) 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不及言), 부끄러움이 심할만하다(可恥之甚). 옛사람이(古者) 그 말을 내지 않은 까닭은(所以不出其言), 이런 까닭이다(爲此故也). ○ 范氏曰: “君子之於言也, 不得已而後出之, 非言之難, 而行之難也. 人惟其不行也, 是以輕言之. 言之如其所行, 行之如其所言, 則出諸其口必不易.○ 范氏曰: “군..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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