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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7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8] 문일지십(聞一知十) / 너와 안회 중에 누가 더 현명한가? 子謂子貢曰: “女與回也孰愈?”(자위자공왈 여여회야숙유)선생님이(子) 자공에게 말하길(謂子貢曰): “너와 안회 중에(女與回也) 누가 더 뛰어난가(孰愈)?”라고 했다. ○ 愈, 勝也. ○ 유는(愈), 이김이다(勝也). 對曰: “賜也何敢望回.(대왈 사야하감망회)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제가(賜也) 어찌 감히(何敢) 안회를 바라보겠습니까(望回). 안회는(回也) 하나를 들으면(聞一以) 열을 알고(知十), 저는(賜也) 하나를 들으면(聞一以) 둘을 압니다(知二).”라고 했다. 一, 數之始. 十, 數之終. 二者, 一之對也. 顔子明睿所照, 卽始而見終; 子貢推測而知, 因此而識彼. “無所不悅, 告往知來”, 是其驗矣.일은(一), 수의 시작이다(數之始). 십은(.. 2024. 5. 12.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8 고지이유과즉희장(선여인동장)[告之以有過則喜章(善與人同章)]] 문과즉희 선언즉배(聞過則喜 善言則拜) / 좋은 말을 들으면 절해라 孟子曰: “子路, 人告之以有過則喜.(자로 인고지이유과즉희)맹자가 말하길(孟子曰): “자로는(子路), 남들이(人) 잘못이 있는 것으로(以有過) 일러주면(告之則) 기뻐했다(喜).. 喜其得聞而改之, 其勇於自修如此. 周子曰: “仲由喜聞過, 令名無窮焉. 今人有過, 不喜人規, 如諱疾而忌醫, 寧滅其身而無悟也. 噫!” 程子曰: “子路, 人告之以有過則喜, 亦可謂百世之師矣.”  듣고서 고칠 수 있음을(其得聞而改之) 기뻐한 것이니(喜), 그가(其) 자기를 닦는 것에 용감한 것이(勇於自修) 이와 같았다(如此). 周子曰: “중유는(仲由) 허물 듣는 것을 기뻐했고(喜聞過), 아름다운 명성이(令名) 다함이 없었다(無窮焉). 지금 사람들에게(今人) 잘못이 있으면(有過), 남이 바로잡는 것을(人規) 기뻐하지 않고(不喜), 마치(如.. 2024. 5. 12.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7 술불가불신장(시인함인장)[ 術不可不愼章(矢人函人章)]] 반구저기 위인유기(反求諸己 爲仁由己) / 잘못은 남에게 있지 않다 孟子曰: “矢人豈不仁於函人哉?(시인기불인어함인재) 矢人唯恐不傷人, 函人唯恐傷人.(시인유공불상인 함인유공상인) 巫匠亦然, 故術不可不愼也.(무장역연 고술불가불신야)맹자가 말하길(孟子曰): “화살 만드는 사람이(矢人) 어찌(豈) 갑옷 만드는 사람보다(於函人) 인하지 않겠는가(不仁哉)? 화살 만드는 사람은(矢人) 오직(唯) 남을 상하게 하지 못할까 걱정하고(恐不傷人), 갑옷 만드는 사람은 오직 남을 상하게 할까 걱정한다(函人唯恐傷人). 무당과 장인도 또한 그러하고(巫匠亦然), 그러므로(故) 기술을(術) 삼가지 않을 수 없다(不可不愼也).  * 矢人豈不仁於函人: 여기서 '於'는 비교를 나타낸다. 형용사 뒤에 쓰인 '於'는 비교를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 術不可不愼也: 術은 不可不愼의 목적어다. 일반주어를 생략.. 2024. 5. 12.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7] 부지기인(不知其仁) / 자로와 염구, 공서화는 인한 사람인가? 孟武伯問: “子路仁乎?”(맹무백문 자로인호) 子曰: “不知也.”(자왈 부지야)맹무백이 묻기를(孟武伯問): “자로는(子路) 인한가요(仁乎)?”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라고 했다. 子路之於仁, 蓋日月至焉者. 或在或亡, 不能必其有無, 故以不知告之.자로가(子路) 인에 대해서라면(之於仁), 대개(蓋) 하루나 한 달 거기에 이르는 사람이었다(日月至焉者). 혹 있기도 하고(或在) 혹 없기도 해서(或亡), 반드시 있고 없음을 기약할 수 없었고(不能必其有無), 그러므로(故) 모른다고(以不知) 일러주었다(告之). 又問. 子曰: “由也,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不知其仁也.”(우문 자왈 유야 천승지국 가사치기부야 부지기인야)또 물었다(又問).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자로는(由也), 천.. 2024. 5.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6] 어식어군(御食於君) /임금을 모시고 밥 먹는 예절 御食於君, 君賜餘, 器之漑者, 不寫, 其餘皆寫.(어식어군 군사여 기지개자 불사 기여개사)임금을(於君) 모시고 먹을 때(御食), 임금이(君) 남은 것을 주면(賜餘), 그릇을(器之) 씻을 수 있는 것은(漑者), 쏟지 않고(不寫), 그 나머지는 모두(其餘皆) 쏟는다(寫). [集成] 呂氏曰御食, 侍食也. [集解] 陳氏曰君以食之餘者, 賜之, 若陶器或木器可以洗滌者, 則卽食之, 或其器是萑(音丸葦也)竹所織. 不可洗滌者, 則傳寫於他器而食之, 不欲口澤之瀆也. [集成] 여씨가 말하길(呂氏曰) 어식은(御食), 모시고 먹는 것이다(侍食也). [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임금이(君) 먹고 남은 것으로(以食之餘者), 줄 때(賜之), 만약(若) 질그릇이나(陶器或) 나무그릇으로(木器) 씻을 수 있는 것이라면(可以洗滌者, 則) .. 2024. 5.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5] 기유핵자(其有核者) / 임금이 과일을 내려주면 曲禮曰, 賜果於君前, 其有核者, 懷其核.(곡례왈 사과어군전 기유핵자 회기핵)곡례에 이르길(曲禮曰), 임금에게서(於君前) 과일을 하사 받으면(賜果), 그 씨가 있는 것은(其有核者), 그 씨를 간직한다(懷其核). [集說] 陳氏曰敬君賜. 故不敢棄核.[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임금이 하사한 것을 공경하는 것이다(敬君賜). 그러므로(故) 감히 씨를 버리지 않는다(不敢棄核). 2024. 5. 11.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6 사단장(불인인장)[四端章(不忍人章)]] 불인지심(不忍之心):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孟子曰: “人皆有不忍人之心.(인개유불인인지심) 孟子曰: “사람에게는(人) 모두(皆)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有不忍人之心). 天地以生物爲心, 而所生之物, 因各得夫天地生物之心, 以爲心. 所以人皆有不忍人之心也.천지는(天地) 만물을 낳은 것으로(以生物) 마음을 삼고(爲心, 而) 낳은 만물은(所生之物), 각자(各) 저 천지의 생물지심을 얻음을 통해서(因得夫天地生物之心), 마음을 삼는다(以爲心). 사람에게(人) 모두(皆) 남을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所以有不忍人之心也).先王有不忍人之心, 斯有不忍人之政矣.(선왕유불인인지심 사유불인인지정의) 以不忍人之心, 行不忍人之政, 治天下可運之掌上.(이불인인지심 행불인인지정 치천하가운지장상)선왕에게(先王)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有不忍人之心), 이.. 2024. 5.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4] 군사거마(君賜車馬) / 임금이 주신 것에 사례한다 禮記曰, 君賜車馬, 乘以拜賜.(예기왈 군사거마 승이배사) 衣服, 服以拜賜.(의복 복이배사)예기에 이르길(禮記曰), 임금이(君) 말과 마차를 주면(賜車馬), 타고 가서(乘以) 하사한 것에 절하고(拜賜), 의복을 주면(衣服), 입고 가서(服以) 하사한 것에 절한다(拜賜).[集成] 孔氏曰凡受君賜, 賜至則拜, 至明日, 更乘服所賜, 往至君所, 又拜, 重君恩也. [集成] 공씨가 말하길(孔氏曰) 무릇(凡) 임금의 하사품을 받을 때는(受君賜), 하사품이 이르면(賜至則) 절하고(拜), 다음 날이 되면(至明日), 다시(更) 하사한 것을(所賜) 입거나 타고(乘服), 가서(往) 왕의 처소에 이르러(至君所), 또(又) 절하는 것은(拜), 임금의 은혜를 중하게 여기는 것이다(重君恩也).君未有命, 弗敢卽乘服也.(군미유명 불감즉승복.. 2024. 5. 1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6] 승부부해(乘桴浮海), 승부지탄(乘桴之嘆), 부해지탄(浮海之嘆), 무소취재(無所取材) /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떠나고 싶다 子曰: “道不行, 乘桴浮于海.(자왈 도불행 승부부우해) 從我者其由與.” (아종자기유여)子曰: “도가(道) 행해지지 않으니(不行), 뗏목을 타고(乘桴) 바다에 떠다니고 싶구나(浮于海). 나를 따르는 사람은(從我者) 아마도(其) 자로일 것인가(由與).” ○ 桴, 筏也. 程子曰: “浮海之歎, 傷天下之無賢君也. 子路勇於義, 故謂其能從己, 皆假設之言耳.○ 부는(桴), 뗏목이다(筏也). 程子曰: “부해지탄은(浮海之歎), 천하에(天下之) 어진 임금이 없는 것을(無賢君) 안타까워한 것이다(傷也). 자로가(子路) 의에 용맹스럽고(勇於義), 그러므로(故) 아마 자기를 따를 수 있다고 말했고(謂其能從己), 모두(皆) 가정한 말일뿐이다(假設之言耳). 子路聞之喜.(자로문지희) 子曰: “由也好勇過我, 無所取材.”(유야호용과아 무.. 2024. 5. 10.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3] 조정에 있는 공자의 모습 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입공문 국궁여야 여불용)공문에 들어서면(入公門), 몸을 굽혀서(鞠躬如也), 넉넉하지 않은 듯했다(如不容). * 鞠躬(국궁): 존경(尊敬)하는 마음으로 윗사람이나 영위(靈位) 앞에서 몸을 굽힘.  [集說] 朱子曰: “鞠躬, 曲身也. 公門高大而若不容, 敬之至也.”[集說] 朱子曰: “국궁은(鞠躬), 몸을 구부린 것이다(曲身也). 공문이 높고 크지만(公門高大而) 마치 들어가지 못할 것처럼 한 것은(若不容), 공경이 지극한 것이다(敬之至也).” 立不中門, 行不履閾.(립부중문 행불리역)설 때(立) 문 가운데 서지 않고(不中門), 다닐 때(行) 문지방을 밟지 않았다(不履閾). [集說] 朱子曰: “中門, 中於門也. 閾, 門限也.” 謝氏曰: “立中門則當尊, 行履閾則不恪.” 過位, 色勃如也, ..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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