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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32] 군자불육제기(君子不粥祭器) / 군자는 가난해도 제기를 팔지 않는다 曲禮曰, 君子雖貧, 不粥祭器, 雖寒, 不衣祭服, 爲宮室, 不斬於丘木.(곡례왈 군자수빈 불육제기 수한 불의제목 위궁실 불참어구목)곡례에 이르길(曲禮曰), 군자는(君子) 비록 가난해도(雖貧), 제기를 팔지 않고(不粥祭器), 비록 춥더라도(雖寒), 제의를 입지 않고(不衣祭服), 집을 지으면서(爲宮室), 무덤 가의 나무를 베지 않는다(不斬於丘木). [集解] 粥, 賣也, 斬, 伐也. 祭器, 所以奉祭, 粥之則無以祭也, 祭服, 所以接鬼神, 衣之則褻而不敬也. 丘木, 所以庇其宅兆, 爲宮室而伐之, 則是慢其先而濟其私也.[集解] 육은(粥), 파는 것이고(賣也), 참은(斬), 베어냄이다(伐也). 제기는(祭器), 제사를 받드는 도구이고(所以奉祭), 그것을 팔면(粥之則) 제사를 지낼 수 없고(無以祭也), 제복은(祭服), 귀신을 접.. 2024. 4.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3] 예양위국(禮讓爲國) / 예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子曰: “能以禮讓爲國乎? 何有?(능이예양위국호 하유) 不能以禮讓爲國, 如禮何?”(불능이예양위국 여례하)子曰: “예의 사양함으로(禮讓)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가(能以爲國乎)?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何有)? 예의 사양함으로(以禮讓)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면(不能爲國), 예를 어찌할 것인가(如禮何)?”  * 禮讓(예양): 예(禮)를 지켜 사양(辭讓)함. 讓者, 禮之實也. 何有, 言不難也. 言有禮之實以爲國, 則何難之有, 不然, 則其禮文雖具, 亦且無如之何矣, 而況於爲國乎?양이란(讓者), 예의 실질이다(禮之實也). 하유는(何有), 어렵지 않다는 말이다(言不難也). 예의 실질이 있음으로(有禮之實以) 나라를 다스린다면(爲國, 則) 어떤 어려움이 있겠는가(何難之有), 그렇지 않다면(不然, 則) 그 예의 꾸밈이(其禮文).. 2024. 4.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2] 방리다원(放利多怨) / 이익을 좇으면 원망이 많다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방어리이행 다원) 子曰: “이익에 따라(放於利而) 행동하면(行), 원망 듣는 일이 많다(多怨).” ○ 孔氏曰: “放, 依也. 多怨, 謂多取怨.” ○ 孔氏曰: “방은(放), 의지함이다(依也). 다원은(多怨), 원망을 많이 얻는다는 말이다(謂多取怨).” ○ 程子曰: “欲利於己, 必害於人, 故多怨.”○ 程子曰: “자기를 이롭게 하려고 하면(欲利於己), 반드시(必) 남을 해치고(害於人), 그러므로(故) 원망이 많다(多怨).” 2024. 4. 28.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31] 치재산재(致齊散齊) / 사랑과 정성이 지극하면 간직되고 나타난다 祭義曰, 致齊於內, 散齊於外, 齊之日, 思其居處, 思其笑語, 思其志意, 思其所樂, 思其所嗜, 齊三日, 乃見其所爲齊者.(제의왈 치재어내 산재어외 제지일 사기거처 사기소어 사기지의 사기소락 사기소기 재삼일 내견소기위제자)제의에 이르길(祭義曰), 안으로 치제하고(致齊於內), 밖으로 산제하고(散齊於外), 제사 지내는 날에는(齊之日), 그 거처를 생각하고(思其居處), 그 웃고 말하던 것을 생각하고(思其笑語), 그 마음  쓰던 것을 생각하고(思其志意), 그 좋아한 것을 생각하고(思其所樂), 그 즐기던 것을 생각하고(思其所嗜), 제계하고 3일이 지나서(齊三日), 마침내(乃) 제사 지새는 분(돌아가신 분)을 보는 것이다(見其所爲齊者).  * 致齊(치재), 散齊(산재): 제사 지내는 날로부터 10일 전부터 7일 전까지 .. 2024. 4. 27.
[맹자집주(孟子集註) 양혜왕 하(梁惠王 下) 13 간어제초장(間於齊楚章)] 효사불거(效死弗去) / 목숨을 바쳐 백성이 떠나지 않는 이유 滕文公問曰: “滕, 小國也, 間於齊楚.(등소국야 간어제초) 事齊乎? 事楚乎?”(사제호 사초호)등문공이 물어 말하길(滕文公問曰): “등나라는(滕), 작은 나라이고(小國也), 제나라와 초나라에서 사이에 있습니다(間於齊楚). 제나라를 섬길까요(事齊乎)? 초나라를 섬길까요(事楚乎)?” ○ 滕, 國名. ○ 등은(滕), 나라 이름이다(國名). 孟子對曰: “是謀非吾所能及也.(시모비오소능급야) 無已, 則有一焉:(무이 즉유일언) 鑿斯池也, 築斯城也, 與民守之, 效死而民弗去, 則是可爲也.”(착사지야 축사성야 여민수지 효사이민불거 즉시가위야)맹자가 대답하여 말하길(孟子對曰): “이 계책은(是謀) 내가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非吾所能及也). 그만두지 말라고 한다면(無已, 則)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有一焉): 연못을 .. 2024. 4.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1] 군자회덕(君子懷德) / 군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한다 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군자회덕 소인회토) 君子懷刑, 小人懷惠.”(군자회형 소인회혜) 子曰: “군자는(君子) 덕을 품고(생각하고)(懷德), 소인은 땅(편안함)을 생각하고(小人懷土); 군자는 법(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하고(君子懷刑), 소인은 은혜(특혜)를 생각한다(小人懷惠).”  * 懷德, 懷刑: 회(懷)는 ‘늘 생각하다’ 곧 ‘가슴에 품고 있다’는 뜻이다. 한비자는 덕(德)과 형(刑)을 이병(二柄)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군주가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두 가지 방법이라는 뜻으로 덕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형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다. 懷, 思念也. 懷德, 謂存其固有之善. 懷土, 謂溺其所處之安. 懷刑, 謂畏法. 懷惠, 謂貪利. 君子小人趣向不同, 公私之間而.. 2024. 4. 26.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30] 신친리지(身親莅之) / 제사는 몸소 직접 지내야 한다 君子之祭也, 必身親莅之.(군자지제야 필신친리지) 有故則使人可也.(유고즉사인가야)군자가(君子之) 제사 지내는 것은(祭也), 반드시(必) 몸소(身親) 참석해야 한다(莅之). 까닭이 있으면(有故則) 남을 시는 것도(使人) 괜찮다(可也). [集說] 陳氏曰涖, 臨也, 必身親臨之者, 致其如在之誠也. 輔氏曰有故, 謂疾病或不得已之事, 己旣不克與而時又不可失, 則使他人攝之可也.[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리는(涖), 임함이고(臨也), 필신친림지는(必身親臨之者), 마치(其如) 조상이 계신 것처럼(在之) 정성을 지극히 하는 것이다(致誠也).보씨가 말하길(輔氏曰) 유고는(有故), 질병이나(謂疾病) 또는(或) 어쩔 수 없는 일로(不得已之事), 자기가(己) 이미(旣) 함께 할 수 없고(不克與而) 때가(時) 또(又) 놓칠 수 없.. 2024. 4. 26.
[맹자집주(孟子集註) 양혜왕 하(梁惠王 下) 12 득반지장(추여로홍장)[得反之章(鄒與魯鬨章)]] 출이반이(出爾反爾) / 네게서 나온 대로 네게로 돌아간다 鄒與魯鬨. 穆公問曰:(추여노투 목공문왈) “吾有司死者三十三人, 而民莫之死也.(오유사사자삼십삼인 이민막지사야) 誅之, 則不可勝誅;(주지 즉불가승주) 不誅, 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부주 즉질시기장상지사이불구 여지하즉가야)추나라와 노나라가 싸웠다(鄒與魯鬨). 목공이 말하길(穆公問曰): “나의 유사 중에(吾有司) 죽은 사람이 서른셋인데(死者三十三人, 而) 백성 중에(民) 누구도 죽지 않았습니다(莫之死也). 그들을 죽이려면(誅之, 則) 이루 다 죽일 수 없고(不可勝誅); 죽이지 않으면(不誅, 則) 그 장상이 죽는 것을 쳐다보며(疾視其長上之死而) 구하지 않았으니(不救), 어찌하는 것이(如之何則) 옳은가요(可也)?”라고 했다. ○ 鬨, 鬪聲也. 穆公, 鄒君也. 不可勝誅, 言人衆不可盡誅也. 長上, 謂有.. 2024. 4. 25.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0] 무가무불가(無可無不可) / 오직 의를 따른다 子曰: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子曰: “군자가(君子之) 천하를 대하는 것은(於天下也),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도 없고(無適也), 반드시 그렇지 않아야 하는 것도 없고(無莫也), 의가 함께 따른다(義之與比).” ○ 適, 專主也. 『春秋傳』曰 “吾誰適從” 是也. 莫, 不肯也. 比, 從也. ○ 적은(適), 오로지 위주로 하는 것이다(專主也). 춘추전에 이르길(『春秋傳』曰) “내가(吾) 누구를(誰) 오로지 따라야 하는가(適從)”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是也). 막은(莫), 기꺼이 하려 하지 않음이다(不肯也). 비는(比), 따름이다(從也). ○ 謝氏曰: “適, 可也. 莫, 不可也. 無可無不可, 苟無道以主之, 不幾於猖狂自恣乎? 此佛ㆍ老之學, 所以自謂心無.. 2024. 4. 25.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9] 오의오식(惡衣惡食) / 도에 뜻을 두고 외물에 부림 당하지 말아야 한다 子曰: “士志於道, 而恥惡衣惡食者, 未足與議也.”(사지어도 이치오의오식자 미족여의야) 子曰: “선비가(士) 도에 뜻을 두고도(志於道, 而) 남루한 옷과 거친 음식을 부끄럽게 여기면(恥惡衣惡食者), 함께 의논할 수 없다(未足與議也).” 心欲求道, 而以口體之奉不若人爲恥, 其識趣之卑陋甚矣, 何足與議於道哉?마음이(心) 도를 찾기를 바라면서(欲求道, 而) 몸과 입으로(以口體之) 봉양하는 것이(奉) 남보다 못한 것을(不若人) 부끄럽게 여긴다면(爲恥), 그(其) 식견과 뜻의(識趣之) 비루함이(卑陋) 심한 것이니(甚矣), 어찌(何) 더불어 도를 의논하기에 족하겠는가(足與議於道哉)? ○ 程子曰: “志於道而心役乎外, 何足與議也?”○ 程子曰: “도에 뜻을 두고서(志於道而) 마음이(心) 바깥 것에 부림 당하면(役乎外), 어찌..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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