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0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4] 축타지녕(祝鮀之佞) / 말 잘하고 얼굴빛 잘 꾸미는 것들 子曰: “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불유축타지녕이유송조지미 난호면어금지세의) 子曰: “축타의 말재주가 없고(不有祝鮀之佞而) 송조의 미색이 없다면(有宋朝之美), 지금 세상에서(於今之世) 벗어나기 어렵겠구나(難乎免矣)!”  * 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 不有∼而有의 해석에 따라 이 문장은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王引之(왕인지)는 而을 與(여)의 의미로 보고 不이 뒷문장까지 부정하는 것으로 봐서 '축타의 말재주와 송조의 아름다움이 없다면'으로 풀었다. 양백준은 不을 앞문장에 한정해 '축타의 말재주는 없이 송조의 아름다움만 있다면'으로 풀고 있다. ○ 祝, 宗廟之官. 鮀, 衛大夫, 字子魚, 有口才. 朝, 宋公子, 有美色. 言衰世好諛悅色, 非此難免, 蓋傷之也.○ 축은(祝), 종묘의 제관.. 2024. 5.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3] 맹지반불벌(孟之反不伐) / 맹지반이 공을 자랑하지 않았다 子曰: “孟之反不伐,(맹지반불벌) 子曰: “맹지반이(孟之反) 공을 자랑하지 않았는데(不伐), 孟之反, 魯大夫, 名側. 胡氏曰: “反卽莊周所稱孟子反者是也.” 伐, 誇功也.맹지반은(孟之反), 노나라 대부로(魯大夫), 이름은 측이다(名側). 胡氏曰: “반은 곧(反卽) 장주가 이른바(莊周所稱) 맹자반이(孟子反者) 이 사람이다(是也).” 벌은(伐), 공을 떠벌리는 것이다(誇功也). 奔而殿. 將入門,(분이전 장입문)도망쳐서(奔而) 후위에 섰다(殿). 장차 문을 들어오면서(將入門), ○ 奔, 敗走也. 軍後曰殿. 策其馬,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부진야)그 말을 채찍질하며(策其馬), 말하길(曰): ‘감히 뒤에 서려던 것이 아니라(非敢後也), 말이(馬) 나아가지 않았다(不進也).’” 策,.. 2024. 5. 29.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3] 불보금옥(不寶金玉)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1) 7 儒有不寶金玉; 而忠信以為寶; 不祈土地, 而仁義以為土地; 不求多積, 而多文以為富; 難得而易祿也, 易祿而難畜也; 非時不見, 不亦難得乎? 非義不合, 不亦難畜乎? 先勞而後祿, 不亦易祿乎? 其近人情有如此者.  7 유자에게는(儒) 금과 옥을 보배로 여기지 않지만(有不寶金玉; 而) 충과 신을(忠信) 보배로 여기는 것이 있고(以為寶); 땅을 얻기를 빌지 않지만(不祈土地, 而) 인의를 토지로 여기는 것이 있고(仁義以為土地); 많이 쌓이기를 바라지 않지만(不求多積, 而) 많은 글을(多文) 부유하게 여기는 것이 있고(以為富); 얻기 어렵지만(難得而) 녹을 쉽다고 여기며(易祿也), 녹을 얻기 쉽지만(易祿而) 쌓기 어렵다고 여기고(難畜也); 때가 아니면 만나지 않으니(非時不見), 또한 얻기 어렵지 않겠습니까(不亦難得乎.. 2024. 5.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2] 행불유경(行不由徑) / 정치란 사람을 얻는 것이다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자유가(子游) 무성의 재가 되었다(爲武城宰). 공자가 말하길(子曰): “너는(女) 거기서(焉) 사람을 얻었느냐(得人爾乎)?”라고 했다.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비공사 미상지언언지실야) 말하길(曰): “담대멸명이란 사람이 있는데(有澹臺滅明者), 다니는 것이(行) 사잇길을 통하지 않습니다(不由徑). 공적인 일이 아니면(非公事), 일찍이 저의 방에 오지 않았습니다(未嘗至於偃之室也).”라고 했다. 澹臺姓, 滅明名, 字子羽. 徑, 路之小而捷者. 公事, 如飮射讀法之類. 不由徑, 則動必以正, 而無見小欲速之意可知. 非公事不見邑宰, 則其有以自守, 而無枉己殉人之私可見矣.담대는 성이고(澹臺姓.. 2024. 5. 29.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1] 군자유 소인유(君子儒 小人儒) / 자하야! 의리에 밝은 군자유가 되어라 子謂子夏曰: “女爲君子儒, 無爲小人儒.”(자위자하왈 여위군자유 무위소인유)공자가(子) 자하에게 말하길(謂子夏曰): “너는(女) 군자유가 되고(爲君子儒), 소인유가 되지 말아라(無爲小人儒).”라고 했다. 儒, 學者之稱. 程子曰: “君子儒爲己, 小人儒爲人.”유는(儒), 학자를 말한 것이다(學者之稱).정자가 말하길(程子曰): “군자유는(君子儒) 나를 위하고(爲己), 소인유는 남을 위한다(小人儒爲人).”라고 했다. ○ 謝氏曰: “君子小人之分, 義與利之閒而已. 然所謂利者, 豈必殖貨財之謂? 以私滅公, 適己自便, 凡可以害天理者皆利也. 子夏文學雖有餘, 然意其遠者大者或昧焉, 故夫子語之以此.”○ 謝氏曰: “군자와 소인의 구분은(君子小人之分), 의와 리의(義與利之) 사이일 뿐이다(閒而已). 그러나(然) 이른바(所謂) 이란(.. 2024. 5. 29.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2] 감문유행(敢問儒行) / 유가의 행동과 용모, 몸가짐 3 公曰: "敢問儒行?" 孔子曰: "略言之, 則不能終其物; 悉數之, 則留更僕未可以對." 哀公命席.  3 애공이 말하길(公曰): "감히(敢) 유가의 행동을 묻습니다(問儒行)?"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간략하게 말하면(略言之, 則) 그 행동을(其物) 모두 말할 수 없고(不能終); 모두 헤아려서 하려면(悉數之, 則) 저에게 남은 것을(留更僕) 대답할 수 없습니다(未可以對)."라고 했다. 애공이(哀公) 자리를 만들도록 명령했다(命席).  4 孔子侍坐, 曰: "儒有席上之珍以待聘, 夙夜強學以待問, 懷忠信以待擧, 力行以待取; 其自立有如此者.  4 공자가 모시고 앉아서(孔子侍坐), 말하길(曰): "유자는(儒)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有席上之珍以) 불러주기를 기다리고(待聘), 아침부터 밤까지(夙夜) 열심히.. 2024. 5. 27.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1] 각보구전(却步求前) / 뒷걸음 치면서 앞 사람을 따라 잡으려고 하다 1 孔子在衛. 冉求言於季孫曰: "國有聖人, 而不能用, 欲以求治, 是猶卻步而欲求及前人, 不可得已. 今孔子在衛, 將用之. 己有才而以資鄰國, 難以言智也. 請以重幣延之." 季孫以告哀公, 公從之. 孔子既至, 舍哀公館焉. 公自阼階, 孔子賓階, 升堂立侍.  1 공자가(孔子) 위나라에 있었다(在衛). 염구가(冉求) 계손에게 말하길(言於季孫曰): "나라에(國) 성인이 있는데도(有聖人, 而) 쓸 수 없으면서도(不能用), 그것으로(以) 다스려지기를 바라고 있으니(欲求治), 이것은(是) 물러나면서(卻步而) 앞사람에게 이기를 바라는 것과(欲求及前人) 같고(猶), 될 수 없는 일입니다(不可得已). 지금(今) 공자가 위나라에 있고(孔子在衛), 장차 등용하려고 합니다(將用之). 나에게(己) 인재가 있는데(有才而) 그것으로(以) 이웃.. 2024. 5.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0] 중도이폐 금여획(中道而廢 今女畫) / 할 수 없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冉求曰: “非不說子之道, 力不足也.”(염구왈 비불열자지도 역부족야) 子曰: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자왈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여획)염구가 말하길(冉求曰): “선생님의 도를(子之道)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非不說), 힘이 충분하지 않습니다(力不足也).”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子曰): “힘이 부족한 사람은(力不足者), 중간에(中道而) 그만둔다(廢). 지금(今) 너는 선을 긋고 있다(女畫).”라고 했다. ○ 力不足者, 欲進而不能. 畫者, 能進而不欲. 謂之畫者, 如畫地以自限也. ○ 역부족이란(力不足者), 나아가려고 하지만(欲進而) 할 수 없는 것이다(不能). 획이란(畫者), 나아갈 수 있지만(能進而)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不欲). 이것을 획이라고 말한 것은(謂之畫者), 마치(如) 땅에 금을 긋.. 2024. 5. 27.
[공자가어(孔子家語) 대혼해(大婚解) 4-4] 감문성신(敢問成身) / 자신을 잘 이루는 방법 9 公曰: "敢問何謂能成身?" 孔子對曰: "夫其行己不過乎物, 謂之成身; 不過乎物, 合天道也."  9 애공이 말하길(公曰): "감히 묻건대(敢問) 몸을 잘 이루는 것을(能成身) 무엇이라고 말합니까(何謂)."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무릇(夫) 그 자기를 행하는 것이(其行己) 외물을 넘어서지 말아야 하니(不過乎物), 이것을 성신이라고 하고(謂之成身); 외물을 넘어서지 않는 것은(不過乎物), 천도에 적합한 것입니다(合天道也)."라고 했다.   10 公曰: "君子何貴乎天道也?" 孔子曰: "貴其不已也。如日月東西相從而不已也, 是天道也; 不閉而能久, 是天道也; 無為而物成, 是天道也; 已成而明之, 是天道也."  10 애공이 말하길(公曰): "군자는(君子) 어찌(何) 천도를 귀하게 여깁니까(貴乎天道也)?"라고 했.. 2024. 5. 27.
[공자가어(孔子家語) 대혼해(大婚解) 4-3] 감문경신(敢問敬身) / 자신을 공경할 줄 알아야 한다 7 公曰: "敢問何謂敬身?" 孔子對曰: "君子過言則民作辭, 過行則民作則; 言不過辭, 動不過則, 百姓恭敬以從命. 若是, 則可謂能敬其身, 敬其身, 則能成其親矣." 7 애공이 말하길(公曰): "감히(敢) 자신을 공경하는 것은(敬身) 무엇을 말하는지 묻습니다(問何謂)"라고 했다.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군자가(君子) 말을 잘못하면(過言則) 백성이 본받을 말로 삼고(民作辭), 행동을 잘못하면(過行則) 백성이 법칙으로 삼으니(民作則); 말이(言) 사를 넘지 않고(不過辭), 행동이(動) 법칙을 넘지 않으면(不過則), 백성이(百姓) 공경하여(恭敬以) 명을 따를 것입니다(從命). 이와 같다면(若是, 則) 자신을 공경한다고 말할 수 있고(可謂能敬其身), 자신을 공경하면(敬其身, 則) 그 어버이의 이룰 수 있습니다(.. 2024. 5.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