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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7 부세자제다뢰장(추환장)[富歲子弟多賴章(芻豢章)]] 누구나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孟子曰: “富歲, 子弟多賴;(부세 자제다뢰) 凶歲, 子弟多暴,(흉세 자제다폭) 非天之降才爾殊也, 其所以陷溺其心者然也.(비천지강재이수야 기소이함익기심자연야)孟子曰: “풍년이 드니(富歲), 자제에게(子弟) 의뢰하는 것이 많고(多賴); 흉년이 드니(凶歲), 자제에게(子弟) 포악함이 많으니(多暴), 하늘이 재주를 내린 것이(天之降才) 이처럼 다른 것이 아니고(非爾殊也), 그 마음을 빠뜨린 것이(其所以陷溺其心者) 그러하다(然也). 富歲, 豐年也. 賴, 藉也. 豐年衣食饒足, 故有所顧藉而爲善; 凶年衣食不足, 故有以陷溺其心而爲暴.부세는(富歲), 풍년이다(豐年也). 뢰는(賴), 의지함이다(藉也). 풍년에는(豐年) 의식이(衣食) 풍족하고(饒足), 그러므로(故) 돌아보는 것이 있고(有所顧藉而) 선을 행하고(爲善); 흉년에.. 2024. 9. 14.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6 성무선무불선장(호시의덕장)[性無善無不善章(好是懿德章)]] 인의예지는 본래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公都子曰:(공도자왈) “告子曰: ‘性無善無不善也.’(고자왈 성무선무불선야)공도자가 말하길(公都子曰): “고자는(告子): ‘성에(性) 선도 없고(無善) 불선도 없다(無不善也).’라고 말했다(曰 ). 此亦“生之謂性, 食色性也”之意, 近世蘇氏, 胡氏之說蓋如此.이것도 또한(此亦) “태어난 것을(生之) 성이라 하고(謂性), 식색이 성이다(食色性也)” 란 뜻이고(之意), 근세에(近世) 소씨와 호씨의 설이(蘇氏, 胡氏之說) 대체로(蓋) 이와 같다(如此).  或曰: ‘性可以爲善, 可以爲不善;(혹왈 성가이위선 가이위불선) 是故文ㆍ武興, 則民好善;(시고문무흥 즉민호선) 幽ㆍ厲興, 則民好暴.’(유려흥 즉민호폭)누군가 말하길(或曰): ‘성은(性) 선을 할 수도 있고(可以爲善), 불선을 할 수도 있다(可以爲不善); 이 때문에(.. 2024. 9. 14.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5 맹계자문장(의내장)[孟季子問章(義內章)]] 인내의외(仁內義外) / 맹계자와 공도자의 인내의외 논쟁 孟季子問公都子曰:(맹계자문공도자왈) “何以謂義內也?”(하이위의내야)맹계자가(孟季子) 공도자에게 묻기를(問公都子曰): “어찌(何以) 의가 안에 있다고(義內) 말하는가(謂也)?”라고 했다. 孟季子, 疑孟仲子之弟也. 蓋聞孟子之言而未達, 故私論之.맹계자는(孟季子), 맹중자의 동생인 듯하다(疑孟仲子之弟也). 대개(蓋) 맹자의 말을 듣고(聞孟子之言而) 깨닫지 못했고(未達), 그러므로(故) 사사로이 논했다(私論之). 曰: “行吾敬, 故謂之內也.”(행오경 고위지내야) 말하길(曰): “나의 공경을 행하는 것이고(行吾敬), 그러므로(故) 안이라고 말했다(謂之內也).” 所敬之人雖在外, 然知其當敬而行吾心之敬以敬之, 則不在外也. “鄕人長於伯兄一歲, 則誰敬?”(향인장어백형일세 즉수경) 曰: “敬兄.”(경형) “마을 사람이(鄕人.. 2024. 9. 14.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4 식색성야장(食色性也章)] 인내의외(仁內義外) / 올바른 행위를 하는 것은 인간의 내면에 달렸다 告子曰: “食色, 性也.(식색성야) 仁, 內也, 非外也;(인내야 비외야) 義, 外也, 非內也.”(의외야 비내야)고자가 말하길(告子曰): “식과 색이(食色), 성이다(性也). 인은(仁), 안에 있고(內也), 바깥에 있지 않다(非外也); 의는(義), 바깥에 있고(外也), 안에 있지 않다(非內也).” 告子以人之知覺運動者爲性, 故言人之甘食悅色者卽其性. 故仁愛之心生於內, 而事物之宜由乎外. 學者但當用力於仁, 而不必求合於義也.고자는(告子) 사람의 지각과 운동을(以人之知覺運動者) 성으로 여겼고(爲性), 그러므로(故) 사람이(人之) 음식을 맛있게 여기고(甘食) 색을 기뻐하는 것이(悅色者) 곧(卽) 성이다(其性). 그러므로(故) 인애의 마음은(仁愛之心) 안에서 생겨나고(生於內, 而) 사물의 마땅함은(事物之宜) 바깥에서 .. 2024. 9. 13.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3 생지위성장(生之謂性章)] 타고난 것을 본성이라고 한다 告子曰: “生之謂性.”(고자왈 생지위성)고자가 말하길(告子曰): “타고난 것을(生之) 성이라 한다(謂性).” 生, 指人物之所以知覺運動者而言. 告子論性, 前後四章, 語雖不同, 然其大指不外乎此, 與近世佛氏所謂作用是性者略相似. 孟子曰: “生之謂性也, 猶白之謂白與?”(생지위성야 백지위백야여) 曰: “然.”(연) “白羽之白也, 猶白雪之白;(백우지백야 유백운지백) 白雪之白, 猶白玉之白與?”(백운지백 유백옥지백여) 曰: “然.”(연)맹자가 말하길(孟子曰): “타고난 것을(生之) 성이라고 하면(謂性也), 흰 것을(白之) 희다고 말한 것과(謂白) 같은가(猶與)?” 말하길(曰): “그렇다(然).”라고 했다. “흰 깃털의(白羽之) 흰색은(白也), 흰 구름의 흰색과 같고(猶白雪之白); 흰 구름의 흰색은(白雪之白), 백옥의.. 2024. 9. 13.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2 단수장(湍水章)] 수지취하(水之就下) / 애초에 불선한 사람이 없다 告子曰: “性猶湍水也, 决諸東方則東流, 决諸西方則西流.(고자왈 성유단수야 결저동방즉동류 결저서방즉서류) 人性之無分於善不善也, 猶水之無分於東西也.”(인성지무분어선불선야 유수지무분어동서야)고자가 말하길(告子曰): “성은(性) 휘도는 물과 같고(猶湍水也), 동쪽으로 터주면(决諸東方則) 동쪽으로 흐르고(東流), 서쪽으로 터주면(决諸西方則) 서쪽으로 흐른다(西流). 인성에(人性之) 서과 불선에(於善不善) 구분이 없으니(無分也), 물에(水之) 동서의 구분이 없는 것과(無分於東西) 같다(猶也).” ○ 湍, 波流瀠回之貌也. 告子因前說而小變之, 近於揚子善惡混之說.○ 湍, 물결이(波流) 돌아 흐르는(瀠回之) 모습이다(貌也). 고자가(告子) 앞의 말을 따르면서(因前說而) 조금 바꿨는데(小變之), 양자의 선악이 섞였다는 설에.. 2024. 9. 13.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1 성유기류장(性猶杞柳章)] 고자의 본성론은 순자의 성악설과 같다 告子曰: “性, 猶杞柳也;(고자왈 성유기류야) 義, 猶桮棬也.(의유배권야) 以人性爲仁義, 猶以杞柳爲桮棬.”(이인성위인의 유이기류위배권)고자가 말하길(告子曰): “성은(性), 고리버들과 같고(猶杞柳也); 의는(義), 고리버들로 만든 술잔과 같다(猶桮棬也). 사람의 본성으로(以人性) 인의로 행하는 것은(爲仁義), 고리버들로(以杞柳) 고리버들 술잔을 만드는 것과(爲桮棬) 같다(猶).” ○ 性者, 人生所稟之天理也. 杞柳, 柜柳. 桮棬, 屈木所爲, 若巵匜之屬. ○ 성이란(性者), 사람이 태어나면서(人生) 받은(所稟之) 천리다(天理也). 기류는(杞柳), 거류다(柜柳). 배권은(桮棬), 나무를 굽혀서(屈木) 만든 것으로(所爲), 잔과 술담는 그릇 따위와 같다(若巵匜之屬). 告子言人性本無仁義, 必待矯揉而後成, 如荀.. 2024. 9.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24] 이우보인(以友輔仁) / 벗을 사귀는 것은 인을 돕는 길이다 曾子曰: “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군자이문회우 이우보인) 曾子曰: “군자는(君子) 글로써(以文) 벗을 모으고(會友), 벗으로써(以友) 인을 돕는다(輔仁).” 講學以會友, 則道益明; 取善以輔仁, 則德日進.학문을 익혀서(講學以) 벗을 모으면(會友, 則) 도가 더욱 밝아지고(道益明); 좋은 것을 모아서(取善以) 인을 도우면(輔仁, 則) 덕이 날로 나아간다(德日進). * 講學은 학문을 익히다, 연구하다는 뜻과, 학문을 강의하다, 가르치다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2024. 9.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23] 충고선도(忠告善道) / 공자가 말한 친구 사귀는 방법 子貢問友.(자하문우) 子曰: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無自辱焉.”(충고이선도지 불가즉지 무자욕언)자하가(子貢) 친구 사귀는 법을 물었다(問友).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진심으로 일러주고(忠告而) 잘 이끌지만(善道之), 안 된다면(不可則) 그만두어서(止), 잔신을 욕되게 함이(自辱) 없어야 한다(無焉).” ○ 友所以輔仁, 故盡其心以告之, 善其說以道之. 然以義合者也, 故不可則止. 若以數而見疏, 則自辱矣.○ 벗은(友) 인을 돕는 것이고(所以輔仁), 그러므로(故) 그 마음을 다해서(盡其心以) 일러주고(告之), 그 말을 잘해서(善其說以) 이끈다(道之). 그러나(然) 의로 합한 것이고(以義合者也), 그러므로(故) 안 되면(不可則) 그만둔다(止). 만약(若) 자주 해서(以數而) 소원하게 여겨지면(見疏, 則.. 2024. 9.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22] 거직조저왕(擧直錯枉) / 곧을 것을 들어 굽은 것은 바르게 하는 것이 인과 지다 樊遲問仁. 子曰: “愛人.”(번지문인 자왈애인) 問知. 子曰: “知人.”(문지 자왈지인)번지가 인을 물었다(樊遲問仁).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愛人).”라고 했다. 지를 물었다(問知).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사람을 아는 것이다(知人).”라고 했다. ○ 愛人, 仁之施. 知人, 知之務. ○ 애인은(愛人), 인의 베풂이다(仁之施). 지인은(知人), 지의 일이다(知之務). 樊遲未達.(번지미달)번지가(樊遲) 깨닫지 못했다(未達). 曾氏曰: “遲之意, 蓋以愛欲其周, 而知有所擇, 故疑二者之相悖爾.” 曾氏曰: “번지의 뜻은(遲之意), 대개(蓋) 사랑하는 것으로(以愛) 그 두루 하려는 것이고(欲其周, 而) 지에는(知) 가리는 것이 있고(有所擇), 그러므로(故) 두 가지가(二者之).. 2024. 9.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21] 선사후득(先事後得) / 번지가 숭덕과 수특, 변혹을 물었다 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번지종유어무우지하 왈) “敢問崇德, 脩慝, 辨惑.”(감문숭덕수특변혹)번지가(樊遲) 무아 아래서(於舞雩之下) 따라 놀면서(從遊), 말하길(曰): “감히(敢) 숭덕과 수특, 변혹을 묻습니다(問崇德, 脩慝, 辨惑).”라고 했다. ○ 胡氏曰: “慝之字從心從匿, 蓋惡之匿於心者. 脩者, 治而去之.” ○ 胡氏曰: “특이란 글자는(慝之字) 마음 심을 따르고(從心) 숨길 닉을 따랐으니(從匿), 대체로(蓋) 악이(惡之) 마음에 숨어 있는 것이다(匿於心者). 수란(脩者), 다스려(治而) 없애는 것이다(去之).” 子曰: “善哉問!(선재문) 子曰: “좋구나(善哉) 질문이(問)! 善其切於爲己.그것이(其) 자기에게 절실한 것을(切於爲己) 좋게 여긴 것이다(善). 先事後得, 非崇德與?(선사후득 비숭덕여).. 2024. 9.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20] 시문비달(是聞非達) / 소문과 통달의 차이 子張問:(자장문) “士何如斯可謂之達矣?”(사하여사가위지달의)자장이 묻기를(子張問): “사가(士) 어떠하면(何如) 곧(斯) 달했다고 할만한가요(可謂之達矣)?” 達者, 德孚於人而行無不得之謂.달이란(達者), 덕이(德) 남에게 미덥게 되어(孚於人而) 행실에(行) 하지 못하는 것이 없음을(無不得之) 말한다(謂).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하재 이소위달자) 子曰: “무엇인가(何哉), 네가(爾) 이른바(所謂) 달이란 것은(達者)?” 子張務外, 夫子蓋已知其發問之意. 故反詰之, 將以發其病而藥之也.자장이(子張) 바깥에 힘쓰니(務外), 부자가(夫子) 대체로(蓋) 이미(已) 질문한 뜻을 알았다(知其發問之意). 그러므로(故) 반문해서(反詰之), 장차(將) 그것으로(以) 그 병통을 드러내고(發其病而) 고치려는 것이다(藥..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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