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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효경주소(孝經注疏)41

[효경주소(孝經注疏) 제후장(諸侯章) (2/2)]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전전긍긍 여림심연 여리박빙) 《戰戰, 恐懼. 兢兢, 戒愼. 臨深恐墜, 履薄恐陷, 義取爲君恒須戒愼.》 시에 이르길(詩云): '벌벌 떨고(戰戰) 조심하는 것처럼(兢兢), 깊은 연못에 직면한 것처럼(如臨深淵), 얇은 얼음을 밟는 것처럼(如履薄冰) 하라.'"라고 했다. 《전전은(戰戰), 두려워 떠는 것이다(恐懼). 긍긍은(兢兢), 경계하여 삼감이다(戒愼). 임심은(臨深) 떨어질까 걱정하는 것인고(恐墜), 리박은(履薄) 빠질까 걱정하는 것이니(恐陷), 뜻은(義) 임금 된 사람은(爲君) 늘(恒) 모름지기(須) 경계하여 삼간다는(戒愼) 것을 취한다(取).》 * 戰戰兢兢(전전긍긍): 전전(戰戰)은 겁을 먹고 벌벌 떠는 것. 긍긍(兢兢)은 조심(操心)해 몸을 움츠리는 것으로.. 2024. 1. 8.
[효경주소(孝經注疏) 제후장(諸侯章) (1/2)] 교만하지 않고 절약하고 법도를 따르면 사직을 오래 보전한다 / 재상불교 제절근도(在上不驕 制節謹度) 【疏】正義曰: 次天子之貴者諸侯也. 案《釋詁》云: "公侯, 君也." 不曰諸公者, 嫌涉天子三公也. 故以其次稱爲諸侯, 猶言諸國之君也. 皇侃云: "以侯是五等之第二, 下接伯·子·男, 故稱諸侯." 今不取也. 【疏】正義曰: 천자에 이어(次天子之) 귀한 사람이(貴者) 제후다(諸侯也). 살피건대(案) 석고에서 말하길(《釋詁》云): "공후는(公侯), 임금이다(君也)."라고 했다. 제공이라 하지 않은 것은(不曰諸公者), 천자의 삼공과 혼동될 것을(涉天子三公) 염려한 것이다(嫌也). 그러므로(故) 그다음 호칭으로(以其次稱) 제후라고 했으니(爲諸侯), 여러 나라의 임금을(諸國之君) 말한 것과 같다(猶言也). 황간이 말하길(皇侃云): "후는(以侯) 이 다섯 등급의 두 번째로(是五等之第二), 아래로(下) 백, 자, 남과 이어지고(.. 2024. 1. 5.
[효경주소(孝經注疏) 천자장(天子章) (2/2)] 천자가 효도를 행하면 백성을 그를 믿는다 《甫刑》云: "一人有慶, 兆民賴之."(보형운 일인유경 조민뢰지) 《注: 甫刑, 卽《尙書·呂刑》也. 一人, 天子也. 慶, 善也. 十億曰兆. 義取天子行孝, 兆人皆賴其善.》 《甫刑》云: "한 사람에게(一人) 좋은 점이 있으면(有慶), 일반 백성이(兆民) 그것을 의지한다(賴之)."라고 했다. 《보형이란(甫刑), 곧(卽) 상서 보형이다(《尙書·呂刑》也). 한 사람은(一人), 천자다(天子也). 경은(慶), 좋은 것이다(善也). 십억이 조가 된다(十億曰兆). 뜻은(義) 천자가 효를 행하면(天子行孝), 많은 백성이(兆人) 모두(皆) 그 좋은 점에 의지한다를(賴其善) 취한 것이다(取).》 * 兆民(조민): 일반(一般) 인민(人民). 모든 백성(百姓). 조서(兆庶). 조억(兆億). 【疏】甫刑至賴之. ○正義曰: "夫子述天子.. 2024. 1. 5.
[효경주소(孝經注疏) 천자장(天子章) (1/2)]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 / 애친자 불감오어인(愛親者 不敢惡於人) 【疏】正義曰: 前《開宗明義章》雖通貴賤, 其跡未著, 故此已下至於《庶人》, 凡有五章, 謂之五孝, 各說行孝奉親之事而立敎焉. 天子至尊, 故標居其首. 案《禮記·表記》云: "惟天子受命於天, 故曰天子." 《白虎通》云: "王者父天母地, 亦曰天子. 虞夏以上, 未有此名. 殷周以來, 始謂王者爲天子也." 子曰: "愛親者, 不敢惡於人(애친자 불감오어인). 《注:博愛也.》 敬親者, 不敢慢於人(경친자 불감만어인). 《注:廣敬也.》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愛親者), 감히(敢)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不惡於人). 《注:널리 사랑하는 것이다(博愛也).》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敬親者), 감히(敢)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不慢於人). 《注:널리 공경하는 것이다(廣敬也).》 愛敬盡於事親, 而德敎加於百姓, 刑于四.. 2024. 1. 3.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6/6)] 너의 조상을 생각하고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 / 무념이조 율수궐덕(無念爾祖 聿脩厥德) 《大雅》云: '無念爾祖, 聿脩厥德.' (무념이조 율수궐덕) 대아에서 이르길(《大雅》云): '너의 조상을 생각하고(無念爾祖), 그 덕을(厥德) 기술하고 닦아라(聿脩).' 【注】 《詩·大雅》也. 無念, 念也. 聿, 述也. 厥, 其也. 義取恒念先祖, 述脩其德. 【注】 시 대아 편이다(《詩·大雅》也). 무념은(無念), 생각함이다(念也). 율은(聿), 기술함이다(述也). 궐은(厥), 그것이다(其也). 뜻은(義) 늘 선조를 생각하고(恒念先祖),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述脩其德)를 취한다(取). 【疏】大雅至厥德. ○正義曰:夫子敘述立身行道揚名之義旣畢, 乃引《大雅·文王》之詩以結之. 言凡爲人子孫者, 常念爾之先祖, 常述脩其功德也. 【疏】대아부터 궐덕까지(大雅至厥德). ○正義曰:부자가(夫子) 입신과 행도, 양명의 뜻을(立身.. 2023. 12. 29.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5/6)] 효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시작이다 / 효시어사친(孝始於事親) 夫孝始於事親, 中於事君, 終於立身. (부효시어사친 중어사군 종어입신) 무릇(夫) 효는(孝) 부모를 모시는 것에서 시작하고(始於事親), 임금을 섬기는 것에서 중간이 되고(中於事君), 입신하는데서 끝난다(終於立身). 【注】 言行孝以事親爲始, 事君爲中. 忠孝道著, 乃能揚名榮親, 故曰終於立身也. 【注】 言효를 행해서(行孝以) 부모를 모시는 것이(事親) 시작이고(爲始), 임금을 섬기는 것이(事君) 중간이 된다(爲中). 충과 효도가 드러나면(忠孝道著), 이에(乃) 이름을 날리고(揚名) 부모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고(能榮親), 그러므로(故) 입신에서 끝난다고 했다(曰終於立身也). 【疏】夫孝至立身. ○正義曰: 夫爲人子者, 先能全身而後能行其道也. 夫行道者, 謂先能事親而後能立其身. 前言立身, 末示其跡. 其跡, 始者在於內事.. 2023. 12. 28.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4/6)] 부모에게 받은 것을 훼손하지 마라 / 신체발부수지부모불감훼상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신체와(身體) 머리털과 피부는(髮膚), 부모에게서 받았으니(受之父母), 감히(敢) 훼상하지 않는 것이(不毁傷), 효의 시작이다(孝之始也). 【注】 父母全而生之, 己當全而歸之, 故不敢毁傷. 【注】 부모가(父母) 온전하게 낳아주었으니(全而生之), 자기가(己) 마땅히 온전하게 해서(當全而) 돌려주는 것이고(歸之), 그러므로(故) 감히 훼상하지 않는다(不敢毁傷).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몸을 세워(立身) 도를 행하고(行道), 후세에 이름을 날려(揚名於後世, 以)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顯父母), 효의 마지막이다(孝之終也). * 立身行道: 완성된 인격으로 사회에 진출하여 .. 2023. 12. 28.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3/6)] 효는 덕의 근본으로 교화가 나오는 바탕이다 [부효덕지본야(夫孝 德之本也)] 子曰: "先王有至德要道, 以順天下, 民用和睦, 上下無怨. (선왕유지덕요도 이순천하 민용화목 상하무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선대의 선왕에게는(先王) 지극한 덕과(至德) 중요한 도가 있어서(有要道, 以) 천하 따르므로(順天下), 백성이(民) 화목하게 되었고(用和睦), 위아래 사람에게(上下) 원망이 없었다(無怨). 【注】 孝者, 德之至·道之要也. 言先代聖德之主, 能順天下人心, 行此至要之化, 則上下臣人, 和睦無怨. 【注】 효란(孝者), 덕의 지극함과(德之至) 도의 요긴함이다(道之要也). 선대(先代) 성인의 덕을 가진 군주가(聖德之主), 천하 사람의 마음을(天下人心) 따를 수 있어서(能順), 이 지극하고 요긴한 교화를 시행했고(行此至要之化, 則) 상하의 신하와 백성이(上下臣人), 화목하게 되어(和睦) .. 2023. 12. 27.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2/6)] 증자가 공자를 모시고 앉아 있었다 [중니거 증자시(仲尼居 曾子侍)] 공자는 효의 구체적인 강령이 정립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증삼이 이미 효도로 명성을 얻고 있었기 때문에 증삼에게 가르침을 내리는 형식을 빌어 효의 강령을 나열해서 일러주었다. 仲尼居, (중니거) 중니(공자)가 한가로이 있을 때(仲尼居), 【注】 仲尼, 孔子字. 居, 謂閒居. 중니는(仲尼), 공자의 자다(孔子字). 거는(居), 한가로이 머무는 것을 말한다(謂閒居). 曾子侍, (증자시) 증자가 모시고 있었고(曾子侍), 【注】 曾子, 孔子弟子. 侍, 謂侍坐. 증자는(曾子), 공자 제자다(孔子弟子). 시는(侍), 모시고 앉아 있는 것을 말한다(謂侍坐). 【疏】仲尼居, 曾子侍. 正義曰: 夫子以六經設敎, 隨事表名. 雖道由孝生, 而孝綱未擧, 將欲開明其道, 垂之來裔. 以曾參之孝, 先有重名, 乃假因閒居, 爲之陳.. 2023. 12. 27.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1/6)] 개종명의장은 근본을 드러내고 이치를 밝히는 장이다 【疏】正義曰: 開, 張也. 宗, 本也. 明, 顯也. 義, 理也. 言此章開張一經之宗本, 顯明五孝之義理, 故曰《開宗明義章》也. 【疏】正義曰: 개는(開), 드러내다는 뜻이다(張也). 종은(宗), 근본이다(本也). 명은(明), 밝힌다는 뜻이다(顯也). 의는(義), 이치다(理也). 이 장은(言此章) 한 경의 근본을 드러내고(開張一經之宗本), 다섯 효의 의리를 밝혔고(顯明五孝之義理), 그러므로(故) 개종명의장이라고 한다(曰《開宗明義章》也). 第, 次也. 一, 數之始也. 以此章揔標, 諸章以次結之, 故爲第一, 冠諸章之首焉. 제는(第), 순서다(次也). 일은(一), 수의 시작이다(數之始也). 이 장을(以此章) 총괄하여 드러내고(揔標), 모든 장을(諸章以) 차례대로 연결했고(次結之), 그러므로(故) 제일이 되고(爲第一),..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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