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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497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9] 과이불개(過而不改) /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과이불개 시위과의) 子曰: “잘못이 있지만(過而) 고치지 않는 것을(不改), 이것을(是) 잘못이라고 한다謂過矣.” 過而能改, 則復於無過. 惟不改則其過遂成, 而將不及改矣.잘못하고서(過而) 고칠 수 있으면(能改, 則) 잘못이 없는 데로(於無過) 돌아간다(復). 오직(惟) 고치지 않으면(不改則) 그 잘못이(其過) 마침내 이루어지고(遂成, 而) 장차(將) 고치는 것에(改) 이르지 못한다(不及矣).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8] 인능홍도(人能弘道) / 사람은 도를 크게 할 수 있다 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인능홍도 비도홍인) 子曰: “사람은(人) 도를 크게 할 수 있고(能弘道), 도가 사람을 크게 하는 것이 아니다(非道弘人).” 弘, 廓而大之也. 人外無道, 道外無人. 然人心有覺, 而道體無爲; 故人能大其道, 道不能大其人也.홍은(弘), 늘려서(廓而) 크게 하는 것이다(大之也). 사람 바깥에(人外) 도가 없고(無道), 도 바깥에(道外) 사람이 없다(無人). 그러나(然) 사람 마음에(人心) 깨달음이 있지만(有覺, 而) 도체에(道體) 하는 것이 없고(無爲); 그러므로(故) 사람은(人) 그 도를 크게 할 수 있고(能大其道), 도는(道) 그 사람을 크게 할 수 없다(不能大其人也). ○ 張子曰: “心能盡性, 人能弘道也; 性不知檢其心, 非道弘人也.”○ 張子曰: “마음은(心) 그 성을 다할 ..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7] 중오필찰 중호필찰(衆惡必察 衆好必察) / 다른 사람 의견에 부화뇌동 하지 말아라 子曰: “衆惡之, 必察焉; 衆好之, 必察焉.”(중오지 필찬언 중호지 필찰언) 子曰: “여러 사람이(衆) 그를 미워하더라도(惡之), 반드시 살피고(必察焉); 여러 사람이(衆) 그를 좋아하더라도(好之), 반드시 살핀다(必察焉).” ○ 楊氏曰: “惟仁者能好惡人. 衆好惡之而不察, 則或蔽於私矣.”○ 楊氏曰: “오직(惟) 인자만이(仁者) 남을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다(能好惡人). 여러 사람이(衆) 그를 좋아하고 미워하더라도(好惡之而) 살피지 않으면(不察, 則) 혹(或) 사사로움에 가릴 수 있다(蔽於私矣).”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6] 교언난덕(巧言亂德) / 듣기 좋은 말은 덕을 어지럽힌다 子曰: “巧言亂德, 小不忍則亂大謀.”(교언난덕 소불인즉난대모) 子曰: “교묘한 말솜씨는(巧言) 덕을 어지럽히고(亂德), 작은 것도(小) 참지 못하면(不忍則) 큰 계책을 어지럽힌다(亂大謀).” 巧言, 變亂是非, 聽之使人喪其所守. 小不忍, 如婦人之仁, 匹夫之勇皆是.교언은(巧言), 옳고 그름을(是非) 변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며(變亂), 그것을 듣고(聽之) 사람으로 하여금(使人) 그 지키는 것을 잃도록 만든다(喪其所守). 조금도(小) 참지 못하는 것은(不忍), 부인의 인과 같고(如婦人之仁), 필부의 용과 같은 것이(匹夫之勇) 모두 이것이다(皆是).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5] 금망의부(今亡矣夫) / 시대가 변해서 지금은 그런 일이 없구나 子曰: “吾猶及史之闕文也, 有馬者借人乘之. 今亡矣夫!” 子曰: “내가(吾) 오히려(猶) 사관이 글을 빼고(史之闕文也), 말을 가진 사람이(有馬者) 남에게 빌려주고(借人) 타도록 하는 것을(乘之) 보았다(及). 지금은(今) 없구나(亡矣夫)!” ○ 楊氏曰: “史闕文, 馬借人, 此二事孔子猶及見之. 今亡矣夫, 悼時之益偸也.” ○ 楊氏曰: “사궐문과 마차인(史闕文, 馬借人), 이 두 가지 일은(此二事) 공자가(孔子) 오히려(猶) 볼 수 있음에 이르렀다(及見之). 지금(今) 없어진 것은(亡矣夫), 시대가(時之) 더욱 투박해진 것을(益偸) 슬퍼한 것이다(悼也).” 愚謂此必有爲而言. 蓋雖細故, 而時變之大者可知矣.내가 생각건대(愚謂) 이것은(此) 반드시(必) 한 것이 있어서(有爲而) 말한 것이다(言). 대개(蓋) 비..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4] 직도이행(直道以行) / 누구를 칭찬하고 누구를 비방하겠느가? 子曰: “吾之於人也, 誰毁誰譽?(오지어인야 수훼수예)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여유소예자 기유소시의) 子曰: “내가(吾之) 남에 대해서(於人也), 누구를 비방하고(誰毁) 누구를 칭찬했던가(誰譽)? 만약(如) 칭찬한 사람이 있다면(有所譽者), 그것은(其) 시험하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有所試矣). ○ 毁者, 稱人之惡而損其眞. 譽者, 揚人之善而過其實. 夫子無是也. 然或有所譽者, 則必嘗有以試之, 而知其將然矣. 聖人善善之速, 而無所苟如此. 若其惡惡, 則已緩矣. 是以雖有以前知其惡, 而終無所毁也. ○ 훼란(毁者), 남의 잘못을 일컫고(稱人之惡而) 그 참모습을 덜어내는 것이다(損其眞). 예란(譽者), 남의 좋은 점을 들어서(揚人之善而) 그 실제를 넘어서는 것이다(過其實). 부자에게(夫子) 이것이 없었다(無是也). 그..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3]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아라 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자공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자공이 묻기를(子貢問曰): “말 한마디로(一言而) 죽을 때까지(終身)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有可以行之者乎)?”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아마도(其) 서일 것이다(恕乎)! 내가(己) 하고 싶지 않은 것을(所不欲), 남에게(於人) 베풀지 말아라(勿施).” 推己及物, 其施不窮, 故可以終身行之.자기를 미루어(推己) 남에게 미치면(及物), 그 베풂이(其施) 끝이 없고(不窮), 그러므로(故) 종신토록 행할 수 있다(可以終身行之). ○ 尹氏曰: “學貴於知要. 子貢之問, 可謂知要矣. 孔子告以求仁之方也. 推而極之, 雖聖人之無我, 不出乎此. 終身行之, 不亦宜乎?”○ ..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2] 군자는 선입견이 없다 子曰: “君子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군자불이언거인 불이인폐언) 子曰: “군자는(君子) 말 때문에(以言) 사람을 등용하지 않고(不擧人), 사람 때문에(以人) 말을 버리지 않는다(不廢言).”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1] 긍이부쟁(矜而不爭) / 긍지가 있지만 사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子曰: “君子矜而不爭, 群而不黨.”(군자긍이부쟁 군이부당) 子曰: “군자는(君子) 긍지가 있지만(矜而) 다투지 않고(不爭), 어울리지만(群而) 파벌을 만들지 않는다(不黨).” 莊以持己曰矜. 然無乖戾之心, 故不爭. 和以處衆曰群. 然無阿比之意, 故不黨.장엄함으로(莊以) 자기를 잡는 것을(持己) 긍이라 한다(曰矜). 그러나(然) 어긋나는 마음이 없고(無乖戾之心), 그러므로(故) 다투지 않는다(不爭). 화목하게(和以) 무리에 대처하는 것을(處衆) 군이라 한다(曰群). 그러나(然) 아첨하는 뜻이 없고(無阿比之意), 그러므로 당을 만들지 않는다(故不黨).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20] 군자구저기(君子求諸己) / 네 탓과 내 탓 子曰: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子曰: “군자는(君子) 자기에게 구하고(求諸己), 소인은(小人) 남에게 구한다(求諸人).” 謝氏曰: “君子無不反求諸己, 小人反是. 此君子小人所以分也.”謝氏曰: “군자는(君子) 돌이켜(反) 자기에게 구하지 않는 것이 없고(無不求諸己), 소인은(小人) 이와 반대로 한다(反是). 이것은(此) 군자와 소인이(君子小人) 나뉘는 까닭이다(所以分也).” ○ 楊氏曰: “君子雖不病人之不己知, 然亦疾沒世而名不稱也. 雖疾沒世而名不稱, 然所以求者, 亦反諸己而已. 小人求諸人, 故違道干譽, 無所不至. 三者文不相蒙, 而義實相足, 亦記言者之意.”○ 楊氏曰: “군자가(君子) 비록(雖)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人之不己知) 걱정하지 않지만(不病), 그러나 또한(然亦) 세상..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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