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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497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9] 불상위모(不相爲謀) /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子曰: “道不同, 不相爲謀.”(도부동 불상위모) 子曰: “도가(道) 같지 않으면(不同), 서로 모의하지 않는다(不相爲謀).”  ○ 不同, 如善惡邪正之異.○ 부동은(不同), 선악과 정사의 다름 같은 것들이다(如善惡邪正之異).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8] 유교무류(有敎無類) / 가르치면 모두 선해진다 子曰: “有敎無類.”(유교무류) 子曰: “가르침에 있어서(有敎) 부류가 없다(無類).” 人性皆善, 而其類有善惡之殊者, 氣習之染也. 故君子有敎, 則人皆可以復於善, 而不當復論其類之惡矣.사람의 성이(人性) 모두 선하고(皆善, 而) 그 부류에(其類) 선악의 다름이 있는 것은(有善惡之殊者), 기질이 오염된 것이다(氣習之染也). 그러므로(故) 군자에게(君子) 가르침이 있으면(有敎, 則) 사람마다 모두(人皆可) 선으로 돌아갈 수 있고(以復於善, 而) 마땅히(當) 그 부류의 나쁜 것을(其類之惡) 다시 거론하지 않는다(不復論矣).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7] 군자가 임금을 섬기는 자세 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사군 경기사이후기식) 子曰: “임금을 섬길 때는(事君), 그 일을 공경스럽게 하고(敬其事而) 그 녹봉을 뒤로 한다(後其食).”後, 與後獲之後同. 食, 祿也. 君子之仕也, 有官守者修其職, 有言責者盡其忠. 皆以敬吾之事而已, 不可先有求祿之心也.후는(後), 후획의 후와(與後獲之後) 같다(同). 식은(食), 녹봉이다(祿也). 군자가(君子之) 벼슬하면(仕也), 관수가 있는 사람은(有官守者) 그 직책을 수행하고(修其職), 언책자는(有言責者) 그 충심을 다한다(盡其忠). 모두(皆) 공경으로(以敬) 자기 일을 할 뿐이고(吾之事而已), 먼저(先) 녹봉을 구하는 마음이(求祿之心) 있을 수 없다(不可有也).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6] 정이불량(貞而不諒) / 군자는 작은 신의에 얽매이지 않는다 子曰: “君子貞而不諒.”(군자정이불량) 子曰: “군자는(君子) 곧고 단단하며(貞而) 작은 신의에 매이지 않는다(不諒).” 貞, 正而固也. 諒, 則不擇是非而必於信.정은(貞), 바르고 단단한 것이다(正而固也). 량은(諒, 則)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不擇是非而) 반드시(必) 믿어주는 것이다(於信).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5] 불양어사(不讓於師) / 인은 스승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 子曰: “當仁不讓於師.”(당인불양어사) 子曰: “인을 마주해서는(當仁) 스승에게도(於師) 양보하지 않는다(不讓).” 當仁, 以仁爲己任也. 雖師亦無所遜, 言當勇往而必爲也. 蓋仁者, 人所自有而自爲之, 非有爭也, 何遜之有?당인은(當仁), 인을(以仁) 자기 임무로 삼은 것이다(爲己任也). 비록(雖) 스승도(師) 또한(亦) 양보하는 것이 없고(無所遜), 마땅히(當) 용감하게 나아가(勇往而) 반드시 해야 한다는(必爲) 말이다(言也). 대개(蓋) 인이란(仁者), 사람이(人) 자기에게 가진 것이고(所自有而) 자기가 하는 것이니(自爲之), 다툴 것이 있지 않은데(非有爭也), 어찌(何) 양보할 것이 있겠는가(遜之有)? ○ 程子曰: “爲仁在己, 無所與遜. 若善名爲外, 則不可不遜.”○ 程子曰: “인을 하는 것은(爲仁) 나에게..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4] 인은 물과 불보다 중요하다 子曰: “民之於仁也, 甚於水火.(민지어인야 심어수화) 水火, 吾見蹈而死者矣, 未見蹈仁而死者也.”(수화 오견도이사자의 미견도인이사자야) 子曰: “백성이(民之) 인에 대해서는(於仁也), 물과 불보다 심하다(甚於水火). 물과 불은(水火), 내가(吾) 밟고서(蹈而) 죽은 사람을(死者) 보았지만(見矣), 인을 밟고서(蹈仁而) 죽은 사람을(死者) 보지 못했다(未見也).” 民之於水火, 所賴以生, 不可一日無. 其於仁也亦然. 但水火外物, 而仁在己. 無水火, 不過害人之身, 而不仁則失其心. 是仁有甚於水火, 而尤不可以一日無也. 況水火或有時而殺人, 仁則未嘗殺人, 亦何憚而不爲哉? 백성이(民之) 물과 불에 대해서는(於水火), 의지해서 사는 것이고(所賴以生), 하루라도 없을 수 없다(不可一日無). 그(其) 인에 대해서도(於仁也) 또..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3] 군자는 작을 일로 알 수 없지만 큰 일을 받을 수 있다 子曰: “君子不可小知, 而可大受也;(군자불가소지 이가대수야) 小人不可大受, 而可小知也.”(소인불가대수 이가소지야) 子曰: “군자(君子) 작은 것으로 알 수 없지만(不可小知, 而) 큰 것을 받을 수 있고(可大受也); 소인은(小人) 큰 것을 받을 수 없지만(不可大受, 而) 작은 것으로 알 수 있다(可小知也).” 此言觀人之法. 知, 我知之也. 受, 彼所受也. 蓋君子於細事未必可觀, 而材德足以任重; 小人雖器量淺狹, 而未必無一長可取.이것은(此) 사람을 보는 법을(觀人之法) 말한 것이다(言). 지는(知), 내가(我) 아는 것이다(知之也). 수는(受), 저 사람이(彼) 받는 것이다(所受也). 대체로(蓋) 군자가(君子) 작은 일에 대해서(於細事)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 않지만(未必可觀, 而) 재주와 덕이(材德) 중요한..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2] 백성이 공경하도록 만드는 방법 子曰: “知及之, 仁不能守之;(지급지 인불능수지) 雖得之, 必失之.(수득지 필실지) 子曰: “지혜가(知) 거기에 미치더라도(及之), 인이(仁) 그것을 지킬 수 없으면(不能守之); 비록(雖) 얻더라도(得之), 반드시 잃을 것이다(必失之). ○ 知足以知此理, 而私欲間之, 則無以有之於身矣. ○ 지혜가(知) 이 이치를(此理) 알기에 충분하더라도(足以知, 而) 사욕이(私欲) 그것에 끼어들면(間之, 則) 몸에(於身) 그것을 있도록 할 수 없다(無以有之矣). 知及之, 仁能守之;(지급지 인능수지) 不莊以涖之, 則民不敬.(불장이이지 즉민불경)지혜가 그것에 미치고(知及之), 인이 그것을 지킬 수 있더라도(仁能守之); 장엄함으로(莊以) 임하지 않으면(不涖之, 則) 백성이 공경하지 않는다(民不敬). 涖, 臨也. 謂臨民也...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1]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 군자를 도를 걱정한다 子曰: “君子謀道不謀食.(군자모도불모식) 耕也, 餒在其中矣;(경야 기재기중의) 學也, 祿在其中矣.(학야 녹재기중의) 君子憂道不憂貧.”(군자우도불우빈) 子曰: “군자는(君子) 도를 도모하고(謀道) 먹을 것을 도모하지 않는다(不謀食). 밭 가는 것에(耕也), 굶주림이(餒) 그 안에 있고(在其中矣); 배우는 것에(學也), 녹봉이(祿) 그 가운데 있다(在其中矣). 군자는(君子) 도를 걱정하고(憂道) 가난함을 걱정하지 않는다(不憂貧).” ○ 耕所以謀食, 而未必得食. 學所以謀道, 而祿在其中. 然其學也, 憂不得乎道而已; 非爲憂貧之故, 而欲爲是以得祿也. ○ 밭 가는 것은(耕) 음식을 도모하는 것이지만(所以謀食, 而) 반드시 음식을 얻을 수 있지 않다(未必得食). 배움은(學) 도를 도모하는 것이지만(所以謀道, 而) 녹.. 2024. 10. 2.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0] 사불여학(思不如學) / 생각하는 것은 배우는 것만 못하다 子曰: “吾嘗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 無益, 不如學也.” 子曰: “내가(吾) 일찍이(嘗) 종일토록(終日) 먹지 않고(不食), 밤새도록(終夜) 자지 않고(不寢), 생각했는데(以思), 유익함이 없었으니(無益), 배우는 것만 못하다(不如學也).” 此爲思而不學者言之. 蓋勞心以必求, 不如遜志而自得也.이것은(此) 생각하고(思而) 배우지 않는 사람을(不學者) 위해(爲) 말한 것이다(言之). 대개(蓋) 마음을 수고롭게 해서(勞心以) 반드시 구하려고 하는 것은(必求), 뜻을 낮추고(遜志而) 스스로 얻는 것보다(自得) 못하다(不如也). 李氏曰: “夫子非思而不學者, 特垂語以敎人爾.” 李氏曰: “부자가(夫子) 생각만 하고(思而) 배우지 않은 사람이(不學者) 아니고(非), 다만(特) 말을 남겨서(垂語以) 사람들을 가르쳤..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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