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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497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9] 명불칭언(名不稱焉) / 군자는 이름이 불리지 않는 것을 걱정한다 子曰: “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군자질몰세이명불칭언) 子曰: “군자는(君子) 죽을 때(沒世而) 이름이(名) 불리지 않는 것을(不稱焉) 싫어한다(疾).” 范氏曰: “君子學以爲己, 不求人知. 然沒世而名不稱焉, 則無爲善之實可知矣.”范氏曰: “군자의 배움은(君子學) 자기를 위하고(以爲己), 남이 알아주기를 구하지 않는다(不求人知). 그러나(然) 죽을 때까지(沒世而) 이름이(名) 불려지지 않는다면(不稱焉, 則) 선을 행한 실질이 없음을(無爲善之實) 알 수 있다(可知矣).”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8] 인지부기지(人之不己知) / 군자가 걱정하는 것은 능력 없음이다 子曰: “君子病無能焉, 不病人之不己知也.”(군자병무능언 불병인지부기지야)子曰: “군자는(君子) 무능을(無能焉) 병으로 여기고(病), 남이(人之)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不己知)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不病也).” ○ 凡章指同而文不異者, 一言而重出也.○ 무릇(凡) 장의 뜻이(章指) 같고(同而) 글이 다른 것이(文不異者), 한 번 말했는데(一言而) 여러 번 나온 것이다(重出也).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7] 군자지도(君子之道) / 군자다운 사람의 필요 조건 子曰: “君子義以爲質, 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君子哉!”(군자의이위질 예이행지 손이출지 신이성지 군자재) 子曰: “군자는(君子) 의로써(義以) 바탕을 삼고(爲質), 예로써(禮以) 행하고(行之), 겸손으로써(孫以) 내보내고(표현하고)(出之), 믿음으로써(信以) 이룬다(成之). 군자답구나(君子哉)!” ○ 義者制事之本, 故以爲質, 幹. 而行之必有節文, 出之必以退遜, 成之必在誠實, 乃君子之道也. ○ 의란(義者) 일을 제어하는(制事之) 근본이고(本), 그러므로(故) 바탕과 줄기로 삼아서(以爲質幹, 而) 행할 때(行之) 반드시(必) 예절에 맞음이 있고(有節文), 내보낼 때(出之) 반드시(必) 겸손으로 하고(以退遜), 이루는 것은(成之) 반드시(必) 성실함이 있으니(在誠實), 바로(乃) 군자의 도다(君子之道..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6] 호행소혜(好行小慧) / 작은 지혜 쓰기를 좋아하지 마라 子曰: “羣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군거종일 언불급의 호행소혜 난의재) 子曰: “무리 지어(羣) 종일토록 있으면서(居終日), 말은(言) 의에 미치지 못하고(不及義), 작은 지혜 쓰기를 좋아하니(好行小慧), 어렵겠구나(難矣哉)!” ○ 小慧, 私智也. 言不及義, 則放辟邪侈之心, 滋. 好行小慧, 則行險僥倖之機, 熟. 難矣哉者, 言其無以入德, 而將有患害也.○ 소혜는(小慧), 사사로운 지혜다(私智也). 언불급의는(言不及義, 則) 멋대로이고(放) 편벽되고(辟) 사치하는 마음이(邪侈之心), 불어날 것이다(滋). 호행소혜는(好行小慧, 則) 험한 일을 하면서(行險) 요행을 바라는 것에(僥倖之機), 익숙해진다(熟). 난의재란(難矣哉者), 그 덕에 들어갈 수 없어서(其無以入德, 而) 장차(將) 근심과 해가 ..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5] 여지하 여지하(如之何如之何) / 어떻게 할까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 子曰: “不曰 ‘如之何如之何者,’(불왈 여지하여지하자) 吾末如之何也已矣.”(오미여지하야이의) 子曰: “‘어떻게 할까(如之何) 어떻게 할까(如之何)’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不曰 者), 나도(吾) 어떻게 할 수 없다(末如之何也已矣).” 如之何如之何者, 熟思而審處之辭也. 不如是而妄行, 雖聖人亦無如之何矣.여지하여지하란(如之何如之何者), 깊이 생각해서(熟思而) 살펴서 처리한다는(審處之) 말이다(辭也). 이와 같지 않고(不如是而) 멋대로 행동한다면(妄行), 비록(雖) 성인이라도(聖人) 또한(亦) 어찌할 수 없다(無如之何矣).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4] 궁자후책(躬自厚責) / 자기에게 엄격한 사람이 되어라 子曰: “躬自厚而薄責於人, 則遠怨矣.”(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의) 子曰: “자기를(躬自) 두텁게 꾸짖고(厚而) 남을(於人) 관대하게 꾸짖는다면(薄責, 則) 원망을 멀리할 수 있다(遠怨矣).”  * 躬自厚: 원래 문장은 '躬自厚責'인데 뒤에 같은 말이 반복되기 때문에 생략했다. ○ 責己厚, 故身益修; 責人薄, 故人易從. 所以人不得而怨之.○ 자기를 책망하는 것이 두텁고(責己厚), 그러므로(故) 몸이 더욱 닦이고(身益修); 남이 책망하는 것이 가볍고(責人薄), 그러므로(故) 사람들이 쉽게 따른다(人易從). 사람들이 원망하지 않는(人不得而怨之) 까닭이다(所以). 2024. 10. 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3] 절위자(竊位者) / 장문중은 자리를 훔친 사람이다 子曰: “臧文仲其竊位者與.(장문중기절위자여)子曰: “장문중은(臧文仲) 아마도(其) 자리를 훔친 사람이(竊位者) 아니겠는가(與).○ 竊位, 言不稱其位而有愧於心, 如盜得而陰據之也. ○ 절위는(竊位), 그 자리에 걸맞지 않아서(不稱其位而) 마음에 부끄러움이 있는 것이고(有愧於心), 마치(如) 도둑질해서 얻은 것으로(盜得而) 남몰래(陰) 차지하고 있는 것을(據之) 말한다(言也). 知柳下惠之賢, 而不與立也.”(지유하혜지현 이불여립야)유하혜의 현명함을(柳下惠之賢) 알고도(知, 而) 함께 서지 않았다(不與立也).” 柳下惠, 魯大夫展獲, 字禽, 食邑柳下, 謚曰惠. 與立, 謂與之並立於朝.유하혜는(柳下惠), 노나라 대부(魯大夫) 전획이고(展獲), 자는 금이고(字禽), 식읍이 유하이며(食邑柳下), 시호는 혜라고 했다(謚曰.. 2024. 9. 30.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2] 호덕여호색(好德如好色) / 여색을 좋아하듯 덕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子曰: “已矣乎!(이의호) 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 子曰: “끝이로구나(已矣乎)! 나는(吾) 덕을 좋아하기를(好德) 여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사람을(如好色者) 아직 보지 못했다(未見也).” ○ 已矣乎, 歎其終不得而見也.○ 이의호는(已矣乎), 그 마침내(其終) 볼 수 없는 것을(不得而見) 탄식한 것이다(歎也). 2024. 9. 30.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1] 인무원려 필우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 먼 생각과 가까운 근심 子曰: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 子曰: “사람에게(人) 멀리 내다보는 것이 없으면(無遠慮), 반드시(必) 가까운 근심이 있다(有近憂).” 蘇氏曰: “人之所履者, 容足之外, 皆爲無用之地, 而不可廢也. 故慮不在千里之外, 則患在几席之下矣.” 蘇氏曰: “사람이(人之) 밟는 것은(所履者), 발을 용납하는 것 외에는(容足之外), 모두(皆) 쓸모없는 땅이 되지만(爲無用之地, 而) 없앨 수 없다(不可廢也). 그러므로(故) 생각이(慮) 천리 바깥에(千里之外) 있지 않으면(不在, 則) 우환이(患) 앉는 자리 아래 있을 것이다(在几席之下矣).” 2024. 9. 30.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0] 방정성원영인(放鄭聲遠佞人) /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하여 顔淵問爲邦.(안연문위방)안연이(顔淵) 나라 다스리는 것을 물었다(問爲邦). 顔子王佐之才, 故問治天下之道. 曰爲邦者, 謙辭.안자가(顔子) 왕을 보좌할 재목이고(王佐之才), 그러므로(故) 천하를 다스리는 도를(治天下之道) 물었다(問). 위방이라고 한 것은(曰爲邦者), 겸사다(謙辭). 子曰: “行夏之時,(행하지시) 子曰: “하나라의 달력을(夏之時) 시행하고(行), 夏時, 謂以斗柄初昏建寅之月爲歲首也. 天開於子, 地闢於丑, 人生於寅, 故斗柄建此三辰之月, 皆可以爲歲首. 而三代迭用之, 夏以寅爲人正, 商以丑爲地正, 周以子爲天正也. 然時以作事, 則歲月自當以人爲紀. 故孔子嘗曰,“吾得夏時焉” 而說者以爲謂「夏小正」之屬. 蓋取其時之正與其令之善, 而於此又以告顔子也.하나라의 달력은(夏時), 두병이(斗柄) 초저녁에(初昏) 인을 ..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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