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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62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9] 제자 된 사람의 올바른 모습 / 제자직왈(弟子職曰) 弟子職曰, 先生施敎, 弟子是則, 溫恭自虛, 所受是極.(제자직왈 선생시교 제자시칙 온공자허 수소시극) 관자 제자직에 이르길(弟子職曰), 선생이(先生) 가르침을 베풀면(施敎), 제자가 이것을 본받고(弟子是則), 온화하고 공손하고(溫恭) 스스로 겸허하게(自虛), 배운 것을(所受) 극진하게 한다(是極). [集說] 陳氏曰弟子職, 管子篇名, 管仲所著者. 先生, 師也. 曰弟子者, 尊師, 如父兄也. 則, 效也. 溫, 和也, 恭, 遜也, 自虛, 心不自滿也. ○吳氏曰虛其心, 使有所容也. 朱子曰所受是極, 謂受業, 須窮究道理, 到盡處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제자직은(弟子職), 관자 편명이고(管子篇名), 관중이(管仲) 지은 것이다(所著者). 선생은(先生), 스승이다(師也). 제자(아우와 아들)라고 말한 것은(曰弟子.. 2024. 3. 28.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8] 예악과 시서를 가르쳐 선비를 기른다 / 숭사술 입사교(崇四術 立四敎) 王制曰, 樂正, 崇四術, 立四敎, 順先王詩書禮樂以造士.(왕제왈 악정 숭사술 입사교 순선왕시서예악이조사) 春秋敎以禮樂, 冬夏敎以詩書.(춘추교이예약 동하교이시서) 왕제에 이르길(王制曰), 악정이(樂正), 사술을 숭상하고(崇四術), 사교를 세워(立四敎), 선왕의 시서예악을 따라(順先王詩書禮樂以) 선비를 양성했다(造士). 봄과 가을에는(春秋) 예악으로 가르치고(敎以禮樂), 겨울과 여름에는(冬夏) 시시로 가르쳤다(敎以詩書). [集說] 吳氏曰王制, 禮記篇名. 樂正, 掌敎之官. 崇, 尙也. 術者, 道路之名, 言詩書禮樂四者之敎, 乃入德之路. 故言術也. 順, 依也, 造, 成也. 陳氏曰古人之敎雖曰四時各有所習, 其實亦未必截然棄彼而習此, 恐亦互言耳. 非春秋不可敎詩書, 冬夏不可敎禮樂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왕제는(.. 2024. 3. 27.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7] 대사도가 향에서 세 가지 일로 백성을 가르쳤다 / 이향삼물(以鄕三物) 周禮, 大司徒以鄕三物, 敎萬民而賓興之.(주례 대사도이향삼물 교만민이빈흥지) 주례에(周禮), 대사도가(大司徒) 마을의 세 가지 일로(以鄕三物), 만민을 가르쳐서(敎萬民而) 빈객으로 예우하고(賓) 추천했다(興之). [集說] 陳氏曰周禮, 周公所著, 實周家一代之禮也. 大司徒, 敎官之長也. 萬二千五百家爲鄕. 朱氏曰物, 猶事也, 興, 猶擧也, 三事告成, 鄕大夫擧其賢能而以禮賓之.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주례는(周禮), 주공이 지은 것이고(周公所著), 실제로(實) 주나라(周家) 한 시대의 예법이다(一代之禮也). 대사도는(大司徒), 가르치는 관청의(敎官之) 우두머리다(長也). 12,500가가 향이 된다(萬二千五百家爲鄕). 주씨가 말하길(朱氏曰) 물은(物), 사와 같고(猶事也), 흥은(興), 거와 같으니(猶擧也).. 2024. 3. 27.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6] 순임금이 설을 사도로 삼아 백성을 가르치다 / 순명설왈(舜命契曰) 舜命契曰, 百姓不親, 五品不遜, 汝作司徒, 敬敷五敎, 在寬.(순명계왈 백성불친 오품불손 여작사도 경부오교 재관) 舜命契曰, 百姓不親, 五品不遜, 汝作司徒, 敬敷五敎, 在寬. 순임금이(舜) 설에게 명하여 말하길(命契曰), 백성들이(百姓) 친하지 않고(不親), 오품(오륜)을 따르지 않으니(五品不遜), 너를(汝) 사도로 삼아(作司徒), 공경히(敬) 5교를 펼치고(敷五敎), 너그럽게 행하라(在寬). [集說] 吳氏曰舜, 虞帝名. 契, 卽上章堯所命之臣也. 五品, 父子君臣夫婦長幼朋友五者之名位等級也. 遜, 順也. 敬, 謂敬其事. 敷, 布也. 五敎, 謂以上五者當然之理而爲敎令也. 百姓, 不相親睦, 五品, 不相遜順. 故舜命契, 乃爲司徒, 使之敬以敷敎, 而又寬裕以待之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순임금은(舜), 우나라.. 2024. 3. 26.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5] 따뜻하고 배부르기만 좋아하면 짐승과 다름없다 / 포식난의(飽食暖衣) 孟子曰, 人之有道也, 飽食暖衣, 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맹자왈 인지유도야 포식난의 일거이무교 즉근어금수) 聖人有憂之, 使契爲司徒, 敎以人倫,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성인유우지 사설위사도 교이인륜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맹자가 말하길(孟子曰), 사람에게는(人之) 도가 있으니(有道也), 배부르게 먹고(飽食) 따뜻하게 입으며(暖衣), 편안하게 머물면서(逸居而) 가르침이 없다면(無敎, 則) 짐승에 가깝다(近於禽獸). 성인에게(聖人) 이것을 걱정함이 있어(有憂之), 설로 하여금(使契) 사도로 삼아(爲司徒), 인륜으로 가르치게 했으니(敎以人倫),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유유신이다(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 .. 2024. 3. 24.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4] 옛날의 교육기관 / 고지교자 숙상서학(古之敎者 塾庠序學) 學記曰, 古之敎者, 家有塾, 黨有庠, 術有序 , 國有學.(학기왈 고지교자 가유숙 당유상 술유서 국유학) 학기에 이르길(學記曰), 옛날의(古之) 가르치는 곳은(敎者), 마을에(家) 숙이 있었고(有塾), 당에 상이 있었고(黨有庠), 술에 서가 있었고(術有序), 나라에 국학이 있었다(國有學). [集解] 學記, 禮記篇名. 陳氏曰古者, 二十五家爲閭, 同在一巷, 巷首, 有門, 門側, 有塾, 民在家者朝夕受敎於塾也. 五百家爲黨, 黨之學曰庠, 敎閭훅所升之人也. 術, 當爲州, 二千五百家爲州, 州之學曰序, 敎黨學所升之人也. 天子所都, 及諸侯國中之學, 謂之國學, 以敎元子衆子及卿大夫士之子, 與所升俊選之士焉. 程子曰古者, 家有塾, 黨有庠, 遂有序, 蓋未嘗有不入學者, 八歲, 入小學, 十五, 擇其俊秀者, 入大學, 不可敎者, 歸之于農.. 2024. 3.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3]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입필정방(立必正方) 曲禮曰, 幼子常視毋誑, 立必正方, 不傾聽.(유자상시무광 입필정방 불경청) 곡례에 이르길(曲禮曰), 어린아이에게는(幼子) 늘(常) 거짓말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視毋誑), 설 때는(立) 반드시(必) 바른 방향을 바라보고(正方), 고개를 기울여 듣지 않는다(不傾聽). [集解] 曲禮, 禮記篇名, 言其節目之委曲也. 視, 與示同. 毋, 禁止辭. 誑, 欺也. 常示之以不可欺誑者, 習於誠也, 立必正方不傾聽者, 習於正也. [集解] 곡례는(曲禮), 예기 편명이고(禮記篇名), 그 조목이(其節目之) 자세하다는(委曲) 말이다(言也). 시는(視), 시와 같다(與示同). 무는(毋), 금지사다(禁止辭). 광은(誑), 속임이다(欺也). 늘(常) 속이지 않는 것을(以不可欺誑者) 보여주고(示之) , 진실함을 익히게 하는 것이고(習於誠也).. 2024. 3.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2] 사람이 평생 배워야 할 것 / 내칙왈 범생자(內則曰 凡生子) 內則曰, 凡生子, 擇於諸母與可者, 必求其寬裕慈惠溫良恭敬愼而寡言者, 使爲子師. (내칙왈 범생자 택어제모여가자 필구기관유자혜온량공경신이과언자 사위자사) 내칙에 이르길(內則曰), 무릇(凡) 자식을 낳으면(生子), 여러 첩과 될만한 사람 중에서(於諸母與可者) 고르고(擇), 반드시(必) 그 그 너그럽고 온유하고 자애롭고 은혜롭고 온화하고 선량하고 공손하고 공경하며 삼가고 말이 적은 사람을(其寬裕慈惠溫良恭敬愼而寡言者) 찾아서(求), 자식의 스승이 되도록 한다(使爲子師). [集說] 陳氏曰內則, 禮記篇名, 言閨門之內, 軌儀可則也. 諸母, 衆妾也, 可者, 謂雖非衆妾而可爲子師者. 寬裕慈惠溫良恭敬愼而寡言者, 婦德之純也. 故使之爲子師, 以敎子焉. 司馬溫公曰乳母不良, 非惟敗亂家法. 兼令所飼(似)子類之. [集說] 진씨가 말하길(.. 2024. 3. 22.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1] 태교의 자세 / 열녀전왈 부인임자(列女傳曰 婦人妊子) 列女傳曰, 古者, 婦人妊子, 寢不側, 坐不邊, 立不蹕.(열녀전왈 고자 부인임자 침불측 좌불변 입불필) 열녀전에 말하길(列女傳曰), 옛날에(古者), 부인이 자식을 배면(婦人妊子), 잠잘 때(寢) 옆으로 눕지 않고(不側), 앉을 때 몸이 기울지 않고(坐不邊), 설 때 한 발만 딛지 않는다(立不蹕)고 했다.. [集解] 列女傳, 漢劉向所編. 妊, 娠(申)也. 側, 側其身也, 邊, 偏其身也. 蹕, 當作跛, 謂偏任一足也. [集解] 열녀전은(列女傳), 한나라 유향이(漢劉向) 편집한 것이다(所編). 임은(妊), 잉태한 것이다(娠(申)也). 측은(側), 자기 몸을 옆으로 하는 것이고(側其身也), 변은(邊), 그 몸을 치우치게 하는 것이다(偏其身也). 필은(蹕), 마땅히(當) 파 자가 되어야 하고(作跛), 한 발에 치우치.. 2024. 3. 21.
[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총론(小學集註總論)] 소학집주의 머릿글(작성 중) 程子曰古之人, 自能食能言而敎之. 是故小學之法, 以豫爲先. 蓋人之幼也, 知思未有所主, 則當以格言至論, 日陳於前, 使盈耳充腹, 久自安習, 若固有之者, 後雖有讒說搖惑, 不能入也. 若爲之不豫, 及乎稍長, 意慮偏好生於內, 衆口辨言, 鑠於外, 欲其純全, 不可得已. 정자가 말하길(程子曰) 옛사람은(古之人), 먹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을 때부터(自能食能言而) 가르쳤다(敎之). 이 때문에(是故) 소학의 방법은(小學之法), 미리 하는 것을(以豫) 우선으로 삼았다(爲先). 대체로(蓋) 사람이 어릴 때(人之幼也), 지각과 사고에(知思) 주장하는 것이 있지 않아서(未有所主, 則) 마땅히(當) 바른 말과 지극한 논의를(以格言至論), 매일(日) 앞에서 말해주어(陳於前), 귀에 차고 배에 가득하도록 해야 하니(使盈耳充腹), 오랫동안..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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