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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4

[맹자집주(孟子集註) 양혜왕 상(梁惠王 上) 4 원안승교장(이정살인장)[願安承敎章(以政殺人章)]] 짐승을 몰아 사람을 잡아 먹도록 한다 / 솔수식인(率獸食人) 梁惠王曰: “寡人願安承敎.”(양혜왕왈 과인원안승교) 양혜왕이 말하길(梁惠王曰): “과인이(寡人) 원컨대(願) 편안히(安) 가르침 받기를 바랍니다(承敎).”라고 했다. 承上章言願安意以受敎. 윗장을 이어받아(承上章) 편안한 마음으로(安意以) 가르침 받기를(受敎) 원한다고 말했다(言願). 孟子對曰: “殺人以梃與刃, 有以異乎?”(살인이정여인 유이호) 曰: “無以異也.”(무이이야) 맹자가 대답하여 말하길(孟子對曰): “몽둥이나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殺人以梃與刃), 그것과(以) 다른 점이 있습니까(有異乎)?” 말하길(曰): “다른 점이 없습니다(無以異也).”라고 했다. * 有以異乎: '以'는 '가지고, 사용해서'란 뜻으로 본다. 목적어가 되는 대명사 '之'가 생략되었고 '之'는 바로 앞의 문장을(殺人以梃與刃) .. 2024. 3. 29.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10] 젊은 사람이 지켜야 하는 도리 / 입즉효 출즉제(入則孝 出則弟) 孔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공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行有餘力, 則以學文.(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제자들은(弟子) 들어가면 효도하고(入則孝), 나가면 공손하고(出則弟), 삼가고 믿음을 주고(謹而信), 널리 여러 사람을 사랑하고((汎愛衆, 而) 인한 사람을 가까이 해라(親仁). 행하고도(行) 남은 힘이 있으면(有餘力, 則) 글을 배워라(以學文). [集解] 朱子曰謹者, 行之有常也, 信者, 言之有實也. 汎, 廣也. 衆, 謂衆人. 親, 近也. 仁, 謂仁者. 餘力, 猶言暇日. 以, 用也. 文, 謂時書六藝之文. 程子曰爲弟子之職, 力有餘則學文, 不修其職而先文, 非爲己之學也. [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근이란(謹者), 행실에(行之) 일정함이.. 2024. 3.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양혜왕 상(梁惠王 上) 3 이민이속장(移民移粟章)] 오십 걸음 도망친 사람이 백 걸음 도망친 사람을 비웃다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梁惠王曰: “寡人之於國也, 盡心焉耳矣.(과인지어국야 진심언이의) 河內凶, 則移其民於河東, 移其粟於河內.(하내흉 즉사민이어하동 사기속어하내) 河東凶亦然. 察鄰國之政, 無如寡人之用心者.(하도흉역연 찰인국지정 무여과인지용심자) 양혜왕이 말하길(梁惠王曰): “과인이(寡人) 나라를 대하는 것은(之於國也), 마음을 다할 뿐이다(盡心焉耳矣). 하내에(河內) 흉년이 들면(凶, 則) 백성을 하동으로 옮기고(移其民於河東), 그 곡식을 하내로 옮긴다(移其粟於河內). 하동에(河東) 흉년이 들면(凶) 또한 그렇게 한다(亦然). 이웃 나라의 정치를 살펴보면(察鄰國之政), 과인처럼(如寡人之) 마음 쓰는 사람이(用心者) 없다(無). 寡人, 諸侯自稱, 言寡德之人也. 河內河東皆魏地. 凶, 歲不熟也. 移民以就食, 移粟以給其老稚之不能移者... 2024. 3.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양혜왕 상(梁惠王 上) 2 입어소상장(여민해락장)[立於沼上章(與民偕樂章)]] 현자만이 이런 것을 즐길 수 있다 孟子見梁惠王, 王立於沼上, 顧鴻鴈麋鹿, 曰: “賢者亦樂此乎?”(맹자견양혜왕 왕립어소상 고홍안미록 왈 현자역락차호) 맹자가(孟子) 양혜왕을 만났는데(見梁惠王), 왕이(王) 연못가에 서 있다가(立於沼上), 기러기와 사슴을 돌아보며(顧鴻鴈麋鹿), 말하길(曰): “현자도(賢者) 또한(亦) 이런 것을 즐깁니까(樂此乎)?”라고 했다. ○沼, 池也. 鴻, 鴈之大者. 麋, 鹿之大者. ○소는(沼), 연못이다(池也). 홍은(鴻), 기러기 중에 큰 것이다(鴈之大者). 미는(麋), 사슴 중에 큰 것이다(鹿之大者). 孟子對曰: “賢者而後樂此, 不賢者雖有此, 不樂也.(맹자대왈 현자이후락차 불현자수유차 불락야) 孟子對曰: “현자라야만(賢者而後) 이것을 즐길 수 있고(樂此), 불현자는(不賢者) 비록(雖) 이것을 가지더라도(有此), .. 2024. 3. 28.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9] 제자 된 사람의 올바른 모습 / 제자직왈(弟子職曰) 弟子職曰, 先生施敎, 弟子是則, 溫恭自虛, 所受是極.(제자직왈 선생시교 제자시칙 온공자허 수소시극) 관자 제자직에 이르길(弟子職曰), 선생이(先生) 가르침을 베풀면(施敎), 제자가 이것을 본받고(弟子是則), 온화하고 공손하고(溫恭) 스스로 겸허하게(自虛), 배운 것을(所受) 극진하게 한다(是極). [集說] 陳氏曰弟子職, 管子篇名, 管仲所著者. 先生, 師也. 曰弟子者, 尊師, 如父兄也. 則, 效也. 溫, 和也, 恭, 遜也, 自虛, 心不自滿也. ○吳氏曰虛其心, 使有所容也. 朱子曰所受是極, 謂受業, 須窮究道理, 到盡處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제자직은(弟子職), 관자 편명이고(管子篇名), 관중이(管仲) 지은 것이다(所著者). 선생은(先生), 스승이다(師也). 제자(아우와 아들)라고 말한 것은(曰弟子.. 2024. 3. 28.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4] 의를 보고 행하는 것이 용기다 / 견의용위(見義勇爲)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비기귀이제지 첨야) 《鄭曰: "人神曰鬼. 非其祖考而祭之者, 是諂求福."》 見義不為, 無勇也."(견의불위 무용야) 《孔曰: "義所宜為而不能為, 是無勇."》 子曰: "제사 지낼 귀신이 아닌데도(非其鬼而) 제사 지내는 것은(祭之), 아첨이다(諂也). 《鄭曰: "사람의 신이(人神) 귀다(曰鬼). 자기 조상이 아닌데(非其祖考而) 제사 지내는 것은(祭之者), 바로(是) 아첨해서(諂) 복을 구하는 것이다(求福)."》 의를 보고도(見義) 행하지 않으면(不為),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也)." 《孔曰: "의는(義) 마땅히 해야 할 것인데(所宜為而) 하지 않는 것은(不能為), 바로(是)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 [疏]‘子曰’至‘勇也’ ○正義曰: 此章言祭必己親, 勇必爲義也. ○正義曰: .. 2024. 3. 28.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24] 옳은 일을 보면 용감하게 나서야 한다 / 견의용위(見義勇爲)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비기귀이제지 첨야) 子曰: “자기 귀신이 아닌데도(非其鬼而) 제사 지내는 것은(祭之), 아첨이다(諂也). * 非(비): ~이 아니다. 不爲(불위)·不是(불시)와 같다. 非其鬼, 謂非其所當祭之鬼. 諂, 求媚也. 자기 귀신이 아니란 것은(非其鬼), 자기가 마땅히 제사 지내야 할(非其所當祭之) 귀신이(鬼) 아니라는 말이다(謂). 첨은(諂), 잘 돌봐주기를 바라는 것이다(求媚也). * 求媚(구미): 귀여워해 주기를 바람. 見義不爲, 無勇也.”(견의불위 무용야) 의를 보고(見義) 행하지 않으면(不爲),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也).” 知而不爲, 是無勇也. 알면서도(知而) 하지 않는 것(不爲), 이것은(是)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也). 2024. 3. 28.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3] 올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 백세가지(百世可知) 子張問: "十世可知也?" 《孔曰: "文質禮變."》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 《馬曰: "所因, 謂三綱五常. 所損益, 謂文質三統."》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物類相召, 世數相生, 其變有常, 故可預知.》 자장이 묻기를(子張問): "십 대 왕조의 일을(十世) 알 수 있을까요(可知也)?" 《孔曰: "문질과 예가 변한 것이다(文質禮變)."》 子曰: "은나라는(殷) 하나라의 예를 따랐고(因於夏禮), 빼고 더한 것을(所損益), 알 수 있다(可知也). 주나라는(周) 은나라의 예를 따랐고(因於殷禮), 빼고 더한 것을(所損益), 알 수 있다(可知也). 《馬曰: "소인은(所因), 삼강오상을 말한다(謂三綱五常). 소손익은(所損益), 문질과 삼통을 말한다(謂文質三統)."》 .. 2024. 3.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23] 과거를 알면 미래를 본다 / 백세가지(百世可知) 子張問: “十世可知也?”(자장문 백세가지야) 자장이 묻기를(子張問): “집세 뒤의 (十世) 알 수 있을까요(可知也)?”라고 했다. 陸氏曰: “也, 一作乎.” 육씨가 말하길(陸氏曰): “야는(也), 다른 본에서(一) 호로 썼다(作乎).”라고 했다. ○ 王者易姓受命爲一世. 子張問自此以後, 十世之事, 可前知乎? ○ 왕자가(王者) 성을 바꾸어(易姓) 천명을 받은 것이(受命) 1세가 된다(爲一世). 자장이(子張) 지금으로부터 이후로(自此以後), 십 세의 일을(十世之事), 미리 알 수 있을까요(可前知乎)라고 물은 것이다(問)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은인어하례 소손익 가지야)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주인어은례 소손익 가지야) 其或繼周者, 雖百世可知也.”(기혹계주자 수백세가지야) 子曰: “은나라.. 2024. 3. 27.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8] 예악과 시서를 가르쳐 선비를 기른다 / 숭사술 입사교(崇四術 立四敎) 王制曰, 樂正, 崇四術, 立四敎, 順先王詩書禮樂以造士.(왕제왈 악정 숭사술 입사교 순선왕시서예악이조사) 春秋敎以禮樂, 冬夏敎以詩書.(춘추교이예약 동하교이시서) 왕제에 이르길(王制曰), 악정이(樂正), 사술을 숭상하고(崇四術), 사교를 세워(立四敎), 선왕의 시서예악을 따라(順先王詩書禮樂以) 선비를 양성했다(造士). 봄과 가을에는(春秋) 예악으로 가르치고(敎以禮樂), 겨울과 여름에는(冬夏) 시시로 가르쳤다(敎以詩書). [集說] 吳氏曰王制, 禮記篇名. 樂正, 掌敎之官. 崇, 尙也. 術者, 道路之名, 言詩書禮樂四者之敎, 乃入德之路. 故言術也. 順, 依也, 造, 成也. 陳氏曰古人之敎雖曰四時各有所習, 其實亦未必截然棄彼而習此, 恐亦互言耳. 非春秋不可敎詩書, 冬夏不可敎禮樂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왕제는(..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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