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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6/6)] 너의 조상을 생각하고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 / 무념이조 율수궐덕(無念爾祖 聿脩厥德) 《大雅》云: '無念爾祖, 聿脩厥德.' (무념이조 율수궐덕) 대아에서 이르길(《大雅》云): '너의 조상을 생각하고(無念爾祖), 그 덕을(厥德) 기술하고 닦아라(聿脩).' 【注】 《詩·大雅》也. 無念, 念也. 聿, 述也. 厥, 其也. 義取恒念先祖, 述脩其德. 【注】 시 대아 편이다(《詩·大雅》也). 무념은(無念), 생각함이다(念也). 율은(聿), 기술함이다(述也). 궐은(厥), 그것이다(其也). 뜻은(義) 늘 선조를 생각하고(恒念先祖),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述脩其德)를 취한다(取). 【疏】大雅至厥德. ○正義曰:夫子敘述立身行道揚名之義旣畢, 乃引《大雅·文王》之詩以結之. 言凡爲人子孫者, 常念爾之先祖, 常述脩其功德也. 【疏】대아부터 궐덕까지(大雅至厥德). ○正義曰:부자가(夫子) 입신과 행도, 양명의 뜻을(立身.. 2023. 12. 29.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5/6)] 효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시작이다 / 효시어사친(孝始於事親) 夫孝始於事親, 中於事君, 終於立身. (부효시어사친 중어사군 종어입신) 무릇(夫) 효는(孝) 부모를 모시는 것에서 시작하고(始於事親), 임금을 섬기는 것에서 중간이 되고(中於事君), 입신하는데서 끝난다(終於立身). 【注】 言行孝以事親爲始, 事君爲中. 忠孝道著, 乃能揚名榮親, 故曰終於立身也. 【注】 言효를 행해서(行孝以) 부모를 모시는 것이(事親) 시작이고(爲始), 임금을 섬기는 것이(事君) 중간이 된다(爲中). 충과 효도가 드러나면(忠孝道著), 이에(乃) 이름을 날리고(揚名) 부모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고(能榮親), 그러므로(故) 입신에서 끝난다고 했다(曰終於立身也). 【疏】夫孝至立身. ○正義曰: 夫爲人子者, 先能全身而後能行其道也. 夫行道者, 謂先能事親而後能立其身. 前言立身, 末示其跡. 其跡, 始者在於內事.. 2023. 12. 28.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4/6)] 부모에게 받은 것을 훼손하지 마라 / 신체발부수지부모불감훼상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신체와(身體) 머리털과 피부는(髮膚), 부모에게서 받았으니(受之父母), 감히(敢) 훼상하지 않는 것이(不毁傷), 효의 시작이다(孝之始也). 【注】 父母全而生之, 己當全而歸之, 故不敢毁傷. 【注】 부모가(父母) 온전하게 낳아주었으니(全而生之), 자기가(己) 마땅히 온전하게 해서(當全而) 돌려주는 것이고(歸之), 그러므로(故) 감히 훼상하지 않는다(不敢毁傷).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몸을 세워(立身) 도를 행하고(行道), 후세에 이름을 날려(揚名於後世, 以)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顯父母), 효의 마지막이다(孝之終也). * 立身行道: 완성된 인격으로 사회에 진출하여 .. 2023. 12. 28.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3-4] 백성들은 전왕을 잊지 못한다 / 전왕불망(前王不忘) 시경 주송(周頌) 열문편(烈文篇)에서 전대의 왕인 문왕과 무왕을 칭송한 노래다. 이 노래를 인용해서 명명덕한 사람이 백성과 하나 되어 지어지선의 상태에 머무르고, 백성들은 전왕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詩云: “於戱, 前王不忘.” (오호 전왕불망) 시에서 이르길(詩云): “아아(於戱), 전대의 왕(문왕과 무왕)을(前王) 잊을 수 없구나(不忘).”라고 했다. 詩周頌「烈文」篇. 於戱歎辭, 前王謂文ㆍ武也. 시(詩) 주송 열문 편이다(周頌「烈文」篇). 오호는(於戱) 감탄하는 말이고(歎辭), 전왕은(前王) 문왕과 무왕을 말한다(謂文武也). 君子賢其賢而親其親, 小人樂其樂而利其利. 此以沒世不忘也. (군자현기현이친기친 소인락기락이이기이 차이몰세불망야) 군자는(君子) 그(군주가) 어질게 여긴 사람을(其.. 2023. 12. 27.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3/6)] 효는 덕의 근본으로 교화가 나오는 바탕이다 [부효덕지본야(夫孝 德之本也)] 子曰: "先王有至德要道, 以順天下, 民用和睦, 上下無怨. (선왕유지덕요도 이순천하 민용화목 상하무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선대의 선왕에게는(先王) 지극한 덕과(至德) 중요한 도가 있어서(有要道, 以) 천하 따르므로(順天下), 백성이(民) 화목하게 되었고(用和睦), 위아래 사람에게(上下) 원망이 없었다(無怨). 【注】 孝者, 德之至·道之要也. 言先代聖德之主, 能順天下人心, 行此至要之化, 則上下臣人, 和睦無怨. 【注】 효란(孝者), 덕의 지극함과(德之至) 도의 요긴함이다(道之要也). 선대(先代) 성인의 덕을 가진 군주가(聖德之主), 천하 사람의 마음을(天下人心) 따를 수 있어서(能順), 이 지극하고 요긴한 교화를 시행했고(行此至要之化, 則) 상하의 신하와 백성이(上下臣人), 화목하게 되어(和睦) .. 2023. 12. 27.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2/6)] 증자가 공자를 모시고 앉아 있었다 [중니거 증자시(仲尼居 曾子侍)] 공자는 효의 구체적인 강령이 정립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증삼이 이미 효도로 명성을 얻고 있었기 때문에 증삼에게 가르침을 내리는 형식을 빌어 효의 강령을 나열해서 일러주었다. 仲尼居, (중니거) 중니(공자)가 한가로이 있을 때(仲尼居), 【注】 仲尼, 孔子字. 居, 謂閒居. 중니는(仲尼), 공자의 자다(孔子字). 거는(居), 한가로이 머무는 것을 말한다(謂閒居). 曾子侍, (증자시) 증자가 모시고 있었고(曾子侍), 【注】 曾子, 孔子弟子. 侍, 謂侍坐. 증자는(曾子), 공자 제자다(孔子弟子). 시는(侍), 모시고 앉아 있는 것을 말한다(謂侍坐). 【疏】仲尼居, 曾子侍. 正義曰: 夫子以六經設敎, 隨事表名. 雖道由孝生, 而孝綱未擧, 將欲開明其道, 垂之來裔. 以曾參之孝, 先有重名, 乃假因閒居, 爲之陳.. 2023. 12. 27.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3-3] 문채나는 군자를 잊을 수 없구나 [절차탁마(如切如磋 如琢如磨)] 이 시는 위나라 무공의 덕을 칭송한 것이다. 자르고 미는 것은 학문하는 모습을 말하고, 쪼고 가는 것은 수양하는 모습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공은 자르고 밀듯이 배움을 열심히 했고 쪼고 갈듯이 수양을 열심히 했고, 그 결과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과 위엄 있는 거동을 하게 되었다. 백성들이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詩云: “瞻彼淇澳, 菉竹猗猗. 有斐君子, 如切如磋, 如琢如磨. 瑟兮僩兮, 赫兮喧兮, 有斐君子, 終不可諠兮.” (시운 첨피기욱 녹죽의의 유비군자 여절여차 여탁여마 슬혜한혜 혁혜훤혜 유비군자 종불가훤혜) 詩云: “저 기수의 가장자리를(彼淇澳) 보니(瞻), 푸르 대나무(菉竹) 무성하구나(猗猗). 문채. 나는 군자여(有斐君子), 자르는 듯하고(如切) 미는 듯하고(如磋), 쪼는 듯하고(如琢) 가는.. 2023. 12. 26.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1/6)] 개종명의장은 근본을 드러내고 이치를 밝히는 장이다 【疏】正義曰: 開, 張也. 宗, 本也. 明, 顯也. 義, 理也. 言此章開張一經之宗本, 顯明五孝之義理, 故曰《開宗明義章》也. 【疏】正義曰: 개는(開), 드러내다는 뜻이다(張也). 종은(宗), 근본이다(本也). 명은(明), 밝힌다는 뜻이다(顯也). 의는(義), 이치다(理也). 이 장은(言此章) 한 경의 근본을 드러내고(開張一經之宗本), 다섯 효의 의리를 밝혔고(顯明五孝之義理), 그러므로(故) 개종명의장이라고 한다(曰《開宗明義章》也). 第, 次也. 一, 數之始也. 以此章揔標, 諸章以次結之, 故爲第一, 冠諸章之首焉. 제는(第), 순서다(次也). 일은(一), 수의 시작이다(數之始也). 이 장을(以此章) 총괄하여 드러내고(揔標), 모든 장을(諸章以) 차례대로 연결했고(次結之), 그러므로(故) 제일이 되고(爲第一),.. 2023. 12. 26.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3-2] 덕이 충만하고 빛나는 그 모습 문왕이여 [목목문왕 즙희경지(穆穆文王 緝熙敬止)] 늘 빛나고 경건한 상태에 머무는 문왕의 인격을 칭송하고 있다. 문왕은 임금이 되어서는 어진 마음을 실천했고, 남의 신하가 되어서는 경건한 마음을 다했고, 남의 아들이 되어서는 효를 다했고, 남의 아비가 되어서는 자애로운 마음을 가졌고, 남과 사귈 때는 믿음을 계속 유지했다. 詩云: “穆穆文王, 於, 緝熙敬止!” (목목문왕 오즙희경지) 시에서 이르길(詩云): “ 충만하고 그윽하신(穆穆) 문왕이여(文王), 아(於), 계속 밝게 빛나며(緝熙) 경건하게 머무시는구나(敬止)!”라고 했다. 詩「文王」之篇. 穆穆深遠之意, 於歎美辭, 緝繼續也, 熙光明也, 敬止言其無不敬而安所止也. 시는(詩) 문왕 편이다(「文王」之篇). 목목은(穆穆) 깊고 원대하다는 뜻이고(深遠之意), 어는(於) 감탄하고 찬미하는 말이고(歎美辭), 즙은.. 2023. 12. 25.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3-1] 사람이 살 곳은 문물이 정비된 곳이다 [방기천리(邦畿千里)] 시경을 인용해서 '지어지선止於至善'을 설명하는 전문傳文이다. 경기 지역은 천자의 통치가 직접 미치는 곳이고 예악문물이 정비되고 문화가 융성한 곳이다. 새는 화살이 미치지 못하는 수목이 빽빽한 곳에 사는 것이 당연하고 사람은 지선한 이상사회를 만들어 거기에 살아야 하는 것이다. 새도 자기 머물 곳을 아는데 사람이 머물 곳을 몰라서야 되겠는가? 이것을 문명과 야만을 나누는 경계라는 일반론으로 볼 수 도 있지만 중국인 특유의 한족과 오랑캐를 나누는 화이관(華夷觀)의 싹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詩云: “邦畿千里, 惟民所止.” (시운 방기천리 유민소지) 시에서 이르길(詩云): “나라의 수도 주변은(邦畿) 천 리이고(千里), 오직(惟) 백성이 머물 곳이다(民所止).”라고 했다. * 邦畿(방기): '임금이 사는 ..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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