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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6] 참주유(斬侏儒) / 제나라 배우를 베다 有頃, 齊奏宮中之樂, 俳優侏儒戱於前. 孔子趨進歷階而上, 不盡一等, 曰: “匹夫熒侮諸侯者, 罪應誅, 請右司馬速刑焉” 於是斬侏儒, 手足異處齊侯懼, 有慚色.이윽고(有頃), 제나라가(齊) 궁중의 음악을 연주하고(奏宮中之樂), 배우와 광대가(俳優侏儒) 앞에서 놀이를 시작했다(戱於前). 공자가(孔子) 재빨리 나아가(趨進), 계단을 밟고 올라가(歷階而上), 한 칸을 다하지 않고(한 칸을 남겨두고)(不盡一等), 말하길(曰): “필부가(匹夫) 제후를 현혹하고 모욕하는 것은(熒侮諸侯者), 죄가(罪) 죽어도 마땅하니(應誅), 청컨대(請) 우사마는(右司馬) 속히 형을 집행하라(速刑焉)”라고 했다.이에(於是) 광대를 베고(斬侏儒), 제나라 군주가 두려워하며(齊侯懼), 부끄러운 얼굴빛을 띠었다(有慚色). * 有頃(유경):1. 잠.. 2024. 5. 21.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5] 예불모하 이불난화(裔不謀夏 夷不亂華) / 오랑캐는 중국을 어지럽힐 수 없다 至會所, 爲壇位土階三等, 以遇禮相見, 會遇之禮禮之簡略者也揖讓而登, 獻酢旣畢, 齊使萊人以兵鼓謲劫定公萊人齊人東夷雷鼓曰謲. 孔子歷階而進, 以公退曰: “士以兵之, 吾兩君爲好, 裔夷之俘, 敢以兵亂之, 裔邊裔夷夷狄俘軍所獲虜也言此三者何敢以兵亂兩君之好也非齊君所以命諸侯也, 裔不謀夏ㆍ夷不亂華ㆍ華夏中國之名俘不干盟ㆍ兵不偪好ㆍ於神爲不祥ㆍ於德爲愆義ㆍ於人爲失禮, 君必不然” 齊侯心怍, 麾而避之.모임 장소에 이르러(至會所), 단위를 만들었는데(爲壇位) 흙 계단이(土階) 세 칸이었고(三等), 회우하는 예로써(以遇禮) 서로 만나(相見), 읍하고 사양하며(揖讓而) 올라가(登), 헌작을 마치고(獻酢旣畢), 제나라가(齊) 래인을 시켜(使萊人) 병고로(以兵鼓) 시끄럽게 소리 내며(謲) 정공을 겁박했다(劫定公). 공자가(孔子) 계단을 밟아(歷階而.. 2024. 5. 21.
[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4] 섭행상사 문사무비(攝行相事 文事武備) / 문과 관계된 일에도 무의 대비가 있어야 한다 定公與齊侯會于夾谷, 孔子攝相事, 曰: “臣聞有文事者, 必有武備, 有武事者, 必有文備, 古者諸侯並出疆, 必具官以從, 請具左右司馬” 定公從之. 정공이(定公) 제나라 제후와(與齊侯) 협곡에서 회맹 했는데(會于夾谷), 공자가(孔子) 재상의 일을 대신하면서(攝相事), 말하길(曰): “신이 듣기로(臣聞) 문과 관련된 일이 있더라도(有文事者), 반드시(必) 무의 대비가 있어야 하고(有武備, 무에 관련된 일이 있더라도(有武事者), 반드시 문의 대비가 있어야 하니(必有文備), 옛날(古者) 제후가(諸侯) 모두 국경을 나갈 때(並出疆), 반드시(必) 관리를 갖춰(具官以) 따르게 했으니(從), 청컨대(請) 좌우 사마를 모두 갖추시기 바랍니다(具左右司馬)”라고 했다. 정공이 그 말을 따랐다(定公從之).  * 會于夾谷(회우협곡)..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7] 불여구지호학(不如丘之好學) /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子曰: “十室之邑, 必有忠信如丘者焉, 不如丘之好學也.”(십실지읍 필유충신여구자언 불여구지호학야) 子曰: “열 가구 사는 마을에도(十室之邑), 반드시(必) 충과 신이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有忠信如丘者焉), 내가 배우기 좋아하는 것보다는(丘之好學) 못할 것이다(不如也).” ○ 十室, 小邑也. 忠信如聖人, 生質之美者也. 夫子生知而未嘗不好學, 故言此以勉人. 言美質易得, 至道難聞, 學之至則可以爲聖人, 不學則不免爲鄕人而已. 可不勉哉?○ 십실은(十室), 작은 읍이다(小邑也). 충과 신이(忠信) 성인과 같은 것은(如聖人), 타고난 바탕이 아름다운 것이다(生質之美者也). 부자는(夫子) 태어나면서 알았지만(生知而) 일찍이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고(未嘗不好學), 그러므로(故) 이것으로 말해서(言此以) .. 2024. 5. 20.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1 숙어주장(위왕류행장)[宿於晝章(爲王留行章)]] 아명어자(我明語子) / 내가 응대하지 않는 이유를 분명히 말해주겠다 孟子去齊, 宿於晝.(맹자거제 숙어주)맹자가(孟子) 제나라를 떠나(去齊), 주에서 묵었다(宿於晝). ○ 晝, 齊西南近邑也. ○ 주는(晝), 제나라 서남쪽에(齊西南) 가까운 읍이다(近邑也). 有欲爲王留行者, 坐而言.(유욕위왕유행자 좌이언) 不應, 隱几而臥.(불응 은궤이와)왕을 위하여(爲王) 머물게 하려는 사람이 있어(有欲留行者), 앉아서 말했다(坐而言). 응대하지 않고(不應), 안석에 기대어(隱几而) 누웠다(臥). ○ 隱, 憑也. 客坐而言, 孟子不應而臥也. ○ 은은(隱), 기댐이다(憑也). 손님이(客) 앉아서 말하고(坐而言), 맹자는(孟子) 응답하지 않고 누워 있었다(不應而臥也). 客不悅曰: “弟子齊宿而後敢言, 夫子臥而不聽, 請勿復敢見矣.”(객불열왈 제자재숙이후감언 부자와이불청 청물복감견의)손님이(客..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6] 내자송자(內自訟者) / 마음 속으로 자신을 꾸짖는 사람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이이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子曰: “끝이로구나(已矣乎)! 내가(吾) 자기 잘못을 보고(能見其過而) 안으로(內) 자신을 탓할 수 있는 사람을(自訟者) 일찍이 보지 못했다(未見也).” 已矣乎者, 恐其終不得見而歎之也. 內自訟者. 口不言而心自咎也. 人有過而能自知者鮮矣, 知過而能內自訟者爲尤鮮. 能內自訟, 則其悔悟深切而能改必矣. 夫子自恐終不得見而歎之, 其警學者深矣.이의호는(已矣乎者), 끝내(其終) 보지 못할 것을 염려해서(恐不得見而) 탄식한 것이다(歎之也). 내자송자는(內自訟者), 입으로 말하지 않고(口不言而) 마음으로(心) 자기를 탓하는 것이다(自咎也). 사람에게(人) 잘못이 있으면(有過而) 스스로 아는 사람이(能自知者) 드물고(鮮矣), 잘못을 알고(知過而) ..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5] 무벌선 무시로(無伐善 無施勞) / 자랑하지 않고 떠벌리지 않는다 顔淵, 季路侍.(안연 계로시) 子曰: “盍各言爾志?”(자왈 합각언이지)안연과 자로가(顔淵, 季路) 모시고 앉아 있었다(侍).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각자(各) 너희의 뜻을 말해보거라(盍言爾志)?”라고 했다. ○ 盍, 何不也. ○ 합은(盍), 하불이다(何不也). 子路曰: “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자로왈 원거마 의경구 여붕우공) 敝之而無憾.”(폐지이무감)자로가 말하길(子路曰): “원컨대(願) 수레와 옷(車馬), 옷과 가벼운 갖옷을(衣輕裘), 벗과 함께(與朋友) 공유하고 싶습니다(共). 해지더라도(敝之而) 유감이 없으면 합니다(無憾).”라고 했다. ○ 衣, 服之也. 裘, 皮服. 敝, 壞也. 憾, 恨也. ○ 의(衣)는, 입는다는 말이다(服之也). 구는(裘), 가죽옷이다(皮服). 폐는(敝), 해짐이다(..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4] 익원이우(匿怨而友) / 원한을 숨기고 사람과 사귄다 子曰: “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자왈 교언영색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익원이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子曰: “솜씨 좋은 말(巧言), 잘 꾸민 얼굴빛(令色), 지나친 공손은(足恭),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고(左丘明恥之), 나도 또한(丘亦) 부끄럽게 여긴다(恥之). 원한을 숨기고(匿怨而) 그 사람을 벗하는 것은(友其人),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고(左丘明恥之), 나도 또한(丘亦) 부끄럽게 여긴다(恥之).” ○ 足, 過也. ○ 주는(足), 지나침이다(過也). 程子曰: “左丘明, 古之聞人也.” 程子曰: “좌구명은(左丘明), 옛날의(古之) 이름난 사람이다(聞人也).” 謝氏曰: “二者之可恥, 有甚於穿窬也. 左丘明恥之, 其所養可知矣. 夫子自言 ‘丘亦恥之.. 2024. 5. 20.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10 농단장(치위신이귀장)[龍斷章(致爲臣而歸章)]] 이익과 권력을 독점하려고 하다 孟子致爲臣而歸.(맹자치위신이귀)맹자가(孟子) 신하 되기를 그만두고(致爲臣而) 돌아갔다(歸). 孟子久於齊而道不行, 故去也.맹자가(孟子) 제나라에 오래 있었지만(久於齊而) 도가 행해지지 않았고(道不行), 그러므로 떠났다(故去也).王就見孟子, 曰: “前日願見而不可得, 得侍, 同朝甚喜.(왕취견맹자왈 전일원견이불가득 득시 동조심희) 今又棄寡人而歸, 不識可以繼此而得見乎?”(금우기과인이귀 불식가이계차이득견호) 對曰: “不敢請耳, 固所願也.”(대왈 불감청이 고소원야) 他日, 王謂時子曰: “我欲中國而授孟子室, 養弟子以萬鍾, 使諸大夫國人皆有所矜式.(타일 왕위시자왈 아욕중국이수맹자실 양제자이만종 사제대부국인개유긍식) 子盍爲我言之?”(자개위아언지)왕이 나아가(王就) 맹자를 보고(見孟子), 말하길(曰): “전에(前日) 보기를.. 2024. 5. 20.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3] 미생고직(微生高直) / 누구를 위하여 없으면서 있는 척 하는가? 子曰: “孰謂微生高直?(자왈 숙위미생고직) 子曰: “누가(孰) 미생고는 정직하다고 말했는가(謂微生高直)? ○ 微生姓, 高名, 魯人, 素有直名者. ○ 미생은 성이고(微生姓), 고는 이름이고(高名), 노나라 사람으로(魯人), 본래(素) 정직한 것으로 명성이 있었다(有直名者). 或乞醯焉, 乞諸其鄰而與之.”(혹걸혜언 걸저기린이여지)누군가(或) 그에게 식초를 빌리자(乞醯焉), 그 이웃에게 빌려서(乞諸其鄰而) 그에게 주었다(與之).” 醯, 醋也. 人來乞時, 其家無有, 故乞諸鄰家以與之. 夫子言此, 譏其曲意殉物, 掠美市恩, 不得爲直也.혜는(醯), 식초다(醋也). 남이 와서(人來) 빌릴 때(乞時), 자기 집안에(其家) 있지 않았고(無有), 그러므로(故) 이웃집에서 그것을 빌려서(乞諸鄰家以) 그에게 주었다(與之). 부.. 2024. 5. 1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9 종이위지사장(연인반장)[從而爲之辭章(燕人畔章)]] 과즉개지(過則改之) / 옛날 군자는 잘못이 있으면 고쳤다 燕人畔.(연인반) 王曰: “吾甚慚於孟子.”(왕왈 오심참어맹자)연나라 사람들이 배반했다(燕人畔). 왕이 말하길(王曰): “내가(吾) 맹자에게(於孟子) 매우 부끄럽구나(甚慚).”라고 했다. 齊破燕後二年, 燕人共立太子平爲王.제나라가(齊) 연나라를 깨뜨린고 나서(破燕後) 2년이 지나(二年), 연나라 사람들이(燕人) 함께(共) 태자 평을 세워(立太子平) 왕으로 삼았다(爲王). 陳賈曰: “王無患焉. 王自以爲與周公, 孰仁且智?”(진가왈 왕무환언 왕자이위여주공 숙인차지) 王曰: “惡! 是何言也?”(왕왈 아 시하언야)진가가 말하길(陳賈曰): “왕께는(王)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無患焉). 왕께서(王) 스스로(自) 주공과 더불어(與周公), 누가(孰) 더 어질고 지혜롭다고(仁且智) 생각하십니까(以爲)?”라고 했다.왕이 말하길.. 2024. 5. 19.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2] 불념구악(不念舊惡) / 백이와 숙제는 묵은 원한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子曰: “伯夷ㆍ叔齊不念舊惡, 怨是用希.”(백이숙제불념구악 원시용희) 子曰: “백이와 숙제는(伯夷ㆍ叔齊) 옛 악행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고(不念舊惡), 원한이(怨) 이 때문에(是用) 드물었다(希).” * 是用(시용): '이로써'라는 뜻의 접속사로 是以(시이)와 같다. 用(용)은 원인이나 수단·방법을 표시하는 전치사로 '以'와 통한다. 伯夷ㆍ叔齊, 孤竹君之二子. 孟子稱其 “不立於惡人之朝, 不與惡人言. 與鄕人立, 其冠不正, 望望然去之, 若將浼焉.” 其介如此, 宜若無所容矣, 然其所惡之人, 能改卽止, 故人亦不甚怨之也.백이와 숙제는(伯夷ㆍ叔齊), 고죽군의(孤竹君之) 두 아들이다(二子). 맹자가 칭하기를(孟子稱其) “악인의 조정에 서지 않고(不立於惡人之朝), 악인과 함께 말하지 않는다(不與惡人言). 마을 사람과 함께..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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