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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7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22] 관중지기(管仲之器) / 관중의 그릇이 작았구나 子曰: “管仲之器小哉!”(관중지기소재) 子曰: “관중의 그릇이(管仲之器) 작았구나(小哉)!” 管仲, 齊大夫, 名夷吾, 相桓公霸諸侯. 器小, 言其不知聖賢大學之道, 故局量褊淺, 規模卑狹, 不能正身修德以致主於王道. 관중은(管仲), 제나라 대부로(齊大夫), 이름은 이오이고(名夷吾), 환공을 도와(相桓公) 제후를 제패했다(霸諸侯). 기소는(器小), 그가 성현의(其聖賢) 큰 학문의 길을(大學之道) 알지 못했고(不知), 그러므로(故) 국량이 좁고 얕으며(局量褊淺), 규모가 낮고 좁아서(規模卑狹), 수신을 바르게 해서(正身修) 덕으로(德以) 임금을 왕도에 이르게 하지(致主於王道) 못했다는(不能) 말이다(言). * 局量(국량): 남의 잘못을 이해(理解)하고 감싸 주며 일을 능히(能-) 처리(處理)하는 힘. 或曰: “管仲.. 2024. 4. 19.
[맹자집주(孟子集註) 양혜왕 하(梁惠王 下) 1 호악장(好樂章)] 여민동락(與民同樂) / 백성과 함께 즐기는 것이 왕도정치다 莊暴見孟子, 曰: “暴見於王, 王語暴以好樂, 暴未有以對也.”(장포견맹자왈 포견어왕 왕어포이호악 포미유이대야) 曰: “好樂何如?”(왈 호악하여) 장표가(莊暴) 맹자를 보고 말하길(見孟子, 曰): “제가(暴) 왕을 만났는데(見於王), 왕이(王) 저에게 음악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했지만(語暴以好樂), 제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暴未有以對也).”라고 했다. 말하기를(曰):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어떤가요(好樂何如)?”라고 했다. * 暴見於王(포견어왕): ' 暴'는 '莊暴'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문에서 대화할 때 자기 이름을 말해서 겸양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현한다. * 王語暴以好樂: '以'는 직접목적어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以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뜻이 분명하게 하려고 생략하지 않았다. 직.. 2024. 4. 19.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0] 종자와 종부를 공경해야 한다 適子庶子祗事宗子宗婦, 雖貴富, 不敢以貴富, 入宗子之家, 雖衆車徒, 舍於外, 以寡約入, 不敢以貴富, 加於父兄宗族.(적자서자지사종자종부 수귀부 불감이귀부 입종자지가 수중차도 합어외 이과약입 불감이귀부 가어부형종족) 적자와 서자는(適子庶子) 종자와 종부를 공경히 섬겨야 하고(祗事宗子宗婦), 비록(雖) 귀하고 부유하더라도(貴富), 감히 귀하고 부유함으로(不敢以貴富), 종자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入宗子之家), 비록(雖) 많은 수레와 무리가(衆車徒) 있더라도, 바깥에 머물도록 하고(舍於外, 以) 간소하게(寡約) 들어가고(入), 감히 귀함고 부유함으로(不敢以貴富), 부형과 종족에게 뽐내지 말아야 한다(加於父兄宗族). [集解] 適子, 謂父及祖之適子, 是小宗也, 庶子, 謂適子之弟. 宗子, 謂大宗子, 宗婦, 謂大宗婦也. .. 2024. 4. 18.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21] 기왕불구(旣往不咎) / 이미 지나간 일은 탓할 수 없다 哀公問社於宰我.(애공문사어재아) 宰我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栢, 周人以栗, 曰使民戰栗."(재아대왈 하후씨이송 은인이백 주인이율 왈사민전율) 《孔曰: "凡建邦立社, 各以其土所宜之木。宰我不本其意, 妄爲之說, 因周用栗, 便云使民戰栗."》 子聞之, 曰: "成事不說,(자문지왈 성사불설) 《包曰: "事已成, 不可復解說."》 遂事不諫,(수사불간) 《包曰: "事已遂, 不可復諫止."》 旣往不咎."(기왕불구) 《包曰: "事已往, 不可復追咎。孔子非宰我, 故歷言此三者, 欲使慎其後."》 애공이(哀公) 재아에게 사를 물었다(問社於宰我). 재아가 대답하기를(宰我對曰): "하나라는(夏后氏) 소나무를 썼고(以松), 은나라는(殷人) 측백을 썼고(以栢), 주나라는(周人) 밤나무를 썼는데(以栗), 말하자면(曰) 백성을 두렵게 만들려는 .. 2024. 4. 18.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21] 기왕불구(旣往不咎) / 재아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다 哀公問社於宰我.(애공문사어재아) 宰我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柏, 周人以栗, 曰使民戰栗.”(재아대왈 하후씨이송 은인이백 주인이율 왈사민전율) 애공이(哀公) 재아에게(於宰我) 사를 물었다(問社). 재아가 대답하기를(宰我對曰): “하후씨는(夏后氏) 소나무를 썼고(以松), 은나라는(殷人) 측백을 썼고(以柏), 주나라는(周人) 밤나무를 썼는데(以栗), 말하자면(曰) 백성을 전율케 한 것입니다(使民戰栗).”라고 했다. 宰我, 孔子弟子, 名予. 三代之社不同者, 古者立社, 各樹其土之所宜木以爲主也. 戰栗, 恐懼貌. 宰我又言周所以用栗之意如此. 豈以古者戮人於社, 故附會其說與? 재아는(宰我),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은 여다(名予). 삼대의 사가(三代之社) 같지 않은 것은(不同者), 옛사람이(古者) 사를 세울 때(立.. 2024. 4. 18.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9] 모든 일을 시부모에게 묻는다 內則曰, 舅沒則姑老, 冢婦所祭祀賓客, 每事必請於姑, 介婦, 請於冢婦.(내칙왈 구몰즉고노 종부소제사빈객 매사필청어고 개부 청어종부) 내칙에 이르길(內則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舅沒則) 시어머니가 전하고(姑老), 맏며느리는(冢婦) 제사 지내고(所祭祀) 손님 접대하는 일은(賓客), 모든 일을(每事) 반드시(必) 시어머니에게 묻고(請於姑), 작은 며느리는(介婦), 맏며느리에게 묻는다(請於冢婦). * 冢婦(종부): 맏며느리 [集解] 冢婦, 長婦也. 老, 謂傳家事於長婦也. 然長婦不敢專行. 故祭祀賓客, 禮之大者, 亦必稟問而行也. [集解] 종부는(冢婦), 맏며느리다(長婦也). 노는(老), 집안 일을(家事) 맏며느리에게(於長婦) 전하는 것을 말한다(謂傳也). 그러나(然) 맏며느리가(長婦) 감히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2024. 4. 17.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20] 낙이불음 애이불상(樂而不淫 哀而不傷) / 국풍 주남 관저 子曰: "《關雎》樂而不淫, 哀而不傷."(관저낙이불음 애이불상) 《孔曰: "樂不至淫, 哀不至傷, 言其和也."》 子曰: "관저는(《關雎》) 즐겁지만(樂而) 방탕하지 않고(不淫), 哀而不傷." 《孔曰: "악이(樂) 방탕함에 이르지 않고(不至淫), 슬픔이(哀) 상하는 것에 이르지 않는 것은(不至傷), 그 조화를 말한 것이다(言其和也)."》 [疏]‘子曰’至‘不傷’ ○正義曰: 此章言正樂之和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정악의 조화를 말했다(言正樂之和也). ‘關雎’者, 詩國風周南首篇名, 興后妃之德也. 詩序云 “樂得淑女以配君子, 憂在進賢, 不淫其色.” 是樂而不淫也. “哀窈窕, 思賢才, 而無傷善之心焉.” 是哀而不傷也. 樂不至淫, 哀不至傷, 言其正樂之和也. [‘關雎’者], 시(詩) 국풍 주남의(國風周南) 첫 편 이름이고.. 2024. 4. 17.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20] 낙이불음 애이불상(樂而不淫 哀而不傷) / 관저(關雎)의 미학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관저 낙이불음 애이불상) 子曰: “관저는(關雎), 즐겁지만(樂而) 지나치지 않고(不淫), 슬프지만(哀而) 不傷.” ○ 「關雎」, 「周南國風」詩之首篇也. 淫者, 樂之過而失其正者也. 傷者, 哀之過而害於和者也. 「關雎」之詩, 言后妃之德, 宜配君子. 求之未得, 則不能無寤寐反側之憂; 求而得之, 則宜其有琴瑟ㆍ鐘鼓之樂. 蓋其憂雖深而不害於和, 其樂雖盛而不失其正. 故夫子稱之如此, 欲學者玩其辭, 審其音, 而有以識其性情之正也. ○ 관저는(「關雎」), 주남 국풍 시의(「周南國風」詩之) 머리 편이다(首篇也). 음이란(淫者), 즐거움이 지나쳐서(樂之過而) 그 바름을 잃은 것이다(失其正者也). 상이란(傷者), 슬픔이 지나쳐서(哀之過而) 조화를 상하게 하는 것이다(害於和者也). 관저의 시가(「.. 2024. 4. 17.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8] 효자지양(孝子之養) / 효자가 부모를 모시는 것은 진심을 다하는 것이다 曾子曰, 孝子之養老也, 樂其心, 不違其志, 樂其耳目, 安其寢處, 以其飮食, 忠養之.(효자지양노야 락기심 불위기지 락기이목 안기침처 이기음식 충양지)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효자가(孝子之)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養老也), 그 마음을 즐겁게 하고(樂其心), 그 뜻을 거스르지 않고(不違其志), 그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樂其耳目), 그 잠자리와 처소를 편안하게 하고(安其寢處), 음식으로(以其飮食), 성실하게 봉양한다(忠養之). [集解] 樂其心, 順適其心, 使樂而無憂也, 不違其志, 先意迎承, 使無違逆也. 怡聲以問, 所以樂其耳, 柔色以溫, 所以樂其目. 昏定以安其寢, 晨省以安其處也. 忠者, 盡己之謂. [集說] 方氏曰養親之道雖非卽飮食以能盡, 亦非舍飮食以能爲, 君子何以處之? 亦曰忠養之而已. 夫養之以物, 止足以養.. 2024. 4. 17.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9] 군신지례(君臣之禮) / 신하와 임금 사이에 지켜야 하는 예절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정공문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孔曰: "定公, 魯君謚. 時臣失禮, 定公患之, 故問之."》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定公問: "임금이 신하를 부리는 것(君使臣),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은(臣事君), 어떠해야 합니까(如之何)?" 《孔曰: "정공은(定公), 노나라 임금의 시호다(魯君謚). 당시(時) 신하들이(臣) 예를 잃으니(失禮), 정공이 이것을 걱정했고(定公患之), 그러므로 물었다(故問之)."》 孔子對曰: "임금은(君) 예로써 신하를 부리고(使臣以禮), 신하는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깁니다(臣事君以忠)." [疏]‘定公問’至‘以忠’ ○正義曰: 此章明君臣之禮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임금과 신하의 예를 밝힌 것이다(明君臣之禮也)..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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