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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406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9] 삼사이행(三思而行) 재사가의(再斯可矣) / 생각이 지나치면 사심이 생긴다 季文子三思而後行.(계문자삼사이후행)계문자는(季文子) 세 번 생각하고 나서(三思而後) 행동했다(行). ○ 季文子, 魯大夫, 名行父. 每事必三思而後行, 若使晉而求遭喪之禮以行, 亦其一事也. ○ 계문자는(季文子), 노나라 대부로(魯大夫), 이름은 행보다(名行父). 일마다(每事) 반드시(必) 세 번 생각하고 나서(三思而後) 행동했으니(行), 진나라에 사신 가면서 상을 당했을 때의 예를 찾아보고(使晉而求遭喪之禮以) 간 일과 같은 것이(若行), 또한(亦) 그중 하나의 일이다(其一事也). 子聞之, 曰: “再, 斯可矣.”(자문지왈 재사가의)선생님이 그것을 듣고(子聞之), 말하길(曰): “두 번이면(再, 斯) 충분하다(可矣).”라고 했다.  程子曰: “爲惡之人, 未嘗知有思, 有思則爲善矣. 然至於再則已審, 三則私意起而反.. 2024. 5. 18.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8] 무희색 무온색(無喜色 無慍色) / 천리에 맞고 사심이 없는 것이 인이다 子張問曰: “令尹子文三仕爲令尹, 無喜色;(자장문왈 영윤자문삼사위영윤 무희색) 三已之, 無慍色.(삼이지 무온색) 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 何如?”(구영윤지정 필이고신영윤 하여) 子曰: “忠矣.”(자왈 충의)자장이 묻기를(子張問曰): “영윤자문이(令尹子文) 세 번 벼슬해서(三仕) 영윤이 되었는데(爲令尹), 기뻐하는 기색이 없고(無喜色); 세 번 그만두었는데(三已之), 화내는 기색이 없었습니다(無慍色). 옛 영윤의 정사는(舊令尹之政), 반드시(必) 그것을(以) 새 영윤에게 일러주었습니다(告新令尹).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충성스럽다(忠矣).”라고 했다. ○ 令尹, 官名, 楚上卿執政者也. 子文, 姓鬪, 名穀於菟. ○ 영윤은(令尹), 관직 이름이고(官名), 초나라 상경으로(楚.. 2024. 5. 18.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7 자제장어로장(自齊葬於魯章)] 고자관곽무도(古者棺椁無度) / 천하 때문에 어버이에게 박하게 하지 않는다 孟子自齊葬於魯, 反於齊, 止於嬴.(맹자자제장어로 반어제 지어영)맹자가(孟子) 제나라로부터 와서(自齊) 노나라에서 장사 지내고(葬於魯), 제나라에 돌아가면서(反於齊), 영 땅에서 멈췄다(止於嬴).孟子仕於齊, 喪母, 歸葬於魯. 嬴, 齊南邑.맹자가(孟子) 제나라에서 벼슬하다가(仕於齊), 어머니를 잃었고(喪母), 돌아와서(歸) 노나라에서 장사 지냈다(葬於魯). 영은(嬴), 제나라 남쪽 읍이다(齊南邑). 充虞請曰: “前日不知虞之不肖, 使虞敦匠事.(충우청왈 전일부지우지불초 사우돈장사) 嚴, 虞不敢請.(엄 우불감청) 今願竊有請也, 木若以美然.”(금원절유청야 목약이미연)충우청이 말하길(充虞請曰): “예전에(前日) 제가 재주가 없음을(虞之不肖) 알지 못하고(不知), 저로 하여금(使虞) 목수의 일을 하도록 하셨습니다(敦匠.. 2024. 5. 18.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6 출조어등장(出弔於滕章)] 여하언재(予何言哉) / 성인이 소인을 대하는 방법 孟子爲卿於齊, 出弔於滕, 王使蓋大夫王驩爲輔行.(맹자위경어제 출조어등 왕사개대부왕환위보행) 王驩朝暮見, 反齊滕之路, 未嘗與之言行事也.(왕환조모견 반제등지로 미상여지언행사야)맹자가(孟子) 제나라에서 객경이 되어(爲卿於齊), 등나라에(於滕) 조문을 나가는데(出弔), 왕이(王) 개 땅의 대부 왕환으로 하여금(使蓋大夫王驩) 가는 길을 돕도록 했다(爲輔行). 왕환이(王驩) 아침저녁으로 보았지만(朝暮見), 제나라와 등나라의 길을 되돌아오는 동안(反齊滕之路), 그와 더불어(與之) 일을 행하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未嘗言行事也). ○ 蓋, 齊下邑也. 王驩, 王嬖臣也. 輔行, 副使也. 反, 往而還也. 行事, 使事也. ○ 개는(蓋), 제나라 하읍이다(齊下邑也). 왕환은(王驩), 왕이 총애하는 신하다(王嬖臣也). 보행은(輔行.. 2024. 5. 15.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7] 산절조절(山節藻梲) / 장문중의 지혜는 보잘것없다 子曰: “臧文仲居蔡,(장문중거채) 子曰: “장문중이(臧文仲) 큰 거북을 보관하고(居蔡), 臧文仲, 魯大夫臧孫氏, 名辰. 居, 猶藏也. 蔡, 大龜也.장문중은(臧文仲), 노나라 대부(魯大夫) 장손씨고(臧孫氏), 이름은 진이다(名辰). 거는(居), 보관함과 같다(猶藏也). 채는(蔡), 큰 거북이다(大龜也). 山節藻梲, 何如其知也?”(산절조절 하여기지야)두공을 산 모양으로 새기고(山節) 동자기둥에 물풀을 그려 넣었으니(藻梲), 그 지혜라는 게 어떠한가(何如其知也)?”라고 했다.○ 節, 柱頭斗栱也. 藻, 水草名. 梲, 梁上短柱也. 蓋爲藏龜之室, 而刻山於節, 畫藻於梲也. 當時以文仲爲知, 孔子言其不務民義, 而諂瀆鬼神如此, 安得爲知? 『春秋傳』所謂作虛器, 卽此事也. ○ 절은(節), 기둥머리의(柱頭) 두공이다(斗栱也).. 2024. 5. 15.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5 치위신이거장(지와장)[致爲臣而去章(蚳鼃章)]] 부득기직즉거(不得其職則去) / 관직에서 떠나야 할 때는 孟子謂蚔䵷曰:(맹자위지와왈) “子之辭靈丘而請士師, 似也, 爲其可以言也.(자지사령구이청사사 사야 위기가이언야) 今旣數月矣, 未可以言與?”(금이수월의 미가이언여)맹자가(孟子) 지와에게 말하길(謂蚔䵷曰): “그대가(子之) 영구를 사양하고(辭靈丘而) 사사(재판관 우두머리)가 되기를 청한 것이(請士師), 그럴듯한 것은(似也), 그것이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爲其可以言也). 지금(今) 이미(旣) 몇 달이 되었는데(數月矣), 아직 말할 수 없습니까(未可以言與)?”라고 했다. ○ 蚔䵷, 齊大夫也. 靈丘, 齊下邑. 似也, 言所爲近似有理. 可以言, 謂士師近王, 得以諫刑罰之不中者. ○ 지와는( 蚔䵷), 제나라 대부다(齊大夫也). 영구는(靈丘), 제나라 하읍이다(齊下邑). 사야는(似也), 그럴듯한 것에(所爲近似) 이치에 가..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6] 구이경지(久而敬之) / 오래 되어도 서로 공경하는 사이 子曰: “晏平仲善與人交, 久而敬之.”(안평중선여인교 구이경지) 子曰: “안평중은(晏平仲) 남과 사귀기를(與人交) 잘했으니(善), 오래되어도(久而) 공경했다(敬之).” 晏平仲, 齊大夫, 名嬰. 程子曰: “人交久則敬衰, 久而能敬, 所以爲善.” 안평중은(晏平仲), 제나라 대부로(齊大夫), 이름은 영이다(名嬰). 程子曰: “사람이 사귄 것이(人交) 오래되면(久則) 공경이 약해지지만(敬衰), 오래되어도(久而) 공경할 수 있으니(能敬), 훌륭함이 되는 까닭이다(所以爲善).” 2024. 5. 14.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하(公孫丑 下) 4 맹자지평륙장(공거심장)[孟子之平陸章(孔距心章)]] 구목여추(求牧與芻) / 백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 孟子之平陸.(맹자지평륙) 謂其大夫曰: “子之持戟之士, 一日而三失伍, 則去之否乎?”(위기대부왈 자지지극지사 일일이삼실오 즉거지불호) 曰: “不待三.”(왈부대삼)맹자가(孟子) 평륙에 갔다(之平陸). 그 대부에게 말하길(謂其大夫曰): “그대의(子之) 창을 잡은 군사가(持戟之士), 하루 만에(一日而) 세 번(三) 대오를 잃는다면(失伍, 則) 그를 죽이지 않겠는가(去之否乎)?”라고 했다.말하길(曰): “세 번을 기다리지 않습니다(不待三).”라고 했다. ○ 平陸, 齊下邑也. 大夫, 邑宰也. 戟, 有枝兵也. 士, 戰士也. 伍, 行列也. 去之, 殺之也. ○ 평륙은(平陸), 제나라 하읍이다(齊下邑也). 대부는(大夫), 읍재다(邑宰也). 극은(戟), 가지가 있는(有枝) 병기다(兵也). 사는(士), 전사다(戰士也). 오는(..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5] 군자사도(君子四道) / 군자라면 마땅히 네 가지 도(道)를 가져야 한다 子謂子産, “有君子之道四焉:(자위자산 유군자지도사언) 其行己也恭, 其事上也敬, 其養民也惠, 其使民也義.”(기행기야공 기사상야경 기양민야혜 기사민야의)공자가(子) 자산을 평하기를(謂子産), “군자의 도에는(君子之道) 네 가지가 있으니(有四焉): 그 자신을 행하는 것이(其行己) 공손했고(也恭), 그 윗사람을 섬기는 것이(其事上也) 공경스러웠고(敬), 그 백성을 기르는 것이(其養民也) 은혜로웠고(惠), 그 백성을 부리는 것이(其使民也) 의로웠다(義).” 子産, 鄭大夫公孫僑. 恭, 謙遜也. 敬, 謹恪也. 惠, 愛利也. 使民義, 如都鄙有章, 上下有服, 田有封洫, 廬井有伍之類.자산은(子産), 정나라 대부(鄭大夫) 공손교다(公孫僑). 공은(恭), 겸손함이다(謙遜也). 경은(敬), 삼감이다(謹恪也). 혜는(惠), 사랑..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4] 불치하문(不恥下問) / 배움에는 위 아래가 없다 子貢問曰: “孔文子何以謂之文也?”(자공문왈 공문자하위위지문야) 子曰: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자왈 민이호학 불치하문 시이위지문야)자공이 묻기를(子貢問曰): “공문자는(孔文子) 어째서(何以) 그를 문이라고 불렀습니까(謂之文也)?”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명민하면서도(敏而) 배우기를 좋아했고(好學),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下問)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으니(不恥), 이 때문에(是以) 그를 문이라고 했다(謂之文也).”라고 했다. ○ 孔文子, 衛大夫, 名圉. 凡人性敏者多不好學, 位高者多恥下問. 故謚法有以“勤學好問” 爲文者, 蓋亦人所難也. 孔圉得謚爲文, 以此而已. ○ 공문자는(孔文子), 위나라 대부이고(衛大夫), 이름은 어다(名圉). 대개(凡) 인성이 명민한 사람은(人性敏者) 배우기를..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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