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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270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10 오욕이십이취일장(맥도장)[吾欲二十而取一章(貉道章)]] 대걸소걸(大桀小桀) / 요순의 도를 지켜야 한다 白圭曰: “吾欲二十而取一, 何如?”(백규왈 오욕이십이취일 하여)백규가 말하길(白圭曰): “내가(吾) 이십에서(二十而) 하나를 취하려고 하는데(欲取一),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 白圭, 名丹, 周人也. 欲更稅法, 二十分而取其一分.백규는(白圭), 이름이 단이고(名丹), 주나라 사람이다(周人也). 세법을 바꿔서(更稅法), 이십 분에서(二十分而) 그 일분을 취하려고 했다(欲取其一分). 林氏曰: “按『史記』: 白圭能薄飮食, 忍嗜欲, 與童僕同苦樂. 樂觀時變, 人棄我取, 人取我與, 以此居積致富. 其爲此論, 蓋欲以其術施之國家也.” 林氏曰: “사기를 살펴보면(按『史記』): 백규가(白圭) 음식을 박하게 하고(能薄飮食), 즐기는 욕구를 참아서(忍嗜欲), 종들과(與童僕) 고락을 같이했다(同苦樂). 시세의 변화 보는 것.. 2024. 9.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9 민적장(보걸장)[民賊章(輔桀章)] 좋은 신하와 백성의 적 孟子曰: “今之事君者曰:(금지사군자왈) ‘我能爲君辟土地, 充府庫.’(아능위군벽토지 충부고) 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금지소위양신 고지소위민적야) 君不鄕道, 不志於仁, 而求富之, 是富桀也.(군불향도 부지어인 이구부지 시부걸야) 孟子曰: “지금(今之) 임금을 섬기는 자가 말하길(事君者曰): ‘내가(我) 임금을 위해(爲君) 토지를 개간할 수 있고(能辟土地), 창고를 채울 수 있습니다(充府庫).’라고 했다. 지금은(今之) 이른바(所謂) 좋은 신하이고(良臣), 옛날에는(古之) 이른바(所謂) 백성의 적이었다(民賊也). 임금이(君) 도를 향하지 않고(不鄕道), 인에 뜻을 두지 않는데(不志於仁, 而) 그를 부유하게 하기를 구하면(求富之), 이것은(是) 걸왕을 부유하게 하는 것이다(富桀也). ○辟, 開墾也. ○벽.. 2024. 9.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8 앙민장(일전승제장)[殃民章(一戰勝齊章)]] 백성에게 재앙을 입히는 정책 魯欲使愼子爲將軍.(노욕사신자위장군)노나라가(魯) 신자를(使愼子) 장군으로 삼으려고 했다(欲爲將軍. 愼子, 魯臣.신자는(愼子), 노나라 신하다(魯臣). 孟子曰: “不敎民而用之, 謂之殃民.(불교민이용지 위지앙민) 殃民者, 不容於堯舜之世.(앙민자 불용어요순지세) 孟子曰: “백성을 가르치지 않고(不敎民而) 쓰는 것을(用之), 백성에게 재앙을 입힌다고 한다(謂之殃民). 앙민은(殃民者), 요순시대에(於堯舜之世) 용납되지 않았다(不容). 敎民者, 敎之禮義, 使知入事父兄, 出事長上也. 用之, 使之戰也.교민이란(敎民者), 예의를 가르쳐서(敎之禮義), 들어가서 부형을 모시고(入事父兄), 나가서 윗사람을 모시는 것을(出事長上) 알도록 하는 것이다(使知也). 용지는(用之), 그들로 하여금(使之) 싸우게 하는 것이다(戰也).. 2024. 9.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7 오패자삼왕지죄인장(봉군지악장)[五霸者三王之罪人章(逢君之惡章)]] 오패는 삼왕의 죄인이다 孟子曰: “五霸者, 三王之罪人也;(오패자 삼왕지죄인야) 今之諸侯, 五霸之罪人也;(금지제후 오패지죄인야) 今之大夫, 今之諸侯之罪人也.(금지대부 금지제후지죄인야) 孟子曰: “오패는(五霸者), 삼왕의(三王之) 죄인이고(罪人也); 지금의 제후는(今之諸侯), 오패의 죄인이고(五霸之罪人也); 지금의 대부는(今之大夫), 지금 제후의 죄인이다(今之諸侯之罪人也). 趙氏曰: “五霸: 齊桓ㆍ晉文ㆍ秦穆ㆍ宋襄ㆍ楚莊也. 三王: 夏禹ㆍ商湯ㆍ周文ㆍ武也.” 趙氏曰: “오패는(五霸): 제환공, 진문공, 진목공, 송양공, 초장왕이다(齊桓ㆍ晉文ㆍ秦穆ㆍ宋襄ㆍ楚莊也). 삼왕은(三王): 하 우왕, 상 탕왕, 주 문왕과 무왕이다(夏禹ㆍ商湯ㆍ周文ㆍ武也).” 丁氏曰: “夏昆吾ㆍ商大彭ㆍ豕韋ㆍ周齊桓ㆍ晉文, 謂之五霸.” 丁氏曰: “하나라의 곤오와 상나.. 2024. 9.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6 순우곤왈선명실장(淳于髡曰先名實章)] 순우곤이 인을 알지 못하고 현자를 알지 못했다 淳于髡曰: “先名實者, 爲人也;(순우곤왈 선명실자 위인야) 後名實者, 自爲也.(후명실자 자위야) 夫子在三卿之中, 名實未加於上下而去之, 仁者固如此乎?”(부자재삼경지중 명실미가어상하이거지 인자고여차호)순우곤이 말하길(淳于髡曰): “명예와  사공을 앞세우는 것은(先名實者), 사람을 위한 것이고(爲人也); 명예와 사공을 뒤로 하는 것은(後名實者), 자기를 위한 것이다(自爲也). 선생이(夫子) 삼경 가운데 있지만(在三卿之中), 명예와 사공을(名實) 위와 아래에(於上下) 더하지 못하고(未加而) 떠났으니(去之), 인자가(仁者) 진실로(固) 이와 같은가요(如此乎)?”라고 했다. ○ 名, 聲譽也. 實, 事功也. 言以名實爲先而爲之者, 是有志於救民也; 以名實爲後而不爲者, 是欲獨善其身者也. 名實未加於上下, 言上未能正其君, 下.. 2024. 9. 22.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5 맹자거추장(이폐교장)[孟子居鄒章(以幣交章)]] 예의 뜻을 갖춘 교류에 대한 보답 孟子居鄒, 季任爲任處守, 以幣交, 受之而不報.(맹자거추 계임위임처수 이폐교 수지이불보) 處於平陸, 儲子爲相, 以幣交, 受之而不報.(처어평륙 저자위상 이폐교 수지이불보)맹자가(孟子) 추나라에 머물 때(居鄒), 위임이(季任) 임나라의 처수가 되었는데(爲任處守), 폐백으로 교류했는데(以幣交), 받고서(受之而) 답례하지 않았다(不報). 평륙에 있으면서(處於平陸), 저자가(儲子) 상이 되었는데(爲相), 폐백으로 교류했지만(以幣交), 받고서 답례하지 않았다(受之而不報). ○ 趙氏曰: “季任, 任君之弟. 任君朝會於鄰國, 季任爲之居守其國也. 儲子, 齊相也.” 不報者, 來見則當報之, 但以幣交, 則不必報也. ○ 趙氏曰: “계임은(季任), 임군의 동생이다(任君之弟). 임군이(任君) 이웃 나라에(於鄰國) 조회하러 갔는데(朝.. 2024. 9. 21.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4 송경장지초장(宋牼將之楚章)] 하필왈리(何必曰利) / 인의를 말해야지 하필 이익을 말하는가? 宋牼將之楚, 孟子遇於石丘.(송경장지초 맹자우어석구)송경이(宋牼) 장차 초나라에 가려는데(將之楚), 맹자가(孟子) 석구에서 만났다(遇於石丘).○ 宋, 姓; 牼, 名. 石丘, 地名. ○ 송은(宋), 성이고(姓); 경은(牼), 이름이다(名). 석구는(石丘), 지명이다(地名). 曰: “先生將何之?”(선생장하지) 말하길(曰): “선생은(先生) 어디로 가시는지요(將何之)?”라고 했다. 趙氏曰: “學士年長者, 故謂之先生.” 趙氏曰: “학사로(學士) 나이가 많은 사람이고(年長者), 그러므로(故) 선생이라고 했다(謂之先生).” 曰: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說而罷之.(오문진초구병 아장견초왕세이파지) 楚王不悅, 我將見秦王說而罷之, 二王我將有所遇焉.”(초왕불열 아장견진왕세이파지 이왕아장유소우언) 말하길(曰): “내가 듣건대.. 2024. 9. 21.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3 고자왈소반장(高子曰小弁章)] 부모를 원망할 때와 원망하지 않을 때 公孫丑問曰: “高子曰: 「小弁」, 小人之詩也.”(공손추문왈 고자왈 소반 소인지시야) 孟子曰: “何以言之?” (맹자왈 하이언지)공손추가 묻기를(公孫丑問曰): “고자가 말하길(高子曰): 소반은(「小弁」), 소인의 시다(小人之詩也).”라고 했습니다.맹자가 말하길(孟子曰): “무엇으로(何以) 그것을 말한 것인가(言之)?”  ○ 高子, 齊人也. 「小弁」, 「小雅」篇名. 周幽王娶申后, 生太子宜臼; 又得褒姒, 生伯服, 而黜申后, 廢宜臼. 於是宜臼之傅爲作此詩, 以敘其哀痛迫切之情也.○ 고자는(高子), 제나라 사람이다(齊人也). 소반은(「小弁」), 소아 편명이다(「小雅」篇名). 주 유왕이(周幽王) 신후를 얻어(娶申后), 태자 의구를 낳고(生太子宜臼); 또(又) 포사를 얻어(得褒姒), 백복을 낳자(生伯服, 而) 신후를 내.. 2024. 9. 21.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2 조교문왈장(식속이이장)[曹交問曰章(食粟而已章)]] 도약대로(道若大路) / 요순의 도는 효와 제일 뿐이다 曹交問曰:(조교문왈) “人皆可以爲堯舜, 有諸?”(인개가이위요순 유저) 孟子曰: “然.”(맹자왈연)조교가 묻기를(曹交問曰): “사람은(人) 모두(皆) 요순이 될 수 있다는데(可以爲堯舜), 그런 것이 있습니까(有諸)?”라고 했다.맹자가 말하길(孟子曰): “그렇다(然).”라고 했다. 趙氏曰: “曹交, 曹君之弟也.” 人皆可以爲堯舜, 疑古語, 或孟子所嘗言也. 趙氏曰: “조교는(曹交), 조군의(曹君之) 동생이다(弟也).” 사람은 모두(人皆) 요순이 될 수 있다는 것은(可以爲堯舜), 옛말이거나(古語), 혹은(或) 맹자가(孟子) 일찍이 말한 것인(所嘗言) 듯하다(疑也). “交聞文王十尺, 湯九尺, 今交九尺四寸以長, 食粟而已, 如何則可?”(교문문왕십척 탕구척 금교구척사촌이장 식속이이 여하즉가) “제가(交) 듣기로(聞) 문.. 2024. 9. 21.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하(告子 下) 1 임인유문옥려자장(색여례숙중장)[任人有問屋廬子章(色與禮孰重章)]] 촌목잠루(寸木岑樓) / 차이가 심한 것을 비교하지 말아라 任人有問屋廬子曰:(임인유옥려자왈) “禮與食孰重?”(예여식숙중) 曰: “禮重.”(왈예중)임나라 사람 중에(任人) 옥려자에게 묻는 사람이 있어(有問屋廬子) 말하길(曰): “예와 밥 가운데(禮與食)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요(孰重)?”라고 했다.말하길(曰): “예가 중요하다(禮重).” ○ 任, 國名. 屋廬子, 名連, 孟子弟子也. ○ 임은(任), 나라 이름이다(國名). 옥려자는(屋廬子), 이름이 련이고(名連), 맹자 제자다(孟子弟子也). “色與禮孰重?”(색여례숙중) “색과 예는(色與禮)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요(孰重)?” 任人復問也.임나라 사람이(任人) 다시 물었다(復問也). 曰: “禮重.”(왈예중) 曰: “以禮食, 則飢而死;(왈 이례식 즉기이사) 不以禮食, 則得食, 必以禮乎?(불이예식 즉득식 필이예호) 親迎..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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