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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62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6] 삼년무개(三年無改) / 3년 동안은 아버지의 도를 바꾸지 않는다 孔子曰,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부재관기지 부몰관기행)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아버지가 계시면(父在) 그 뜻을 보고(觀其志), 아버지가 돌아가시면(父沒) 그 행동을 본다(觀其行). 3년 동안(三年) 아버지의 도를 바꾸지 않으면(無改於父之道), 효성스럽다고 할 수 있다(可謂孝矣). [集解] 朱子曰父在, 子不得自專, 而志則可知, 父沒然後, 其行, 可見. 故觀此, 足以知其人之善惡. 然又必能三年無改於父之道, 乃見其孝, 不然, 則所行雖善, 亦不得爲孝矣. 游氏曰三年無改, 亦謂在所當改而可以未改者爾. [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아버지가 계시면(父在), 자식이(子) 마음대로 오로지 할 수 없지만(不得自專, 而) 뜻이라면(志則) 알 수 있고(可知), 아버지가.. 2024. 4. 23.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5] 자선상지(子先嘗之) / 부모의 약은 자식이 먼저 맛본다 君有疾飮藥, 臣先嘗之.(군유질음약 신선상지) 親有疾飮藥, 子先嘗之.(친유질음약 자선상지) 임금에게(君) 병이 있어(有疾) 약을 마실 때는(飮藥), 신하가(臣) 먼저 맛본다(先嘗之). 부모에게 병이 있어(親有疾) 약을 마실 때는(飮藥), 자식이 먼저 맛본다(子先嘗之). [集解] 嘗, 謂度(鐸)其所堪也. [集解] 상은(嘗), 그 견딜 수 있는 것인지를(其所堪) 헤아리는 것을 말한다(謂度(鐸)也). 醫不三世, 不服其藥.(의불삼세 불복기약) 의원이(醫) 삼대에 걸친 사람이 아니라면(不三世), 그 약을 먹지 않는다(不服其藥). [集說] 呂氏曰醫三世, 治人多, 用物熟矣, 功已試而無疑然後, 服之, 亦謹疾之道也. 方氏曰經之所言, 亦道其常而已, 非傳業而或自得於心者, 未及三世, 固在所取也. [集說] 여씨가 말하길(呂氏曰).. 2024. 4. 22.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4] 부모님이 아프시면 조심한다 父母有疾, 冠者不櫛, 行不翔, 言不惰, 琴瑟不御, 食肉不至變味, 飮酒不至變貌, 笑不至矧, 怒不至詈. 疾止, 復故.(부모유질 관자부즐 행불상 언불타 금슬불어 식육부지변미 음주부지변모 소부지신 노부지리 질지 복고) 부모에게(父母) 병이 있으면(有疾), 관을 쓴 사람은(冠者) 머리를 빗지 않고(不櫛), 다니는 것은(行) 나는듯 하지 않고(不翔), 말은(言) 나태하게 하지 않고(不惰), 비파와 거문고는 타지 않으며(琴瑟不御), 고기를 먹는 것이(食肉) 입맛이 변함에 이르지 않고(不至變味), 술을 마시는 것은(飮酒) 모습이 변하는 것에 이르지 않고(不至變貌), 웃는 것은(笑) 잇몸이 보이는 것에 이르지 않고(不至矧), 화내는 것은(怒) 꾸짖는 것에 이르지 않는다(不至詈). 병이 나으면(疾止), 예전으로 돌아간다(.. 2024. 4. 2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3] 삼간불청(三諫不聽) / 부모가 세 번 조언해도 듣지 않으면 통곡하며 따른다 曲禮曰, 子之事親也, 三諫而不聽, 則號泣而隨之.(곡례왈 자지사친야 삼간이불청 즉호읍이수지) 곡례에서 말하길(曲禮曰), 자식이(子之) 부모를 모실 때(事親也), 세 번 조언했는데도(三諫而) 듣지 않으면(不聽, 則) 울면서(號泣而) 그것을 따른다(隨之). * 號泣(호읍): 소리를 내어 부르짖으며 욺. 또는 그 울음. [增註]將以感動親心, 庶或見聽也 ○父子, 無可去之道. 故號泣而隨之而已. [增註] 장차(將) 부모의 마음을 감동시켜서(以感動親心), 혹시(庶或) 들어줄까 해서이다(見聽也) ○부자는(父子), 떠날 수 있는 도리가 없다(無可去之道). 그러므로(故) 울며(號泣而) 따를 뿐이다(隨之而已). 2024. 4. 20.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2] 기경기효(起敬起孝) / 부모에게 잘못이 있어도 공경과 효도를 다한다 內則曰, 父母有過, 下氣怡色柔聲以諫.(내칙왈 부모유과 하기이색유성이간) 諫若不入, 起敬起孝, 說則復諫.(간약불입 기경기효 열즉부간) 내칙에 이르길(內則曰), 부모에게(父母) 잘못이 있으면(有過), 기운을 낮추고(下氣) 기쁜 빛을 띠고(怡色) 부드러운 소리로(柔聲以) 조언한다(諫). 조언이(諫)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若不入), 공경을 일으키고 효도를 일으켜(起敬起孝), 기뻐하시면(說則) 다시 조언한다(復諫). [集解] 下怡柔, 皆和順之意, 盖諫, 易至於犯. 故欲和也. 起, 悚然興起之意, 言孝敬之心, 有加無已, 待親喜則復進言之也. [集解] 하이유는(下怡柔), 모두(皆) 온화하게 따른다는 뜻이고(和順之意), 대체로 조언은(盖諫), 범하는 것에 이르기 쉽다(易至於犯). 그러므로(故) 온화하려고 해야 한다(欲.. 2024. 4. 20.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1] 부모가 사랑하시든 미워하시든 曾子曰, 父母愛之, 喜而弗忘.(증자왈 부모애지 희이불망) 父母惡之, 懼而無怨.(부모오지 구이무원) 父母有過, 諫而不逆.(부모유과 간이불역)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부모가 아끼시거든(父母愛之), 기뻐하고(喜而) 잊지 말아라(弗忘). 부모가 미워하거든(父母惡之), 두려워하고 원망하지 말아라(懼而無怨). 부모에게(父母) 잘못이 있으면(有過), 간 하지만(諫而) 거스르지 말아라(不逆). [集解] 朱子曰諫而不逆, 委委曲作道理以諫, 不唐突以觸父母之怒. [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간하지만 거스르지 않는 것은(諫而不逆), 자세하고 소상하게(委委曲) 도리를 들어(作道理以) 간하고(諫), 당돌하게(唐突以) 부모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不觸父母之怒). * 委曲(위곡): 자세(仔細)하고 소상(昭詳)함. 또는 그.. 2024. 4. 19.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20] 종자와 종부를 공경해야 한다 適子庶子祗事宗子宗婦, 雖貴富, 不敢以貴富, 入宗子之家, 雖衆車徒, 舍於外, 以寡約入, 不敢以貴富, 加於父兄宗族.(적자서자지사종자종부 수귀부 불감이귀부 입종자지가 수중차도 합어외 이과약입 불감이귀부 가어부형종족) 적자와 서자는(適子庶子) 종자와 종부를 공경히 섬겨야 하고(祗事宗子宗婦), 비록(雖) 귀하고 부유하더라도(貴富), 감히 귀하고 부유함으로(不敢以貴富), 종자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入宗子之家), 비록(雖) 많은 수레와 무리가(衆車徒) 있더라도, 바깥에 머물도록 하고(舍於外, 以) 간소하게(寡約) 들어가고(入), 감히 귀함고 부유함으로(不敢以貴富), 부형과 종족에게 뽐내지 말아야 한다(加於父兄宗族). [集解] 適子, 謂父及祖之適子, 是小宗也, 庶子, 謂適子之弟. 宗子, 謂大宗子, 宗婦, 謂大宗婦也. .. 2024. 4. 18.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9] 모든 일을 시부모에게 묻는다 內則曰, 舅沒則姑老, 冢婦所祭祀賓客, 每事必請於姑, 介婦, 請於冢婦.(내칙왈 구몰즉고노 종부소제사빈객 매사필청어고 개부 청어종부) 내칙에 이르길(內則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舅沒則) 시어머니가 전하고(姑老), 맏며느리는(冢婦) 제사 지내고(所祭祀) 손님 접대하는 일은(賓客), 모든 일을(每事) 반드시(必) 시어머니에게 묻고(請於姑), 작은 며느리는(介婦), 맏며느리에게 묻는다(請於冢婦). * 冢婦(종부): 맏며느리 [集解] 冢婦, 長婦也. 老, 謂傳家事於長婦也. 然長婦不敢專行. 故祭祀賓客, 禮之大者, 亦必稟問而行也. [集解] 종부는(冢婦), 맏며느리다(長婦也). 노는(老), 집안 일을(家事) 맏며느리에게(於長婦) 전하는 것을 말한다(謂傳也). 그러나(然) 맏며느리가(長婦) 감히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2024. 4. 17.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8] 효자지양(孝子之養) / 효자가 부모를 모시는 것은 진심을 다하는 것이다 曾子曰, 孝子之養老也, 樂其心, 不違其志, 樂其耳目, 安其寢處, 以其飮食, 忠養之.(효자지양노야 락기심 불위기지 락기이목 안기침처 이기음식 충양지)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효자가(孝子之)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養老也), 그 마음을 즐겁게 하고(樂其心), 그 뜻을 거스르지 않고(不違其志), 그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樂其耳目), 그 잠자리와 처소를 편안하게 하고(安其寢處), 음식으로(以其飮食), 성실하게 봉양한다(忠養之). [集解] 樂其心, 順適其心, 使樂而無憂也, 不違其志, 先意迎承, 使無違逆也. 怡聲以問, 所以樂其耳, 柔色以溫, 所以樂其目. 昏定以安其寢, 晨省以安其處也. 忠者, 盡己之謂. [集說] 方氏曰養親之道雖非卽飮食以能盡, 亦非舍飮食以能爲, 君子何以處之? 亦曰忠養之而已. 夫養之以物, 止足以養.. 2024. 4. 17.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7] 몰신불쇠(沒身不衰) / 부모가 좋다고 하면 죽을 때까지 바꾸지 않는다 子甚宜其妻, 父母不說出.(자심의기처 부모불열출) 子不宜其妻, 父母曰, 是善事我, 子行夫婦之禮焉, 沒身不衰.(자불의기처 부모왈 시선사아 자행부부지례언 몰신불쇠) 자식이(子) 그 처를(其妻) 매우 좋게 여기더라도(甚宜), 부모가 기뻐하지 않으면(父母不說) 내보낸다(出). 자식이(子不) 자기 처를 좋게 여기더라도(宜其妻), 부모가 말하길(父母曰), 이 사람이(是) 나를 잘 모신다(善事我)고 하면, 자식은(子) 부부의 예를 행한다(行夫婦之禮焉), 죽을 때까지(沒身) 바꾸지 않는다(不衰). [集解] 應氏曰父母以爲善, 子情雖替, 而夫婦之禮, 亦不可不行焉, 人子之心, 唯知有親而不知有己故也. [集解] 응씨가 말하길(應氏曰) 부모가 좋다고 여기는 것은(父母以爲善), 자식의 정이(子情) 비록 줄었더라도(雖替, 而) 부부의..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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