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394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7] 인유삼불상(人有三不祥) / 사람에게 세 가지 상서롭지 못한 것이 있다 荀子曰, 人有三不祥. 幼而不肯事長, 賤而不肯事貴, 不肖而不肯事賢, 是人之三不祥也.순자가 말하길(荀子曰), 사람에게(人) 세 가지 상서롭지 못한 것이 있다(有三不祥). 어리면서(幼而) 기꺼이 어른을 모시지 않는 것(不肯事長), 천하면서(賤而) 기꺼이 귀한 사람을 모시지 않는 것(不肯事貴), 어리석으면서(不肖而) 기꺼이 현명한 사람을 모시지 않는 것(不肯事賢), 이것이(是) 사람의(人之) 세 가지 상서롭지 못한 것이다(三不祥也). [集說] 陳氏曰荀子, 名況, 戰國時人. 祥, 吉也. 三者, 皆凶德, 有一於是, 灾及其身矣.[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순자는 이름이 황이고(荀子, 名況), 전국시대 사람이다(戰國時人). 상은(祥), 길함이다(吉也). 세 가지는(三者), 모두(皆) 흉한 덕이니(凶德), 이것에서(.. 2024. 10. 22.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6] 쇠어처자(衰於妻子) / 효도는 처자식을 사랑하는 데서 약해진다 官怠於宦成, 病加於小愈, 禍生於懈惰, 孝衰於妻子. 察此四者, 愼終如始. 詩曰, 靡不有初, 鮮克有終.관리는(官) 벼슬하고 출세한 것에서(於宦成) 태만해지고(怠), 병은(病) 조금 나은 것에서(於小愈) 심해지고(加), 재앙은(禍) 게으른 데서 생겨나고(生於懈惰), 효도는(孝) 처자에게서 약해진다(衰於妻子). 이 네 가지를 살피는 것은(察此四者), 시작처럼(如始) 끝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愼終). 시에 이르길(詩曰), 처음에 잘함이 있는 사람은(有初) 없지 않지만(靡不), 잘하는 것이 나중에 있는 사람은(克有終) 드물다(鮮). * 宦成(환성): 벼슬하여 출세(出世)함.  [集說] 吳氏曰宦成, 官已遂也, 小愈, 病稍減也. 臨事而懈惰, 則禍生於所忽矣, 孝衰於妻子, 則溺愛而忘親矣. 詩, 大雅蕩之篇. 靡, 無也, 鮮.. 2024. 10. 2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5] 효유불급(孝有不及) / 효도를 하려고 해도 행할 수 없는 것이 있다 曾子曰, 親戚不說, 不敢外交.(친척불열 불감외교)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아버지와 형이 기뻐하지 않으면(親戚不說), 감히 바깥사람과 사귀지 않는다(不敢外交).  吳氏曰: “親戚, 謂父兄, 外, 謂外人, 言不能奉親戚使之懽悅, 則豈敢交之於外乎? 吳氏曰: “친척은(親戚), 아버지와 형을 말하고(謂父兄), 외는 외인을 말하니(外, 謂外人), 친척을 받들어(奉親戚) 기쁘게 할 수 없으면(不能使之懽悅, 則) 어찌(豈) 감히(敢) 외인과(於外) 사귈 수 있겠는가(交之乎) 하는 말이다(言).近者不親, 不敢求遠.(근자불친 불감구원)친척이(近者) 친애하지 않으면(不親), 감히 외인을 구하지 않는다(不敢求遠).  近, 卽親戚, 遠, 卽外人, 言近者不能相親, 又豈敢求之於遠者乎?근은 곧 친척이고(近, 卽親戚), 원은 곧 외.. 2024. 10. 2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4]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晏子曰, 君令臣共, 父慈子孝, 兄愛弟敬, 夫和妻柔, 姑慈婦聽, 禮也.(군령신공 부자자효 형애제경 부화처유 고자부청 예야)안자가 말하길(晏子曰), 임금이 명령하고(君令) 신하는 받들고(臣共), 아버지가 자애롭고 자식은 효도하고(父慈子孝), 형은 사랑하고 동생은 공경하며(兄愛弟敬), 남편은 화목하고 부인은 유순하고(夫和妻柔), 시어머니는 사랑하고 며느리는 따르는 것이(姑慈婦聽), 예다(禮也).  [集說] 陳氏曰晏子, 齊大夫, 名嬰. 聽, 猶從也. 眞氏曰此十者, 皆禮之當然.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안자는(晏子), 제나라 대부로(齊大夫), 이름은 영이다(名嬰). 청은(聽), 따름과 같다(猶從也). 진씨가 말하길(眞氏曰) 이 열 가지는(此十者), 모두(皆) 예의 당연함이다(禮之當然). 君令而不違, 臣共.. 2024. 10. 2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3] 민생어삼(民生於三) / 사람은 아버지와 스승, 임금의 덕으로 살아간다 欒共子曰, 民生於三, 事之如一.(난공자왈 민생어삼 사지여일) 父生之, 師敎之, 君食之.(부생지 사교지 군식지) 非父不生, 非食不長, 非敎不知. 生之族也.(비부불생 비식부장 비교부지 생지족야) 故一事之, 唯其所在, 則致死焉. 난공자가 말하길(欒共子曰), 사람은(民) 세 가지에서 살아가니(生於三), 모시는 것(事之) 한결같다(如一). 아버지가(父) 낳아주고(生之), 스승이 가르쳐주고(師敎之), 임금이 먹여준다(君食之). 아버지가 아니면(非父) 태어나지 못하고(不生), 먹지 않으면(非食) 자라지 못하고(不長), 가르치지 않으면(非敎) 알지 못한다(不知). 낳아준 것과(生之) 같은 부류다(族也). 그러므로(故) 모시는 것을 한결같이 아고(一事之), 오로지(唯) 그 있는 곳이라면(其所在, 則) 목숨을 바친다(致死.. 2024. 10. 2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2] 어버이와 임금와 스승에게 충고하는 방법 禮記曰, 事親, 有隱而無犯, 左右就養, 無方, 服勤至死, 致喪三年. (사친 유은이무범 좌우취양 무방 복근지사 치상삼년)예기에 이르길(禮記曰), 부모를 모실 때는(事親), 은밀하게 하는 것이 있지만(有隱而) 안색을 범해서 하는 것은 없고(無犯), 좌우로 나아가(左右就) 봉양하고(養), 방향이 없으며(無方), 힘든 일에 종사할 때(服勤) 죽을힘을 다하고(至死), 치상은(致喪) 3년을 한다(三年).   * 服勤(복근): 몹시 힘이 드는 일에 종사(從事)함. [增註] 隱, 微諫也, 犯, 犯顔以諫也. 親者, 仁之所在, 有過而犯則傷恩. 故有隱而無犯. 左右, 卽方也, 或左或右, 近就而奉養之, 無一定之方, 言事事皆當理會也. 服勤, 服行勤勞之事也. 黃氏曰於勤, 言至死, 卽勤無時或已矣. [增註] 은이란(隱), 살며시 충.. 2024. 10. 2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1] 자식과 신하는 간쟁하지 않을 수 없다 天子有爭臣七人, 雖無道, 不失其天下. 諸侯有爭臣五人, 雖無道, 不失其國. 大夫有爭臣三人, 雖無道, 不失其家. 士有爭友, 則身不離於令名. 父有爭子, 則身不陷於不義. 천자에게(天子) 간쟁하는 신하(爭臣) 일곱이 있으면(有七人), 비록(雖) 도가 없더라도(無道), 천하를 잃지 않는다(不失其天下). 제후에게(諸侯) 간쟁하는 신하 다섯이 있으면(有爭臣五人), 비록 도가 없더라도(雖無道), 나라를 잃지 않는다(不失其國). 대부에게 간쟁하는 신하 셋이 있으면(大夫有爭臣三人), 비록 도가 없더라도(雖無道), 그 집안을 잃지 않는다(不失其家). 사에게(士) 간쟁하는 벗이 있으면(有爭友, 則) 몸이(身) 아름다운 명성에서(於令名) 떠나지 않는다(不離). 아버지에게(父) 간쟁하는 아들이 있으면(有爭子, 則) 몸이(身) 불의.. 2024. 10. 20.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통론(通論) 2-100] 안에서 이루어지고 후세에 세워진다 孔子曰, 君子之事親孝, 故忠可移於君. 事兄弟, 故順可移於長. 居家理, 故治可移於官. 是以行成於內, 而名立於後世矣.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군자가(君子之) 부모를 모시는 것이(事親) 효성스럽고(孝), 그러므로(故) 충성을(忠) 임금에게 옮길 수 있다(可移於君). 형제를 모시는 것이(事兄) 공경스럽고(弟), 그러므로(故) 공순을(順可) 상관에게 옮길 수 있다(移於長). 집안에 머물면서(居家) 잘 다스리고(理), 그러므로(故) 다스림을(治) 관직에 옮길 수 있다(可移於官). 이 때문에(是以) 행함이(行) 안에서 이루어지고(成於內, 而) 명성이(名) 후세에 세워진다(立於後世矣). [集解] 長, 謂職位在己上者. 夫孝弟, 爲百行之原. 故事親孝則可移爲事君之忠矣, 事兄弟則可移爲事長之順矣. 家者, 國之本, 能齊其家則可移.. 2024. 10. 20.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붕우(明朋友) 2-99] 주인이 먼저 말을 꺼내야 한다 主人不問, 客不先擧. 右, 明朋友之交.주인이(主人) 묻지 않으면(不問), 손님이(客) 먼저 말하지 않는다(不先擧).  右, 明朋友之交.이상은(右), 친구의 사귐을(朋友之交) 밝힌 것이다(明).[增註] 客, 自外至, 主人, 當先致問, 客不當先擧言.[增註] 손님은(客), 밖에서(自外) 왔으니(至), 주인이(主人), 마땅히(當) 먼저 물음에 이르러야 하고(先致問), 손님이(客)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은(先擧言) 마땅하지 않다(不當). 2024. 10. 19.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붕우(明朋友) 2-98] 귀천이 맞지 않더라도 공경하면 먼저 절한다 大夫士相見, 雖貴賤不敵. 主人敬客, 則先拜客. 客敬主人, 則先拜主人.대부와 사가(大夫士) 서로 만나면(相見), 비록(雖) 귀하고 천함이(貴賤) 대등하지 않더라도(不敵), 주인이(主人) 손님을 공경하면(敬客, 則) 먼저(先) 손님에 절한다(拜客). 손님이(客) 주인을 공경하면(敬主人, 則) 먼저 주인에게 절한다(先拜主人). [集解] 孔氏曰惟賢是敬, 不計貴賤也.[集解] 공씨가 말하길(孔氏曰) 오직(惟) 현명한 사람을 공경하고(賢是敬), 귀천을 따지지 않는다(不計貴賤也). 2024. 10.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