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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11]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안다 / 온고지신(溫故知新)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子曰: “옛것을 익혀서(溫故而) 새것을 알면(知新),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爲師矣).” 溫, 尋繹也. 故者, 舊所聞. 新者, 今所得. 言學能時習舊聞, 而每有新得, 則所學在我, 而其應不窮, 故可以爲人師. 若夫記問之學, 則無得於心, 而所知有限, 故『學記』譏其 “不足以爲人師”, 正與此意互相發也. 온은(溫), 심역이다(尋繹也). 고란(故者), 예전에(舊) 들은 것이다(所聞). 신이란(新者), 지금 얻은 것이다(今所得). 배움이(學) 전에 들은 것을 때때로 익혀서(時習舊聞, 而) 늘(每)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으면(能有新得, 則) 배운 것이 자기에 있고(所學在我, 而) 그 응용이(其應) 다함이 없고(不窮), 그러므로(故)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可.. 2024. 3. 13.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2/5] 오달도와 삼달덕을 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성 / 오달도 삼달덕(達道五 三達德) 天下之達道五, 所以行之者三.(천하지달도오 소이행지자삼) 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五者天下之達道也.(왈군신야 부자야 부부야 곤제야 붕우지교야 오자천하지달도야) 知·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所以行之者一也.(지인용삼자 천하지달덕야 소이행지자일야) 천하의(天下之) 공통된 도는 다섯이고(達道五), 그것을 행하는 방법은(所以行之者) 셋이다(三). 군신, 부자, 부부, 곤제, 붕우의 사귐(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다섯 가지가(五者) 천하의 공통된 덕이다(天下之達道也). 지, 인, 용 세 가지는(知·仁·勇三者), 천하의 공통된 덕이다(天下之達德也). 이것을 행하는 방법은 하나다(所以行之者一也). 達道者, 天下古今所共由之路, 卽『書』所謂五典, 孟子所謂“父子有親, 君臣.. 2024. 3. 13.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0]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 어찌 숨길 수 있겠는가? / 인언수재(人焉廋哉) 子曰: "視其所以,(시기소이) 《以, 用也. 言視其所行用.》 觀其所由,(관기소유) 《由, 經也. 言觀其所經從.》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찰기소안 인언수재 인언수재) 《孔曰: "廋, 匿也. 言觀人終始, 安所匿其情."》 子曰: "그 행동하는 것을 보고(視其所以), 《이는(以,) 용이다(用也). 그가 행용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言視其所行用).》 그 지나온 것을 살피고(觀其所由), 《유는(由), 지나옴이다(經也). 그가 경유한 것을 살핀다는 말이다(言觀其所經從).》 그가 편안해하는 것을 관찰하면(察其所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孔曰: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言觀人終始), 어찌(安) 그 정을 숨기는 것이 있겠는.. 2024. 3. 13.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10] 사람을 살피는 방법 / 인언수재(人焉廋哉) 子曰: “視其所以,(시기소이) 子曰: “그가 하는 짓을 보고(視其所以), 以, 爲也. 爲善者爲君子, 爲惡者爲小人. 이는(以), 행위다(爲也). 선을 행하는 사람은(爲善者) 군자이고(爲君子), 악을 행하는 사람은(爲惡者) 소인이다(爲小人). 觀其所由,(관기소유) 그 말미암은 것(의도)을 보고(觀其所由), 觀, 比視爲詳矣. 由, 從也. 事雖爲善, 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 則亦不得爲君子矣. 或曰: “由, 行也. 謂所以行其所爲者也.” 관은(觀), 시와 비교해서(比視) 자세한 것이다(爲詳矣). 유는(由), 말미암음(~로부터)이다(從也). 일하는 것이(事) 비록(雖) 선하더라도(爲善, 而) 뜻이(意之) 따라 나온 것에(所從來者) 선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有未善焉, 則) 또한(亦) 군자라고 할 수 없다(不得爲君子矣)... 2024. 3. 12.
[중용장구(中庸章句) 20 구경장(애공장)(九經章(哀公章)) 1/5] 수신과 천명 / 불가이부지천(不可以不知天) 哀公問政.(애공문정) 애공이 정치를 물었다(哀公問政). 哀公, 魯君, 名蔣. 애공은(哀公), 노나라 군주로(魯君), 이름은 장이다(名蔣).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문무지정 포재방책) 其人存則其政擧(기인존즉기정거); 其人亡則其政息.(기인망즉기정식) 子曰: “문왕과 무공의 정치는(文·武之政), 책에 펼쳐져 있습니다(布在方策). 그런 사람이 있으면(其人存則) 그런 정치가 일어나고(其政擧); 그런 사람이 없으면(其人亡則) 그런 정치가 멈춥니다(其政息). * 方策(방책): 방법(方法)과 꾀를 아울러 이르는 말, 목판(木板)이나 대쪽에 쓴 글. 方, 版也. 策, 簡也. 息, 猶滅也. 有是君, 有是臣, 則有是政矣. 방은(方), 목판이다(版也). 책은(策), 죽간이다(簡也). 식은(息), 멈춤이다(猶滅也). .. 2024. 3. 12.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9] 안연은 어리석지 않다 / 회야불우(回也不愚)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 如愚. 《孔曰: "回, 弟子, 姓顔名回, 字子淵, 魯人也. 不違者, 無所怪問. 於孔子之言, 默而識之, 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孔曰: "察其退還與二三子說釋道義, 發明大體, 知其不愚."》 子曰: "내가(吾) 안회와(與回) 종일토록 말했는데(言終日), 어기는 것이 없고(不違), 어리석은 듯했다(如愚). 《孔曰: "회는(回), 제자로(弟子), 성이 안이고(姓顔) 이름은 회이고(名回), 자는 자연으로(字子淵), 노나라 사람이다(魯人也). 불위란(不違者), 괴이하게 여기고 묻는 것이 없는 것이다(無所怪問). 공자의 말에 대해서(於孔子之言), 말없이(默而) 기억하기만 하니(識之), 어리석은 듯했다(如愚)."》 물러나서(退而) 그 다른 제자와 말하는 것을 보니(省.. 2024. 3. 11.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9] 안연은 바보가 아니었다 / 회야불우(回也不愚)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오여회언종일 불위여우) 退而省其私, 亦足以發.(퇴이성기사 역족이발) 回也不愚.”(회야불우) 子曰: “내가(吾) 안회와(與回) 종일토록 말했는데(言終日), 어기지 않는 것이(不違) 어리석은 듯했다(如愚). 물러나서(退而) 그 사사로운 생활을 살피니(省其私), 또한(亦) 마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足以發). 안회는(回也) 어리석지 않다(不愚).”라고 했다. 回, 孔子弟子, 姓顔, 字子淵. 不違者, 意不相背, 有聽受而無問難也. 私, 謂燕居獨處, 非進見請問之時. 發, 謂發明所言之理. 愚聞之師曰: “顔子深潛純粹, 其於聖人體段已具. 其聞夫子之言, 黙識心融, 觸處洞然, 自有條理. 故終日言, 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 及退省其私, 則見其日用動靜語黙之間, 皆足以發明夫子之道, 坦然由之而無疑, .. 2024. 3. 11.
[중용장구(中庸章句) 19 달효장(達孝章)] 효의 근본은 무엇인가? 子曰: “武王ㆍ周公, 其達孝矣乎!(무왕주공 기달효의호) 子曰: “무왕과 주공은(武王ㆍ周公), 아마도(其) 모두에게 통하는 효일 것이다(達孝矣乎)! 達, 通也. 承上章而言武王ㆍ周公之孝, 乃天下之人通謂之孝, 猶孟子之言達尊也. 달은(達), 통함이다(通也). 윗장을 이어받아(承上章而) 무왕과 주공의 효를 말했고(言武王ㆍ周公之孝), 이에(乃) 천하사람들이(天下之人) 모두 효성스럽다고 말하니(通謂之孝), 맹자가 말한(孟子之言) 달존과 같다(猶達尊也).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부효자 선계인지지 선술인지사자야) 무릇(夫) 효란(孝者), 사람의 뜻을(人之志) 잘 이어받고(善繼), 사람의 일을(人之事) 잘 전술하는 것이다(善述者也). 上章言武王纘大王ㆍ王季ㆍ文王之緖以有天下, 而周公成文ㆍ武之德以追崇其先祖, 此繼.. 2024. 3. 11.
[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총론(小學集註總論)] 소학집주의 머릿글(작성 중) 程子曰古之人, 自能食能言而敎之. 是故小學之法, 以豫爲先. 蓋人之幼也, 知思未有所主, 則當以格言至論, 日陳於前, 使盈耳充腹, 久自安習, 若固有之者, 後雖有讒說搖惑, 不能入也. 若爲之不豫, 及乎稍長, 意慮偏好生於內, 衆口辨言, 鑠於外, 欲其純全, 不可得已. 정자가 말하길(程子曰) 옛사람은(古之人), 먹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을 때부터(自能食能言而) 가르쳤다(敎之). 이 때문에(是故) 소학의 방법은(小學之法), 미리 하는 것을(以豫) 우선으로 삼았다(爲先). 대체로(蓋) 사람이 어릴 때(人之幼也), 지각과 사고에(知思) 주장하는 것이 있지 않아서(未有所主, 則) 마땅히(當) 바른 말과 지극한 논의를(以格言至論), 매일(日) 앞에서 말해주어(陳於前), 귀에 차고 배에 가득하도록 해야 하니(使盈耳充腹), 오랫동안.. 2024. 3. 11.
[중용장구(中庸章句) 18 기유문왕장(其惟⽂王章)] 문왕은 근심이 없었겠구나! 子曰: “無憂者, 其惟文王乎!(무우자 기유문왕호) 以王季爲父, 以武王爲子.(이왕계위부 이무왕위자) 父作之, 子述之.(부작지 자술지) 子曰: “걱정이 없는 사람은(無憂者), 아마(其) 오직(惟) 문왕일 것이다(文王乎)! 왕계를 아버지로 두었고(以王季爲父), 무왕을 자식으로 두었다(以武王爲子). 아버지가 일으키고(父作之), 자식이 이어받았다(子述之). 此言文王之事. 『書』言‘王季其勤王家,’ 蓋其所作, 亦積功累仁之事也. 이것은(此) 문왕의 일을 말한 것이다(言文王之事). 서에 이르길(『書』言) ‘왕계가(王季) 왕가를 위해 힘썼다(其勤王家),’라고 했고, 대체로(蓋) 그 일으킨 것도(其所作), 또한(亦) 공을 쌓고(積功) 인에 매인 일이었다(累仁之事也). 武王纘太王ㆍ王季ㆍ文王之緖, 壹戎衣而有天下, 身不失天下之顯..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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