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8] 신신요요(申申夭夭) / 편안하고 온화했다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자지연거 신신여야 요요여야)선생님이(子之) 한가하게 계실 때는(燕居), 편안하고(申申如也), 온화하셨다(夭夭如也).[集說] 朱子曰燕居, 閒暇無事之時. 楊氏曰申申, 其容舒也, 夭夭, 其色愉也. ○程子曰今人, 燕居之時, 不怠惰放肆, 必太嚴厲, 惟聖人, 便自有中和之氣.[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연거는(燕居), 한가하고(閒暇) 일이 없는(無事之) 때다(時). 양씨가 말하길(楊氏曰) 신신은(申申), 그 용모가(其容) 편안한 것이고(舒也), 요요는(夭夭), 그 안색이(其色) 부드러운 것이다(愉也). ○ 정자가 말하길(程子曰) 지금 사람들은(今人), 한가하게 머물 때(燕居之時), 태만하거나(怠惰) 방자하지 않으면(不放肆), 반드시(必) 너무(太) 엄숙하고(嚴厲), 오직 성인만이(..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7] 침불시 거불용(寢不尸 居不容)
論語曰, 寢不尸. 居不容.(침불시 거불용)논어에 이르길(論語曰), 잠잘 때(寢) 시체처럼 눕지 않고(不尸), 집에 있을 때(居) 모양을 꾸미지 않았다(不容). [集說] 朱子曰尸, 謂偃臥似死人也. 居, 居家, 容, 容儀. 范氏曰寢不尸, 非惡其類於死也. 惰慢之氣, 不設於身體, 雖舒布其四體, 而亦未嘗肆耳, 居不容, 非惰也. 但不若奉祭祀見賓客而已, 申申夭夭是也.[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시는(尸), 누운 것이(偃臥) 죽은 사람과 비슷한 것을(似死人) 말한다(謂也). 거는 집에 머무는 것이고(居, 居家), 용은 모양을 꾸미는 것이다(容, 容儀). 범씨가 말하길(范氏曰) 침불시는(寢不尸), 그 죽은 사람을(其類於死)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非惡也), 게으른 기운을(惰慢之氣), 몸에 베풀지 않고(不設於身體), 비..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6] 수야필흥(雖夜必興) / 하늘의 노여움음 공경한다
禮記曰, 若有疾風迅雷甚雨, 則必變, 雖夜必興, 衣服冠而坐.(약유질풍신뢰심우 즉필변 수야필흥 의복관이좌)예기에 이르길(禮記曰), 만약(若) 세찬 바람과(疾風) 심한 우레(迅雷) , 큰 비가 있으면(有甚雨, 則) 반드시 얼굴색을 바꾸고(必變), 비록 밤이라도(雖夜) 반드시 일어나(必興), 옷을 입고 관을 쓰고(衣服冠而) 앉아 있는다(坐)라고 했다. * 迅雷(신뢰): 몹시 맹렬한 우레. [集說] 陳氏曰迅, 疾也. 變, 謂變其容色, 興, 起也, 必變興, 皆所以敬天之怒.[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신은 빠름이다(迅, 疾也). 변은 그 얼굴색을 바꾸는 것을 말하고(變, 謂變其容色), 흥은 일어남이고(興, 起也), 반드시 바꾸고 일어남은(必變興), 모두(皆) 하늘의 노여움을(天之怒) 공경하는 것이다(所以敬).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5] 자견자최자(子見 齊衰者) / 공자가 사람을 만나서 예의를 갖추는 모습
子見, 齊衰者, 雖狎必變.(자견자최자 수압필변) 見冕者與瞽者, 雖褻必以貌.(견면자여고자 수설필이모)선생님은(子) 상복 입은 사람을 보면(見, 齊衰者), 비록(雖) 친하더라도(狎) 반드시 얼굴색을 바꿨고(必變), 면류관 쓴 사람과(冕者與) 눈먼 사람을 보면(見瞽者), 비록(雖) 사사롭더라도(褻) 반드시(必) 예절을 지켰다(以貌). [集解] 齊衰, 喪服. 狎, 謂素親狎, 變, 謂變色. 冕, 有爵者, 瞽, 無目者. 褻, 謂燕見, 貌, 謂禮貌. 范氏曰聖人之心, 哀有喪, 尊有爵, 矜不成人. [集解] 자최는 상복이다(齊衰, 喪服). 압은 평소 친하게 지낸 것을 말하고(狎, 謂素親狎), 변은 얼굴색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變, 謂變色). 면은 작위가 잇는 사람이고(冕, 有爵者), 고는 눈먼 사람이다(瞽, 無目者)...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4] 석부정 부좌(席不正 不坐)
論語曰, 席不正, 不坐.(석부정 부좌)논어에 이르길(論語曰), 자리가(席) 바르지 않으면(不正), 앉지 않는다(不坐). [集說] 謝氏曰聖人, 心安於正. 故於位之不正者, 雖小, 不處.[集說] 사씨가 말하길(謝氏曰) 성인은(聖人), 마음이(心) 바른 것에 안정된다(安於正). 그러므로(故) 자리가 바르지 않은 것에 대해서(於位之不正者), 비록 작더라도(雖小), 머물지 않는다(不處).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3]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대화
士相見禮曰, 與君言, 言使臣. 與大人言, 言事君. 與老者言, 言使弟子. 與幼者言, 言孝悌于父兄. 與衆言, 言忠信慈祥. 與居官者言, 言忠信.사상견례에 이르길(士相見禮曰), 임금과 말할 때는(與君言), 신하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言使臣). 대인과 말할 때는(與大人言), 임금의 모시는 것을 말한다(言事君). 노인과 말할 대는(與老者言), 제자 부리는 것을 말하고(言使弟子). 어린 사람과 말할 때는(與幼者言), 부형에게 효제하는 것을 말한다(言孝悌于父兄). 서인과 말할 때는(與衆言), 충신과 자애, 선을 말하고(言忠信慈祥). 관직에 있는 사람과 말할 때는(與居官者言), 충신을 말한다(言忠信). [集說] 陳氏曰大人, 卿大夫也. 老者, 人之父兄, 幼子, 人之子弟. 衆, 謂庶人, 居官者, 謂上士至庶人在官者. 言使臣..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2] 식불어 침불어(食不語 寢不言) / 잘 때와 먹을 때는 말하지 않는다
孔子食不語. 寢不言.(식불어 침불언)공자는(孔子) 먹을 때(食) 말하지 않았고(不語), 잠자리에서(寢) 말하지 않았다(不言). [集說] 朱子曰答述曰語, 自言曰言. 范氏曰聖人, 存心不他, 當食而食, 當寢而寢, 言語, 非其時也.[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답하고 진술하는 것을(答述) 어라고 하고(曰語), 스스로 말하는 것을(自言) 언이라고 한다(曰言). 범씨가 말하길(范氏曰) 성인은(聖人), 마음을 보존하고(存心) 다른 데로 가지 않으니(不他), 밥 먹을 대에는(當食而) 밥 먹고(食), 잠자리에 당해서는(當寢而) 잤으니(寢), 말하는 것이(言語), 제 때가 아니다(非其時也).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1] 사불능언(似不能言) / 공자가 향당에 있을 때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論語曰, 孔子於鄕黨恂恂如也. 似不能言者.(공자어향당순순여야 사불능언자) 논어에 이르길(論語曰), 공자가(孔子) 향당에 있을 때(於鄕黨) 진실했고(恂恂如也).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似不能言者). [集說] 朱子曰恂恂, 信實之貌. 似不能言者, 謙卑遜順, 不以賢知先人也. 鄕黨, 父兄宗族之所在. 故孔子居之, 其容貌辭氣如此.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순순은(恂恂), 믿음직스럽고 신실한 모습이다(信實之貌). 사불능언이란(似不能言者), 겸손하고 낮추고 공손해서(謙卑遜順), 현명함과 지혜로(以賢知) 남을 앞서지 않은 것이다(不先人也). 향당은(鄕黨), 부형과 종족이(父兄宗族之) 있는 곳이다(所在). 그러므로(故) 공자가 거기 머물 때(孔子居之), 그 용모와(其容貌) 말씨가(辭氣) 이와 같았다(如此)..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20] 시상어면즉방(視上於面則敖) / 사람을 만날 때의 시선 처리
曲禮曰, 凡視上於面則敖, 下於帶則憂, 傾則姦.(범시상어면즉방 하어대즉우 경즉간)곡례에 이르길(曲禮曰), 무릇(凡) 시선이(視) 얼굴보다 위에 있으면(上於面則) 교만하게 보이고(敖), 허리띠보다 아래 있으면(下於帶則) 근심스럽게 보이고(憂), 고개를 기울이면(傾則) 간사하게 보인다(姦). [集說] 呂氏曰上於面者, 其氣驕, 知其不能以下人矣, 下於帶者, 其神奪, 知其憂在乎心矣, 視流則容側, 必有不正之心, 存乎胸中矣, 此君子之所以愼也.[集說] 여씨가 말하길(呂氏曰) 얼굴보다 위에 있는 것은(上於面者), 그 기가 교만한 것이고(其氣驕), 그가(其) 남에게 낮추지 못하는 것을(不能以下人) 알 수 있고(知矣), 대보다 아래인 것은(下於帶者), 그 정신이 빼앗긴 것이니(其神奪), 그 걱정이(其憂) 마음에 있는 것을..
2024. 10.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19] 거중불내고(車中不內顧)
論語曰, 車中不內顧, 不疾言, 不親指.(거중불내고 부질언 불친지)논어에 이르길(論語曰), 마차 안에서는(車中) 뒤돌아 보지 않고(不內顧), 말을 빨리하지 않고(不疾言), 직접 손가락질하지 않았다(不親指). [集說] 朱子曰內顧, 回視也, 禮曰顧不過轂. 三者, 皆失容且惑人.[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내고는(內顧), 시선을 돌리는 것이고(回視也), 예에 이르길(禮曰) 돌아보는 것은(顧) 수레바퀴 곡을 넘지 않는다(不過轂)라고 했다. 세 가지는(三者), 모두(皆) 용모를 잃고(失容) 또 남을 의혹하게 한다(且惑人).
2024. 10. 28.